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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1/09 22:46
전 그냥 앞으로 이런 태도를 가지기로 했습니다. 사실 저기 있는 거 대부분 어그로 주작이겠지만...진짜로 모르는 사람들도 있을테니깐요.
'저런 거 다 모를 수도 있다. 근데 모른다는 사람이랑 친하게 지내고 싶지는 않다'정도로요.
23/01/09 22:53
개인적으론 IMF가 가장 강한 것 같네요.
다른 건 말 그대로 상식이 부족하구나 싶은데 IMF는 피부로 와 닿는 문제였던데다 TV만 틀면 나오던 얘기였어서 역으로 모르는 게 대단한 것 같기도 하고...
23/01/09 23:28
그당시 imf포스터그리기 글짓기같은 활동이나 아나바다운동 학교에서 열심히 시켰는데 집이 경제적으로 안어려웠어도 정규교육과정안에있었다면 모르기쉽지않았을거같아서... 한국에서만 살았다고하니 진짜 신기합니다
23/01/10 00:33
2023년에 35살이면 대략 1988년생정도?? 그럼 IMF때 10살??
그럼 모를수 있지 않을까요? 큰 사건이라서 그 뒤로 여러 매체로 나오긴 했는데 그걸 다 관심없이 봤다고 한다면 10살때 어른들 사는 이야기 모를수도 있을것 같아서요
23/01/10 01:14
본문 사진 제일 위쪽에 날짜를 잘못 보고 착각 했군요.
85년생이면 그래도 IMF가 기억에 남을만한 나이인데 희안하군요. 얼마전에 출장 십오야 유툽에서 서태지의 환상속의 그대를 아예 모른다는 친구를 보면서 상식과 세대차이를 구별해야겠구나 하는 생각을 한적이 있어서..
23/01/11 06:31
교과서에 실렸군요. 저희때 교과서에 없었던것과
알아보지 않은게 겹쳐서 저도 상식이 부족한 사람이 됐네요 그런데 교과서에 2010년에나 실린걸로 기억하는데 그때쯤이면 저나이때는 교과서 볼 나이를 지나긴했죠 그래도 교과서에 나오는 알기회 충분히 있는걸 모르면 안되긴하죠
23/01/10 01:15
삼~사십대면 그 당시에 그냥 어린나이라고만 생각해서 가물가물 할수도 있죠
체감할 나이가 아니면 그냥 저냥 어릴때 그런게 있었나 싶은
23/01/09 22:53
부동산투자로 지난 10여년간 수십,수백억 버신분과 오늘 식사했는데(60대심) 구구단 5단부터 모르신다고...국졸이시고...계산기가 다 해주는데 무슨 필요냐고...(본업은 목수이심...헐....실내 인테리어)
23/01/09 22:56
옆에 계시던 그 분 딸(20대, 간호조무사)에게 7,8은? 했는데 대답 못하다가 제가 56이죠 하니까 49아니냐고 저한테 뭐라고 하던....그래도 정상적으로 사회생활 하며 사십니다
23/01/09 23:08
목수는 머리나쁘면 못하는 직업입니다. 아마 반농담 아니었을까 싶은데요.
오늘 37×2 를 계산기 꺼내는 분을 본지라 일하시면서는 아예 계산기를 놓지 않고 쓰시는 분인것 같습니다.
23/01/10 09:28
뭐 운좋게라기엔 한두채로 수십억 번게 아니고
10여년깐 꾸준히 수십 수백채라... 구구단몰라서 본업이 성공 못한 것도 맞겠지만 부동산도 실력은 실력이죠. 이런 하락장(?)에도 손실을 안보시던...
23/01/09 22:56
2번이 너무 대단해서 다른게 눈에 안 들어오네요 크크크
imf는 글쓴시점기준으로 13살때니까.. 모를 수 있다고 봅니다. 다만 나이 먹어가면서 다른 매체에서 들어볼만한데 그걸 모른거라..
23/01/09 22:59
모르는건 상관없는데 너무 당당하게 모르는건 신기하네요 인터넷 연결돼있으면 바로 찾아보면 되지 않나...
대한민국 한자 못알아보고 중국인이냐고 하는건 좀 심한데요 크크크
23/01/09 23:06
길다가 100명한테 물어봐서 한명이 모를 정도의 상식이라도, 인터넷에서는 수백명이 튀어나오니까요. 문제는 그 사람들이 서로 연대해서 이게 무슨 상식이냐고 당당하게 나오는 거죠....
23/01/09 23:08
IMF/일본 한자설/여당야당/흑막-용두사미/영국섬/시계보기
같은 건 제 주변에 저런 사람 있으면 좀 가까이하고 싶지 않을 것 같네요 이런 건 단순히 '그 분야에 관심 없는' 정도로는 모를 수가 없는 문제라서
23/01/10 01:22
영국이 섬인 것은 그 분야(세계사,축구등)에 관심 없으면 모를 수 있죠. 아 물론 제 얘기 입니다. 암기과목과 담쌓고 지내서 그런지
이게 논란이 될 때까지 관심이 없었습니다.
23/01/09 23:11
아 .. 코로나 전까지 여행사 다녔었는데
대만/베트남 섬이에요? 소리는 꽤 심심찮게 들었습니다 .. 영국 섬이냔 소리는 들어본 적 없네요
23/01/10 00:52
아뇨 그냥 그렇게 묻는 분들이 많았다는 이야기입니다
실제로 섬인지 아닌지와 별개로 본문에 대만/베트남/영국 섬인지 아닌지 묻는 내용이 있길래 생각나서 ..
23/01/09 23:12
상식이 아닌 것이 하나도 없어서 논란 크크
+ 80년대생인데 IMF를 모른다면, 99% 외국 살다 온 분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당시에 얼마나 난리였는데..
23/01/09 23:18
너무 길어서 안봤는데 댓글반응이 열화와 같아서 맨 마지막꺼만 봤는데도 어질어질하네요 크크크크
회사에 좋은대학 나온신입이 익일 익월 몰랐던거 말곤 현실에서 저런경우를 1번도 못봤는데 우리 신입은 귀여운수준이였네 익정돈 일상에서 안쓰니 모를수도있지 암 선녀였네
23/01/09 23:19
아마 습자지 모르는 사람 엄청 많을겁니다. 상식이란게 원래 세대차를 많이 타서
금일 익일 이런건 좀 심하긴 한데 나이드신 분이랑 대화한 경험이 없는 급식들은 모를만 하죠.
