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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9/11 17:39
국민 평균 5등급을 줄인 국평오가 멸칭이죠. 심지어 수능 안치는 사람도 좀 있을테니 실제로는 평균보다 살짝 위일텐데 멍청이 취급하는게 평균치임.
22/09/11 17:39
SNS에 비하면 그깟 코로나죠.
사람 죽인 숫자야 코로나가 조금 많을 수 있겠지만 아이가 못태어나게 한게한 숫자로는 SNS가 압도적일겁니다.
22/09/11 17:44
작년인가?
하나은행에서 40대평균 가구당자산이 4억이고 통계청에서는 전체가구 자산 중앙값이 2억 좀 넘는다고 결과발표했는데도 나는 못믿겠다. 겨우그거밖에안되냐. 내 아는사람은.. 서울집값이 얼만데 이러면서 부정하던데 통계청자료까지 부정하면서 안믿는건 무슨심리인지 모르겠더군요
22/09/11 18:02
본문의 평균 올려치기 문화의 가장 맞는 예시가
월평균소득에 관한 자료가 PGR에 올라오는 경우네요. 말씀하신 부분에 대해 생각하는 이유가 있는데 그또한 제 주변도르에 의한 편견이므로 틀린 생각이겠죠.
22/09/11 17:46
윗분들 : 결혼해서 좋은 집에서 아기낳고 풍족하게 사는거 보여주면 저렇게 살고 싶어서 애들 낳겠지?
젊은이 : 저렇게 못살거면 결혼하면 안되겠구나
22/09/11 17:47
본문에 동의하고
평균 올려치기 + 물질주의(물질적인 잣대만 중요시) + SNS, 커뮤니티 문화(평균 이하에 대한 비교, 은근한 멸시 등이 당연해짐) + 능력주의(내가 이룬 결과가 다 내탓이라는 성향들) → 물질적인 평균에 못맞추면 자기 삶의 잣대를 잃고 모멸감에 휩싸임. 모든 사람들이 물질적인 가치를 추구하니 경쟁이 더 첨예하고 각박해짐. 모든 게 내 탓이라 어디 불평하지도 못함. SNS로 내 행복을 알리지 못하거나, 무리해서 트렌드를 뒤쫓거나 함. 다른 잣대를 찾는 게 무능력에 대한 변명이라 여겨지고, 블라인드 같은 공론장에서 'xx기업' '의사' 달고 있는 사람들이 모욕부터 박음. 재화에 대한 분배 등도 무능력한 자들의 이기심으로 치부됨 등등.. 이런 조합이 행복도, 출산율, 자살율 등 정신건강 및 행복 관련 지표들을 모조리 작살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22/09/11 18:26
밑분 말씀대로 sns나 커뮤니티도 결과에 가깝고 오지랖, 눈치주기, 비교하기, 패배주의, 노예근성, 획일성, 지나친 효율추구, 서열화 이런 게 문제라고 봅니다. 물론 뭐 이것도 다른 뭔가의 결과이고, sns나 커뮤니티도 결과인 동시에 이 사회문화를 심화시키는 하나의 요인이겠지만요. 저는 누가 뭐라 하든 그냥 자기 갈 길 가는, 이근 같은 작자들이 많아져야 한다고 봅니다. 근데 그게 꼴이 막 그렇게 좋아 보이진 않을 거예요. 예컨대 서구의 자유주의가 그러하듯 꼴사나운 면도 드럽게 많을 겁니다. 동아시아의 수직적이고 중앙집권적인 문화도 코로나 위기시에 보니까 장점이 있지 않느냐! 뭐 이런 거랑 비슷하기도 하구요.
22/09/11 18:32
저도 개인적으로 이근님그 테스토스테론 뿜뿜한 삶의 방식을 인정하는 편입니다. 이근님의 생각이나 발언 최근의 행보들에 아주 동의하지 않는 편임에도 말이지요. 얼추 같은 시각이신 거 같네요, 반갑습니다. 크크...
22/09/11 18:36
여기 댓글에도 게임 얘기가 나왔지만... 저는 이걸 단순하게 말하면 이런 거라고 봅니다.
