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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1/29 21:33
세계 최고의 안정적인 기업이라도
그 안정성이 실제보다 고평가된 상태로 주가에 선반영 되어있다먼 안정적인 투자처가 아니죠 전혀 크크크 근데 과연 그걸 알수있는가? 니가?
23/01/29 21:39
시장은 모르고 있지만
'나님이니까' 기업의 합리적 가격을 알고 있다고 가정하는게 가치투자죠. 워렌버핏은 '나니까' 가능하지만 내가 그렇게 뛰어날까요?
23/01/29 21:54
투자 철학과 전략은 투자자의 기질적인 요인에 의해 상당 부분 결정되기 때문에 꼭 워렌 버핏만큼 뛰어나야 가치투자를 할 수 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기질적으로 모멘텀투자가 맞는 사람이 있고, 가치투자가 맞는 사람이 있죠. 죽도 밥도 아닌 경우가 대부분이기는 하지만요...
23/01/29 21:47
참트루 실생활 100%의 소재,
감정이입 1000%짜리 에피소드를 물어다주는 귀한 직원님 나름 가치투자자를 주장하며 10단계쯤 되는 허들, 가치투자 관련 공식 네 개인가 교차검증해가며 빡시게 고르고 골라 포트폴리오 세워봤지만 그러면 뭐합니까 ㅜㅜ 매크로 시장에서 해일 몰려오면 모래성은 속절없이 아작나더군요. 뭐 언젠가는 안전마진 인정받기를 비나이다 비나이다 할 뿐....... ㅜㅜ
23/01/29 21:52
사실 뭐 틀린 말은 아니긴 하죠. 애플, 마소가 아무리 알토란 같은 갓기업이어도 고점에 물리면 그게 무슨 소용이겠어요 크크크크
장점이라곤 물렸을 대 탈출할 수 있겠다는 희망이 다른 것보다 낫다는 정도?
23/01/29 21:54
근데 여직원은 이미 -80프로 물려있고 이제 이걸 어떻게 수습 해야하나 구체적인 방법(손절, 물타기 등등)을 물은 거 같은데
슈카는 계속 자산배분, 리스크관리, 분산투자 강조하고 여직원은 그래서 어떻게? 묻는 게 반복 되더군요 크크 서로 답답해 함
23/01/29 22:12
그런 방법이 있으면 물려있는 사람이 다 달려들겠죠... 이미 잃은건 방법이 없죠 뭐...
존버 아니면 물타기 아니면 손절이고 그걸 어떤시점에 얼만큼 하느냐는 어떤 주식에 얼만큼 박았냐에 따라 다 다른데 모든 경우에 통하는 공식은 없고 결국 해당주의 앞날을 알아야 최선이 나오는데 그걸 알면 이미 물리지도 않았을테고
23/01/29 22:17
무조건 손절범위 정해야 합니다.
개미털기 하고 올라갈 수도 있지만 큰 하락 때 언젠간 물려버려요. 어떤 주식이든 살 타이밍을 잘 정한 다음에 -5%, -10%, -15% 등등 자신이 정한 비율까지 떨어지면 판단이 틀렸다고 생각하고 무조건 손절해야합니다. 그리고 밑에서 다시 사야해요. 물론, 살 타이밍 놓치고 홀로 올라가버릴 수도 있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손절 타이밍을 잡지 않으면 언젠가는 저렇게 크게 마이너스 맞아서 손절도 못하게 됩니다. 원칙 정하고 하면 잃지 않아요 문제는 욕망 때문에 원칙을 못 지켜서 그런거지.
23/01/29 22:39
근데 사실 그 기업의 적정 가격이라는걸 그 누구도 예상할 수 없어서;;;
뭐 내부자료 같은거라도 있지 않는한 말이죠; 그래서 차라리 우량주 사는게 장기적으론 오히려 초보에게 낫다고 봅니다.
23/01/29 23:55
지나고 보니까, 마이너스 엄청 뚜드려맞고 진짜 지금이라도 주식 팔아야 하나 싶을 때가 바닥이었어요.
그때 안 팔고 들고 있는 것도 엄청난 용기가 필요했었는데,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서 매수까지 해야 하는데 그게 정말 어렵습니다. 본능이랑 반대로 움직여야하는 건데, 이건 훈련돼 있지 않으면 못할 일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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