23/01/09 23:30
몰라도 일상생활에 지장 없는건 다 그러려니합니다. 그런데 아날로그 시계 못 읽는건... 아무리 디지털 시계 보는 세상이 됐다지만 아날로그식으로 되어있는데 많이 볼 수 있는데다 학습이 어려운 것도 아닌데...
23/01/09 23:53
인간적으로 맑스는 좀 빼주시죠 ㅡㅜ 흑흑
짝사랑녀: "맑스 어쩌고 저저고.." 나: "막스? 막스 베버? 그 공업입지론 얘기한 사람 말하는거야?" 짝사랑녀: "막스 베버가 아니고 칼 맑스.." 나:" (공업입지론은 막스 베버가 아니고 칼 막스였구나..살짝 창피해하며) 칼 막스였구나.. 근데 칼 막스 얘기가 꼭 마르크스랑 비슷한 얘기하는 거 같네" 짝사랑녀: "아니 막스 베버도 알고 마르크스를 아는데 맑스를 모른다고? 둘이 같은 사람이야 마르크스를 맑스라고 읽어서 그래" 나:"아.. 막스 베버가 마르크스 베버였구나" 짝사랑녀:" 아이고...;;" 한참 뒤에 안 사실이지만 공업입지론 얘기한 사람은 칼 맑스도 아니고 막스 베버도 아니고 막스 베버 동생인 알프레드 베버였었죠.. 이상 제 흑역사였습니다. 생각날 때마다 이불킥합니다.
23/01/09 23:56
공업입지론이란것도 그걸 말한 사람이 알프레드 베버란 것도 그게 막스 베버의 동생이란것도 전 처음듣긴하네요...
막스 베버하면 그냥 관료제...요거로만 기억했던...
23/01/10 00:03
제 친구가 몇일전에 판촉소년이라고 한게 생각나네요.
단톡방에서 당당하게 얘기해서 4일째 이름대신 판촉소년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크크크크
23/01/10 00:06
저는 댓글분위기도 다 똑같아서 좀 놀랍네요.
1. 나는 이걸 모르는데 내 인생에선 이걸 모르는게 자연스럽다. 사는데 지장없다. 2. 나는 이걸 모르는데 아는 니가 이상한거다. 1과 2는 둘 다 당당한데 뉘앙스가 다르죠. 2와 같은 반응조차도 '아니 이걸 몰라? 너무 무식하네'같은 뉘앙스가 나오면 나올 수도 있습니다. 세상살면서 초 중 고 기본 교육이나 정말 방송삼사 뉴스로 다 다뤘던 그런 문제들조차도 모르는 자기 분야에만 집중하고 선한 사람들도 많이 만나봤습니다. 이 사이트에서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는 프로게이머 및 프로 운동 선수들도 그런 사람들중에 많이 포함되는 부류중에 하나이구요. 개개인의 성향이긴 하지만 위와 같은 부분을 모른다고 가까이 두기 싫다고 하는 분위기가 대다수라서 굉장히 씁슬해서 댓글남깁니다.
23/01/10 00:36
제가 가까이 하기 싫다고 한 사람인데
그 이유는 윗 댓글에도 적었지만 이런 부분은 이런 건 단순히 '그 분야에 관심 없는' 정도로는 모를 수가 없는 문제라서 입니다 예를 들어 영국이 섬인걸 모른다? 이건 단순히 세계지리에 관심 없으면 모를 수 있는 수준이 아니죠 세계사 좀만 들어가도 당연히 알게되고 여행 계획하거나 여행 경험담만 좀 읽어도 알게되고 대항해시대 라던가 이런저런 게임만 해도 접하게 되고 EPL 에만 관심있어도 자연스레 알게되고 브렉시트라거나 뭐 시사/정치 뉴스에서도 수없이 접할거고 커뮤에 떠도는 또 영국놈들이 어쩌구 하는 과거 영국 만행글만 읽어도 접할거고 등등 .. 일반적인 삶을 살면서 이 수많은 분야의 정보와 경험을 다 비껴가서 영국이 섬인 걸 모를 확률은 거의 없죠 그러니까 '상식' 인 겁니다 이런 걸 모른다는 건 제 기준에서 그 사람이 살아온 삶의 방식 혹은 삶 자체가 일반적이지 않다는 거고 저는 그런 사람 가까이 하고 싶지 않아요 '영국이 섬인 걸 모르는 게 자연스러운' 인생을 살아온 분과는 많은 부분에서 대화가 통하지 않고 답답함을 느낄 거거든요 그 정도 조차 공유할 수 없는 사람과 무슨 대화를 합니까? 그야말로 말 꺼내는 모든 부분에서 상대가 이걸 알까? 를 고민해야 할 수준인데 그리고 선하고 어쩌고는 말할 필요 없는 문제죠 나쁜놈이라 가까이 하기 싫다는 게 아닌데 .. 그냥 취향 문제죠 직접 언급하신 대로 '세상살면서 초 중 고 기본 교육이나 정말 방송삼사 뉴스로 다 다뤘던 그런 문제들조차도 모르는 자기 분야에만 집중' 하는 사람이니까 가까이 하기 싫다는 겁니다 그런 사람하고 맘 편히 놀러 다니기를 하겠습니까 수다를 떨겠습니까 정말 세상이랑 담 쌓고 본인 하고싶은/해야하는 일만 하는 사람이란건데
23/01/10 01:49
위에 댓글 달았는데 여기에도 더 좋은 답글이 있어서 상식부족의 한명으로써 글을 남겨 보자면,
세계사-암기과목 제끼고 국영수 위주로 공부 여행계획- 내주제에 언간생심 무슨 유럽여행이냐 동남아만 봄 (그래서 여행계획하다 필리핀이 섬으로 이뤄진 나라란 걸 알게됨, 베트남 지리 알게됨.유럽에 가보고 싶은 나라에도 영국은 안들어가서 지도를 볼때도 독일과 스위스 위주로만 봐서 모름) 대항해시대- 취향 안맞아서 안함 EPL- 해축 안봄(이게 영국에서 하는지도 관심없어서 몰랐음) 브렉시트-(이건 섬논란 이후로 기억해서 가물가물한데) 영국이 유럽연합에서 빠지려고 한다는 내용은 알지만 지리적 위치까지 생각할만큼 관심가지는 소재가 아님 정도로 답변을 드리고, 살면서 주변사람들과 영국에 대한 이야기를 해본 기억이 없습니다. 그나마 epl정도나 이야기 나올 때도, 새벽에 하는 축구를 보다니 열정이 대단하다 정도가 나눈 대화의 다 였구요. 적고 보니, 제가 영국섬을 모르는 이유 중 가장 큰 것은 암기과목인 세계사 시간에 공부 안하고 자거나 놀았다는 것 같네요. 전 아주 보통의 생활과 많은 사람들과 좋은 인간관계를 유지하고 있었지만, 졸지에 새상과 담 쌓은 소통불가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수리검님이 가진 상식이란 잣대를 기준으로 평가하면 말이죠. '세상살면서 초 중 고 기본 교육이나 정말 방송삼사 뉴스로 다 다뤘던 그런 문제들조차도 모르는 자기 분야에만 집중' 이 아니라 그냥 영국 ‘따위에게는’ 관심없음 정도로 마무리 해 보겠습니다. 근데 영국섬 상식논란 덕분에 영국이 섬인 걸 알았지만, 당연하게도 그 전과 후로 제 인생에 바뀐 건 단 1도 없습니다. 저도 상식이 없는 사람을 싫어하는 사람에 가까운데, 서비스업종에 근무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다보니 상식이란게 결코 모든 사람이 공통된 기준을 가진게 아니더라구요. 그런 생각이 오히려 더 스스로 피곤하게 세상과 담 쌓는 일일 수 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뭐 너는 그런가보다하고 이해하는게 좋죠.
