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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3/01/24 12:57:04
Name Myoi Mina
File #1 소련.jpg (1.41 MB), Download : 55
출처 펨코
Subject [기타] 소련인이 본 소련의 실체


공산주의 무너지고 얼마 안되서 다시 공산주의로 돌아가자~라는 말이 나오게 만든 보리스 옐친은 진짜 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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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바꿔야지
23/01/24 13:01
수정 아이콘
공산주의의 끝은 씁쓸했지만 위대한 도전이었습니다...
23/01/24 13:01
수정 아이콘
나중에 알파고님이 인간 뇌에 칩을 심고 통치하면

신공산주의
수정공산주의가 가능하지 않을까요?
설레발
23/01/24 13:04
수정 아이콘
않이 그럼 굳이 인간이 있을 필요가..
23/01/24 13:21
수정 아이콘
알파고님에겐 필요하실지도...?
Lord Be Goja
23/01/24 13:05
수정 아이콘
체제유지를 위한 ai독재..인간의 아들이 자기들 자리에 들어가는걸 방해하는!
23/01/24 13:24
수정 아이콘
알고보니 그 ai조차 극소수 인간들의 노리개였다면?
겟타 엠페러
23/01/24 13:09
수정 아이콘
머리에 칩을 박고 자유의지를 박탈당한 시점에서 인간이라고 부르기 어렵지 않을까요
23/01/24 13:23
수정 아이콘
뭐 알파고가 없는 지금도 인간에게 자유의지가 있긴 한거냐 라는 의견이 있죠.
23/01/24 13:55
수정 아이콘
인간이 다른 종을, 몇 억년 동안 공산주의사회를 경영해온 개미, 꿀벌을 벤치마킹하면 됩니다.
따라서 현재의 호모 사피엔스에서 종의 분화 수준의 대격변이 없인 불가능합니다.
인간과 사회성 곤충의 가장 큰 차이점인 개별생식(개별 가정)이 아닌 모두가 한 곳에(여왕) 생식을 위임하여 구성원 전체가 자매가 되는 정도의 근접혈연사회를 만들어내지 않는 이상 자본주의에서 벗어나기가 힘들어요.
23/01/24 13:57
수정 아이콘
네 그래서 칩으로 알파고님이 통제하는 크크
구마라습
23/01/24 17:47
수정 아이콘
그게 대충 총몽의 자렘 아니겠읍니까.
23/01/24 13:06
수정 아이콘
지금와서 공산주의는......굳이 언급할 가치도 없는..
인간의 탐욕과 욕심, 이기심등을 배제하고서는 어떤 사상이든 전개하면 안된다는거죠...
모든 사람들이 이상을 쫒지도 않으니..
-안군-
23/01/24 13:06
수정 아이콘
AI와 로봇공학이 극도로 발전해서 인류가 노동에서 해방되면 공산주의의 시대가 다시 올 수 있을까요?
메가트롤
23/01/24 13:08
수정 아이콘
인간을 전부 감정없는 로봇으로 대체하지 않는 이상 안 될 겁니다.
Lord Be Goja
23/01/24 13:11
수정 아이콘
(수정됨) 민주주의로 선출하는 인간들의 대표는 예전의 왕이나 귀족체제같이 구시대의 비효율적인 뭐시기로 전락하고 Ai와 로봇공학을 독차지하는 자본가들이 공산귀족의 자리를 꿰차겠죠.
망고베리
23/01/24 13:12
수정 아이콘
핵융합같은 자원의 희소성에서 인류를 해방시킬 기술의 발전이 없는 한 힘들겠죠
23/01/24 13:13
수정 아이콘
그럴거라고 보는데 그럼 공[산]주의가 아니겠죠 크크
-안군-
23/01/24 13:14
수정 아이콘
뭐... 원래는 Communism 이니까요. 그걸 번역을 저따위로 한거라.. 크크..
23/01/24 13:15
수정 아이콘
하긴 그렇겠네요 크크
Mephisto
23/01/24 14:13
수정 아이콘
가능은 합니다.
근데 지금 권력과 자본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그 권력과 자본을 AI에게 넘겨 준다는 조건이 선결되어야.........
-안군-
23/01/24 14:28
수정 아이콘
아맞다. AI랑 로봇에 투자를 하는 사람들이...
23/01/24 14:33
수정 아이콘
'오가스'도 당관료들이 권력을 넘겨주지 못했으니 자본주의는 더더욱 힘든 결말이 기다리고 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흐흐
23/01/24 13:08
수정 아이콘
근데 뒤집어 생각해보면 자본주의에서 수정자본주의와 복지라는 개념이 등장한것도 어느정도는 공산주의의 대두가 원인이기는 합니다.
역사에 만약은 없습니다만 공산주의라는 라이벌이 없었다면 자본주의가 어떤식으로 발전했을지...
Lord Be Goja
23/01/24 13:1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아프간같이 민주주의나 자본주의가 패배하는 지역들이 존재하는걸 보면 중요한건 사상의 디테일보다는 죽창이 아닐까 싶기도
23/01/24 13:14
수정 아이콘
유게에 이런 진지글 써도 되나 싶긴한데, 죽창 말씀하시니 말입니다만 소비에트 혁명 없이 계속 자본주의 1강체제로 역사가 계속되었다면 어쩌면 진짜 마르크스 말대로 프롤레타리아 혁명이 일어났을지도 모르겠다는 뻘생각을 가끔 합니다(....)
23/01/24 13:30
수정 아이콘
노동자들이 2센트짜리 줄에 기대서 자는 생활이 더 오래 지속되었겠죠.
23/01/24 13:09
수정 아이콘
김정은 : 응 나는 초호화 생활 가능
마스터충달
23/01/24 13:09
수정 아이콘
기립... 아니, 묵념하시오 동무...
23/01/24 13:12
수정 아이콘
저는 인간이 생산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워질 때 공산주의적 유토피아가 도래할거라고 봅니다
23/01/24 16:13
수정 아이콘
그게 마르크스가 말했던 "충분히 발전된 사회"일수 있겠죠
23/01/24 16:15
수정 아이콘
하긴... 그렇겠네요. 흐흐
23/01/24 13:16
수정 아이콘
남쪽 드라마 보거나 유통하면 처형해버린다는 북쪽 동네 생각이 절로 나네요.
23/01/24 13:18
수정 아이콘
중국 공산당이 지지 받는 이유겠네요. 경제발전
LowTemplar
23/01/24 13:19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근데 공산주의는 무너졌어도 ‘강대국 소련’에 대한 향수가 현재의 푸틴과 전쟁을 만든 것 봐서는 교수님 말씀도 반쪽이 된 면이 있네요.
동독도 그렇고 이후에 빈부격차가 커지면서 ‘그땐 그래도 비슷하게들 살았고 어쨌든 강대국이었는데’라는 과거미화가 있다 보니..
현재 체제가 그 빈자리를 완벽히 못 메워주고 있는 것 같아요. 그 결과가 우-러 전쟁이겠죠.
23/01/24 14:17
수정 아이콘
어떻게 보면 소련도 박정희마냥 죽을 타이밍 잘잡았어요. 옐친 시절은 옐친이 무능한것도 있지만 거의 필연적인거 아닌가 싶기도 해서.
23/01/24 13:20
수정 아이콘
글이 좀 심심해서
이거 중간에 변화구 던지는 주작글일 줄 알았는데 왜 없죠….
티타임
23/01/24 13:27
수정 아이콘
소뒷걸음질로 쥐잡은거긴 하지만 결국 자본주의가 극도로 발전하면 공산주의가 오긴 할겁니다. 마르크스는 AI와 가상현실을 상상도 못했겟지만.
보리야밥먹자
23/01/24 13:30
수정 아이콘
위에 여행증 언급은 북한만의 이야기인줄 알았네요
23/01/24 13:43
수정 아이콘
공산주의만이 아니라 그냥 이념따윈 없는 독재조차도 큰틀에서 "문제는 경제야 바보야"에서 벗어나지 못하니
작은대바구니만두
23/01/24 14:04
수정 아이콘
모든 사람들이 각성해야 진짜 혁명이 될까말까한데 자본주의의 모순이 극대화되지 못한 시점에 공산주의 혁명이 일어났죠. 그러니 사람들이 각성할리가. 자본주의가 극한으로 간다고 해서 모든 사람들이 각성한다는 보장도 없지만요.
소독용 에탄올
23/01/24 14:07
수정 아이콘
소련시절 경제수준을 회복하긴 했나요?
현물급여 주던거 생각하면 지금 수준으론…..
Valorant
23/01/24 14:33
수정 아이콘
잘 보았습니다.
23/01/24 14:43
수정 아이콘
나치와 일본 제국이 돌아오지 못하는거랑 비슷한 이유죠. 우리가 자본주의의 모순과 끔찍함에 치를 떨어도, '과거로 돌아가자'라는 그 어떤 선동조차도 처절하게 굶주림과 부족함 속에서 최후의 한명까지 결사항전하던 파시즘이 그리울 수가 없습니다. 공산주의도 돌아오기에는 직접 경험해본 사람들에게는 말년이 정말 빈곤하고 안일한 사회였죠 (브레즈네프 시대 쯤 되면 당관료들조차도 '공산주의는 몽상'이라면서 대놓고 자신들끼리 수근거릴 정도였으니까요, 그래도 권력은 안 내려놓았지만요 흐흐흐).

