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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23 12:41
5,6천되면 인생이 바뀐다라기 보다는
회사에 묶여 인생허비하지 말고(혹은 본인이 금수저라도 부모님에게 휘둘려 살지말고) 본인이 주도하는 삶을 살라는거죠 그렇다고 그래 내가 하고싶은 일을 하겠어!!! 하고 연봉 2000짜리 가면 너무 현실에 안맞을 수 있으니 글쓴이가 대략 잡은 선이 5,6천인듯요 굳이 금액을 따지고 들 필요가 없는듯 저는 저거보다 좀 낮아도 된다고 생각해요
22/05/23 12:52
당연히 벼락부자가 되는게 가장 좋겠지만 현실성이 없고 ㅠ
연봉 7천 업무 퀄리티 낮음 vs 연봉 6천 업무 퀄리티 높음 이면 후자가 좋을 수 있다는게 본문 글이니까요.
22/05/23 13:44
저도 그렇긴 한데
그 한번 올린 1천이 내년에 2천 3천이 되는 발걸음이라.. 전 돈의 노예여서..이직할때 프로젝트랑 연봉 두개만 보고..복지 이런거 하나 안보고 결정했었는데..ㅠㅠ
22/05/23 12:48
게임이 숙제처럼 느껴지면 재미가 없어져서 안하게 되듯, 일도 마찬가지더라구요.
다만 게임은 접고 다른 게임 찾으면 그만이라지만 일은 그럴 수가 없으니...ㅠㅠ
22/05/23 13:03
돈이 행복의 지표화 된 이유도, 생각해보면 그 돈을 버는 노력과 맥락이 있어서죠. 하는 거 없고 능력도 없는 데 그냥 건물주가 될 수는 없죠.
22/05/23 13:03
첫번째는 제가 느끼기에 진짜 맞는 이야기인게
제가 사업장을 일년반정도 하면서 돈은 많이 벌었는데 '내가 여기서 지금 뭐하고 있는거지'라는 생각이 하루종일 들어서 때려치고 소득을 반으로 줄여서 의미있는 일을 찾아 왔습니다. 바꾼지 2년째인데 훨씬 행복해요.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일하면서 보내는데 거기에 내가 느끼는 의미와 재미가 단 1도 없다면 인생이 불행할거 같네요.
22/05/23 13:08
첫번째는 좋은 이야기 같네요.
정보량 과다의 시대라 사람들이 전부 위만 바라보고 모두 나는 빈곤 혹은 극빈이라고 주장하는 시대 같습니다.
22/05/23 13:11
삼성의 한 연구소에서 연봉 9200받고 일하다가
32살에 퇴사한게 벌써 9년전이네요. 딱 저 느낌이었어요 답답하고 지루하고 영혼이 썩어가는 느낌… 지금은 참 행복합니다. 일이 재밌는게 인생의 행복지수에 정말 큰 영향을 미치더군요.
22/05/23 13:12
원래 월수입 800만원까지는 행복과 수입이 비례한다는 연구결과가 많죠. 그런데, 800만원 이상부터는 돈이 아무리 많아도 행복과 연결되기 힘들 수 있지만 월수입 800만원 이하까지는 비례한다는 이야기...
22/05/23 18:22
좀 지나기도 하고 나라도 틀리니 저 결과 그대로 적용은 못 하겠죠. 국내 자료가 있나도 찾아봤는데 딱히 근거가 있는 글을 못 봤네요.
22/05/23 13:17
공감합니다. 부모님이 백억대 자산가 이시고 저도 그 밑에서 10년가까이 일하고 있는데 제가 하고 싶은 일도 아니다 보니
업무를 성공해도 일에 성취감이 전혀 없고 업무도 죽지못해 하는 수준이다보니.. 주변에서는 배부른 생각이다 하겠지만 내인생을 사는 기분은 전혀안들고 제 인생의 주도권이 부모님에게 있는 기분이라(실제로 그런게 아니고 기분 뿐임에도 불구하고) 경제적으로 위태하지 않아도 정서적으로 위태한 느낌이 늘 있었습니다. 모래위에 성을 쌓아놓은 느낌이라고 해야할까요.. 그냥 바람불면 날아갈 업적이라고 해야할까요.. 그래서 독립을 준비중인데 독립을 진작 했어야 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실제로 내 입에 들어오는것도 중요하지만 내 정신에 들어오는게 더 중요한거 아니였나 싶네요..