내가 꼴픽하고 싶다는데 어쩌라고. 게임은 즐기려고 하는 거지. 누가 뭐라 하든 나는 티모 원딜 한다 개야 짖어라.
22/09/11 18:33
수직적, 중앙집권적 문화에 대해서 이번 코로나 시즌에 양가적 감정을 느끼는 것도 저와 비슷하신 거 같네요. 우리가 어느정도 이만큼 왔구나, 우리의 삶의 방식도 하나의 장단점이 될 수 있구나... 뭐 이런 생각을 하긴 했는데... 자유주의에 좋은 점도 적당히 스까스까였으면 좋겠는데 참 힘든 일입니다. 크크....
22/09/11 19:05
관성이 있어서 힘들죠. 근데 안 좋은 쪽으로는 이미 스까 잘 되지 않았나 싶기도 하구요. 한국은 이제 개인주의인데 눈치주기 오지랖 집단주의 문화는 여전한 대환장파티 지옥불반도다... 라는 댓글을 며칠 전에 피지알에서 본 것 같네요. 뭐 저도 일본 정도만 됐어도 장단이 있다는 거에 공감했을 겁니다. 아니 뭐 심정적으로 공감이 안 될 뿐이지 장단이 있다는 걸 부정하진 않지만요.
22/09/11 17:49
5등급은 평균이니까 관대하게 받아들여야 하는 말을 한다는 말을 하면서
꽤 똑똑한 사람들도 빠지기 쉬운 내 주변도르 믿으면 골빈사람이 되는 아이러니
22/09/11 17:50
관찰예능, SNS는 원인이 아니고 결과죠.
이게 원인이라 생각하면 문제를 잘못 보고 있는거라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본문이 정확하게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22/09/11 18:09
상식적으로 겉으로나마 긍정적인 면모를 보여주는데 그걸 부정적으로만 받아들이는걸 해당 컨텐츠 문제로 보긴 어렵죠
보통은 심플하죠. 어떤 소재를 안 좋게 보여주면 부정적으로 보고, 좋게 보여주면 긍정적으로 보고. 안 좋게 보여주면 이래서 안 좋구나, 좋게 보여주면 위화감 조성하는구나 하는게 그 컨텐츠의 문제일지.
22/09/11 19:46
SNS가 사람들을 망쳤다는 논리는 게임이 아이들을 폭력적으로 만들었다는 논리와 비슷한 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둘 다 동의하지 않습니다.
22/09/11 17:58
인플루언서 친구보니까 인스타랑 현실이랑 너무 다르더군요
인스타에서는 세상 몸좋고 사이좋은 잉꼬부분데 현실은 부부상담하러 다님;;
22/09/11 18:00
상식 논란도 비슷하게 생각하는게, 갑자기 한국인들이 멍청해진게 아닙니다.
예전엔 발언권이 한정적이었기 때문에 정말 똑똑한 사람들만 입을 열 수 있었고, 조금이라도 부족한 티를 내면 바로 기회를 뺏겼습니다. 그런데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남이 들어주는가는 일단 차치하고서라도 발언이 자유롭게 되면서 그런 사람들도 보이게 된 겁니다. 예전에는 무슨 전국민이 교양있고 현명해서가 아니라 그런 사람들만 발언권이 있으니 그렇게 보인거죠. 마찬가지로 자기가 잘 버니까 연봉 이야기를 꺼내는거고, 학력이 좋으니까 언급하는건데 그것만 보는거죠.
22/09/11 18:02
원래도 비교하기 좋아하고 줄세우기 좋아하는 문화에 미디어와 sns, 인터넷 커뮤니티들이 기름을 끼얹었죠.
상위 몇프로에나 있을 것들을 마치 평균처럼 이야기해서 힘빠지게 하던게 기존의 미디어였다면, sns와 커뮤니티는 저정도가 안되면 너는 이미 망했고 아무것도 할수 없으니 다 포기하라고 부추기죠. 평균이나 평균 이하에 대해 무시를 넘어 혐오, 멸시하는게 요즘 문화다 보니 더더욱 심해지고 있고요.