23/01/10 02:55
우선 '세상살면서 초 중 고 기본 교육이나 정말 방송삼사 뉴스로 다 다뤘던 그런 문제들조차도 모르는 자기 분야에만 집중' 은
제가 한 말이 아니라 원 댓글 분이 하신 말입니다 전 단지 그 또한 내가 그런 사람들을 가까이 하고 싶지 않은 이유다 라고 말하기 위해 인용했을 뿐이구요 세상과 담 쌓은 .. 부분도 마찬가지 .. 상식이란 게 결코 모든 사람이 공통된 기준을 가진 게 아니다 바로 그겁니다 그래서 제가 내 기준에선 상식인 것을 모르는 사람과는 가까이 하고 싶지 않다는 거구요 상식이란 건 결국 세상 살다 보면 굳이 노력 안 해도 자연스레 알게 되는 지식 같은 거겠죠 그런데 내 기준에선 너무 당연한 상식인 것을 모르는 사람이 있다? 그 사람의 삶은 내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삶/내가 살아온 삶과 아주 동떨어져 있다고 말할 수 있겠죠 그래서 가까이 하기 싫습니다 감정/경험/지식 등에서 공유할 수 있는게 별로 없을 사람과 함께하는 건 피곤하니까 이 댓글타래의 원 댓글 쓰신분도 오해하시는 것 같은데 가까이 하기 싫다 는 딱히 무시나 멸시의 개념이 아닙니다 뭐 이런 걸 모르나 정도 생각은 하겠지만 딱히 거기서 더 나아가지는 않죠 말 그대로 가까이 하고 싶지 않다/친해지고 싶지 않다/관계로 엮이고 싶지 않다 이지 저기 북유럽이나 아프리카에서 평생 살아온 언어도 생활습관도 문화 기반지식도 다 다른 누군가와 뜬금 룸메이트가 되면 엄청 불편할 것 같은 그런거죠
23/01/10 03:02
제가 남기고 싶은 댓글을 아래 다른 분이 해주셨는데,
말씀하신 의견에 반한다기 보다는… 그런 생각이야 하실 수 있는데… [영국이란 나라 자체를 모르는 정도라면 공감하겠지만] 영국에 대한 대부분의 상식을 알지만 딱히 지리적 위치에 관심이 없는 정도 하나로, 누군가에게 기피대상이 된다는 사실은 좀 너무한 거 아닌가 싶어서 남긴 의견입니다. [저기 북유럽이나 아프리카에서 평생 살아온 언어도 생활습관도 문화 기반지식도 다 다른 누군가]와 영국섬 모르는 사람과 동치되니까 좀 이게 맞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도 더 얘기하면 정말 말 안통하는 사람될 거 같아서 눈치껏 요까지만
23/01/10 18:39
뭐 의도가 뻔히 보이지만 대답해 드리자면 '네'
누군가는 충남인 천안이 충북인 청주보다 북쪽에 있다는 사실을 상식적으로 알고 있지만, 관심이 없는 누군가는 충남에 있는 천안시가 충북에 있는 청주시보다 북쪽에 있다는 사실을 모를 수도 있죠. 일본, 필리핀, 영국, 대만이 섬인 것을 아는 정도에는 그냥 관심의 정도 차이에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세계지리에 관심이 없는 저조차도 영국을 제외한 나머지 세 국가가 섬인 것을 알고 있지만, 딱히 동남아시아에 관심이 없다면 필리핀과 대만 중 섬인 걸 모르는 분들도 있을 수 있죠. 지금 여기서 나눠지는 댓글의 대부분은 영국이라는 나라자체를 모른다는 전제가 깔려 있는 듯한 느낌이라서요.
23/01/10 08:48
솔직히 말하면 영국이 섬인지 모르는건 지리, 세계사에 아예 관심없다는 것보다는
먹고사는것 이외의 교양에 관심없어야 나올 수 있습니다.
23/01/10 09:21
아침이 되니까 이런걸로 남의 교양수준까지 판단하는 댓글이 달리는군요.
새벽에 잠안자고 길게 남겨봐야 다른 것과 틀린 것을 구별하지 못하고 이런 의미없는 댓글로 비아냥대는 것이 님이 생각하는 교양이라면… 뭐 그럴 수도 있겠네요.
23/01/10 09:42
어쩔 수가 없습니다 영국 섬인거 모른다면 일단 세계사 파트는 싹 날리고 시작하는 거에요.
근데 나는 세계사는 아예 초등학생용 교양서도 안 읽었다면 교양에는 관심없는 게 맞긴합니다. 아니 교양이 막 그렇게 삶에 필수적인 것만 있는게 아니에요. 막말로 국영수사과도 다 몰라도 삶에 지장 충분히 없을 수 있습니다. 근데 그거 교양 있다고 해주나요 아니죠.
