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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2/22 14:20
암내는 위생문제는 아니지만 씻는건 로마리즈시절 말고는 일년에 한번 씻는다는 유구한 전통을 가진 놈들이라... 이래서 우리가 로마의 적통인겁니다?
23/02/22 14:30
악취 등에 좀 둔감한 편인데, 파리랑 뉴욕시내 지하철에서 나는 오줌냄새 제대로 맡고는 '아 여기서 살기는 좀 힘들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23/02/22 14:40
데오드란트도 더워지고 땀나면 한계가 명확합니다.
한국에서 전체적으로 김치나 마늘 냄새가 나는거랑 비슷하고, 심할 때는 옆에서 김치통을 누가 갖고 있는거라 페브리즈로 막고 없앨 수 있는 것이 아니죠.
23/02/22 17:10
당연히 반대도 마찬가지죠.
저는 과연 양쪽의 경험을 해보고 얘기하는지가 궁금하다는 겁니다. 한남충이니 김치녀니 하는 사람들이 과연 외국이성을 만나본 적이 있을까 역시 그냥 만나만 본 거 말고, 연애를 해봤는지 얘기하는 거
23/02/22 17:04
'한국 만원 지하철에 타면 김치냄새, 마늘냄새로 숨이 막힐지경'
'길을 걷다보면 아무데서나 담배피우고 가래침 뱉는 사람들이 엄청 많음' '하수도 인프라가 후져서 시궁창 냄새나는 곳이 많더라' 일본 인터넷에서 이런 얘기들을 하고 있으면 많은 분들이 혐한이라고 하실 것 같습니다만.. 뭐.. 그렇지만 혐오에 대한 기준은 사람마다 다를테니, 아니라고 생각하실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23/02/22 14:40
케바케라고 봅니다.. 한국 학생들도 잘 안씻고 대학 원룸촌은 평균보다 더러울 수 밖에 없지 않나 싶어요. 좀 여유있는 동네는 깨끗하고 냄새도 전혀 안나고 직장인들도 다 씻고 향수뿌리고 나오면 나왔지 안씻고 냄새나는 직장인은 제가 경험한게 손에 꼽을정도거든요.
23/02/22 15:01
이거 제 기억이 왜곡된건지 원래 그런 치약인건지 모르겠는데 미국에 있을때 기숙사 애들이 양치하고 입 헹구기릉 안하고 그냥 뱉고 나왔던거 같은데 맞나요? 굉장한 문화컬쳐였는데..
23/02/22 15:40
동남아에서 3년여 살면서, 본사 출장가면 너무 좋습니다.
판교는 사람 사는 동네 같지 않다고 싫다고들 하는데, 전 판교 갈 때 마다 너무 좋아요. 올 해는 진짜 한국으로 돌아가야지...
23/02/22 15:42
점심먹고 양치질 할 데가 없요 -_- 화장실에서 양치질 하면 세상 미개한 놈 취급하기 때문에... 아니 니 입냄새가 백배는 더 미개한거 같은데..
23/02/22 15:49
어떤 시점 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한국사람들 샤워를 엄청 자주 하기 시작했더라구요.
저 어릴 때만해도 주말에 한번 목욕탕 가는 게 다 였는데. 어느 시점 이후부터 목욕탕이 망함... 목욕탕 망하기 시작한 것과 샤워가 널리 보급된 것 사이에 연관성이 있을 겁니다. 길거리도 엄청 깨끗해졌어요. 껌딱지는 논외로 하더라도, 초딩 하굣길에 골목길 개똥무더기가 몇 개나 있는지 헤아리면서 오곤했는데 요즘은 개똥 하나도 못 찾겠어요.
23/02/22 18:55
사실 한국인이 씻기 좋아하는 건 고구려 때부터 기록이 있긴 합니다. 심지어 그 이후 고려때 중국쪽 기록(고려도경)에서도 한국인은 일어나자마자 목욕부터 하고 외출한다면서 신기해하는 기록이 나오는 거 보면... 여건 때문에 제대로 못 하다 상수도 보급이 제대로 되면서 종특이 다시 제대로 발동된 게 아닌가 크크. 목욕탕도 어쩌면 부족한 상황에서 어떻게든 씻고자 했던 노력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23/02/22 16:20
뉴저지 있으면서 뉴욕도 자주 나가고 했는데 만남사람들 중 지저분한 분들은 별로 못봤습니다. 자기들 암내나는거 아니까 데오데란트를 항상 소지하고 다니더라구요. 오히려 안가지고 다니는 저를 신기해 하던... 크크
23/02/22 16:32
마늘냄새(김치냄새)는 우리끼리 서로 못느끼는 수준이니까 아마 외국인들도 우리나라 사람들 만나면 속으로 코 잡고 싶을건 똑같을 겁니다.
냄새라는게 결국 저는 익숙함의 문제가 되게 크다고 보는데... 홀애비들도 자기 방 들어갈때 냄새나는줄 모르지만 다른 사람들은 다 알듯이요
23/02/22 17:19
체취는 인종 차이+식문화 차이라 다인종 사회에선 어느정도는 모른척해주는 게 예의죠.
서양 방송에서 외모 언급 덜하는 것도 비슷한 이유고... '서울에서 살아보니까 사람들 눈이 쭉 찢어져서 길거리 다녀보면 엄청우스꽝스러움 크크크 도서관에서 누가 뭐라고 나한테 화내는데 웃겨서 집중이 안되더라고 크크크' 이러는 거랑 비슷한 얘기로 저한테는 보입니다.
23/02/22 17:24
원글 쓴사람은 기생충의 집주인 식구들처럼 나이브하게 쓴 거겠지만... "아저씨 몸에서 냄새나요!"
그 나이브함이 보기 더 답답하고 그렇네요. 20년 후에 어쩌려고...
23/02/22 17:29
한국 사람들 씻는 거 좋아하는건 삼국시대부터 기록이 있더라고요 크크. 중국 사람들이 보기에도 한국인이 좀 유별나긴 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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