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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2/23 10:23
기장일을 하는 친구한테(해당 항공사에 취직하고 다니는걸 매우 만족해함) 이 썰 진짜냐고 물어보니 별 과장없는 현실이라더군여
23/02/23 10:32
어짜피 정부 입장에서는 당시 이지선다가 참 머리아펐던게
1. 아시아나가 망해서 독점이 일어난다. 2. 아시아나가 인수되어서 독점이 일어난다. 둘중에 하나였거든요. 아시아나를 인수할곳은 없는 상황이었고 대한항공도 경영권 분쟁 아니었으면 인수 안했을겁니다. 그러면 그 이후 뒷수습은 정부입장에서는 머리아펐을거라서요.
23/02/23 10:35
정부가 아시아나 망하게 놔두지는 않죠.
산업은행이 대주주되어서 끌고 가야되는데 대우조선해양이라는 사례 때문에 그거는 정말 마지막 선택지로 놔뒀을 거예요.
23/02/23 10:37
뭐 정말 망하게 뒀더니 생긴일이 한진해운이니까 그것까지는 안갈것 같긴 한데...
망하지 않기만 했다는거지 정상적으로 회사가 돌아갈것 같지도 않아서요. 사실상 망했다 정도까지는 갈것같아요. 분야도 제조업이 아닌 서비스업이라서 더 힘들고요. JAL정도로 살리면 산업은행 능력 인정해줘야죠. 그런데 안될것같죠.
23/02/23 10:30
저 항공사에서 현직으로 승무원 하고 있는 동생들 아주 곡소리를 내더군요. 얼마전 한명은 사표 던지고 다른 업종으로 이직했습니다.
23/02/23 10:31
이래서 경쟁이 있어야..
보다보니까 궁금한건데 기내식은 선택하잖아요. 승객 선호는 예측할 수 없어서 좀 넉넉하게 실어야할텐데 여분이 없으면 뒤에 받는 승객은 선택권이 없는 경우가 생기나요??
23/02/23 11:57
없어요. 아시아나도 비슷했고, 이코나 프레스티지나 별차이 없더라구요.
이코는 아예 메뉴에서 빼고 얘기해주고 (치킨/고기/생선이면 고기/생선만), 비즈는 양해를 구한다 정도의 차이...
23/02/23 10:33
네이버 증권상으론 대한항공 2022년 영업이익이 20% 네요.
아시아나는 먹었고, 거기 적자 해결하려면 돈은 많이 쌓아둬야 하고, 인력 짜르긴 힘들고, 남은건 결국 쥐어짜기...가 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23/02/23 10:35
서비스업이라 와닿는거지, 사실 대다수가 저 꼴이죠 크크
경영위기 터지면 제일 먼저 조져지는게 인건비와 소모품비죠... 그리고 저러고 4분기 결산때 오너와 임원들이 성과급 얼마나 챙겼는지도 같이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아쉽습니다.
23/02/23 10:38
어제인가 그제인가..
뉴스를 중간에 봐서 누군지는 모르겠는데 앵커가 저 질문 하니까 계속 아닐거다 정확한건 팩트 체크를 해봐야한다 이 소리로 빙빙 돌리긴 하던데
23/02/23 11:08
기존에도 3D에 가까웟지만 그래도 대우가 어느정도 좋으니 주변에서 바라보는 시선이 괜찮아서 버티는 사람을이였는데, 이제 대우가 개판낫으니 인식이 떨어지는건 시간문제겠네요. 인식이 떨어지면 그냥 비행 편돌이 취급하는 인간들도 생길겁니다; 이미지가 얼마나 중요한데
23/02/23 11:15
일등석에 대한 서비스도 갈수록 떨어진다고 하는데 전반적으로 비용 절감으로 인한 퀄리티가 심각하게 안 좋아지고 있어요.
LCC는 그렇다 쳐도 FSC가 영업이익도 나고 있는 상황에서 꼭 그렇게 해야만 속이 후련했냐 ㅠ
23/02/23 11:40
뭐 딱히 대한항공에 아무런 감정도 없고.. 그냥 퇴사자로써 생각해보건데
구지 정내미 떨어진 회사에 저렇게 정성껏 훈수를 두어줄 필요가 있나 모르겠습니다. 어차피 변화 없으면 무의미한 행동이요 혹시라도 변화 생기면 억울하잖아요? 그냥 조용히 망해버려라하고 쉬쉬해주는게...
23/02/23 11:47
현실은 저렇지만 승무원으로 취업하고자 하는 취준생이 너무 많아서, 크게 바뀌긴 힘들 것 같습니다.
기업에서는 근무 환경 개선할 필요가 없는게, 하겠다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죠. 라면 100개 끓여서 배달하는 승무원 하겠다고 줄을 서있으니…
23/02/23 13:47
매트릭스 파란약과 같은겁니다. 유니폼 뽕과 괜찮은 급여, 시집 잘 간다는 소문까지...
현실은 낮밤 자주 바뀌는 스케줄에 업무강도 대비 적은 급여, 똥군기 등등 의외로 여기 현직자들은 코로나 전까지 이런 현실적인 글이 별로 안 올라왔습니다. 공무원,공기업도 마찬가지였고요. 그러니 대기업은 드럽게 힘들고 40대에 잘린다는 빨간약 얘기로 기피했고, 나머지는 파란약 얘기니까 혹 하고 갔다가 알빠노 유행과 함께 적나라하게 다 얘기해주는건 그나마 순기능이 아닌가 싶습니다. 결국 대기업 경쟁률이 돌고 돌아 제일 높아졌죠.
23/02/23 11:58
뭐 코로나때 저렇게 해보니까 잘되네? 하면 그냥 가는거죠. 기업 이익율이 높아진다고 직원들이나 고객들에게 혜택을 돌릴리가 없고
그런 결정을 뭐하러 하겠어요... 안해도 되는데;
23/02/23 12:18
경쟁이 없으니 변화도 없는거죠 지금 현기차도 꽤 잘하고 있지만 IMF때 영향으로 기울거나 망한 국내차브랜드들이 살아남았다면 우리나라 자동차산업이 크게 발전했을거에요
23/02/23 13:22
사회 전체적으로 코로나 핑계 대면서 인력 채용도 안 하고 줄이는 형태로 가는데 아니 이제 짤에서 나오는 것처럼 코로나 전이랑 똑같이 이용자 수가 늘었으면 채용을 늘려야 하는 거 아니야.
은행도 그렇고, 관광업도 그렇고, 미용계도 그렇고 왜 그럼?
23/02/23 13:31
이 글이 언제 올라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인력난 및 인력 유출 문제가 꽤나 있는 모양인지 얼마 전에 몇 년 만에 댄공 공채가 있긴 했습니다. 관련과 교수님도 댄공은 이번에 건너뛸 수 있다고 했는데도 공채가 나온 걸 보면 흠
23/02/23 21:56
저보고 LCC 탈래? 아시아나 탈래? 하고 물어 보면 좀 더 비싸더라도 대한항공 탑니다..라고 합니다.
가끔 다른거 타보면 너무 힘들어요...
23/02/23 22:07
이상은 공중근무자의 고발이죠.
지상근무 쪽이 사실 훨씬 심각합니다. 정비문제가요... 공중근무와 같은 이유로 코로나쇼크로 비행이 줄었다가 롤백됐는데 자원은 도로 늘리지 않았죠. 그래서 정비인력과 자원이 모자라서... [항공업계 안전문제가 심각합니다.] 아. 근데 철도도 민영화 개수작 부리느라 진작에 작살났어요. 이불밖으로 나가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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