23/01/10 09:19
영국이 섬이라는게 상식인 이유는 그게 세계사에서 암기할 한 단어 같은게 아니라 세계사에 끼친 영향이 매우 큰 지리적 배경이라서입니다. 세계 근현대사에 대한 관심도를 대변하는 것으로 보이는 지식이라 상식이라고 생각합니다.
23/01/10 09:33
그 세계 근현대사에 대한 관심이 없는 사람도 있다는 것을 주구장창 얘기했는데 말이죠. 그외 역사적인 사건들도 그냥 교과서나 인터넷 커뮤니티등의 텍스트로 접하다보면 섬인 것을 몰라서 이해가 안되는 것은 없었습니다.
그냥 단적인 예로 영국의 영향력이 가까이에서 일어났던 아편전쟁에 관한 이야기를 봐도 ‘영국=섬’이라는 사실은 언급을 안해도 이해하는데 아무 상관이 없었습니다. 비틀즈가 유럽의 섬나라 출신이라는 표현보다 그냥 영국 출신이라는 표현이 일반적이 듯 영국 문화와 섬여부는 별 연계성이 없더라구요. 생각해보면 잉글랜드 이름만 봐도 섬을 예상가능하지만 애초에 관심자체가 없으니 그 생각을 할 필요가 없었죠. 다 떠나서 뭐 그냥 관심없으면 모를 수도 있다는 것을 못받아들이는 많은 분들과의 대화가 결국 건설적이지 않게 끝나는 점은… 개인적으로 안타깝습니다. 베트남 섬과 영국 섬의 상식이 관심도에 따라 별로 다르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3/01/10 09:39
모를 수는 있죠. 근데 상식이라는게 애초에 모두가 아는게 상식이 아니에요. 보통은 가지고 있는 일반적인 지식이에요. 모르실 수 있는데 모르신다고 저게 상식이 아니게 되는건 아닙니다. 저건 상식이 맞아요. 베트남이 섬이 아니라는 것과 영국이 섬이라는 건 그 지리적 배경이 끼친 영향도가 다르기 때문에 동일선상에 취급될 수 없어요.
지금 다들 얘기하는게 님이 모르실 수 없다는게 아니라 님이 어떠한 이유로 모른다고 해도 저게 상식이냐 아니냐 하면 거로되어온 많은 이유로 상식이라는 겁니다.
23/01/10 10:10
제 의견이 ‘상식이 아니라 관심도 차이다’는 것이라
불가피하게 길어졌던 것 같습니다. 덕분에 머리 좀 식혀야겠네요. 댓글 고맙습니다.
23/01/10 09:56
보면 계속 영국이 섬이라는게 상식인 이유를 말하는 댓글을 공격적으로 받아들이시면서 개인적 경험에 빗대어 부정하고 계신데, 상식은 사회적으로 규정되어지는 개념입니다. 님이 모를 수 있다는걸 부정하는 사람은 제가 보기에는 거의 없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반적으로는 알만한 지식이라는 겁니다.
23/01/10 10:19
영국이 섬이라는 걸 모르는 건 상식적이지 않다에서 끝나는게 아니라 그런 사람들은 가까이하고 싶지 않다까지 이어지다 보니까
비상식을 대변해서(?) 댓글을 달았던 것 같습니다. 새벽과 다르게 아래에 같은 의견인 댓글도 많이 달려서 더이상 과몰입은 필요없겠네요. 좋은 댓글 다시한번 감사 드립니다.
23/01/10 02:08
구구절절 공감하고 갑니다.
사족으로 영국이 섬이라는 사실은 세계사 모르고 여행에 관심없고 게임 안 하고 축구 안 보고 시사/정치 모르고 커뮤 안 해도, 인생 살면서 모르기가 어려운 사실 아닐까 뭐 그렇게 생각합니다. 위에 다 해당된다해도 영국이란 나라 이름 자체를 모르기는 진짜 어렵고, 그럼 어렸을 때 지구본 돌려보거나 구글 지도 스크롤만 좀 해봐도 알 수 있는 거라..
23/01/10 02:44
저격 댓글인가 싶어서 뜨끔한 댓글 추가하자면
이름을 모르는 것과 위치를 모르는 것은 난이도가 너무 다르죠. 지구본 아무리 돌려봐도 수리남이 어딘지 몰랐을 사람들이 대부분일텐데, 수리남이나 영국이나 관심없으면 별 다르지 않죠. 물론 지도상 면적이 다르겠지만 뭐 다를게 없죠. 애초에 관심이 없으면요. 그리고 영국이 섬인거 몰라도 아편전쟁을 이해하는데는 아무 문제가 없었습니다. 섬인걸 모르는건 별로 어렵지 않았고, 지구본을 돌려보거나 구글 지도 스크롤 좀 한다고 관심 없던 영국이 눈에 들어올 확률은 별로 크지 않은 것 같습니다. 주변에 경주와 전주를 헛깔려하는 사람은 만나봤는데, 뭐 한번도 안가보고 관심없으면 모를 수도 있지라고 별 생각 안들었네요. 수학여행을 갔어도, 버스에서 내리면 경주에 도착했을텐데 직접 운전하지 않았으니 관심없으면 모를 수도 있죠. 모르면서 당당한게 문제는 맞다고도 볼 수 있는데, 그깟 유럽의 한 나라에 관심없다고 죄를 지은 건 아니죠.
23/01/10 03:07
수리남은 그게 나라 이름이라는 것도 모르던 사람들이 많을텐데 영국이랑 케이스가 많이 다르지 않을까요..
님 말씀대로 대다수의 상식들이 애초에 관심 없으면 모를 수도 있고 모른다고 사는 데 큰 불편함도 없긴 할텐데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우리가 사는 세상에 최소한의 관심은 갖고 사는 사람과 교류하고 싶어할 뿐이죠. 영국 정도 되는 나라면 모를 수가 없고 그럼 어디 있는 나라인지 인생 살면서 한 번쯤은 호기심에 찾아보게 되고, 그게 아니어도 진짜 최소한의 관심만 있으면 영국이 섬이라는 걸 알 기회가 무궁무진한데 그런 모든 기회를 다 놓쳤다는 건 정말 대단한 수준으로 관심이 없었구나.. 싶은 거죠. 물론 그렇게 세상사에 관심 안 가지고 사는 게 당연히 죄는 아니고 어떤 분들에겐 오히려 매력으로 다가올 수도 있는 것이지만,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무신경한 분들과 별로 가깝게 지내고 싶지 않아 할 자유 정도는 있지 않겠습니까.
