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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18 11:20
원래 커피 쪽으로 일가견이 있으신 분이겠지요? 제가 한국 사람이지만 외국 가서 김치 담가 준다고 괜찮은 게 나올 것 같지는 않거든요.
22/11/18 12:00
근데 우리도 몇십년전이면 김치 어느정도 다 담글줄 알듯이.. 저동네는 지금도 커피사업이 국가의 기간산업이니 보통분들이 커피콩 볶아서 음료 마시는거는 많이 하지 않을까요?
22/11/19 10:40
저희동네가 못살았나보네요. 저 국민학생 때에는 아는 동네아줌마들 다 김장 조금씩이라도 담궜는데.. 여튼 몇십년전에는 김치 담굴줄 아는 사람들이라는게 그래도 뭐 신기하진 않았으니..
22/11/18 11:46
아프리카, 터키식 커피는 가루가 남아있어서 한국인이 선호하는 스타일은 아니긴 하죠 크크
그래도 저런 커피 한번 맛보고 싶네요 진한 맛은 넘사벽일꺼 같습니다
22/11/18 12:23
원주민들은 보통 상품성이 있는 작물은 다 팔아야 하니까 손을 못대고 품질이 떨어지는걸 주로 먹죠. 또 자연히 비싸고 공을 들여야 하는 다양한 커피기구들을 경험해볼 가능성도 극히 낮습니다. 진짜 진지 빨자면 아마 커피 좀 관심있는 한국인들이 대부분 저분들보다 훨씬 맛있는 커피를 마시고 있을 겁니다.
22/11/18 16:07
수확량이 무슨 쥐꼬리 만큼 나는 초희귀 작물이라면 모를까, 대량 재배하는 양에서 최고급 등급중 약간을 자기나 가족이 맛보는 건 아무 지장이 없을텐데요.
22/11/18 13:10
직접 파는 경우는 잘 모르겠지만 업체나 매장에 공급을 한다고 쳤을 때 상품성은 명확한 커트라인이 있어서 그것만 넘기면 됩니다. 그래서 최상품을 따로 비싸게 팔 수 있는 경로가 있으면 따로 팔지만(그 수량을 노리는 고급 과일 업체들이 있습니다), 그런 경로가 없다면 굳이 공급품에 섞어서 남좋은일(?) 시키지는 않고 내수용/선물용으로 처리하는게 이득이긴 합니다.
22/11/18 13:36
커피는 모르겠고 딸기 같은거 농사짓는 사람하고 알고지내면 흠집난거나 모양이 안좋거나 규격? 에 안맞는거
굉장히 싼 값 내지는 거의 공짜에 얻을 수가 있는데 맛은 똑같거나 더 맛있을 수도 있음
22/11/18 16:16
에스프레소 같은 방식은 장비가 필요하니까 커피기구 가격이 비쌀 수 있다고 쳐도, 핸드 드립 커피 같은 건 뭐 그리 대단히 비싼 장비가 필요한 것도 아니죠.
22/11/18 12:52
원조 커피는 역시 에티오피아죠 이탈리아가 원조 커피 자격을 얻고싶어서 에티오피아를 침공했지만 정의로운 에티오피아인들이 이탈리아를 물리치고 정통커피의 자부심을 지켜낸 사례가 있죠(아님)
22/11/18 15:18
진지하게 맛과 품질을 논하는 자리라 얘기하기 조심스럽지만,
제 생각에는... 일단 간지 측면에서 비교 불가이지 않나... 마 그리 생각함미다 흐흐흐
22/11/18 17:17
저분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출신이시고 예가체프에서 커피 판매하시다가 남편 만난 것으로 알고 있어요. 예가체프 이름만 들어도 근본력이 뿜어져 나옵니다
22/11/18 17:24
지인들 초대해서 커피마실때 어깨 뽕 확 올라가겠네요
(마 이게 원조 커피다!!!) 국제결혼은 서로 힘든 결정인데 아름답게 잘 사시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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