22/09/11 18:07
no.1 아니면 안되는 사회는 참 살기 팍팍하구나 싶네요.
다들 그러니 순위를 매기고 이정도면 그래도 (1위는 아니더라도) 살만하다. 나는 커트라인 위라며 안도하는 거겠죠..
22/09/11 18:24
윗 분 말씀대로 게임으로 옮겨놔도 똑같이 흘러가더라구요 크크
새로운 시즌마다 업적 40개를 깨서 트로피나 각종 스킨 같은 보상을 얻는 게임이 있는데, 인터넷 커뮤니티나 주위 사람들 보면 20~30개 업적 달성 별 것 아닌 걸로 느껴지는데 막상 통계 나온거 보면 24개 달성이 상위 6%, 36개 달성이 상위 1% 이런식.. 별 거 아닌 게임만 봐도 이런데 눈에 보이지 않는 그 층이 굉장히 두텁다는걸 깨닫는 게 굉장히 어렵긴 한 것 같아요
22/09/11 18:27
이런 문화 때문에 나타난 한국만의 또다른 특이점이라면 장비병이 있지요...흐흐
그냥 가볍게 뭣좀 즐겨보려 해도 어느정도 티어이상의 장비를 갖추지 못하면 그 세계에서 인정 못받음...
22/09/11 18:28
은근히 독고다이 마인드를 가진 사람들이 생각보다 꽤나 많은데, 온라인에서 하도 물어뜯겨서 장판파 치다가 포기하죠. 이 분들은 그냥 남들과 비교 안 하고 초월하게 살긴 하는데, 만나는 이성이 당연히 그런 성향이 아니기에 결혼을 해야되나 싶고 그렇다고 하더라고요. 결국 결과는 같은데 과정이 다르다는겁니다. 안 그런 사람들 조차 주변이 다 저런 마인드니 같이 살바에 그냥 혼자 살게. 이런 마인드.
22/09/11 18:31
사실 게임 이전에 대학 간판 가지고 까는거 보면 골때리죠.
건동홍국숭세단,지거국도 나름 오프라인에서 중상위권 티어급인데, 온라인에선 세상 인생 루저급 크크크크크 고딩 때 자주 기웃거렸던 수만휘도 저런 여론이었죠. 저기 진학 고민글 올라오면 사람 취급 안 하는 사람들도 있었고요 크크크
22/09/11 18:30
인구수대비로 볼때(순수한 판매량만 봐도 상당히 그렇고) 독일보다도 벤츠가 많이 팔리고 프랑스보다도 샤넬백이 많이 팔리는 나라죠 그만큼 상위계층을 따라하고 싶은 욕구가 큰 국민이고 현실은 절대 그럴수없으니 결혼과 출산이 이모양이 된거죠
22/09/11 18:34
전 그래서 요즘 젊은사람들에게서 유행한다는 골프문화도 저런 문화에서 비롯된것 같아 씁쓸합니다
아무리 소득수준 올라갔다지만 2030이 골프치러 다니는게 맞나 싶은... 비율 아무리 높게잡아도 25%안짝의 소득 수준이어야 가능할것 같은데
22/09/11 18:53
평생 칠거도 아니고 그냥 유행하는거 좀 따라서 배우고 라운딩 몇번 나가고 하다가 유행 끝나고 재미없으면 관두고 그러는거죠.
이렇게 남 취미생활에 오지랖놓는게 더 문제같아보이네요.
22/09/11 19:12
님 말따마나 맘먹고 배울것도 아닌데
남들 다한다고, 유행이라고 라운딩 사진 몇장 찍으려고 투자비용이 그래 들어가는 골프 치는게 정상이라 보십니까?? 뭐 축구, 농구, 탁구 이런거면 말도 안하죠 골프비용 예전보다 많이 내려온것도 압니다 그래도 지금 2030 대부분이 작년처럼 CC가 닭장이란 소릴 들을정도로 소득수준이 높아졌는가? 물으면 글쎄요... 솔직히 까놓고 얘기하면 예전엔 '돈많은' '어른'들이나 할 수 있었던 골프를 이제 값도 좀 내려오고 좀만 무리하면 즐길 수 있는 가시권에 들어오니 '돈 많고 어린' 내가 할 수 있다는 과시욕에 그 광풍이 몰아쳤다고 생각합니다 뭐 독하게 한마디 한것도 아니고 댓글 몇줄 달았더니 오지랖 태클 들어오는거 보니 어이가....
