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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09 17:16
멘트가 씨언어 스럽긴 한데 내용은 동의합니다. 프로라는게 스스로한테 엄격해야되는 직업이라고 생각하는데 프로의 이름을 달고 개판인 사람들도 많죠…
23/03/09 17:18
극한의 프로페셔널리즘을 추구하는 분야에선 미덕이기도 하죠. 근데 이것도 탑레벨로 가면 한계가 있으니 재능을 사우스비치로 가져가는 경우도 있는거고...
23/03/09 17:19
씨부이맥스는 내친구~♩
여튼 요약하면 남탓하지말고 제할것에 최대한 집중할것 억까에 미칠거같아도 '내가 더 잘해서 슈퍼캐리했으면 이길 수 있었어!' 에서 슈퍼캐리를 추구하라는 것..
23/03/09 17:22
길이 때문에 잘린 사진의 다음 말들
"근데 그러면 적당해져, 말 그대로. 그냥 평범하게 살게 되는 거야, 그렇게 평범하게 생각을 하면. 간단하게 말하면 스스로에게 가혹하지 않다고." "대체 뭘 위해서 그렇게까지 해야 되냐고? 프로게이머라는 이 시대에 가장 축복받은 직종에서 원톱을 먹고 싶으니까." 일반인의 삶의 태도로서는 지나치게 가학적이지만, 극한의 경쟁 속에서 몇 년을 불태워 최고의 자리를 노리는 프로게이머들에게는 어울리는 마음가짐인 것 같습니다.
23/03/09 17:25
프로게이머라고 하더라도 최고가 목표인 사람에게만 해당되는거죠..마지막 말처럼 그냥 평범한 프로게이머로 남고 싶으면 평범하게 살면되죠 크크
23/03/09 17:32
극한의 경쟁세계에서 이름을 남기겠다면 저렇게 미쳐야 하는 것도 맞습니다. 하지만 특출난 재능이 있다면 저럴 것도 없이 탑클래스가 될 수 있기도 하겠죠...
롱런은 별개 문제로 놓고요. 조금 여유를 가지더라도 일단 실력을 최상위권까지 끌어올린 후 생각 할 문제죠.
23/03/09 17:41
전형적인 노오오오오오오력 론 이긴하죠
어디까지를 참고 자기수양의 길로서 삼아야하고 어디까지를 클레임걸고 반발하고 저항해야하는지 시대마다 이리갔다가 저리갔다가 하는중이긴합니다. 근데 프로스포츠 라면 철저하게 저런마인드가 맞겠네요 인위적으로 모든 결과에대한 책임을 선수 감코 구단에 묻는 판이니
23/03/09 17:41
이게 사실 꼭 프로게이머가 아니라 일류와 최고를 지향하는 모든 '프로'들이 지니면 좋은 자질이긴 하죠. 물론 스스로는 매우 괴롭겠지만.
23/03/09 17:51
스스로에게 엄청난 스트레스를 부과하는 길이긴 하지만
롤프로 몇년 할걸 목표로 한다면 이런 마인드로 후회없이 남김없이 불태우고 가는게 맞는거 같기도 하네요
23/03/09 18:10
맞는 말이긴 하죠.
롤 솔랭을 하더라도 멱살 잡고 캐리한다 라는 말 있잖아요? 팀원이 똥을 싸도 멱살 잡아서 끌고 간다는 거죠. 거기서 아 얘가 똥싸서 지는거야. 팀운 개 없네. 하면 그냥 거기서 끝나는건데 이렇게 똥싸는 놈까지 끌고 캐리할정도로 수련해야지 하면 한계를 꺠는거겠죠 저는 못함 크크
23/03/09 18:23
이걸 보니까 평소에
'도대체 왜 사이비에 빠지는거임???' 이런 생각 갖고 있는 저를 반성하게됩니다 스크롤 내리면서 '오오....'이러고 있음...크크크
23/03/09 18:42
극한의 이기심 이라는 단어보고,
저는 무슨 5명이 각자 합리적으로 이기적인팀이 최선의 방향을 찾아낼 확률이 높다 이런 이야기 하려나 했는데 아니었네요 크크
23/03/09 18:45
남탓 세상탓 잠시 접어놓고(윗분말처럼 어차피 바꿀수도 없음),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었을까 다음번엔 어떻게하면 더 잘할까 고민하는 사람이 발전하죠.
23/03/09 18:47
성공은 이런사람들이 하는거죠. 18년도 그멤버들을 데리고도 내가 그 녀석들 데리고 우승시킬수 있었을텐데 라며 19스프링 우승하고 울먹이던 센빠이가 생각나네요(본인은 진심이었던 거임)
23/03/09 19:17
저런 마인드는 프로게이머로서는 탑이되고 나머지에 대해서 서서히 망가지게 되죠. 근데 나쁘지 않다고 봐요. 남들에게 보여지는 성공적인 삶은 저런 마인드로 나오는게 맞거든요. 적당히 하면 적당히 살게 되더군요.
23/03/09 20:06
바늘구멍 뚫어야 하는 직종일수록 맞말이죠
우리같은 평범한 사람도 경쟁력 치열한데서 탑의 위치가 되려면 저렇게 해야하구요 광동 다큐 볼맛나더군요 탑 1시간짜리 피드백 시작하자는 말에 '가봅시다'라고 멘트 치는 두두
23/03/09 20:20
저렇게 하면 롱런 못해요. 프로게이머가 워낙 수명이 짧은 직업이니 저렇게 하는게 맞기도 하지만, 저런 사고방식을 오래 가지면 멘탈이 못버팁니다. 번아웃이 괜히 오겠어요. 자신을 극한의 환경으로 내몰면 번아웃은 아무리 길어도 누구나 6개월안에 옵니다.
23/03/09 23:57
어떻게보면 현대사회에서 성공하는 네임드 들의 마인드가 그렇죠. 남탓 환경탓 하기시작하면 조그마한 변화도 없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세상이 더 빨라졌어요. 빚내기도 투자받기도 훨씬 쉬워졌고. 물론 남을 빨아먹어서 잘사는 사람도 있지만요.
23/03/10 03:29
조던 피터슨이 했던 말과 일맥상통하네요.
한 세계의 꼭대기에 올라가있는 기업 CEO들은 자신의 인생을 갈아넣을만큼 일에 빠져 사는 워커홀릭인 경우가 대부분. 그러나 보통의 사람들은 워라밸을 중시하기 때문에 돈 잘버는 전문직을 선호 대한민국에서 TO가 50명뿐인 직종, 그 중에서도 정점의 5명으로 거듭나려면 저런 마인드로 자신을 갈고닦아야 하긴 해야갰죠. 일반적으론 저것보다는 타협하면서 좀더 둥글게 살테고요.
23/03/10 15:15
꼭 프로게이머의 수명이 짧아서 적용되는 말이라기보단..
자기자신에게 가혹한 잣대를 대는 사람, 다른 분야도 많겠죠, 당장 이선희 나얼 박효신 가수들도 자기 목소리가 맘에안들고 아직 모자라고 인터뷰하던데, 그게 진심이니까 오랜시간 계속 발전하는거겟죠 만족하면 피드백을 안할태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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