22/05/23 13:22
비현실적인 이야기같네요..
월급쟁이 대부분 내가 여기서 뭐하고있지 이런 생각하는데 그렇다고 대안이 딱히 있냐 이런 사람은 극소수라고 생각합니다.
22/05/23 13:29
근데 글쓴이 말이 맞다고 치고 연봉 5,6천 안되면 해당 안된다고 봤을때
급여소득자 80프로는 저 말에 해당안되는 사람들입니다 크크크 댓글에서 월 800까지 행복과 소득이 비례한다는 말이 있는데 그 기준으로 월800컷치면 95프로는 해당 안되는 사람들이구요 크크크 2020년 통계청 자료 기준입니다
22/05/23 13:24
글쎄요 job이 지속적으로 재미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지는 회의적이네요
처음에는 재미있거나 보람찬 일이었고, 다른 사람이 부러워하는 일일지라도 연차가 쌓일수록 루틴잡의 비중이 늘어나고 크리에이티브하게 주도하는 영역은 점점 줄어듭니다. 그러면서 매너리즘에 빠지죠 결국 일은 돈벌려고 참고 하는 거라는걸 부정하기 어렵다 생각해요
22/05/23 13:26
그래서 저는 대한민국 청년들이 괴로운 이유가 학벌주의사회에 있다고 봅니다.
뭐 공부가 빡세고 그런것들이 아니라 학생들이 전공선택에 전혀 집중하질 않아서요. 청소년기부터 많은 경험을 토대로 본인의 적성을 찾아서 전공을 선택하고 전문교육기관에서 그 전공을 갈고 닦은 후 그 전공을 살려 자신의 직업을 찾아야 되는데 우리나라는 청소년기에는 국영수 위주로 돌리고 성적위주로 대학과 과를 결정한후 과와 관련없이 대기업이나 공무원 시험을 준비를 하죠. 즉 10살부터 30살까지 본인에게 행복을 주는 행동을 하는 케이스가 극소수라는 소리고 이것이 물질적 부와 더불어 정신적 빈곤을 가져다 주고 미래의 인생까지도 좀 먹는 결과를 내는거죠.
22/05/23 19:22
공감합니다. 자기한테 조금이라도 더 맞는 일을 해야 맘이 편하고 행복할 가능성이 높은데, 남들이 조금이라도 더 좋다는 길만 찾아가려니까 행복하기가 어렵죠. 패자는 물론 승자도요.
22/05/23 13:50
유량(FLOW)이 중요한게 아니라 저량(STOCK)이 중요합니다.
월급없어도 재산 많으면 벤츠탈수있고 월급 천만원도 주택담보대출갚다보면 아반떼 탈수있습니다.
22/05/23 14:02
돈이 된다고 능력이 따라오는건 아닌데
능력이 되면 돈이 따라오는건 맞죠. 능력자는 어디대려놔도 결국 잘 벌고, 무능력자는 진짜 말도 안되게 재산 다 해처먹는거 금방입니다.
22/05/23 14:31
무능력자인데 돈이 많으면 일안하고 백수로 살겠죠 시간이 많다보니 이것저것 뻘짓하기도 쉽고 그러다보면 돈 까먹는거 같아서 조급한 마음에 돈 굴려볼까 하다가 사기먹기도 쉽고 사기먹으면은 그 돈 메꿀려고 또다른 사기를 당하기도 쉽고 그렇겠죠
22/05/23 14:08
근데 확실히 졸부거나 돈은 많이 벌지만 떳떳하지 못한일(예:토사장)하는 사람들은 인간관계나 명예에 심할 정도로 집착하더라구요. 자존감도 가진 돈에 비해 높아보이지도 않구요.
22/05/23 14:25
사람마다 개체차가 있으니 절대적으로 다 맞는 말은 아닐지라도 틀린말은 없어보이네요..
돈이 행복의 충분조건은 아니지만, 행복의 필요조건은 되니까요.
22/05/23 14:26
그래서 운동선수 연예인 정치인 등 예체능 빼고, 보람있게 일하려면 창업자 아니면 전문직입니다.
