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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1/09 14:16
귀찮은걸 싫어하는 세대 반영이군요
그리고 딸기는 참 묘한 매력이 있는거 같습니다 복숭아도 품종 따져가며 먹는 사람들이 많은데 순위권에 앖는걸 보면 보관 및 유통하기 어려워서 일까요? (생각해보니 얘도 껍질 있는 과일이긴 하네요)
23/01/09 22:14
저도 복숭아 품종별로 사먹기는 하지만
보관 유통이 어렵고 한철과일인점이 큰것 같아요 그래도 최근(재작년인가 부터) 매출로 수박을 이기고 여름 대표과일로 올라갔다고 본것 같은데 복숭아가 올라간건지 수박이 내려온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23/01/09 22:21
기사 다시 찾아보니 이미트에서 여름시즌 작년(2022)에
수박을 누르고 복숭아가 1위로 올라서긴 했네요 복숭아가 22프로 이상 오르고, 수박은 8프로 이상 내려와서 이것도 분석은 1인가구가 늘어서 그렇다고 보는것 같고요 여름 한정 순위는 작년기준 복숭아-수박-포도 라고 하네요
23/01/09 14:16
사과는 개량품종들 뜨기 시작하면 뒤집힐 수도 있지 않나 싶을 정도로 맛좋더라구요. 감홍 양광 시나노골드 등등...
그리고 참고로 이마트 과일은 이마트의 모든 상품 통틀어 수산물과 함께 가장 만족도가 낮긴했습니다. 특히 고급 귤류 (한라봉 천혜향 레드향) 최악...
23/01/09 14:54
사과는 전통의 부사(후지)와 문경을 중심으로 하는 감홍, 예산/봉화가 베이스인 시나노 품종이 탑3라고 보시면 됩니다.
흔히 겨울을 앞두고 출시되는 부사에 비해 조금 이른 시기에 재배되는 감홍/시나노품종은 당도가 높아서 최근에 빅빅 히트를 치고 있는데다가, 부사품종에 비해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기 때문에 과수농가에서도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유일한 단점이라면 보관성이 안좋다는건데, 요즘은 출하하는 대로 빠지기 때문에 보관성을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유행 따라가는 우리네 습성을 생각해보면 아마 홍로/양강/아오리 같은 기존 품종들은 거의 빠질것 같고 탑3에 엔비 정도 품종으로 대통합 되지 않을까 싶네요.
23/01/09 15:32
넵 저는 새콤달콤한게 좋아서 양광이 좋지만..
대세는 당도가 높은 감홍이 아닌가 싶습미다. 하지만 홍로는 살아남지 않을까요? 단단하고 예뻐서 아직도 고급 백화점 사과(제수용 선물용)계는 홍로나 비슷한 사과들이 잡고 있는거 같더라구요.
23/01/09 16:16
홍로가 말씀 하신 제수용으로 쓰임이 있기는 합니다만
요즘 제수용 수요가 나날이 줄고 있는데다가 홍로가 탄저병에 취약하고 착색과정이 굉장히 고단하다 보니까 취급하는 농가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요즘 과일의 트렌드가 신맛이 아니라 단맛이다보니까 홍로의 입지도 더욱 좁아지지 않을까 싶네요.
23/01/09 16:22
아오리는 지금도 나오기는 해요 국내 사과 재배 비율을 보면 아마도 부사/홍로/아오리 비율이 6/2/1 정도 될거에요. 근데 요즘은 아오리는 직접 먹는 용도로는 잘 안팔려서 2차 가공용으로 많이 나가는 것 같더라구요.
23/01/09 16:49
양광이 인기가 없는게 좀 의외에요.
상큼함과 식감면에서는 따라 올 품종이 없다고 생각하는데, 감홍은 확실히 예전에 비해 마트에 많이 보이는데 양광은 거의 안보이더라구요. 단맛이 대세긴 대센가봐요..
23/01/09 17:10
일단 양광은 요즘 구하기가 쉽지 않으실거에요. 재배 농가가 점점 줄어들고 있거든요.