23/01/10 03:21
제가 만난 대다수의 사람들은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유럽의 지리보다는 자신에게 관심을 가져주길 원했습니다. 교류하며 아무도 언급을 안했으니 더 몰랐을테고 계속 몰랐어도 제 사회생활에 아무 지장은 없었을 것 같습니다. 제 기준으로 세상사에 대한 관심이 님보다 적을 것 같지는 않은 삶을 살았지만, 영국섬 논란 전에 영국 이야기를 했던 사람은 거의 없었던 것 같거든요. 이건 순수한 개인 의견입니다. 북유럽신화, 비틀즈, 007, 윔블던을 지켜봐도 섬여부는 언급이 없었던 것 같고, 해당 문화를 즐기는데 별 상관도 없었죠. 사실 영국섬여부를 알기 전과 알고난 후 바뀐 건 이런 상식 논란이 있을 때 뿐인거 같습니다? 영국섬 모름이 무신경해서는 아니란 걸 알려드리고 싶어서 댓글 남깁니다.
23/01/10 03:39
영국이 섬이라는 사실을 '유럽의 지리'라는 나름대로 거창한 관심사가 있어야만 아는 건 아니긴 합니다..
당장 이런 부분에서부터 핀트가 안 맞으니 딱히 교류하고 싶지 않은 거죠. 그냥 살다보면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건데 '아무리 영국 문화를 즐겨도 유럽 지리에 관심 없으면 섬이라는 거 모를 수도 있는데?' 하는 식으로 얘기를 하시니..
23/01/10 03:55
뭐 의견이 좁혀지진 않겠군요.
이런 논란을 통해 알게 된 것도 나름 살다보면 알게 된 것과 일맥상통하기는 합니다만 상대방의 의견을 전혀 수용하지 않으면서 교류 얘기를 하시는 것이 좀 어불성설인 것 같습니다. 제 관심사가 아니라서 몰랐다라는 얘기를 몇번씩 반복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서 저도 여기까지만 할게요. 다행히도 제 주위에서는 영국에 관심 없는 사람들만 있어서 이런 소재의 얘기는 피잘에서만 나누게 되네요. 피우피우님의 의견 잘 들었고, 분명히 제가 일반적이지 않은 것은 맞습니다. 제가 주장하는 것은 이게 아니거든요.
23/01/10 08:13
영국이 세계사와 현대문명에 끼친 지대한 영향력을 감안하면, 영국섬을 모른다는 건, 왜 우리가 다른 나라 언어인 영어를 어려서부터 필사적으로 배우고 있는지를 모른다는 건데... 혹시 일본이 섬나라인지는 아시는지? 일본이 섬나라인지 모르는 것도 상식이 아니라고 한다면 할 말 없습니다만. 일본이 섬인지 몰라도 게임하고 애니메이션 보는데는 아무 지장이 없으니까.
23/01/10 09:11
영국이 세계사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것을 아는데에 섬여부는 크게 상관이 없었습니다.
암기과목이라 지도를 보면서 영국 위치를 확인했던 기억은 별로 없네요. 일본 얘기는 시덥잖은 비아냥으로 생각되서 답을 할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23/01/10 10:43
영국이 세계사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이유가 대륙에 가까운 섬나라라는 지리적 특성에서 나오는 부분이 많은데;
100년 전쟁, 대항해시대, 대영제국, 나폴레옹, 청교도의 미국이주, 1차 대전, 2차 대전, 냉전, 브렉시트 같은 굵직한 사건에 개요만 알아도 영국이 섬나라라는 점을 모르기 힘듭니다.
23/01/10 02:31
음악을 좋아해도 영국에 대해 잘 모르기 어렵고, 영화를 좋아해도 영국에 대해 잘 모르기 어렵죠. 사실 영국이 가진 문화적인 힘을 생각하면 갸우뚱 할수 밖에…
23/01/10 02:50
비틀즈가 영국 출신이라는 걸 아는 것과 영국이 섬이란 것에 연관관계가 없습니다.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셜록을 재미있게 봤어도 영국이 섬인 것은 나오지 않습니다. 영국에 대한 대부분의 사실은 섬이란 것을 몰라도 알 수 있는 것들이더라구요.
23/01/10 03:10
그걸 아는데 영국이 섬인걸 모르는것도 갸우뚱한 일이긴 합니다. 영국이 섬인걸 몰라서 무식하다던가 뭐 그런 얘기를 하는게 아니고, 자연스럽지는 않다는 말입니다.
23/01/10 03:30
비틀즈 노래 듣는데 섬이라는 걸 알 필요도 없었고,
드라마에 영국이 섬이라서 발생하는 에피소드도 기억이 안나는데 말이죠. 미국의 51개주에 각 지리적 위치에 대해 사람들이 모르는 것과 영국 섬인 것을 모르는 건 별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제 입장에서는요. 갸우뚱하시다는 것도 이해하기에 반문해 보자면 헐리우드 영화를 많이 보는데, 그 중 헐리우드 위치 모르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요? 과연 모두에게 헐리우드 위치가 상식일까요?
23/01/10 03:36
아뇨 그런 말이 아니라, 그냥 좀 특이한 케이스 이시라고요. 솔직히 그냥 좀 특이한 케이스 라는것 마저 못 받아들이신다면 더이상 할 말은 없습니다.
23/01/10 03:42
윗 댓글로 갈음하자면 특이케이스 맞습니다.
당장 상식논란의 시작이자 중심인걸요. 다만, 그냥 헐리우드의 위치에 대한 곧내려갈게요님의 답변이 궁금해요. 문화를 즐기고 경험하는 것에 있어서 개개인의 관심사에 차이를 인정하시는지가요. 문화를 즐기는 것과 지리적 위치의 상관관계요. 헐리우드가 대충 미국에 있다고 하는 사람들과 영국이 대충 유럽에 있다고까지만 관심을 가지는 것이 저에겐 비슷해서요. 다음 논란 때 써먹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거든요.
