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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1/11 11:49
세상에 이해 안 가는 일이 한두가지가 아니지만 해외 기러기아빠는 정말 이해가 안 갔습니다.
진모씨도 자기 아들과 한국어론 대화 못하지 않냐는 팩트폭력에 말문이 막힌 끝에 독일어와 영어 잘 쓰니 너보다 잘살거라는 정신승리와 추한 패드립을 발사했죠 크크
23/01/11 11:51
근데 저게 저거랑 링크되는지는 어떻게 찾았으며 내용들이 아주 일대일 매칭 잘 되도록 써 있어서 더블판춘일 수도 있지 않을까 싶네용 아주 자극적인데
23/01/11 12:03
원래 기러기 아빠 유행한 이유가 중산층 가정이 자기 부유층에서 그러는거보고 따라하면서 였죠.
부유층이야 남편은 남편대로 인조이 가능하기 때문에 성립이 되었던건데 중산층에서 그거 할려면 한쪽이 허리띠 졸라매야하고 그게 남편쪽일 수 밖에 없는거죠.
23/01/11 11:55
둘다 있을법한 평범한(?) 주작글이라 좀 심심하네요.
판춘문예중 세입자 로또 당첨금 탐내는 집주인 처럼 센세이션하고 창의력 넘치는 것 좀 나왔으면 좋겠어요. 크크크
23/01/11 12:00
주작같긴한데 그것과 별개로 기러기 선택한 분들 심리는 진짜 궁금합니다.
자식이 성공할수록 한국에 들어올 가능성은 더 떨어질텐데 가족과 쌓을 연대와 유대를 포기하면서 굳이 거기에 몸 바치는 건 이해가 안 되요. 본인이 지금 몸담고 있는 업계에서 최상을 달린다거나 애가 특별히 재능있는게 아닌데 그런 결말이 정말 기쁜가? 싶습니다.
23/01/11 12:06
세대간의 사고관 차이죠.
기러기아빠가 유행하던 세대가 가부장적 사고관의 끝물 정도의 시점이다보니 가장이 인생을 갈아서 가족을 부양해야한다는 책임감에 교육열이 더해진 최악의 결과물 입니다.
23/01/11 13:14
소위 말하는 상류층이 아니라면, 높은 확률로 부부간의 문제 또는 자녀의 건강이나 학폭 문제였습니다. 드라마 나의 아저씨 이선균 부부 사례가 현실적이죠.
23/01/11 12:05
전 해외 기러기 아빠의 삶을 선택한 사람을 보면 이상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부부 및 가족관계 파탄은 확정적이고, 본인은 타인에 가까운 가족에게 빨대 꼽히는건데 그런 호구짓을 왜 하나요 주말 부부 까지는 여건 상 이해하는데 해외 기러기는 비극으로 끝난 사례가 산더미 처럼 널렸는데 또 왜 하는건지 원... 제가 딱 하나 인정한 케이스가 아래 케이습니다 https://www.dogdrip.net/284779185 이 경우도 아빠도 아들도 서로를 너무 잘 이해하고 믿음이 있어서 가능한거지, 대부분의 가정은 이게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23/01/11 12:08
제가 기러기를 하고 싶은 건 아닌데
만약 선택이 가능하다면 딸내미를 미국에서 자라도록 해주고 싶기는 해요. 저까지는 괜찮지만 제 자식 세대가 한국에서 사는 건 너무 힘든 일이 될 거 같아요.
