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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3/02/07 12:15:57
Name 톰슨가젤연탄구이
출처 http://www.philosophers.kr/35/11649371
Subject [기타] '보이루' 등재해줬던 학술지 근황
http://www.philosophers.kr/35/11649371

회원 여러분, 안녕하세요?

2023년에 [<철학연구>가 등재후보지로 등급이 하락했습니다.] 이런 유감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회장으로서 대단히 죄송한 마음입니다. 


1. 2019년 12월 <철학연구> 127집에 게재된 [윤지선의 논문과 관련하여 제기된 문제 제기]와 관련하여 2020년 7월부터 학회를 맡은 29대 임원진이 여러 방식으로 최대한 합리적으로 대처했고 그 결과는 아시다시피 2021. 3. 19에 발표한 입장문에 정리되어 있으며 현재 학회 홈페이지에 올라 있습니다. 

 그런데 연구재단에서는 [이 문제를 빌미로 2021년 7월 학술지 실태점검 특별심사]를 시행했습니다. 여기서 일부 규정의 미비 등이 지적되어 학회는 관련 내용에 대한 소명 및 수정 작업을 진행하였으나 연구재단은 2022년 학술지 재인증 평가를 받으라고 요구했습니다. (본 학회는 이미 2020년에 학술지 재인증 평가를 받아서 등재지 유지의 결과를 받은 바 있습니다.)

 이에 2022년 5월 재인증평가 자료를 제출하였는데 11월 [등재후보지로 하락]이라는 결과를 통보받았습니다. 그러나 그 결과를 납득할 수 없어서 곧바로 절차에 따라 이의신청을 하였습니다만 연말에 이의신청을 불인정한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이후에도 연구재단에 추가이의를 제기했습니다만 일단 결과를 번복하기는 어려운 상황으로 판단되어 회원 여러분께 알려드립니다. 

 이로써 2022년까지 게재된 논문은 등재 학술지에 실린 것으로 인정되지만 2023년에 게재되는 논문은 등재후보 학술지에 실린 것으로 인정됩니다. 물론 2023년 재평가결과 등재지로 환원되면 2023년에 실린 논문도 소급하여 등재지 논문으로 인정됩니다. 


2. 29대 임원진에서 부회장을 맡았던 저로서는 2020년 7월 이후의 상황에 대해서 비교적 소상하게 알고 있기 때문에 연구재단의 결정에 할 말이 많으나, 공식화된 평가결과에만 한정하더라도 최소한 두 방향에서 문제의식을 갖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회원 여러분께 편지로 말씀을 드렸습니다. 

 하지만 일단 이 결과를 받아들이고 이런 결과가 나온 것에 대해서 학회를 대표하는 현 회장으로서 회원 여러분께 머리 숙여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한편으로 저는 조만간 연구재단을 방문하여 적절한 수준에서 다시 한번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할 생각이며,  다른 한편으로는 학술지 관련 규정의 정비를 통해 계속평가에 대비하여 조속히 등재지로 환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회원 여러분께서도 어려운 점이 있겠지만 좋은 논문을 <철학연구>에 투고해 주셔서 힘든 상황을 극복하는 데에 함께 힘을 보태주실 것을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 


                                                                          2023. 2. 6 

                                                         철학연구회 회장 박정하 올림 




인문학에 똥을 뿌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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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린비
23/02/07 12:20
수정 아이콘
왜 납득을 못했는지 납득이 안되네
비뢰신
23/02/07 12:21
수정 아이콘
진짜 개웃긴 놈들
저런것도 교수라고... 아주 인문학에 똥칠을 해요
23/02/07 12:21
수정 아이콘
저긴 걍 인분학이지 뭔 크크
것보다 회원에게 보냈던 편지내용이 뭘까 궁금하네요
神鵰俠侶_楊過
23/02/07 12:21
수정 아이콘
아는 사람들 앞에서 내가 통과시킨 논문이라고 하면서 읽어보라고 하면 자괴감 맥스될 것 같던데...
23/02/07 12:21
수정 아이콘
아앗 점심쿤, 벌써 소화되어 버린거야? 꺼~~~억
Cazellnu
23/02/07 12:22
수정 아이콘
몸에 병이깃든 놈들
23/02/07 12:22
수정 아이콘
사필귀정
승승장구
23/02/07 12:22
수정 아이콘
코미디가 따로 없네
23/02/07 12:23
수정 아이콘
이전에 봤을때도 쓰레기 논문 버릴때나 제출해볼만한 쓰레기통 학회로 보이던데, 그 밑으로 더 내려갈 곳이 있었다는 사실이 더 놀랍네요.
23/02/07 12:24
수정 아이콘
아이고 안타까워라 거 참 슬프네요
투전승불
23/02/07 12:24
수정 아이콘
찌라시 올린 대가를 조금 치루긴 하네?
꿀깅이
23/02/07 12:24
수정 아이콘
옳게 된 사회!!!
디쿠아스점안액
23/02/07 12:26
수정 아이콘
축구로 치면 2부리그 강등 쯤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위상이 대단히 하락하고 논문 투고도 크게 줄어들 겁니다
23/02/07 12:28
수정 아이콘
HANSIM
Blooming
23/02/07 12:30
수정 아이콘
그 전에 인증을 해준 부분도 잘못된게 아닌가 싶긴 하네요
츠라빈스카야
23/02/07 12:30
수정 아이콘
다시 등업하면 그간 저급일 때 올린 논문도 다 고급에 올린걸로 소급적용해준다고? 그게 그래도 되는건가...
엄연히 강등된 기간에 올린거면 그 등급으로 가야하지 않나..