23/01/10 03:58
특이한 케이스가 이상하다는 거 아닌가요??;;;
시비거는 건 아니고 다시 얘기하지만 제가 일반적이지 않은 것 맞습니다. 답변하기 곤란하시다면 그것으로도 답변이 되었습니다.. 그냥 제 상식과 다른 상식을 가진 사람과의 의견을 듣고 나누고 싶었습니다. 고맙습니다.
23/01/10 04:02
사고의 과정이 이상하지 않다는 말이지, 님이 이상하지 않다는 말이 아닙니다. 영국에 대해서 그렇게 잘 알고 있는 상태에서 지나가는 말로 라도 “영국은 섬이야” 라는 말을 한번이라도 들었으면 보통은 기억을 하거든요. 님께서 기억을 못하시는건지 아니면 진짜로 그런 말을 들은적이 없는건지는 모르겠지만, 둘중 어느쪽이라도 특이한건 맞습니다. 영국이 섬이란건 미디어나 뉴스나 신문이나 교과서에도 실려있어요. 혹여나 수리남이나 캘리포니아랑 비교는 말아주세요. 노출의 빈도가 아예다르니까.
23/01/10 04:11
아니 영국은 섬이야라고 말한 사람은 커녕 영국 얘기하는 사람도 없었다고 얘기해도 왜 이해를 못하시는지?
님말대로 영국이 섬인게 상식이면 더욱 더 섬이란 사실을 구지 언급했겠습니까? 상식적으로? 주장하시려는 영국은 섬, 캘리포니아에 있는 헐리우드 빈도수 어느게 더 많을까요? 전 모르겠는데… 자료라도 주시던가요? 전 후자가 더 많이 언급됐을 거 같습니다만? 빅데이터 기대하겠습니다.
23/01/10 04:32
님이 진짜로 특이한건 일반적인 사람들에겐 “영국이 섬이다” 는 살면서 수도 없이 많이 노출된 정보로 받아들여 진다는겁니다. 님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고요. 그게 바로 특이하다는건데, 그걸 부정하면 대화가 안됩니다.
빅데이터 가져오라면 제가 할수는 있는데, 시간이 없어서 못합니다. 대신 이 논란이 왜 논란인지만 생각해보세요. 왜 이게 상식이란 사람이 많을까? 보통은 살면서 엄청나게 많이 노출되어본 정보이기 때문입니다.
23/01/10 04:57
그 많은 정보가 있다한들 저의 관심사 또는 주제는 영국 그 자체일 지언정 섬여부까지는 접수되지 않았고,
또 섬이라는게 상식인 이상 그걸 구지 언급하는 빈도수도 적을 수 밖에 없었을 것이라는 얘기입니다. 저랑 여기서 이러실게 아니라 지금 부터 주변에서 ‘섬나라인 영국’이라던가 하는 미디어기사나 주변 언급이 얼마나 되는지 한번 느껴보시면 될 일이라고 봅니다. 영국섬이 정말 상식이니 구지 언급하지 않아도 되는 내용이라, 관심 없는 사람들은 더욱 접할 기회가 없었다는게 대충 제 최종 변론 입니다. 전주는 전주, 경주는 경주이지 전라도의 전주, 경상도의 경주로 잘 언급되지 않는 것과 비슷하려나요? (전주 위치 모른 다는 사람의 예입니다.) 전 독감인지 코로난지 온몸에 열이나서 잠을 못자느라 이시간에 청승인데, 어서 주무십쇼. 어차피 제 의견이 일반적이지 않은 것은 얘기안해주셔도 잘 알고 있습니다. 당당한 이유를 설명드리느라 길어졌던 거 같네요.
23/01/10 09:37
그렇지만 관심 없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모르고 있죠.
그래서 상식이 아니라 관심도의 차이라고 얘기하는 겁니다. 몇몇 댓글을 보면 영국이 섬인 걸 모른다고 해서 영국 자체를 모르는 사람으로 생각하고 댓글들을 달고 계시니까요
23/01/10 09:45
애석하게도 저의 사회적 관계에는 섬여부를 몰라도 아무 이상이 없습니다.
오히려 개개인의 민낱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온라인 상에서만 이렇게 공격을 받고 있죠. 한가지 사실을 확대해석해서 타인을 어줍잖게 평가하는 사람들이나 딱히 세상사에 관심 없는 사람들이나 뭐가 다른지 잘 모르겠지만, 뭐 여전히 저에겐 유럽의 어느 섬나라 여부가 별 중요한 문제는 아니란 사실이 중요하겠죠. 이게 이렇게 공격받을 사실이란 걸 알게된 것으로도 뭐 적당히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23/01/10 00:45
모를 수는 있고 모른다고 큰 잘못은 아니죠.
모르면 살짝 부끄러워하고 다음부턴 배워서 알면 그만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를 수도 있지 그게 뭐 어때서! 식으로 적반하장으로 화를 내고 무식을 당당하게 여기는 게 더 문제라고 봐서요. 반지성주의의 일종이죠. 상식을 모르는 사람은 괜찮고 배우면 그만인데. 모르는데 지가 더 화를 내고 모를 수도 있지 않느냐고 악착같이 우기는 그런 인간은. 별로 상종하고 싶지 않아요. 지식보단 태도 성품 성격 문제입니다. 본문 캡처가 종류도 많고 굉장히 긴데. 태도 문제가 많죠. 모르면서 우기는 태도가 개선 여지가 없으니 더 문제입니다. 성품 태도 문제죠.
23/01/10 00:54
뭐 상식/관심사/지식 참 경계가 모호해요.
얼마전에 어린 친구와 이야기 하다가 금융실명제 이야기가 나오니까 그래도 김영삼이 이거 하나는 잘했다고 이야기 했더니 금융실명제를 처음 듣는다더군요. 통장 만드는데 본인 확인을 안할수가 있냐고.. 본인이 아닌데 어떻게 만들어주냐고.. 이게 93년 일이라서 70년 후반생까지만 해도 매우 큰 사건이라서 당연한 상식인데 80년대 중반정도만 가도 아예 모를수도 있는 사건이라서 상식보단 관심사 정도되는것 같아서
23/01/10 02:55
영국섬 논란의 한명으로써 저도 딱 이 의견입니다.
