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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1/08 14:20
1) 물은 고체가 부피가 더 크기에, 액체가 되면서 부피가 줄어서 오히려 공간에 여유가 생겨야합니다.
2) 근데 문제가 '물의 양'이라고 물어봤기에, H2O 물질의 양은 바뀌지 않는다고 해석하는 사람도 있어서 '논란'이 나옵니다. 대부분의 인터넷 글이 그렇듯이, 엄밀하지도 않고, 양쪽으로 해석되는 넌센스여서 인기가 많은 경우입니다~
23/01/08 14:27
여유 공간이 생기나요? 물은 고체가 부피가 더 크기는 한데 얼음이 되면서 늘어난 부피만큼 윗부분이 수면 위로 튀어나와 있기 때문에 녹으면 저 부분이 원래대로 돌아가 수위가 그대로인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요
23/01/08 14:28
...?? 그렇다면 빙하가 녹아서 해수면이 상승하는 이유는 혹시 어떤 건가요? 같은 논리라면 해수면이 오히려 내려가야 할 것 같은데 조금 자세히 설명해주실 수 있을까요
23/01/08 14:34
https://www.seouland.com/arti/culture/culture_general/9058.html
"학생들의 실험 결과 스티로폼 컵, 즉 남극대륙의 물만 수위가 높아졌다. 다른 컵, 즉 북극해의 수위는 높아지지 않았다. 남극대륙 빙하가 녹으면 해수면이 상승하지만, 북극해 빙산이 녹으면 해수면이 상승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간단한 실험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빙하기에는 빙하들이 바다 위에 떠있던 것이 아니라 (오히려 물의 대부분이 대륙 위에 얼음으로 쌓아져있어서 오히려 바다는 더 낮았다고 합니다), 땅 위에 있던 것들이 녹아서 바다로 들어가 해수면을 올린 경우로 알고 있습니다.
23/01/08 14:21
본질을 딱 골라서 진압하는 능력이 정말로 모범적이여서 좋습니다만, 제가 글을 쓰게 된 계기는 '정말로 이게 뭔지 몰라서 시간이 더 걸렸거나, 본질을 잘못 짚은 사과를 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라는 생각 때문이기도 했습니다. 미래에 올 다음 사건은 어쩌면 더 크게 터질지도 모르겠습니다.
23/01/08 14:31
요즘 절어진 사람들도 '아니 이게 논란이고 새로운 뒤틀린 밈이야!?'하고 놀라는 일이 많으니까 차라리 이렇게 대놓고 날리면 고마워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23/01/08 14:28
예전에
개발자 한명이 심어둔 일베 요소를 걸러내지 못해서 한창 잘 나가던 게임 터지고 퍼블리셔도 일베 딱지를 못 벗은 일이 있었죠 모르는데 어떻게 걸러요? 라는 말이 그 때는 안통했는데 지금은 통하네요
23/01/08 14:37
통하지는 않을 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예전에는 대놓고 말해서 '노무현', '운지천' 말고는 인터넷에서 금기라고 할만한게 몇가지 안되었지만 지금은 '이런 표현은 ~~한 커뮤니티에서 쓰는 표현인데, 왜 놔두셨지요? 개발진은 ~~~를 하나요?'라고 명일방주도 내일모레 정말 마이너한 밈 하나 밟고 또 터질수도 있습니다 흐흐.
23/01/08 16:19
성격이 약간 다른게...... 이터널 클래시 사태는 말씀하신데로 게임 챕터 이름들을 일베드립으로 만들어버린 거였으니까요.
게다가 썼던 드립도 이번 사건처럼 소소한 부분의 밈이 아니었으니 이번 사건처럼 '몰라서 그랬다'가 통하기 어려웠죠(...)
23/01/08 20:42
스테이지 중에 2개인가 3개일겁니다.
스테이지 수는 100쯤 되었던듯.. 개발사는 뭐 일말의 죄가 있다고 쳐도 퍼블리셔였던 433은 검수 하면서 걸러내지 못했을리가 없다면서 일베 딱지가 아직도 붙어있지요. 하지만 어느 퍼블리셔가 스테이지 부제를 검수한답니까? 크크
23/01/08 14:40
기본적으로 걍 [불필요]하게 일 벌이다가 사소한 곳에서 체크 못 해서 사단 난 거죠.
이런 것까지 알아야하냐 할 수 있긴한데, 스크리닝 다 할 자신 없으면 안 했으면 되는 컨텐츠였다 생각합니다. 걍 사연 읽기 코너 자체가 사족 중의 사족이었고 그 사족이 일을 벌린 거죠 유저 참여 컨텐츠 하나 넣고 싶었으면 일러스트 공모전이나 했음 됐다고 생각합니다. 공모자가 일베 유저였으면 차라리 욕은 덜 먹었을듯..