아니 뭐 등업이 다시 될지가 문제긴 하죠? 끌끌끌
23/02/07 12:40
수정 아이콘
연간 단위 평가기 때문에 일단 23년을 후보지로 출발하지만 23년 연내에 등재지 판정을 받으면 최종적으로 23년은 등재지로 끝나는거니까요. 24년에 등재지가 되면 23년은 후보지 24년은 등재지가 되는거죠.
23/02/07 12:34
수정 아이콘
자정작용이 그나마 작동하고 있긴 하네요 다행입니다
무한도전의삶
23/02/07 12:35
수정 아이콘
응 똥이야~
뜨거운눈물
23/02/07 12:36
수정 아이콘
정의는 승리하네요
Janzisuka
23/02/07 12:37
수정 아이콘
크크 단톡방에서 이제 국민대논문도 저꼴 나는거 아니냐고 크크
아이군
23/02/07 12:51
수정 아이콘
- 정의 구현 -
강동원
23/02/07 12:54
수정 아이콘
그래도 나라가 아직 열일하네요
메가트롤
23/02/07 12:54
수정 아이콘
정신병
연필깍이
23/02/07 13:02
수정 아이콘
철학호소인 납시오!!!!!!!
리얼월드
23/02/07 13:15
수정 아이콘
29대 임원진이 여러 방식으로 [최대한 합리적으로 대처했고] ?????????????????????????????
삼화야젠지야
23/02/07 13:32
수정 아이콘
크으 이게 제대로된 인문학이지 키야
페스티
23/02/07 13:37
수정 아이콘
문풍당당한 글만 좀 봤으면 좋겠슴다 활자혼합물 펄프낭비 찌끄러기 말고요
알빠노
23/02/07 13:39
수정 아이콘
(수정됨) 논문 리뷰어 중에 최소한의 수준을 갖춘 사람이 단 한명이라도 있었다면 절대 어셉트될 수 없는 글입니다
저게 게재된 것 자체가 학술지, 더 나아가 저 분야의 논문 리뷰 시스템에 심각한 하자가 있고, 체계적인 학문으로 보기 어려운 수준인걸 나타내는거죠
23/02/07 14:08
수정 아이콘
수준미달의 논문을 자기네 이름 걸고 내놓으면 그 수준을 의심받고 검증의 대상이 되는 것, 마치 강물이 바다로 가듯 자연스러운 일이죠.
여담이지만 대학도 두들겨 맞아야 할 곳 많을 겁니다.
겟타 엠페러
23/02/07 15:18
수정 아이콘
저 건에 대해 여초 사이트 반응이 궁금하군요
얼마나 발작하는가 궁금합니다
기사조련가
23/02/07 16:16
수정 아이콘
자기들한테 불리한 한남유충 내용은 항상 빼고 말하더라구요
겨울삼각형
23/02/07 16:44
수정 아이콘
학계의 자정작용
뜨와에므와
23/02/07 19:03
수정 아이콘
문과쪽 논문은 생소한 분야라도 솔직히 읽었을때 존나 어렵다 뭔소린지 모르겠다 싶은 건 잘쓴 논문이 아니죠
인용이나 언급된 인물 같은 사람이 생소하게 느껴지는 건 몰라도 내용 자체가 머리에 안들어온다면
그냥 개소리일 확률이 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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