상식이라기보다는 관심사, 물론 본문에는 이런 제가 보기에도 선 넘는 것도 있어서 당당하게 우기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23/01/10 08:34
90년대 이후태생이 느끼기엔 금융거래를 하려면 본인확인이 필수인 것이 상식이 되어버린거죠.
그래서 금융실명제가 읭?? 당연한거 아님?? 이런 느낌인거죠. 은행가는데 신분증 안가져가는 사람보고 넌 그것도 모르니 하고 핀잔을 줘도 당연한 세상이 되어버렸으니까요
23/01/10 01:13
단순하게 저런거만 딱 모르면 그럴 수 있죠..
근데 대부분 아닌 경우고.. 평소 행동이나 종합해서 무식하다 한거겠죠. 소수지만 똑똑하고 야무진데 기본상식 한두개 모르는 경우를 꽤 많이봐서.
23/01/10 01:17
쭉 봤는데 두번째꺼가 제일 쎄네요
그리고 전체적으로 상식이 부족한사람은 그냥 그런데 상식이 상식밖으로 벗어난?;; 그런 부류들이 진짜 황당한거죠 마지막에도 나오는 저런 사람..
23/01/10 01:22
아는것과 모르는것의 문제가 아니죠
아는사람이 모르는사람 사람취급도 안하는거 모르는 내가 잘못이냐? 니들이 이상하다는 수준의 적반하장 딱 이 두부류끼리 민폐일으키고 서로싸움.
23/01/10 01:25
반지성의 분위기가 팽배하다고 생각했는데
가만 보면 그냥 "내가 아는 건 상식. 내가 모르는 건 비상식"의 연장선상 같기도 하고.... 그게 또 맞는 태도 같기도 하고 그래요. 다만 습자지 같은 건 요새 쓰는 일이 있어야 떠올리기라도 하죠. 예를 들면 지금은 "성냥갑 사이즈"라는 표현도 안쓰이잖아요. 애들한테 성냥이 뭐냐니까 그건 안다면서 "생일케이크!" 하던걸요.
23/01/10 01:29
학교에서 배우는 것을 상식이라고 하면 의무교육인 중학교까지만 해도 굉장히 범위가 넓죠.
주요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같은 과목들 외에도 음악, 미술, 체육 같은 예체능이나 기술, 가정 같은 과목들까지... 초등학교 수준의 리코더 연주나 손바느질, 뜀틀 넘기 이런 것에 대한 지식을 잘 모르는 사람도 많을 거예요.
23/01/10 02:00
자기가 모르는말을 쓰면 꼰대니 틀딱이니
하면서 자신의 부끄러움을 도리어 상대를 공격해서 피하려는 부류들 정도빼면 모른다고 조롱하지도 않고 그럴수있다고 생각은합니다 이해는 안가지만요
23/01/10 02:17
상식 맞다고 생각하고 상식이지만 모를수도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른다고 비난하는것도 안되고 모르는걸 알려줬을때 적반하장의 모습만 보이지 않고 잘 수용한다면 상관없죠
23/01/10 03:41
제가 대화하면서 띠용 했던 게
토종 한국인인데 '삼국시대-고려-조선' 순서를 모르더군요. 2월 윤달의 개념 자체를 모르더군요. 두 명의 사람인데 한 명은 관심 있는 여자였는데 당황한 기색 들키지 않으려고 필사적으로 표정 관리하느라 힘들었습니다.
23/01/10 04:35
금난새 모른다고 엄청 놀리던 친구가 생각나는군요ㅜ 모르면 알려주면 되는걸 그걸 모르냐며 놀리니 심통나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사람마다 상식의 범위는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3/01/10 04:41
제 기준에서 상식이라고 생각하는걸 모른다고 하면 저는 당연히 엥?하는 기분이 들지만
뭐 모를수도있죠 그건 딱히 큰 무슨 생각은 없는데 근데 일반적으로 상식레벨이라고 불리는 지식을 모르는 채로 자기가 생각을 진행시켜서 이상한 논리나 주장을 만들어낸다음 그걸 우기는건 싫습니다 이러면 전 그냥 도망칠래요
23/01/10 07:32
낚시, 골프, 게임, 경제, 수학 등 개인적인 관심분야 별로 말통하는 친구가 있음이 다행이다 싶군요.
짧은 시간에 훨씬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으니,,, 모르는 것이 흠은 아니지만 자랑도 아니죠.
23/01/10 07:41
김상욱 교수님도 피톤치드를 몰랐죠.
당연히 모를 수 있습니다. 저도 모르는 상식들이 많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모른다는 것을 모르고 있을 뿐.. 내가 몰랐으니 상식이 아니라는 태도가 문제인거죠. 그중에서도 왜 안 쓰는 말을 써서 혼란을 야기하냐는 반응은 좀 많이 그르네요.. 덜덜..
23/01/10 08:07
영국의 많은 문화를 즐기더라도 위치를 기반한 문화가 아니라면 섬이라는것에 대해 충분히 모를 수 있죠. (정확하게는 알 기회 알 이유도 없을 상황이 맞을겁니다. 구글맵만 검색해봐도?? 구글맵은 대체 왜 켜는데요. 관심이 있으니까 켜 보는거잖아요? )
저는 아서왕 12기사 모르거든요. 여당 야당이라는것도 그냥 대통령이 있는 당을 여당 그 외의 당을 야당이라 부르는구나 정도로 알고 있는데 왜 여당 야당이라고 불려지는지는 잘 모르겠고, 좌파 우파도 솔직히 잘 모릅니다. 잘 모르기에 잘 모르는 분야에 대한 이야기를 할때는 소리를 내서 내 이야기를 잘 하지 않을 뿐이죠.
23/01/10 08:08
저 중에서 원탁의 기사만 상식이라는 부분에 갸우뚱 하네요.
원탁의 기사라는 것이 있다는 것만 알면 되는지, 설명도 할 수 있어야 하는지, 12기사의 순서와 이름까지 알고 있어야 하는지 궁금하네요.
23/01/10 08:15
아서왕과 12기사 따위 들어본적도 없고 알고싶지도 않습니다. (파워당당)
이렇게 써놓고 보니 본문에 당당하신 분들이 이해가 가네요.
23/01/10 08:20
멀쩡히 일하는데 상식이 없다 = 관심이 없나보다 또는 없어도 사는데 지장 없지~
일도 안하고 펑펑 노는데 상식이 없다 = 그래서 그렇구나...