22/09/11 19:31
사실은 2030 대부분 한다는것도 허상입니다. 그냥 일부 하는 사람들이 SNS를 통해 활발하게 노출되는것 뿐이지요.
저는 골프 하고 있는 30대 이긴 한데 제 주변을 봐도 하는 사람은 20%정도입니다. (주변 표본은 평균보다 훨씬 상위입니다) 물론 허영심에, SNS올릴 목적으로 시작한 20대들이 없지 않을거고 그런 사람들이 등장한 이유 자체가 말씀처럼 본문의 문화에서 비롯된건 맞겠지만, 그 수가 사회적 문제가 될정도로 많진 않다고 생각하고 그런 동기로 시작하다가 때려치웠다고 한들 비정상이라고 욕먹을 일은 또 아니라고 봅니다.
22/09/11 21:55
소수가 인싸인데, 인싸 대부분이 SNS를 장악하니까 사고를 흐리게 만드는거죠.
인싸들은 자기가 남들에게 영향을 끼치고 싶지만, 잘못 영향이 갔을 때에는 비공개 전환하면 그만입니다. 근데 거기서도 자의식이 과한 사람들은 누칼협 같은 해명하다 스스로 나락을 자초하는거고요.
22/09/11 20:21
주변을 봐서는 2030 대부분이 하는게 아니라 그거 해도 괜찮을법한 애들이 합니다. 늘긴 했어도 광풍이다 어쩌다 할 정도도 아니고 그거 할 정도 되는 애들 중에 골프하는 비율이 늘어난 정도 느낌이고요. 그리고 하는 애들 드는 비용 얘기 들어보면 라운딩 자주 다닐거 아니면 취미로 못해볼 금액은 아니던데요.
22/09/11 23:27
매우 정상이라 보이는데요; 어디가 비정상이죠?
일단 뭔가 사고방식이 이상해보이시는게 라운딩 사진 몇장 찍으려고 가는게 아니에요;; 해외여행 가는 사람한테 허 그거 외국에서 사진 몇장 찍으려고 비행기타고 외국가나 그러는거같아서 좀 어이가 없네요. 보통은 그냥 친구들이랑 같이 놀려고 가는거고 갔으니까 사진도 좀 찍고 올리고 그러는거지 뭔 사진 몇장 찍으려고 그럽니까; 주변만 봐도 그냥 돈모아서 1년에 한두번 여행다니던거 여행 못다니니까 그런 취미비용 돌려서 그런데 쓰는거지 뭐 대단하게 쓰는것도 아니던데요. 대부분 어련히 가도 될만하니까 다니는겁니다. 그리고 투자비용이래봐야 그냥 입문할정도면 200도 안드는데 스포츠카 사는것처럼 빚내서 할정도로 많이 드는것도 아니고 장비 유지비가 많이 드는것도 아니고 그정도면 그냥저냥 할만한 축에 들고 입문비용 저정도 드는 취미는 찾으면 많죠. 주변에 결혼했는데 월 250벌고 이런사람들도 친구들이랑 다닐만 하다던데요. 뭐 독하게 한마디 한것도 아니고 오지랖 한마디 썼다고 발끈하는거 보니까 어이가; 솔직히 까놓고 말하면 그냥 잘 모르고 하는 꼰대질같은데요...
22/09/12 02:52
골프치는 사람보다 님처럼 남 인생에 시비걸고 오지랖 놓는 분들이 한국 사회를 더 병들게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넷에서 골프치는 사람들에게 골프채라도 사줘서 이런 말씀 하시는 건가요?
