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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2/23 16:21
젤다가 취향에 안 맞는게 참 안타깝습니다.
스위치 산 이후 마딧세이에 감동받고 젤다 정발 하자마자 바로 확장팩까지 다 지르고 했는데 도저히 손이 안가서... 열시간 하고 접고, 다시 해보자 하고 스무시간정도 하다 또 접고 할 게임 없을 때 한번씩 다시 시도하지만 역시나 실패 아무래도 무기 내구도 시스템이 저와는 안맞는 것 같았습니다.
23/02/23 16:21
???: 비싸다고? 야이... 그래서 안할거야? 메타크리틱 97받고 GOTY 먹은 세기의 띵작 게임 안할거냐고!
안하면 어쩔건데? 너가 뭘 할 수 있는데? 역사상 최고의 띵작 오픈월드 못 즐겨서 부들거리는 말고 뭘 할 수 있냐고!
23/02/23 16:22
참고로 이 스샷은 정가이지만 저기 쿠폰 먹이면 배송비 포함. 73000원 대로 살수 있고, DLC포함해선 꽤나 낮은 가격으로 나온 핫딜이라는 거 크크
23/02/23 16:23
그.. 젤다가 그렇게 재밌는 게임입니까? 닌텐토류 게임은 한번도 해보질 않아서 말이죠 평가는 정말 대단하던데 쉬이 접근이 안된다고 해야하나요 ㅠ 아무튼 궁금하긴 합니다 어떻길래 평가가 이리도 좋은지 흐흐
23/02/23 16:26
본인 취향에 안맞으면 영 안맞는 게임인데
취향이랑은 별개로 재밌는 게임 맞고, 몇년, 몇십년 뒤에 역사에 기록될 게임이라는것에도 큰 이견이 없을겁니다. 21년 12월 30일 기준 스위치용으로만 2580만장이 팔렸습니다.
23/02/23 16:30
원래 갓겜은 본인 취향을 얼마나 만족시키느냐죠 크크크
이와 별개로 객관적으로 평가해도 젤다 야숨은 게임 역사에 길이 남을 명작이긴 합니다.
23/02/23 17:19
야숨이 내 취향은 아닌거 같지만 저정도 갓겜이면 취향도 초월하지 않을까? 하고 사면 실망 많이 할겁니다.
취향을 많이 타지는 않지만 강하게 타는 겜이라서요. 광야에 내던진채 네가 원하는 길로 가라! 하는게 호불호를 탑니다. 하지만 불호가 아니라면 인생겜입니다. 저는 99점 준 게임이 야숨 뿐이고 100점이 아닌 이유는 미래에 더 좋은 게임을 만날 때를 위해 남겨둔 느낌
23/02/23 18:13
일자형 퀘스트가 아니면 하기 힘든 사람, 무기에 내구도 달려있는게 싫은 사람.(주워가며 훔쳐가며 혹은 무기소유자를 쓰러뜨려가며 무기를 구해야 함.) 그래픽의 만족선이 높은 사람. 레벨업이 없다는 걸 견딜 수 없는 사람. 헤매는게 질색이라 막히면 무조건 공략봐가면서 해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
여기에 상당수 해당되면 혹은 하나만 해당되도 싫어할 확률이 높습니다. 물론 다 해당되도 재밌게 했다는 사람도 꽤 있는데 적어도 마음에 여유를 가져주지 않으면 안됩니다. 저기에 하나도 해당 안된다는데 일상에 쫓겨서 10분 20분씩 하는 사람도 결국 정 못붙이고 그만두더군요. 그런데 그런 사람은 어지간한 신작게임은 아예 못할 것 같긴해요.
23/02/23 18:54
마리오나 다른 닌텐도류 게임은 저도 안 맞는데 젤다는 너무 재밌게 잘 했습니다.
근데 그러다보니 스위치 사고 제대로 한 게 젤다 밖에 없긴 해서 친구한테 즐기라고 빌려줬습니다.
23/02/23 16:23
스위치 아니었으면 진짜 국내 게임샵 타노스 제대로 당했을거에요. 그 한우리마저 플스진영은 완전 텅텅비어있는데 거기에 덤핑도 일상이라...
23/02/23 16:37
하도 젤다 시리즈가 명작이라고 하길래 3DS로 '신들의 트라이포스 2', 스위치로 '꿈꾸는 섬'부터 해봤는데 너무 지루하더군요. 이건 괜찮으려나 모르겠네요...
