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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1/08 17:40
공무원은 연차가 쌓이면 호봉이 오르는데, 호봉이 오르는건 임금 상승이라고 간주하지 않는 특유의 문화는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해요.
23/01/08 17:42
전 사기업 다니다가 공무원이 되었는데, 사기업 다닐 때 연봉 동결 맞고 2년간 원천징수 금액이 1원 단위까지 같은 적이 있었거든요. 공무원은 숨만 쉬어도 1년이 지나면 급여가 오르는데 그게 왜 급여 동결인지 잘 이해가 안 갑니다.
23/01/08 17:56
사기업은 취업할때 매년 올려준다고 안하니까요
대부분 형식적이지만 연봉협상하고 사인하지 않나요? 제가 겪은 대기업 그룹은 그렇긴 했고요 고속성장기 시절 정년보장/호봉인정 되던게 사기업은 사라졌고 공무원은 남은거죠 대신 공무원은 초봉부터 급여가 적어도 그 정년/호봉보고 시험에 지원하고 인생을 갈아넣기도 하니 호봉상승분은 현재로선 당연한 부분이죠 3000미만 시작해서 매년 올라바야 얼마가될까요 시작을 4000이상으로 하는게 나을 수 있겠죠?
23/01/08 17:58
전혀 다른 얘기를 하고 계시는데 호봉 상승이 당연하다/아니다, 공무원 급여가 높다/낮다 이야기를 하는게 아니라, [호봉 상승도 급여 상승이긴 하다] 라는 이야기입니다. 애초에 작년보다 받는 돈이 많아지는데 그게 왜 동결이에요 크크
23/01/08 17:59
동결이라는 단어를 사전적으로만 쓰시는 게 보이네요
제 첫 댓글 다시읽어보세요 인지에 범위 첫 계약에 있는 호봉에 따른 상승은 동결과 같고 추가적인 상승이어야 호봉에 따른 상승분이 커져야만 동결이 아닌 상승으로 말할수있다가 골자입니다
23/01/08 18:01
그 말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단어선정과는 말이 안된다는건데요.
공무원 만의 기준이고요 그건. 그냥 전해 원천징수보다 올라갔으면 올라간거에요;
23/01/08 18:03
저는 그 의견, 혹은 그렇게 해석하는 공무원 특유의 문화가 이상하다 라는게 골자입니다. 받는 돈이 많아지면 그건 동결이 아니죠.
그럼 200만원 받고 공무원이 된 후 근무하는 내내 급여가 동결되었지만 퇴직할 때 월급은 400만원인 상황이 있울 수도 있다는건데, 말이 안되는 소리잖아요.
23/01/08 18:20
근데 보통은 사기업도 매년 관행적으로 올려주지 않나요?
그거 동결은 이례적인 적자급 상황일때고요 우리나라 문화에 매년 임금상승은 관행적으로 있는데 호봉제가 유지되는 경우라면 호봉에 대한 상승은 당연한거죠 그 대가로 초임이 다른데요
23/01/08 18:03
맥락에 따라 이해를 해야죠 공무원의 급여를 생애 총급여로 본다면 사전적으로 봐도 급여동결이 딱히 틀린말은 아니죠 매년 연봉계약을 하는 회사원의 입장으로 무조건 보면 그게 이상한거죠
23/01/08 18:09
생애 총급여로 본다는 시각은 재미있네요. 근데 그렇다면 공무원의 급여 인상이 왜 필요한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애초에 공무원이 될 때 정해진 생애 총급여를 알고 있는데, 그걸 왜 올려줘야 하나요? 국민연금처럼 물가 수준의 몇%, 노동자 평균 임금의 몇% 식의 상대적인 수준으로 정해진 값이 아니라 절대값으로 정해져 있는 생애 총급여가 있고 그걸 알고 공무원이 됐는데, 그걸 왜 올려줘야 하나 싶네요.
예컨데 사기업이 1년 단위 계약을 하는걸 공무원은 생애 총기간으로 계약을 한다고 보는 셈인건데, 세상에 계약기간 내에 급여를 올려주는 직장이 어디있나요?
23/01/08 18:13
사기업은 매년 연봉협상을 하면서 물가상승분 반영이 가능하지만 공무원은 그게 불가능하잖아요... 그래서 호봉상승분 말고 따로 물가상승에 따른 기본급 인상을 하는거구요.. 그걸 왜 올려줘야하냐면 정부와 공무원 노사관계에서 그러기로 했으니까요? 호봉상승분과 별도로 물가상승에 따른 인상을 해주기로 한걸로 알고 공무원이 된거니까요?
