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3/01/30 01:38
저런 정해진 오픈 경기장, 도망갈데도 없는 곳에서 많은 개체를 잡는거는 개가 잘하겠죠
고양이는 쥐 한 마리 잡으면 안 잡고, 또 사냥을 위해 훈련되지도 않으니 그런데 현실의 바깥에서 개가 더 잘 잡을까 하면, 쥐가 실제 돌아다니는 좁은 곳, 실제 여러 지형 지물들 그리고 순간 순발력 등에서 고양이보다 사냥에서 못 이길 것 같네요. 유튜브 위에 올리신 것도 봤는데, 오픈된 필드에서는 개가 확실히 잘 잡을 겁니다. 하지만 쥐가 저런데 별로 안 살겠죠 게다가 고양이들이 민폐를 끼치긴 해도 사람을 공격하진 않죠. 개는 밖에다가 풀어 놓기도 힘들고, 사람 공격할 가능성이 높죠. 쥐 한마리 먹고 배부르지도 않을 거구요 쥐를 잘 잡을 만한 특정 개 종류를 훈련해서 사람이 운영을 해야 해야 가능할 것 같은데, 효과가 어느 정도 있을지는 잘 모르겠구요.
23/01/30 02:09
위의 짤에서 언급되어 있듯이 고양이는 자기가 내킬 때만 쥐를 잡지 훈련이 거의 안되기 때문에 인간이 원하는 만큼의 효과를 보기가 어렵습니다.
무엇보다 사람들이 방제를 원하는 큰 크기의 시궁쥐나 도시 쥐는 고양이들한테도 버거운 체급이라 거의 사냥하려 들질 않아요. 뉴욕과 시카고 등지에서 이미 쥐 방제 목적으로 고양이를 들이는 시도를 해봤는데 300건의 사냥 시도에서 큰 체급의 쥐에 대한 사냥 시도는 2건이 전부였다고 합니다.
23/01/30 03:08
고양이의 장점은 두가지가 있습니다
1.설치류들이 유독 고양이의 냄새와 울음소리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습니다. 그래서 고양이가 별로 사냥을 안해도 그냥 집이나 창고,배에서 떠나버리는 효과가 있습니다. 2.사냥개들이 좁은 환경에서 버티기 힘들어합니다(배라던지 건물안등) 그외의 운동능력은..쥐가 사람이 볼때나 민첩한거지 개나 고양이 입장에서 초월적인 운동능력을 보유한건 아니라 별 의미가 없어요.
23/01/30 06:23
방역체제가 갖춰진 도시에서 고양이는 쥐를 잡을 일이 거의 없습니다. 서식지가 안겹치거든요.
바퀴벌레가 그렇듯 쥐가 돌아다니는게 눈에 보인다는건 개체수가 폭증했다는 소리고 이거 자체가 방역이 제대로 안되고 있다는 말이구요.
23/01/30 08:07
꼭꼭 숨은 쥐를 찾아내야 하는 경우에는 고양이가 좋은데(민가 같은 경우에는 그래서 고양이가 좋죠. 배도 그렇구요 그래서 전통적으로 쉽캣이 있었던 거구요)
공장처럼 쥐 천지인 곳에선 테리어류 개가 훨씬 일을 잘 합니다. 개가 사냥능력 자체는 고양이보다 떨어지는데 이분들은 본문처럼 일로 대하시기 때문에 진짜 보이는대로 계속 잡습니다. 그래서 꼭꼭 숨고 나발이고가 아니라 걍 대놓고 엄청 보이면 그런 곳은 개가 더 잘해요. 댓글처럼 쥐 체급이 크면 고양이는 굳이 이런 걸 잡으려하지 않지만 개는 이게 일이기 때문에 잡으려고 하구요. 무조건 한쪽이 우월하진 않고 장단점이 있습니다.
23/01/31 00:53
일단 개는 높은곳을 못올라가요....