성공한 기업가는 적지만, 역대 세계의 여러 기업가 영웅들이 미친듯이 몰두해 성공한 이야기는 많이 쌓여 있고, 그들의 타고난 성향이 많이 작용하는 것이지만 '사업을 일으킨다'라는 건 그만큼 짜릿한 쾌감이 있는 일이라서 미친듯이 일할 동력이 되지요. 그 외엔 그나마 변호사 의사 전문직입니다. 특히 개업한 전문직. 자기가 사장이고 그래서 직장에서 지시 받지 않고, 말 그대로 전문적 분야라 고객에게 권위를 갖죠. 고객이 부자건 교수건 연예인이건 기업 오너이건 병나면 의사, 법 분쟁 나면 변호사 말 듣습니다. 제 생각엔 성공한 개업변호사가 최고입니다. 개업의와 달리 진료실에 갇혀 있을 필요도 없고, 의사들과 달리 사기를 안 당하고, 시간 사용도 자유롭고, 업무 특성상 경쟁심과 승부욕, 승리의 쾌감을 느낄 수 있고, '고맙습니다' 말 들을 수 있고 등등. IT 개발자 등 이과는 제가 모르겠네요.
22/05/23 14:34
"성공한" "개업" 변호사가 최고인건 동의하는데 이게 되는 것 자체가 힘들죠. 변호사는 의사보다 더한 Winner take it all 시장인데다가 망했을 때 하한이 없거든요. 취직 자체(물론 페이를 일반 월급쟁이 수준으로 낮추면 되긴하는데 그럼 변호사를 굳이 하는 의미가 없음)가 안 될 수가 있어서. 반면 의사는 하한(최악의 경우 요양병원 당직의라도 할 수 있으며 요당이라도 대기업 이상 월급이 보장됨)이 보장되는 점이 최고 강점입니다. 상한은 변호사보다 낮지만. 그래서 제 자식이 공부를 잘 해서 둘 중 하나를 고르려 한다면 저는 무조건 의사 추천합니다.
22/05/23 14:27
그때 그때 다른거 같아요.
저는 지금 집사놓고 그 빚 갚아나가는 재미로 살고 있거든요. 빚 다 갚으면 그때부터 행복의 기준이 달라지지 않을까 싶네요.
22/05/23 17:45
고액연봉을 받아본적은 없지만 저 위 본문의 '회사에서 시키는 일이 백프로고 내 판단으로 하거나 일이 재밌어서 하는 게 전혀 없으면'이 핵심인것 같고 공감되네요. 시키는 일만 할때랑 제가 주도적으로 결정해서 하는 업무랑은 전혀 다르고 그런 일을 하고나서 보람되더라구요.
22/05/23 18:31
연봉과 워라벨에 밀려서 잘 언급이 안되서 그렇지, 직업에서의 성취감이라는건 실제로 엄청 중요하죠...
때때로는 워라벨을 포기하면서까지 스스로를 갈아넣게 되는 원천인데..
22/05/23 19:11
그래도 재산이 많다면 첫글처럼 내가 여기서 뭐하는거지? 에 대해 아 그냥 됐고 내 하고싶은거나 해야겠다 하고 쿨하게 퇴직할수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하지만 빚도있고 재산도 없다면 그렇게 생각하더라도 영혼없이 회사의 기계부속으로 남는걸 받아들이는거 말곤 변수가 없어요.. 두번째는 자기만족이 중요한 영역인데 저런 자존감없는 부자들이 꼭 코인졸부는 아니지만 저런 유형의 돈많은 분들이 제법있는걸로 보아서 틀린말은 아닌거같긴 하네요. 자존감이 낮다보니 항상 불신과 혐오를 패시브로 가지고있어 매사에 방어적이라 스스로 피곤해지는 스타일이고 자신자체에 대해 만족을 못하고 명품, 비싼 동네거주나 차량 등 돈자랑 혹은 자기보다 돈이 없어보이는 남 혹은 집단을 무시하는 태도로 본인을 어필하는 부류들 흔히 볼수있죠.
22/05/23 22:31
그런 빡빡한 직장생활에서 소소한 자기 행복을 찾아야지요. 대부분 그렇게 삽니다.
주도적인 자기 인생사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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