본문의 교수님은 서구 사람들이 사회주의에 관심을 가진다니 '내가 경험해 봤는데 어떻게 그럴 수가 있냐'라고 물으시겠지만, 원래 역사의 달콤쌉싸름은 서로 경험 못해본 사람 여럿을 묶어놓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이번에 우리는 잘할거야'라는 오만이 없으면 아마 지금도 빗살무늬토기나 깎고 있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틈만 나면 '백년국치'를 외치는 중국 공산당이나, '유럽인들의 타락한 지배' 운운하는 중동을 생각해보자면, '자본주의'에게 마지막으로 '그런 끔찍한 시대로 돌아가고 싶냐'라고 외칠 수 있는 대단한 대체재가 등장할 수 있을지 참 궁금합니다. 성간문명을 만든다고 해도 그게 자본주의의 아종이라면, 공상과학에서 흔히 말하는 Post-Scarcity (탈희소성 사회; 물질합성기가 등장했든 단순히 사회의 산출량이 증대하였든 재화가 거의 무한하게 생산되고 분배도 무한히 쉬워지는 사회)가 자본주의의 최종승리로 등장한다면 다른 고민들이야... 뭐 항상 반골들이 적당히 고민해줘야 자본주의도 이렇게 우주로 나갈 수 있겠죠? 정치란 참 어려운 생물입니다.
No.99 AaronJudge
23/01/24 15:00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 사람 맘이 다 그렇죠
선배가 뜯어말려도 [나는 잘할거야 해낼수있을거야]하고 도전을….
23/01/24 15:25
수정 아이콘
민주주의 + 자본주의 + 사회주의가 섞인 사민주의 채제가 제일 적절해 보입니다. 공산주의 몰락은 프롤레타리아 독재라는 또다른 전체주의의 몰락이며 러시아, 중국, 동유럽 일부는 그 연장선을 이어가고 있는거죠.
티오 플라토
23/01/24 15:26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이런 공산주의의 실패에 대한 책이 있으면 읽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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