23/02/23 16:44
(수정됨) 하필 고전작 리메이크나 고전작의 후속작을 하셨네요. 그야말로 게임보이시절이나 슈퍼패미컴 시절에 나온 게임들을 그 감성 살리면서 그래픽만 업그레이드 한 거라 재미가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못 만든 게임들은 아닌데 야생의 숨결과 비교하면 너무 올드한 게임들이죠. 꿈꾸는 섬 리메이크가 야숨보다 년도로만 따지면 최신 게임이긴 한데 디아2 리메이크가 디아3보다 늦게 나왔어도 최신 게임이라고 하긴 어려운 그런 관계입니다. 어쨌든 반드시 야숨이 취향에 맞으실 거라는 건 아니지만 둘과는 차원이 다른 게임입니다. 둘도 젤다의 역사에서는 한 자리 차지하고 있는 게임들이지만 방식이나 시스템으로만 따지면 닌텐도64시절 시간의 오카리나보다도 올드한 게임들이죠.
23/02/23 17:20
꿈꾸는 섬은 20년 전 게임을 너무 그대로 옮겨와서 지루할 만하고, 신트포2는 해당 장르 팬들은 명작으로 평가하는 겜
근데 2D 젤다와 3D젤다는 와우와 하스스톤 처럼 다른 게임이라 크크
23/02/23 16:53
처음 오프닝때 회생의 사당을 나와서 하이랄 전역이 펼쳐지며 Breath Of The Wild 타이틀이 오른쪽 아래에 떠오르던 시퀀스는 정말 잊지 못할 경험이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지금껏 게임을 해 오면서 강렬한 기억으로 남아있는 순간 중 하나가 처음 힘의 시련 상급 가디언과 싸울 때였습니다. 어떤 정보도 없던 상황에서 모든 아이템과 자원을 다 쓰다가 한끗차이로 죽었던... 다시 시도할 생각은 안 들었지만 졌는데 재미있었던 그런 기억.
23/02/23 17:21
스위치 가격방어 너무 잘되서 중고거래 잘 쓰는 사람은 거의 돈벌면서 하던데요....
야숨을 4만원에 사서 5만원에 팔고 링피트 2만원에 사서 4만원에 팔고 이런 식으로 기름값+커피값까지 벌면서 한다고...
23/02/23 17:59
가논 안 잡고 홀딩하놨네요.. 깨는거 전후로 사진도 다 모아야되는데 공략 보기는 싫고 힌트랑 기억 더듬어 가자니 다소 막막한 딜레마가..
23/02/23 18:23
솔직히 플레이 영상들 봤을때 딱히 재밌어보이진 않아서... 비슷한 원신도 그렇고 하고싶진 않더군요 크크
그나마 이게 스팀으로 할수있으면 하도 명작명작하니 한번 해봐야하나 싶었을텐데 닌텐도로만 할수있는거라 그냥 패스를....
23/02/23 20:15
구매한 야숨 롬을 추출해서 개인 활용 목적으로만 사용하실 수 있다면,
피씨에서도 레이트레이싱과 고주사율 fps를 적용하여 플레이할 수 있긴 합니다. https://youtu.be/2g_QK3iipfA
23/02/23 18:54
개인적으로 야숨이 놀라운건... 아직도 야숨을 이기는 오브젝트 활용을 못봤습니다. 기껏 해봤자 알릭스 정도요?
화살촉에 불을 붙이고, 불을 갖다대서 얼음을 녹이고, 무기를 던지면 적이 맞고, 물에 전기를 지지고, 물을 뿌리면 불이 꺼지고... 이 간단해보이는걸 해놓은게 진짜 야숨 밖에 없더라고요. 솔직히 하기 어렵다기보다는 했을때 밸붕을 감당 못하니 그런거 같은데, 여러모로 진짜 놀라운 게임입니다. 이거 하고나서 습관처럼 화살 나오는 게임은 죄다 불에 대고 있네요.
23/02/23 19:16
시프2 이후로 화학적 상호작용 쪽으론 인상깊은 겜이 없었는데 2010년대 중후반 케이브오브쿼드, 디오신2, 야숨이 한번에 튀어나와 좀 신기하더라구요
23/02/23 20:08
마리오 오딧세이는 정말 재밌게 했는데
야숨은 한 50시간 정도 플레이했습니다만 취향에 맞지는 않더군요. 제 취향에는 맞지 않지만 갓갓게임인 것은 틀림없습니다.
23/02/23 21:21
전 원래 콘솔은 철권같은 격투게임만 주로 하다가 공무원 공부한답시고 한 2년 게임못하고 합격 후 발령받기전에 몇 달이 남길래 그동안 갓겜이라던 라오어1, 마딧세이, 젤다야숨, 호라이즌제로던 요렇게 즐겁게 했는데요.
제 기준으론 젤다야숨 > 라오어1 > 마딧세이 > 제로던 요 순서대로 순위를 매겨봣어요. 여러분들도 저랑 비슷하실까요??
23/02/24 01:27
엔딩이 다가오는게 너무 아쉬워서 슬펐던 게임은 살면서 젤다가 처음이었습니다. 끝나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안가도 되는 신사 죄다 찾아다가 클리어하고도 한참 이곳저곳 돌아다니다 엔딩 봤던 기억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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