23/01/08 14:49
다른 서버에서도 안하는걸 한섭에서 한번 했다가 왜 이렇게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흐흐 분명 처음 내부회의에서는 괜찮다고 생각했을텐데 말이지요. 운영의 교보재가 되고 싶었나봅니다. 일러스트 공모전은 그런데, 사전예약때도 '특정사상'하면서 마지막에 제가 언급한 사건이 생긴걸 생각해보면... 그냥 플레이어와는 대중적인 소통을 안하는게 최선의 방책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이 됩니다.
그냥 중섭에서 PD인 '해묘'가 진행하듯이, 그냥 디렉터 인사말씀과 향후 계획 정도를 일방적으로 공유하는게 최선이겠군요.
23/01/08 14:43
저것도 커뮤니티에 익숙한 사람(눈팅이 아니라 어느정도 밈에 알고있고 일베디씨 혐오말투 알고있는 축)이나 눈치채기 쉽지, 커뮤니티를 눈팅수준으로 얕게 하거나 일반인이면 모를 정도로 교묘한게 맞네요. 눈팅수준이면 직관적인 단어를 써야 눈치채니까.
요즘 아니 얼마전부터 각종 게임 커뮤니티에서 갈수록 악플러 및 분탕러들의 악의가 매우 교묘해지는 수준이라 가끔 섬뜩할 때도 있습니다. 이젠 게임 운영진들도 한명 이상은 커뮤니티여론과 유행어 잘 아는 사람이 있어야겠다 싶더군요.
23/01/08 14:50
좋게말하면 '커뮤니티 매니저'인데, 그러면 공적인 타이틀과 월급을 '인터넷의 온갖 요소를 이해하고 소통하는데 전부 시간을 보내는 사람'에게 줘야한다는 또 치명적인 문제가 발생해버리는게 참 문제입니다 흐흐흐흐.
서양권 레딧이나 디스코드 채널의 '커뮤니티 매니저'의 전횡은 이미 유명하죠. 이것 참 시대가 쉽지 않은 시대입니다...
23/01/08 20:59
단순히 오래 인터넷 커뮤를 하는게 아니라 그러면서 완장을 가지고, 어떤 커뮤니티를 게이트키핑 (다시말해 '수질관리')를 해야하면 온갖 괴담이 넘치게 되는 법이랍니다. 당장 디씨의 수많은 파딱/주딱들도 맨날 잡음인데 그나마 한국은 직접 게임사나 배급사가 그 사람들을 돈주고 고용하진 않잖아요? 흐흐흐 지구 반대편은 다른 방법을 택했답니다.
23/01/09 07:01
………진짜요….? 세상에
사람이 권력을 가지게 되면 달라지는 케이스가 비일비재하긴 합니다 윤홍길 소설가의 ‘완장’만 봐도…
23/01/08 21:00
막상 '논란'이라는 탭에 더 적절한 정치인이나 아이돌 관련 글은 순식간에 토론으로 마사지질 끝내버리고 제대로 된 내용도 안남죠 흐흐흐.
23/01/08 15:21
같은 주제에 대해서도 둘이 대화할 때와 10명이 대화할 때, 100명이 대화할 때, 만명 이상이 대화할 때, 모두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는 영역은 좁아져만 가죠. 네트워킹이 고도로 발전해나가는 시대, 알아차리기도 힘든 속도로 은밀한 금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23/01/08 16:25
검수 제대로 안할꺼면 위험한건 안했으면 좋겠어요, 생방이면 모르겠는데 녹방인데도 못거른거 보면 참... 사람 조롱하는 요소나 정치묻히는거좀 안했으면 합니다만. 그래도 빠르게 진화하고 대처한거보면 좋은 운영이라 생각해요. 요새는 그냥 무시하면 문제없을거라 생각하는 회사들이 꽤 있더군요.
근데 디씨나 아카라이브 반응은 좀 코미디였습니다. 커뮤 상당수에서 그런 표현을 거리낌없이 쓰던데 공식화되니 화들짝 하는 모습이란.
23/01/08 16:37
그래도 생각보다 크게 안터진건 빠르게 대가리 박은 것도 있지만 대부분 서브컬쳐 게임들의 주 커뮤니티는 디씨, 아카고 이곳들은 일베드립이 일상인 동네라서죠. 만약 성우가 페미글 7장 낭독했으면 리얼 장례식 되고 지금도 불타고 있을껄요 크크크
이번엔 어찌보면 운이 좋았던 거에요. 공식방송은 참여형 행사는 최대한 자제하는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얻는 이득에 비해 리스크만 너무 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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