22/09/13 17:08
한국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선진국으로 발전시켰던 비교문화와
빠르게 성장하면서 무시했던 것들이 지금 이 시기에 한번에 터지는거 같습니다
22/09/11 18:36
그것도 그런데 국평오같이 그냥 평균이거나 그 밑에면 루저취급으로 멸시를 하는게 문제가 크다고 봅니다. 올려치기를 할수밖에 없는것도 나는 남을 무시안한다 쳐도 내가 그런 남들한테 무시당하는건 막을수가 없고 백번 양보해서 내가 벌레취급당하는것 까지도 참아도 가족과 주변사람들이 도매급으로 그런 취급받는건 참기 힘들죠. 예전과 지금의 차이중 하나면 예전이라고 안그런건 아닌데 예전엔 허세문화로 보듯이 그냥 본인을 어떻게든 잘난것처럼 표현하고 본인의 잘남을 자랑하는게 중점이었다면 요즘엔 국평오니 200충이니 각종 기만류니 그 기준 밑에는 그냥 벌레취급을 하며 자기가 그거보다 높다는걸 과시하는게 늘었죠. 내가 이렇게 잘산다! 내가이렇게 잘번다! 보단 그 기준보다 못난 저런얘들 사는곳 민도만 봐도 알수있네 이나이에 이만큼 아니면 자살해야지 식으로 나오죠. 젊은층에서 이런게 늘었다고 생각하는게 처음엔 게임 티어가 중간정도면 개무시를 하고 조롱의 상징이었다가 수능점수, 학력으로 그러는 분위기가 많다가 이제는 이게 사회 전반으로 확대되었죠. 단순 나잘났다! 끝이 아니라 자기보다 못한 그 아래계층을 벌레취급해버리니 요즘 문화가 무서울 정도고 공동체의식이란게 없죠.
22/09/11 18:44
어쨌든 나라는 선진국이 되고, 외형적 인프라는 좋아졌고, 거리 나가면 좋은 옷에, 삐까번쩍한 거리에, 수많은 자동차와 쇼핑 아이템들로 가득한데,
나라를 성장시킨 세대는 여전히 노동을 하고, 누군간 폐지를 주으며 광화문 광장의 웅장함으로 위로 받다 사라질테고, 다음 세대는 성장의 혜택과 상관없이 이제 다른 문제에 휩싸여 있고, 결국 이 화려한 외형적 성장이 어디까지 흘러갈지 모르겠지만, 뭔가 씁쓸하긴 하죠. 그래도 덕분에(?) 꽤나 겉으로 보기에는 다들 좋아졌어요. 아니 보기에 좋지 않으면 숨거나 사라져야 하니 당연한 결과겠지만
22/09/11 18:55
가축우리 드립이 나왔었죠. 너무 충격적이어서 아직도 기억나네요.
30제곱미터 넘는 집이었는데 저기서 신혼부부가 어떻게 사냐고 말이 되냐는 댓글도 많았고요...
22/09/11 19:00
크크 정작 여기저기 커뮤에서 국민임대나 행복주택으로 검색해 보면 '3x살 신혼 뫄뫄붕이인데 국민임대 당첨 되어서 기쁘다' '달에 5만 원에 저 정도면 공중제비지' '아 누칼협 크크크크 꼬우면 원룸에서 60내고 살든지' 이런 반응이 대부분이죠.
결국 정치가 들어가니까 이상한 반응이 섞여서 왜곡될 뿐 '평균'적으로 보면 그나마나 요긴하게 느끼는 사람들 많은 거고 대체로 그냥 주면 절하고 잘 산다는 거.. 실상 공공임대주택 활성화 시작한 게 2015년경인 거 생각하면 딱히 당파적으로 해석할 것도 아니기도 하고요.
22/09/11 19:09
찾아보니까 이 글이네요. https://cdn.pgr21.com./humor/394633
사실 말씀하신게 정상적인 반응이어야 맞죠.
22/09/11 18:55
결국 서열문화가 근간.
나보다 못 한다싶으면 걸레짝을 만들어놓음. SNS가 폐해 맞는 게. 결혼 얘기 오갈 때 인스타 계속 하믄 결혼 못 할 것 같아서 한동안 끊었었습니다. 이쁜여자가 너무 많아서 결혼 제가 엎을까봐. 그러면서 인스타 핫플 찾아가면서 내 아내가 제일 이쁘다는거 확신 받기도하고.