활동영역 제한이 큽니다. 일단은 맞죠 물론 그거 감안해도 개가 더 효율이 좋을거 같긴 함니다.
23/01/30 08:56
https://youtu.be/CCzZue4du6I
현실세계에서도 개가 쥐를 더 잘 잡는거 같은데 결국에 조건을 붙이다 보면 개가 더 쥐잡이에 범용성있다로 결론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결국 뇌피셜이지 도시에서 동물로 쥐잡을 일이 없으니 확인이 어렵겠네요.
23/01/30 02:13
개는 가지고 놀지도,먹지도 않고 딱 죽을 만큼 입질하고 더 이상 관심도 안주고 다음 쥐를 찾네요
인간의 조력자 역할에 저리 충실하니 목적에 맞는 다양한 견종들이 생겼겠죠
23/01/30 02:44
원래 테리어 종류 개들이 설치류 때려잡아보려고 개량한 애들이라, 들쥐 같은 거 잡는데는 킬러죠 크크
https://m.youtube.com/watch?v=5_qUdwfxBVQ 이 영상보면 테리어류 개들이 들쥐를 더 스피디하게 때려잡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23/01/30 05:54
시골에 진돗개 마음껏 풀어놓으면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학살합니다. 심지어 먹는 게 아니라 이쪽도 그냥 사냥 본능때문에요. 쥐는 아무 것도 아니고, 쥐보다 훨씬 빠른 고양이도 자기 영역 내에서 멸종시킵니다. 심지어 새도 잡음... 문제는 이 엄청난 공격성 때문에 쉽게 풀어놓기 힘들다는 거죠.
개는 고양이랑 다르게 사람을 확실히 사람으로 인지합니다만(고양이는 사람을 그냥 큰 고양이로 본다고 하더군요 크크) 짐승은 짐승인지라 위험하니까요. 당장 사람 가장 많이 죽이는 동물에 개는 순위권이죠.
23/01/30 09:30
묶여있는 진도개에게도
고양이가 괜히 근처 왔다가 잡혀서 분시 당하기도 합니다.. 쥐든 고양이든 너구리든 고라니든 뀡이든 닥치는대로 잡아서 문제죠.
23/01/30 10:49
저희 집도 농장을 했었는데 아버지가 생각없이 개들 풀어놨다가 곤욕을 치르셨습니다. 오리, 닭, 토끼, 고양이... 모두 다 당했네요.
줄로 묶어놨더니 끊고 병아리들 죄다 물어죽여버려서 결국 그 개는...
23/01/30 08:13
고양이가 막 무조건 개에 밀리는 건 아니고, 가끔 가다 한두마리쯤 보인다 싶으면 그때는 고양이가 일을 더 잘할 수 있습니다.
어쨌든 사냥꾼으로서 능력 자체는 고양이가 개보다는 윗급이라서(고양이가 개보다 식탐이 적은 이유가 이것. 사냥 실력에 대한 자신감 차이) 민가나 배 같은 곳에서는 쥐들이 고양이 무서워서 떠나기도 하고, 개가 좁은 곳에서 버티기 어렵기도 하지만 쥐가 그런데 엄청 많이 있기는 힘드니까(좁은 곳이니까) 여러 이유로 고양이가 우위입니다. 근데 쥐가 쏟아질 만큼 많으면 본문 내용대로 배가 부르거나 질리거나 쥐가 너무 크면 고양이는 꺼억 이제 그만할란다 해버리기 때문에;;;; 근데 개는 효율 자체는 떨어질지언정 절대 쉬지 않으므로 이 경우는 개가 압승
23/01/30 08:57
배고프지 않은 고양이는 쥐를 잡지 않습니다.