23/01/10 08:45
솔직히 영국섬 정도는 어 난 지리에 관심없으니 모른다x
나는 먹고사는거 이외에 교양이란 것에 관심없다o 여기에 더 가까운 문제라고 봅니다.
23/01/10 08:54
모르는 건 부끄러운게 아니지만
모르면서 배우려고도 안하는 건 부끄러운 일이죠. 모른다고 누군가를 비웃거나 멸시하는 건 분명 잘못된 일입니다. 하지만 이에 오히려 자신이 모르는 걸 부끄러워하고 이를 감추기 위해 상대방에게 화까지 내면서 자신의 배우려고도 않는 자세는 당연히 하는 거야 말로 진정 부끄러운 일입니다.
23/01/10 09:26
23/01/10 09:29
모르는걸 배울 생각이 없는 사람보다 그런 사람을 이해할 생각이 없는 사람이 제 기준에선 더 멀리하고 싶은 부류입니다.
상식이라는게 표준어만큼 폭력적인 도구라고 생각합니다.
23/01/10 09:40
자기 관심분야가 아니거나 정말 살면서 단한번도 듣도보도 못 할 수 있으니 모르는건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꽤 많은 사람들이 그건 상식적이지 못해라고 이야기를 한다면 그게 얼굴을 모르는 인터넷 상이던 곁에 두고 가찹게 지내던 친우사이던 내가 비상식적이었단걸 인지하고 인정하고 고쳐야하는게 상식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르는건 문제가 아니지만 모름을 현명하게 받아들이고 바꿀 수 있는게 상식같아요.
23/01/10 09:48
누구는 해리포터 본 다음에 영국이 섬이라는걸 알게되지만 누군 모르기도 하고 그런거죠
어떤 컨텐츠를 즐길때 그걸 자세히 보는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고 그러니까.
23/01/10 09:56
이런 논쟁은 결국 모르는 사람이 질 수밖에 없어요.
상식이라는 걸 모른다는 건 결국 소수집단이니까요. 다수에 의한 소수 배척이 일어난다는 건 상식 아닙니까. 아닌가?
23/01/10 09:59
무지함 자체를 비난하고 싶지는 않지만 무지를 부끄러워하지않고 막짤처럼 오히려 자신에게 기준을 맞추기를 요구하는건 비난받을수 있다고 봅니다.
23/01/10 10:01
이러면서 하나씩 배워가는거죠 뭐...
우리가 아는 지식이라는게 뭐 엄청 대단한것도 아니고 그냥 얼마나 그런 환경에 노출되었고 관심있냐의 정도로 봐서. 그냥 문득 공교육 이전에 상식이라는게 존재 했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깁니다.
23/01/10 10:30
본문까지는 아무 생각없이 그냥 피식 했는데... 댓글 읽다보니 피해야할 사람군으로 생각이 굳어지네요.
모를 수 있는 문제지만 그걸 왜 사람들이 뭐라하고 비웃는지 이해가 안간다면 그때부터는 이해력의 문제입니다. 이해도 안가는데 화까지 난다면 인성의 문제구요. 일본이 섬나라인거 모르는 사람 쉴드를 제가 치겠습니다. 어떤 분의 논리를 그대로 차용해서 말이죠..
23/01/10 10:38
모르면 '아 그렇구나 내가 부족하구나, 이제부터 배워야지' 하는 게 건설적이고 발전적인 태도 아닌가요?
'아 나 그거 몰라도 됨'까진 자기 방어 기제라고 이해할 수도 있는데, '내가 모르는데 뭐? 그거 보고 뭐라하는 니들이 나빠' 하는 건 글쎄요;;;
23/01/10 11:40
뭐 따로 반론할 내용은 아닌 것 같습니다.
사람마다 다른 거겠죠. 너는 영국이 섬인 것도 모르니까 무식하다=맞음. 용납가능 너는 영국이 섬인 것도 모르니까 상종못함= 띠용? 뭐 어차피 개인의 선택이고, 이런걸로 상종 못하겠다는 사람들에 대한 반론이었는데,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그런거겠죠. 넷상이니까 이렇게까지 집요하게 댓글 달았지 현실에선 그냥 가쉽거리이자 자아비판 농담꺼리일 뿐이죠.
23/01/10 12:26
모를 수 있다 = 그럴 수 있죠
왜 내가 모르는 말 쓰냐 = 그건 좀 무식한 사람이 배우려고도 안하네 = 위랑 똑같은 수준 반박시 님 말이 맞습니다
23/01/10 10:53
모르는 사람 = 정상
아는 사람 = 정상 모르는 사람 무식하다고 까내리는 사람 = 비정상 저는 이정도로 생각하며 살고있습니다 반박시 님 말이 맞습니다
23/01/10 11:03
좀 예를 달리 해서 생활 밀접형으로 해 볼까요?
공부만 하던 친구가 있는데 30살쯤에 소개팅을 처음 나가서 커피숍 커피가 5000원이나 한다고 이게 맞냐고 했답니다. 커피숍 커피가 5000원 언저리 하는건 요즘 세상에 30대의 99%는 아는 사실 일텐데 이건 상식일까요? 아닐까요? 모를수도 있죠, 몰라서 아 알겠습니다. 그렇군요 라고 순순히 받아들였다고도 칩시다. 하지만 저걸 모르는 사람이랑 여자가 연애를 하고 싶을까요? 음...당장 피하고 싶을껄요? 존잘맨이 아닌 이상
23/01/10 18:57
영국 섬 논란을 보고 '영국이 섬이었어? '라고 알게 되고
주변 사람들에게 자학개그로 '나 영국 섬인거 상신논란으로 알았음;;'이라고 했을 때의 반응은 걍 잠깐 놀림당하고 말았는데 인터넷 상이라서 그런지 댓글들이 참 공격적이군요. [저기 북유럽이나 아프리카에서 평생 살아온 언어도 생활습관도 문화 기반지식도 다 다른 누군가]와 마찮가지인 존재로 비교되기도 하고;; 역시 상종 못할 부류 였다느니, 엮이기 싫은 존재가 되기도 하고.... 괜히 상식부족자들을 대변한다고 뻘 글을 썼다가, 정신 멍해지도록 댓글로 때려 맞았네요. 대 혐오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 실감나는 하루였습니다. 이제는 포용의 시대가 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남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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