23/01/08 18:15
사기업의 1년 계약에 대응하는게 공무원의 생애 총기간에 해당한다는 개념인건데, 그런 식이면 계약 기간 안에서 물가 올랐다고 연봉을 올려주는건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거죠. 기존 계약이 끝나야 새로 계약을 하면서 연봉을 보전해주는건데, 공무원 계약은 생애 총기간이 기준이라는 접근이라면 그 계약이 끝나지 않았으니 올려줘야할 이유가 없죠.
23/01/08 18:16
제가 장문의 댓글을 달았다가
핵심을 짧게 갈음해주셔서 제 댓글은 지웠네요 생애 총급여, 아래 댓글 물가상승분 반영 등 필요한 개념을 잘 써주셨네요 추가로 초봉과 호봉의 관계에 대해서도 있고 이야기할 거리가 많은 부분이죠 정말
23/01/08 18:00
사실 모든면에서 월등까지는 아니고 그냥 엎치락 뒤치락 하는거 같아요. 딱 정년보장만 빼면. 물론 좋소는 논외고 중소..
정년보장 이걸로 좀 안 좋은부분에 대해 퉁을 쳐야되는데 너무 저년차 위주의 시각만 받아들이는 부분이 있죠. 당사자들이야 공무원이 아니라 대기업, 전문직도 징징거리는건 입장상 당연한건데 왜 받아들이는 사람이 그걸 얌전히 받아주는지 모르겠는
23/01/09 09:59
중소기업 시험 전형과
대기업 전형은 많이 다르지 않을까요? 피지알 다른 글 댓글에도 있지만 한때는 7급>대기업>9급 이란 인식도 있었을정도니 거기서 사실 7급>대기업>9급>중소기업(기술직 제외) 이겠죠 투입과 보상에 대한 건 그게 정당한 지는 다시 논의 하더라도 현재 투입과 보상에 대한 보상이 현재로선 9급도 왠만한 중소기업보단 나은건 당연한거죠
23/01/08 18:17
공무원들만의 이상한 급여계산방법이 몇개 있긴하죠. 호봉문제도 그렇고, 세후 기준 급여를 이야기하는 것도 그렇고…
현재 공무원 처우도 들어가는 노력 대비 충분히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23/01/08 18:18
호봉 포함해도 4% 인상이라면 불만이 있을법도 하죠. 한 10년간 인상률 따져도 얼마 안 될 거구요.
물론 더 힘든 경우도 많으니 징징거린다고 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미국처럼 공공부분의 장점이 점점 없어지는 시대기 때문에 이해는 됩니다. 내가 낸 세금에서 나가는 월급이겠지만 어공들이 여론을 의식해서 매년 억지로 인상률을 억제하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23/01/08 18:23
유머글이 댓글로 자게글이 됐지만
유머글 본문에 맞게 다시 보면 호봉상승 확정된 공무원 그럼 하쉴? 그렇다고 억대연봉 주는것도 아닌 공무원이고요 대신 공시생 짧게는 1년 - 길게는 모를 시간 견뎌내셔야 합니다 그럴거면 안하고 만다! 이건데요
23/01/08 22:44
시험본걸 뭐 대단한 벼슬이라고 생각하시는듯.
9급공무원의 직무는 원래 높은 교육수준과 능력을 요하는 직무가 애초에 아니었습니다. 너무 많이 하려다가 인플레가 일어난것 뿐이죠 예전에 9급은 통상 대졸자가 가던 직무가 아니었습니다.
23/01/09 10:01
소위 중경외시급 대학교들에서도 1-2학년에 공부해서 붙고 안가고 하는 경우가 많고
실제로도 7급 정도로 눈높이 잡는 경우도 많죠 물론 대신 중경외시급에선 행시이상에 대해선 연고대보단 약한것도 사실이고요 다만 시대 상황에 따라서 특정 학교/과가 인기 있기도 특정 직업/시험이 인기가 있기도 한 것 뿐이죠 다만 과거도 현재로서도 9급이 왠만한 중소기업보다 인기가 많고 요구 투입량이 많은건 사실 아닌가요? 특히 문과기준으로 보면 더욱 그렇고요
23/01/09 10:30
모두가 튤립을 사기위해 전력을 다해서 가격이 올라갔다고 튤립의 진짜가치가 올라가는건 아닙니다.