길 고양이 먹이만 주지 않으면 됩니다 추가로 마당에서 둘다 길러본 입장에서 진돗개가 10배(그 이상) 더 좋습니다. 구역을 지킨다는 개념이 있냐 없냐가 차이가 큽니다. 고양이는 애완용말고는 쓸데가 없었네요
23/01/30 09:04
저는 본문 개가 쥐를 잘잡는거는 이해가 가는데 댓글들과 다르게 서울에서 고양이가 쥐를 잡는걸 봐서 정말 효용이 없나 싶습니다 하수구에서 나온 쥐를 고양이가 달려가서 잡는걸 10번 이상 봤습니다 합정-홍대 에서요
9월에 합정 푸르지오 단지에서 오후에 지상에서 쥐3마리 보고 식겁했는데, 가만히 보니 여기는 길고양이가 없더라구요 가끔 고양이들이 배수구 앞에서 엎드려있을때 있는데, 계속 지켜보고 있으면 쥐 나오고 고양이가 물어버립니다
23/01/30 10:24
효용이 없진 않을 겁니다. 고양이 영역에서는 본능적으로 쥐들도 조심하더라고요. 위에 써놨듯이 진돗개는 영역 내에서 자신보다 작은 모든 동물을 학살하는 그야말로 파괴머신인데 생각보다 쥐가 깝치는(?) 비율이 꽤 높습니다.
반면 고양이는 냄새만 나도 쥐들이 숨더라고요. 물론 쥐들도 영약해서 고양이들이 본인들 안 잡는 거 알면 슬금슬금 깝치기 시작합니다만. 그건 거의 사람이 고양이의 야생본능을 거세해버릴 정도로 고양이에게 안락함을 제공해 줘야 그 정도까지 가는 거라(...) 그래서 못 먹고 사는 고양이들이 많을 수록 쥐가 보이는 족족 잡아버릴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심지어 과거 관련 연구 보면 고양이가 설사 쥐를 '잡지 않아도' 쥐들이 알아서 쫄아서 안 보이는 지하로 숨어드는 효과가 있다고 했죠. 결론만 놓고 보면 사람이 길고양이들한테 밥만 안 주면 나름 효과가 있으리라 봅니다. 쥐를 전부 잡는 건 불가능해도(애초에 번식력이;) 적어도 지상에서 쥐떼 안 보이게 하는 정도의 효과는요.
23/01/30 10:06
예전에 본가에서 개를 키웠는데 어쩌다 쥐를 잡아 놓은 걸 보고 아버지께서 칭찬해 주셨는데 이후 가끔씩 쥐를 잡아 놓았다더군요.
그러다 한번은 고양이까지 잡아 놓고 칭찬해 달라고...
23/01/30 10:32
저도 옛날에 단독주택에서 진돗개 키웠을때 본것이지만
저에게는 순둥이(?)였던 개가 다른 조그만한 동물들에게는 학살자 더군요. 담안으로 들어온 모든 동물들은 다 죽였습니다. 쥐는 물론이고 고양이, 새 그리고 이웃집에서 키우던 토끼까지... 이웃집 아이가 애완용으로 키우던 조그만한 토끼였는데 어느날 집밖에서 풀어놓았더니 그 토끼가 우리집으로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들어오자 마자 어떻게 할 틈도 없이 바로 죽여버리더군요. 그때 느낀 것이지만 사냥개 본능이 무섭더군요.
23/01/30 10:40
저도 키워보진 않았지만 요즘 개 관련 영상들 보면서 가장 이미지 변신한 게 진돗개입니다
어릴 때 그 진돗개가 할머니 찾아서 진도까지 갔다는 거 관련 만화책이나 만화영화 보고 자라서 진돗개는 착하다 라는게 제 머릿 속에 박힌 이미지였는데, 요즘 영상 보니 뭐 성깔이...덜덜 그냥 주인에게만 착한거 크크크
23/01/30 10:52
예. 주인한테만(!!) 착합니다.크크
옛날 기억에 가끔 잘못했을때 혼내면 엄청 서러운 표정으로 처다보고 낑낑 거리는데... 모르는 사람들한테는 한 성깔 합니다.