22/09/11 19:04
200충 외벌이로써 서울에서 4인 가족 먹여살리는 입장에서 백퍼 공감합니다.
전 그렇게 어려운지 잘 모르겠어요….크크 눈이 낮아서 그런지…사실 지금도 그렇게 부족한 거 못느끼고 사는데 맞벌이 하는 사람들은 얼마나 풍족하게 사는걸까 싶은…아 물론 집 구입은 그냥 포기한 건 맞습니다 크크 서울에선 불가능
22/09/11 19:20
중산층이 인정을 안 하고 서민코스프레를 하고 피해의식을 강하게 느껴요. 결국 저 윗동네 천룡인 아니면 다 똑같다는 건데... 현실이 그럴 수는 없으니 중산층이 건강한 자부심을 갖게 만들려면 흠
22/09/11 19:26
내가 인터넷 평균이 아니면 입꾹닫 해야하죠.
아님 가상의 내 자신을 만들던가.. 자산,연봉,학벌,외모 등등 모든분야에서 중상급은 되야 욕을 안먹는것 같습니다.
22/09/11 19:42
저도 어느 순간부터 귀 닫은게... 진짜 아가리만 산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크크크크크크
내가 괜찮다는데, 주변 아가리 모터들이 참 열심히 돌아가죠. 그리고 본문도 뭔가 실수했는데요. 디시인사이드는 혐오 문화만 하는게 아닙니다. 올려치기 문화 상당수도 디시에서 만든겁니다. 수저표, 부동산 서열, 대학 서열 이딴 똥같은거 찍어내는 원조가 디시입니다. 여기서 못난놈 깔아내리면 혐오고, 잘난놈 올려치면 그게 올려치기 문화죠.
22/09/11 22:15
디씨가 모든 익명성을 이용한 철학에서 말하는 이드라는걸 구현한 느낌입니다. 도덕성 따위 없이 본능에 충실한 별의별 잡동사니 쓰레기 배설 창구 느낌이죠 크크크크크
게다가 인터넷 태동 때 탄생한거라 이드에 부합하는 상징성도...
22/09/11 20:05
능력주의의 끝이죠 뭐
능력안되면 무능으로 비롯된 폭력은 다 감내해라. 그래서 감내안되서 개체수 줄인다니까 마른 오징어에 물짜듯이 남은 사람들 짜버리기~
22/09/11 20:12
때문에, 저는 '능력주의' 라는게 뜨는것 자체가 대단히 우려스럽습니다
한국의 고성장은 간단하게 보면 전국민을 1등~꼴등까지 서열을 매기고, 경쟁하게 만들어서 집단전체의 성장을 바라는 방식이었습니다 고도성장기에는 이게 맞았죠 그런데 이제 성장은없고, 계급은 고착화되었습니다 그럼 이제 선택해야하는데 가재붕어개구리도 행복할수있도록 사회를 만들던가 아니면, 현상황은 모르겠고 과거에 성공했던 그방식으로 돌아가면 어떻게든 성공하겠지- 라는 집단최면에 빠져야 합니다 지금 어느길로 가고있을까요? 이건 정치를떠나서 생각해봐야할 문제라고 봅니다
22/09/11 20:17
결혼할때 되니 뼈져리게 느낍니다. 주변에서 프로포즈는 꼭 명품으로 해야하고, 집도 빚내서라도 사라하는데, 제가 명품살돈으로 집 살돈 모으는게 맞지 않냐고 하니 남들 다하는거니 꼭 해줘야 나중에 욕 안먹는다고 하더라구요. 여유가 있음 몰라도 양가에서 보태줘서 전세집 얻어 살아가는 입장인거 아는데도 그런 말을 하는게 이해가 안갑니다
22/09/11 20:21
"시그니엘, 샤넬 정도가 그렇게 부담되는 건가?"
"인생에 한 번 뿐인 프러포즈인데 평생 서운하고 아쉬울 거 같은데" "가성비아냐?" 여친 쪽 친구?에게서 이런 흘리기 콤보가 들어오면 골치아파지죠 크크...
