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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2/19 12:18
저 사람들이 부양가족이 없는 사람들이라면 충분히 이해가 가능한데, 만일 딸린 자식이 있는 사람들이면 제 가치관으로는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 사람들이네요.
22/12/19 12:33
아르헨티나 경제가 망해서 물가 상승이 20~30배라 월급 타자마자 생필품 사서 물물교환한다고 하니 있는 돈 다 끌어모아서 오늘을 즐기는 것도 이해는 가네요.
22/12/19 15:46
예전 라스베이거스에 있을 때 멕시칸 친구들 생각나네요.
갑자기 여름 바캉스로 칸쿤에 있는 고급 리조트를 가자길래, 거기 얼만지 알고 그러는거냐고 했더니, 자기 아버지의 나라인데 그걸 모르겠냐며, 걱정하지 말라고, 이미 대출 받아놨다고... 이자 비싼데 왜 대출을 받아서 칸쿤을 가냐니까, 20대 초반에 평생 가져갈 추억을 만드는데 그 정도는 투자해야 한다며, 내년 한 해 계속 빚 갚으면 갚을 수 있는 수준이라고... 저는 쫄보라 결국 대출 받을 엄두가 안나서 안갔는데, 진짜 마트에서 같이 일하던 멕시칸 다수가 다 대출 받아서 같이 칸쿤 가더라구요. 당시엔 SNS가 없었으니 망정이지, 있었다면 사진들 보며 꽤나 부러웠을 듯도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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