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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1/26 03:55
멀쩡한 평가였다면 맞는말인데 저건 범죄의 영역이고 그걸 익명조사라고 봐줄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개인한테 자유가 있다고 지나가는 사람 뺨때리는 자유가 있는거는 아니니.
23/01/26 04:58
이게 저인간 쉴드치는것 같아서 조심스러운데 그게 아니라 익명은 익명이었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달은겁니다. 저학생이 잘했다 X 익명조사라 해놓고 결과 마음에 안든다고 그게 실명이 되는게 맞는가에 대한 질문인거죠. 개인한테 자유가 있는데 지나가는 사람 뺨때리는 것과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해법은 익명조사가 이런식의 결과가 나온다면 익명조사 자체를 바꿔야 하지 야 잘못한 새끼 탓이니까 룰바꿔서 그놈 솎아내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23/01/26 06:08
기사에 보면 익명조사라 학교측에서도 조사 불가하다고 했고 그대로 안 넘어간 피해자가 신고해서 밝혀진거죠. 이 정도면 익명이죠. 컴터로 랜덤도 완벽하게 구현하지 못하는데 완전 익명이 어디있겠습니까.. 익명이라는 논리적인 틀에 갖혀서 사법 피해자를 구제하지 못한다면 그건 잘못됐다고 생각하네요. 발전적 내용을 허심탄회하게 적으라는 의미로 익명이지 아우토반마냥 제한없이 법을 넘어선 것도 적으라는 익명도 아닌거 같고요.
23/01/26 07:00
말씀하신대로 '익명은 익명'이었습니다. 저 정도 심각한 수위의 댓글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누군지 밝혀내달라는 피해자의 요청에 대해 학교측은 '익명이라 조사할수가 없다'라는 대답만 했을 정도였고, 교육청 레벨에서도 '밝힐수 없다' 라고 했으니까요. 그정도면 말씀하신 익명성이 오히려 지나치게 잘 지켜진 사례였다고 봐야죠.
..그 후 범죄수사의 영역으로 들어가서 국가 사법권력이 개입한 시점에는 익명이고 실명이고 다 없는 얘기가 되는게 너무 당연한 이야기이고요.
23/01/26 10:16
전혀 다르지 않아요
권리의 충돌시 어떤 것을 우선하냐의 문제죠 그리고 보통의 경우 타인에게 범죄 수준의 피해를 가하는것이 인정되는 경우는 극히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없습니다 자유롭게 행동할 권리 VS 타인에게 폭행당하지 않을 권리 익명성을 보장받을 권리 VS 타인에게 성희롱받지 않을 권리 두 사안에서 후자는 둘다 범죄의 영역에서의 피해이고 일반적인 상식이나 통례에서 당연히 전자보다 우선시되구요 덧붙여 저런 설문조사에서 익명성을 보장한다 라는건 당연히 교사에 대한 평가내용에 따른 불이익을 받지 않는다는 의미이지 뭔 짓을 해도 절대 문제삼지 않는다는게 아니죠 극단적으로 저기에 누가 연쇄살인이나 폭탄테러 계획을 진지하게 적었더라도 익명성을 보장해주기 위해 조사하지 말까요?
23/01/26 04:00
경찰이 영장받고 수사시작 하고 나서야 범인이 특정이 됐다고 하니까 일반적으론 익명이 맞다고 봐야죠. 범죄 저지르지 않으면 누군지 알수 없는.
23/01/26 06:50
익명게시판에서 살인사건이 벌어져도 개입안할정도로 그게 강력한건 아니겠죠
저런거 보고 자살하면 그게 살인사건이고.. 익명이든 뭐든 개인에게 날아가는 메세지인지라
23/01/26 09:02
인터넷 커뮤니티는 익명이지만 저런 댓글 달고 경찰조사 시작되면 더 이상 익명이 아니게 되겠죠?
님 주장대로면 인터넷 커뮤니티 자체를 바꿔야 할 듯
23/01/26 09:53
저도 동의합니다. 교육청에서 범죄자 지켜주려고 신원 확인할 수 없다고 한 게 아니죠. 잘못은 100% 잘못이지만 별개로 누구나 익명 조사 쓸 때는 솔직하게 비판했다가 어쩌면 내가 누군지 찾아지는 게 아닌가 걱정하게 되는데 어쩌면이 아니라 확실히 찾을 방법이 있다고 인식이 무의식적으로 박히게 될 겁니다. 고소하려면 명예훼손이나 모욕죄같은 것도 있고 교육청에서도 찾으려면 다 찾을 수 있는 거 아닌가? 하구요. 이렇게 되면 응답의 내용들이 실명 조사나 다를 바 없어져서 시간낭비 행정비용낭비가 될 수 있다고 생각되네요.
23/01/26 07:43
인터넷 안이리고 막말을 하거나 되먹지도않는 헛소리 하다가 비판받거나 지적당하면 X선비 찾는 자들이, 현실에서도 저딴 짓거리 하는 거라고 봅니다.
침착맨 방송의 '모유빛깔' 도네이션 짤 본 게 기억나네요. 넷상에서 그러고 노는데에 익숙해지니까 현실에서도 저러는 거라고 밖에.. 지켜야할 선이라는 게 있죠.
23/01/26 08:03
저런사람들이 자기가 똑같이 모욕당하거나 불합리한 상황에놓이면 엄청 억울해하죠. 남한테는 쿨하고 자기에겐 그렇지못한분들이 온라인에선 꽤 흔합니다.
23/01/26 08:15
기사의 뉘앙스를 보니 평소에도 행실이 좋지 못한 학생이었던 거 같네요. 어쨌든 이젠 고등학생이면 애들이라고 봐주기 보단 강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봅니다.
23/01/26 13:20
익명조사 하니 또 추억하나 떠오르네요....
군대 이등별 시절 간부들이 근무도 안하고 병사들 시켜서 초과근무찍게 만드는거 대대장 마음의 소리에 썼더니 돌아오는 거라곤 너 무슨 불만있냐라는 질문과 개인면담 시간뿐... 그리고 간부들이 다 알았는지 더 싫어하더라구요 그 트라우마 이후로 익명조사 안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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