22/09/11 20:32
애초에 여자가 남자를 정말로 사랑하면 그런 거 받지도 않고 되려 오버하면 걱정합니다.
인터넷에서 말하는 대부분의 결혼 관련 하소연들은 대체로' 사랑'으로 하는 결혼이 아닌 사람들이 하는 것들뿐이죠.
22/09/11 20:37
주변이 문제죠. 인터넷 뿐만 아니라 주변에 부추기는 사람들이 꼭 있습니다.
전 그냥 프로포즈 안할꺼라니까 이거 사라고 직접 명품 링크 보내주는 사람도 있었어요..;;
22/09/11 21:18
아주 사랑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주변에서 말하는것들에 흔들리는거라고 저는 생각해서요..
주변에 정말 수없이 많은 커플들을 보는데, 진짜 서로 사랑으로 좋아서 결혼 하는 사람들은 주변에 잔소리에 아무 지장 없이 그냥 둘이 하고싶은데로 다 합니다. 보통 여자쪽에서 남자를 덜 사랑할때 나오는 유형이, "나는 괜찮은데 주변에서..."를 시전 하며 하나하나 더 바라게 되는것 부터 시작하죠.
22/09/11 20:51
저는 이런 글 볼 때마다 의문인데 인터넷 여론이 이 세상의 전부가 아니지 않아요?
능력주의가 문제가 되는 건 저도 공감하는데 SNS에 영향 받는 사람이 그렇게 많은가는 좀 의문
22/09/11 20:59
위에도 나오는 얘기지만, SNS가 원인이라기보다는 SNS의 행태가 우리가 가지고 있는 비교 문화의 결과에 가깝죠.
사회에 전반적으로 일정 수준 아니면 인정 안 하는 경향이 인터넷에선 더욱 극단적으로 표출 되는 쪽에 가까울 겁니다.
22/09/11 22:25
디씨요? 말만 그렇습니다. "내가 못났음" 이라고 하는 순간 하나의 권리를 얻는 거죠. 가식을 공격할 권리.
"근데 너도 못났으면서 왜 잘난체 해? 가식 보소."
22/09/11 22:47
별로... 그런 식의 디씨는 그래도 어쩌고 워낙 커서 저쩌고 하는 프로파간다도 흔한데 딱히 새롭지도 않고. 그것도 '그래도 난 내가 못난 거 인정하는 쿨함' 만들려는 거지 딱히 진짜 못났다고 생각도 안 하던데요. 결국 난 못났지만 쟤들은 더 못났음 하던데.
22/09/11 22:18
예전에 자게에서 비슷한 댓 달았던 적 있는 거 같은데
중위 상위 정도 돼도 "인정"을 안하고 내려치는게 지나치게 심하고, 중상위 정도 돼도 하위라는 허상이 강해요. 그런 인식이 강하기에 잘하지 못하면 바로 병신취급을 하고 그걸 당연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아지게 되죠. 이 악순환의 무한연쇄 때문에 사회가 이 모양이 된 것 같습니다. 게임사이트 이니까 겜으로 예를들면 소울류 등등 암튼 어려운 게임 같은것도 노력만 하면 누구나 다 깬다 게임 재능이 없어도 누구나 열심히하면 다이아 간다 근데 절대 아니고 절대 불가능하거든요? 그런데 이걸 그냥 알만한 유저들끼리 서로 웃자고 하는 드립으로 소모하는게 아니라 "진지하게 맞다고 생각하면서" 골빈 논의를 합니다. 이게 굉장한 문제인데... 위에 자산 통계자료 무시하고 내 주변도르 외치는 것도 그렇고 한국남자는 신검때문에 절대 부정불가능한 키 자료가 맨날 나와도 주변도르 외치면서 암튼 요즘은 키 크다고 빽빽 우겨대고... 이런 망상적 인식 때문에 사람들이 다들 지나치게 위를 기준으로 잡으니까 급속 발전한면도 있지만 이젠 한계에 달했다는 느낌이.