23/01/30 10:51
현대사회 선진국에서 쥐를 가장 잘 잡는건 인간입니다.
도시위생에 고양이가 도움이 되니 마니 하는 이야기가 의미가 있으려면 도시 위생관리가 망했어야 하고요. 한국 도시 위생관리는 그정도는 아니라서 동물 뭔가 유의미하게 도움이 되긴 어렵습니다. 물론 음식물쓰랴기봉지 망가뜨린다는 반대방향의 활동으로 음삭물쓰래기 수거를 개선해서 도시위생에 도움을 줄 수야 있긴 합니다….
23/01/30 11:19
들에서 사냥용이라든가 노동/경주로서의 쥐사냥에서야 개가 압살하지만
고양이의 진가는 저런 데서 나오는 게 아니고 오래된 단독주택이나 아파트에서 한두마리씩 들어와서 가구 사이로 숨어다니는 쥐를 찾아서 잡아내는 능력이죠. 안겪어보면 모르는데 진짜 초능력 수준입니다. 본능 수준에서 쥐의 경로와 퇴로까지 계산하고 손을 써서 숨어있는 쥐를 몰아가서 미친 순발력으로 캐치합니다. 개가 그렇게 잡아내는 건 못들어보기도 했고 신체구조상 가능할까 싶어요. 한국 주택상황에서는 겪어보기 힘든 일인데 미국만 가도 좀 과장해서 쥐안나오는 집이 '어쩌다' 있는 수준이라...
23/01/30 11:30
어렸을 때 집에서 잡종개를 키웠는데 쥐를 잘 잡아서 집에 쥐가 잘 안보였습니다.
문제는 쥐를 잡고 칭찬해달라고 물고 다녔지요 그런데 쥐잡던 강아지가 죽고 나서 저희 집은 동네 고양이 만남의 장소가 되었고 그중 한마리는 아예 창고에서 새끼를 낳고 살았는데 쥐가 늘어나서 쥐덪을 놓았습니다.
23/01/30 11:57
어릴때 시골에서 진도발발이 키웠는데 쥐 기가막히게 잡습니다. 그런데 저녀석만 특이한건지 닭이나 오리, 심지어 토끼도 안잡더군요. 죽은토끼는 또 먹었습니다.
23/01/30 12:00
크크크 어이가 없네요 그러니깐 고양이 대신 목줄안한 소형견을 풀어키우자? 그것도 먹이도 안주고요? 자 이제 걔네들이 사람 무는 사고라도 생기면 걔네들도 박멸하고 이젠 뭘 풀어키울건가요? 뱀?
길고양이는 넘쳐흐르는데 길개가 드문 이유는 걍 딴거 필요없어요. 사람들한테 더 위협적인 존재를 먼저 '제거'해서예요.
23/01/30 14:50
개가 고양이보다 쥐 더 잘 잡는다고 고양이를 무쓸모 취급하는 분들에게 하는 말입니다.
지금도 시골에선 쥐잡이 목적으로 고양이를 키웁니다. 실제로 몇년전 부모님 농장에서 고양이를 키운 이후로 드라마틱하게 쥐가 줄어드는 것을 경험해봤습니다. 쌍팔년도도 아니고 지금은 시골에서도 왠만하면 개 안 풀어키웁니다. 시골분들이 개가 쥐 잘잡는거 몰라서 고양이 키운답니까..
23/01/31 06:16
아무도 소형견을 풀자는 주장을 한 적이 없는데 뭘보고 그러시는걸까요.
본문의 가장 주된 메세지는 [길고양이가 도심의 쥐 개체 수 억제력과 하등 상관없다] 란 뜻이죠. 더욱이 나아가 길고양이 밥을 챙겨줄 없다는 것도 유추되구요. 당연히 들개가 길고양이보다 훨씬 위협적인건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