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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1/05 13:55
저축은행 입사해서 첫해에 신입사원 교육이랍시고 해병대 캠프 1주일동안 다녀왔었음.
여자애들은 다 울고불고 남자들은 겁나 짜증내고.. 뻘바닥에서 앞으로 굴러 뒤로 굴러 여자애들 바지 벗겨저서 울고 불고 보트들고 행군에 목봉까지.. 여자애들 델고 하냐고 남자들만 죽어났음. 보트위에 올라가서 뛰던 해병대 출신 할배는 영원히 잊지못한다.. 돈쓰고 신입사원들 기분 나빠지고 임원들만 껄껄껄.. x같은 꼰대문화의 희생양이었음.. 참고로 회사는 2011년쯤 저축은행 부도사태때 다행히 부도나서 사라질뻔했으나 대기업 저축은행으로 인수됨..
23/01/05 14:20
해병대에서 공식적으로 민간인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해병대 캠프가 있고,
해병대 전역자들을 중심으로 모집해서 민간인들을 대상으로 서비스하는 사설 해병대 캠프가 있다는 것 같네요.
23/01/05 14:56
어렴풋이 알고 있기는 했는데... 질문을 보니 확실히 해두고 싶어서 찾아봤네요.
1. 그것은 계층 구조에 대해 가르쳐줍니다. 군대와 그리스 사회에는 존중되어야 할 계층 구조가 많이 있습니다. 연로한 회원에게 존경을 표시하고 1년 위로 올라갈 때 크레딧을 얻습니다. 이 계층 구조가 좋은지 구식인지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가질 수 있지만, hazing은 노력없이 특권을 얻는 대신 정상에 오르기 위해 노력해야 함을 매우 명확하게 이해합니다. 신고식은 이러한 사고방식과 매우 잘 일치합니다. 당신은 밑바닥부터 시작하고, 당신은 가치가 없으며 회원 자격과 존경을 얻어야 합니다. 2. 멤버십의 임계값을 설정합니다. 괴롭힘이 없는 커뮤니티의 구성원은 종종 커뮤니티에 대한 투자가 훨씬 적습니다. 우정은 결코 친밀하지 않을 것이며 멤버들은 그다지 신경 쓰지 않을 것입니다. 다른 의무가 없는 자유로운 친구 그룹을 원한다면 괜찮지만, 당신을 위해 총알을 잡아줄 친구들과 친밀한 그룹이 되고 싶다면 투자를 보장하고 필터링할 수 있는 일종의 문턱을 설정해야 합니다. 정말 가입하고 싶지 않은 사람들. 3. 더 단단한 결합을 만듭니다. 신고식을 겪는 사람들의 그룹은 종종 매우 잘 협력하고 가까운 친구가 됩니다. 그들은 모두 같은 엉뚱하고 적대적인 환경에 있으며 생존을 위해 함께 그룹화해야 합니다(약간 과장됨). 그들은 공통의 위협과 극복해야 할 공통의 장애물을 갖게 될 것이며 이것은 오래 지속되는 우정을 보장하는 많은 독특한 경험을 함께 만들 것입니다. 이것은 양방향으로도 작동합니다. 멤버들은 똥을 싸는 공통의 희생양(잔인하지만 진실)을 갖게 될 것이고 그들 역시 더욱 더 결속될 것입니다. 분명히 말씀드리자면 저는 교육을 받고, 계획적이고, 통제된 괴롭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나는 사람을 때리거나 억지로 똥을 먹게 하거나 술을 마시게 하는 것을 찬성하지 않습니다. 그런 똥은 괴롭힘의 목적을 무너뜨리고 아무도 풍요롭게 하지 않는 나쁜 경험만 만듭니다. 라는 주장이 있습니다. https://www.reddit.com/r/changemyview/comments/7ehof2/cmv_hazing_is_a_good_and_essential_part_of/ 번역기 돌렸는데 원문 해석 가능하시면 가서 읽으시는게 매끄럽겠네요
23/01/05 15:04
경험도 매몰비용에 포함되니까요. 군대 생활을 하며 괴로움을 겪은 사람이 군생활에서 그래도 배울 것이 있었다며 옹호하는 일은 흔하죠. 여러가지 복합적인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치판단을 하자면... 쓰레기 같은 짓이라고 생각합니다만... 그건 제가 일꾼 포지션이니 그렇게 판단하는 것이고 지도층이 평가하기에는 값싸고 편리하고 효율적인 통제수단일지도 모르겠네요.
23/01/05 16:07
러프하게 얘기하자면 정신에 상처가 나면 생기는 후속 변화 중에 조직생활에 도움 될 만한 게 있는 거고 그래서 일부러 정신에 흠집을 내는 것이다 정도로 이해가 되는데 어느정도 적절한지 모르겠네요.
개인적으로는 동등한 타인에게 억지로 시킬 수는 없어야 정상인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23/01/05 16:11
동등한 인간이 아니죠. 조직에 들어온 선후관계에 의한 명확한 질서와 결속력이 생기는 것입니다. 고통을 겪기 전과 후의 차이로 자격이 생기는 것이고요... 물론 비인간적이고 옳은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효과가 그렇다는 거죠.
23/01/05 16:45
비슷한 얘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상대를 밑으로 보고 장기말로 봐야 시킬 수 있는 일이란 거죠 그것의 옳음 여부와는 별개로
23/01/05 17:00
그러고 보니 효과가 있긴 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여자 동기들이 남자들 군대 갔다온 경험을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하게 된 터라 군필자에 대한 약간의 존중이랄까... 뭐 당시 있었던 일들 얘기하면서 웃고 그런 것 자체가 공통의 추억거리가 되니 동기 간에 공감대 형성도 약간은 더 잘 되었던 것 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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