22/09/11 23:59
인터넷 사이트들의 형태 같은것도 영향 있지 않을까요
해외 사이트들은 뭔가 구조적으로 좀 다른 느낌이 들던데.. 한국쪽 사이트들이 뭔가 여론 취합이 쉽고 한데 모여들고 하는 느낌이던데요
22/09/12 00:09
중소 최저시급받는다고 쳐도 그정도 돈 받고 일할수있는 사람은 세계적으로 볼때 부유한 편에 속합니다 실제로는 최저이상을 받고요
피폐한게 아니고 한국인이 유달리 피폐하게 인식하는겁니다
22/09/12 00:34
음.. 유달리 피폐하게 인식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한국은 대도시 발전 중심의 국가 체계를 갖췄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도시들에서 사는데, 사람들이 받는 스트레스는 정말정말 큽니다. 대기업을 다닌다고하더라도, 집을 벌 수 있는 것은 정말 요원하기만한 일이죠. 중산층을 기준으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중산층이라고 하면, 2020년 기준 중위소득 4인 가구 월 475만 원이므로, 월소득 356~950만 원에 해당하는 4인 가구가 중산층에 속한다고 하지요. 그리고. 2021년 가계금융복지조사에 따른 조사값에서, 가구 순자산 중간값이 약 2억 2500만원이므로, 1억 7천만원(상위 58%)에서 4억 5천만원(상위 29%) 정도가 중산층에 해당할 것입니다. 즉 순자산에서 중위소득정도를 따져보면 중산층이 벌 수 있고, 취할 수 있는 것들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한편, 서울의 평균 집값은 2021년 4월 11억원대라고 합니다. 중산층이, 과연 집을 살 수 있을까요? 매일 밟고 다니는 땅에, 내 집은 없다는 느낌이 들 수 밖에 없는 현실이 유난히 크게느껴지는 현실 속에서, 한국인이 유달리 피폐하게 인식하고 있다라기 보다는, 뉴욕이든 상해든 도쿄든, 도시 거주 국가 사람들이 느끼는 정서는 대부분 동일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22/09/12 00:37
피폐함을 한국인이 유달리 인식하는게 잘못된건지, 아니면 너무 교육을 잘받아서 자본주의의 세습적속성 때문에 가난한이의 출산이 노예출산임을 깨달아버렸기때문인지, IMF를 통해 집단적으로 가난의 무서움을 학습했기때문인지는 알수없죠.
22/09/12 11:07
에이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소득이 우리보나 낮은 나라야 수도 없지만, 그런 나라들은 집값이나 생활비가 그 소득 차이 이상으로 싸다는 걸 고려하셔야죠
22/09/12 12:14
정반대로 알고 계신데요.소득이 우리보다 낮은 태국이나 베트남만 해도 소득차이 이상으로 싸지않습니다. 소득대비 고려해보면 우라보다 훨씬 비쌉니다. 그래서 생활비와 집값이 너무 많이 들어서 저축을 못하는 사람들이 태반일 정도입니다.
개도국 국민들의 삶이 얼마나 비참한지 모르시니 이런 댓글을 쓰는거겠죠.
22/09/12 00:22
애기낳은 제친구는 벌써부터 우리아이 말하는건 상위 5프로인데 체중은 하위 8프로라고 나와서 걱정이다. 학군은 어디어디 가고싶다 이런 얘기하는거 보고 머리가 띵해졌습니다. 제친구는 공부 안했거든요. 본인 2회차 돌아가서 공부하라면 절대안할거같은데... 근데 요즘 부모들 다 비슷하다는겁니다. 저런 수치 데이터를 영유아때부터 받아본다더군요
22/09/12 00:31
그런데 이거 남자가 보는 여자 미모도 해당 되나요?
귀엽고 예쁘면 좋긴 한데, 정말 못생기고 거대하지만 않으면 전 사실 치마마 두르면 다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다른 분은 어떤지 궁금하네요.
22/09/12 11:09
상대방의 외모가 자신은 만족할만한 수준이라도 친구나 주변 사람들이 볼때 어떨까라는 고려도 하는 사람들이 꽤 있죠
특히, 여자분들이 그런 면이 많은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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