23/01/11 12:09
그런 마음이 있으시다면 미국으로 가족 이민을 갈 준비를 하고, 이민 1세대로 개고생 확정이지만 가족을 보면서 버티세요
물리적으로 멀어지면 마음이 멀어지는건 필연입니다 해외 기러기 아빠의 대부분이 이런 마음에서 시작되었고 99%는 파국 또는 위선으로 끝납니다
23/01/11 12:34
고오스님의 얘기도 만약에 그런 상황이 되면
차라리 함께 미국으로 가는걸 추천한다는 얘기죠. 딸만 미국에 보낼 경우 파국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23/01/11 12:17
더블 판춘 예상
그런데 기러기는 진짜 이해가 안가는게 그렇게 유학보내서 돈값대비 잘된다고도 생각 안 듭니다. 머리가 있으면 걍 그런거 안해도 잘 해요.. 돈을 내다버리는 짓거리로밖에 생각 안 들어요. 초 부유층이라 가성비고 뭐고 신경이 안 쓰인다면 모를까 신경써야하면 유학이란 거 자체가 가성비 쓰레기같기도 하고 한국으로 돌아올 경우 특별전형으로 자기 실력보다 높게 대학 간다는 장점도 있긴 한데 대신 그 실력 자체가 유학가면 퇴보하는 느낌 유학을 보내줄 돈이 있으면 그냥 그돈을 자식에게 물려주는게 낫지않을까..
23/01/11 12:20
자식 키우는 입장에서 자식 잘되길 바라는건 이해하는데
자식 잘되는 길이 어린나이에 부모중 한명과 떨어져 생활하는거라니... 부모와 함께 어린시절 따뜻한 사랑 받으면서 행복하게 사는게 자식의 미래에 더 긍정적일거라고 생각해서 해외 기러기 가족도 자식에게 과한 기대와 투자 그리고 자기 희생으로 이루어진 잘못된 방식의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23/01/11 12:29
저도 기러기가 좋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애들도 잘 풀리고 가족 관계도 괜찮은 케이스도 봐서 무조건 말도 안되는 선택은 아닌것 같아요. 몇년 정도는 할만하다 싶기도 하고요.애초에 유대감이 좋은 가족은 기러기 했다고 파탄나고 하진 않더라고요.
방송이나 인터넷에 도는 글은 뭐 당연히 안좋은 케이스만 조명하겠지만요.
23/01/11 12:42
실수령액이 월 1,250만원인데 해외송금을 1,200만원….
실수령 1,250만이면 연봉이 2억이 훌쩍 넘는다는 건데… 1억 4,400만원을 해외로 송금하면 연말정산으로 토해내는 금액이 얼마이려나요? 그냥 보자마자 숫자가 허무맹랑해서 다른 내용은 눈에 안들어오네요.
23/01/11 13:01
연말정산과 무관하면 증빙이 안된다는 것 아닌가요?
소득 2억에 증빙이 600만원이면 추징 엄청 당할 거 같은데 고소득자는 좀 다른가보군요
23/01/11 13:31
회사 다닌다고 하니, 실수령액이 조견표상의 근로소득세 원천징수 후의 돈일 텐데, 조견표상의 원천징수액이 비교적 정확하기때문에, 각종 공제 없는 사람은 정산후 차액이 별로 없습니다.
(중간에 연봉 인상이 있었던 경우 제외)
23/01/11 13:14
특수 직업 아니면 같은 재능으로 해외 나간다고 평균적으로 더 잘 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재벌/준재벌들이 미국 많이 보내는 이유는 미국은 돈으로 스펙 만들기 너무 좋은 나라라서 그렇고, 애매한 자금력이면 안되는 부분이에요. 재벌들도 자식이 서울대 갈 각이 보이면 외국 안 보냅니다.
23/01/11 14:05
사실일리도 없고, 사실이어도 상관없지만
기러기 자체보다, 자기꺼 50만 남기고 1200을 보내는게 제일 멍청해보이는데요. 그냥 1000만 보내고 250을 본인이 써도 할게 얼마나 많은데... 저도 애키우는 입장이지만 애가 미친듯이 보고싶을거 빼고 나머지는 250만 있으면 지금보다 훨씬 더 재밌게 잘 살 것 같습니다.
23/01/11 16:53
저게 주작이든 아니든 주작은 결국 현실의 짝퉁이라.... 큰 틀에서 비슷한 일들은(아빠가 죽지는 않았다든지, 외국 가있는 가족들이 저것보단 좀 덜 쓰고 자주 보러 온다든지) 여기저기에 있겠죠.
삶이란 건 각자가 선택하고 일구어가는 거겠지만 그런 의미에서 전 기러기만큼은 절대 못할 거 같습니다. 한 쪽에서 기러기 심하게 요구하는 건 이혼사유에 준한 갈등거리이지 않나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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