9급은 응시자가 몰려 진입장벽이 상대적으로 높아졌지만 요구직무 수준 및 직무가치가 올라간건 아닙니다. 직무의 가치는 거칠게 말하자면(딱히 해당분야에 간절한 꿈이 없었다면)연봉의 수준이고 지금 가치가 인플레되서 들어온 고급 인력들이 해당 직무가치에 불만을 가지는 현상이죠 하지만 그 직무의 가치는 늘 동일했습니다. 그냥 거품인거죠
23/01/08 18:44
호봉제라는 급여 테이블 내에서의 상승분이랑 연봉 인상 여부는 별개의 개념으로 봐야죠. 호봉에 따라 자동으로 오르니까 그게 연봉 인상이라는 논리면,
고용주(국가) 입장에서는 동일 구성으로 동일 인원을 고용했을 때 직원들 연봉을 인상해주면서도 30년 전이나 지금이나 동일한 인건비를 지출할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오게 됩니다. 결국 경제 성장하고 물가 오르면서 기업들 신입 월급이 오르는거랑 호봉제에서 호봉 상승분과 별도로 임금이 인상되는거랑 비슷한 개념인거죠.
23/01/09 09:36
실제로 요즘 9급 1호봉은 최저임금보다 살짝 낮아서 기본급 올려주기는 부담스러우니까 수당중에 하나 2만원인가 올려주는걸로 퉁쳤죠.
23/01/08 18:46
요즘 암만 인기없다그래도 경쟁률 떨어진거치곤 그래도 빡세보이더라구요.
대기업 확정적이면 안간다 수준이지 복지좋은 중견 미만으로는 가는게 나음
23/01/08 19:04
실질임금이 오르는건 맞죠. 호봉제 덕분에 기본급이 몇 만원씩은 오르는데, 이걸 부정하는건 양심이 없는거죠. 기본급에 일정 비율을 지급하는 명절휴가비나 연차에 따른 정근수당도 오르고요.
공무원들은 임금 문제를 "급여가 물가상승률 대비 너무 낮게 오른다"로 끌고 가야하고 그래야 공감을 받을 수 있는데, 일부 사람들이 아무래도 좀 자극적으로 보이고 싶은지 "동결"이라고 말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23/01/08 19:22
일부 사람들이 자극적으로 동결이라고 말하는게 아니라 정부 내 총액인건비 관리하는 기획재정부가 공식적으로 사용하는 표현입니다. 애초에 호봉제와 연봉제는 너무 다른 급여제도여서 연봉제에서 말하는 임금 인상의 개념을 호봉제에서의 호봉 상승에 적용하는건 무리가 있죠.
23/01/08 19:48
공무원 특히 교사쪽에는 연봉에 대한 기준이 좀 갸웃한게 있긴합니다.
보통 원징 세전으로 말을 많이 하는데(세금 공제가 개개인 별로 차이가 날수밖에 없다보니..) 세후연봉을 얘기한다던가.. 수당은 빼고 얘기 한다던가..
23/01/08 20:12
월급이야 물가상승율 만큼이라도 오르지 않으면 실질적으로 마이너스 인상이라 봐야 하고 호봉상승으로 올라봤자 그만큼 소득세도 올라서 인상분 체감하기가 어렵죠. 호봉 상승으로 6~8만원 오르면 소득세가 절반 정도는 오르니 20년 근무해도 기본급 한 100만원 정도 오른다고 보면 박봉이라고 봐야죠.
23/01/08 23:37
공무원이 철밥통인게 잘못이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아주 많으니까요. 나쁘게 말해 철밥통이지 사실 공무원이 하는 일들에 성과를 평가하는게 얼마나 무의미한지 모르는게 문제인건데
23/01/08 20:33
월급 상승률 물가상승률보다 낮네 -> 누칼협?
근데 호봉 오르는데요? -> 그럼 하시던가 -> 그 돈 받고 누가함? -> 그럼 하지 말던가 -> 호봉 오르는데 왜 징징댐? -> 그래도 월급 적다잖아 -> 누칼협?
23/01/08 23:23
월급 많고 적고를 떠나서 왜 기본급만 이야기하거나 당연수당을 빼놓고 이야기하는지, 또 기여금 항목은 왜 빼는지 모르겠어요.
솔직히 연봉 구성항목 다 알고 한동안 그 구성으로 받아봤는데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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