양광도 봉지재배를 해야 하는 녀석이라 손이 많이 드는 녀석인데 양광은 신맛 보다는 단맛이 좀 더 특색인 녀석이라 최근 유행하는 감홍/시나노 품종에게 밀리고 있습니다. 감홍 시나노가 양광에 비해 품은 덜드는데 인기는 훨씬 많거든요. (시나노는 사실 제가 잘 모르긴합니다. 저희는 안해서) 양광사과를 콕 찝어서 찾는 분은 거의 없는데 감홍 시나노는 이름만 써놓으면 무조건 팔리는게 요즘입니다. 사실 내놓기도 전에 구하러들 많이 오세요 크크. 너무 단 걸 싫어하시는 으르신들은 양광을 좀 더 선호하시기도 합니다만, 요즘은 으른 입맛에 맞춘 제품들은 인기가 없죠.
23/01/09 18:36
아무래도 쉽고 돈되는걸 더 키우려다보니 어쩔 수 없긴하죠.
딸기쪽에는 육보딸기가 이젠 안보여서 아쉽더라구요 온통 설향 세상. 과일 매니아로서 좋아하던 품종이 점점 사라지는게 아쉽습니다ㅜㅜ
23/01/09 18:42
어쩔 수 가 없죠. 과수를 심을 수 있는 면적은 한정되어있는데 팔리는 애들은 정해져있거든요.
요즘 사과 산지들에서는 기존에 있던 나무들 정리하고 잘나가는애들로 변경하시는게 유행이에요. 문경에는 감홍시즌되면 부르는게 값이거든요. 옆집에서 감홍으로 돈 다발 땡기는거 보면 눈 돌아가죠 크크크.
23/01/09 14:19
배가 확실히 하락세 인거 같아요. 어렸을적에는 시원한 맛에 먹는 품종이었는데, 요새는 대체할만한 단 과일들이 많고 시원한 느낌도 예전같지 않아서 인지 잘 안 찾게 되네요.
23/01/09 14:25
이마트는 이런 변화의 원인을 [“1~2인 가구 증가와 ‘귀차니즘’의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딸기는 익히 아는 설향 외 프리미엄 품종 비중이 37%까지 뛰었다” “포도 역시 샤인머스캣 판매가 늘면서 매출이 급격히 뛰었는데, 껍질과 씨를 뱉어내야 하는 거봉·캠벨 등은 매출이 되레 줄고 있다”
23/01/09 14:34
1인 가구가 크다고 봅니다 흐흐
1인 가구라 음쓰가 많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모았다가 버리기가 힘든데 과일은 바로 버려줘야 해서..
23/01/09 15:47
껍질을 버리는 포도의 매출은 매년 떡락중이라고 합니다.
포도 자체가 떡상한게 샤인머스캣을 필두로 블랙사파이어등.. '껍질채 다 먹는 포도' 가 주도한거라서.
23/01/09 14:59
맛있는 사과 드시고 싶으신 분들은, 문경새재몰에서 시켜 보시는걸 추천 드립니다.
https://www.saejaemall.com/ 지금은 철이 좀 지났고, 감홍은 10중순쯤 부터, 부사는 11월 중순경부터가 제철입니다. 시나노품종도 감홍하고 출하시기는 비슷한데, 문경지역은 재배농가가 별로 없어서 예산/봉화 쪽가셔서 사셔야 해요.
23/01/09 17:36
배는 갈비찜할때 반 넣고 반 먹는데 그때 말곤 안삽니다. 사실 그때도 갈배로 대체하려면 할 수 있는데 그냥 이때가 배먹는 유일한 때다 하면서 사요
23/01/09 17:47
바나나가 순위권에서 탈락한 건 놀랍네요. 제철 과일 다 먹어본 이마트 알바 입장에선 맛은 레드향,선물세트용 곶감이 짱이었고 간편도랑 맛, 4계절 나온다는 점, 먹었을 때 포만감 등 따져보면 바나나만한 과일이 없었거든요. 일하는 사람들도 바나나는 안질리고 계속 드셨구요. 최악은 자몽이랑 멜론(참외랑 별다른 맛이없음)이었습니다.
23/01/10 00:08
이마트 과일의 장점이 최소한의 품질 관리가 된다는 건데, 바나나는 어디서 사든 같은 맛의 수입산이라 조금 더 싼 동네 과일가게에서 사게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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