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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15 08:51
요새 부친 재활치료를 옆에서 지켜볼 기회가 많은데요,
물리치료, 재활치료해주시는 선생님은 AI든 로봇이든 대체가 아주 오래 걸릴 것 같습니다.
23/03/15 09:08
크크크 보스턴 다이나믹스 로봇들이 단체로 춤 추는 영상 생각나네요
쿠팡이 흑자전환에 성공한 핵심 요인이 로봇 자동화라는 썰도 들리더라고요 이미 재활치료에도 부분부분 로봇들이 쓰이긴 합니다 다만 사람 전체 신체를 다루는 로봇은 쪼매 멀지 않았나 싶어서 주절주절해봤습니다.
23/03/15 09:16
로봇 자동화 관련해서 썰을 풀자면
기존 기술로 자동화 되는 부분은 이미 99% 다 들어갔다고 보면 됩니다 안/못들어가는 곳은 물건 형태나 재질이 로봇과 상극이거나, 물건 형태가 심심하면 바뀌어서 로봇 파지가 어렵거나, 사람보다 가성비가 안나오거나 등의 문제죠 쿠팡 자동화 영상 잘 보면 라인 끝에서 인간들이 열일하는거 보입니다 쿠팡도 부분자동화 예요 그리고 인체는 단 한명도 동일하지 않아서 로봇이 접근하기 쉽지 않은게 사실이긴 합니다
23/03/15 09:19
제 맘대로 이해해보자면
변수가 적은 곳이 자동화가 빠르군요 써놓고 보니 당연한 말을 크크크 그래서 지금부터라도 재활치료 배울까 고민 중입니다. 이직 면접 보러 가면서 면접 대비는 안 하고 잘 하는 짓이다...
23/03/15 10:36
이제부터 진짜로 기본소득 얘기가 나오긴 할겁니다.
그동안은 챗GPT? 대단한데? 그래도 아직 사무직대체라던가 그런것까진 아닌듯?정도였다면 지금나오는 GPT-4의 성능은 확실히 사무직의 중하단계층을 싸그리 날려버리고도남을만한 성능이라서 본격적으로 목소리 나오기 시작할겁니다, 물론 실제도입까지는 정말 많은걸 지켜보면서 고려해봐야되기때문에 수년은 걸린다고 생각합니다만 개인적으로 5년내로 비슷한것이 도입되지않을까? 혹은 차기 대선에서 관련된 얘기가 다시 메인이슈로 나오지 않을까?싶네요
23/03/15 08:55
현 시점에서 시니어 빼고 대리급 이하가 사라지는 건 거의 공통 사항입니다
10년 정도면 시니어도 잡스급 제외하곤 태반이 사라질 껍니다 사회의 변화 속도가 너무 빨라서 정말 무섭죠 10년이 더 지나면 각 집단의 중간층이 박살나면서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우리 시대에 산업혁명이 온다는게 참 무서운 일이네요
23/03/15 08:58
쫄필요 없고 저런 AI를 어떻게 활용할지를 생각하는게 중요합니다. 결국 AI는 인간이 만들어낸 데이터로 인간의 질문의 응답합니다.
어떤 질문을 할지 그에 대한 결과를 어떻게 수정하고 다시 물어볼지 결국 소통이 중요합니다. 결국 지금 모두가 컴퓨터로 office 프로그램을 쓰며 일하듯이 나중에는 모두가 AI와 소통하며 일하게 될거에요. 저는 그래도 이제 다시 비로소 인문학이 중요한 시대가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과거의 인문학과 다르게 공학적 지식도 가지고 있고 AI 와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AI의 한계를 이해하고 교정해줄 수 있고 AI로 부터 배움이 가능한 사람들이 중요해질거에요.
23/03/15 09:01
인문학, 창의력, 질문을 잘 하는 능력 등등등
만들수 있는 툴은 점점 발전하고 있으니 무언가를 창조하는 사람이 살아남겠죠 모두가 그럴순 없고 모두가 적응하진 못하겠지만 쫄 필요 없다는 말에는 공감하네요 지금부터는 새로운 기술을 하루라도 빨리 받아들이고 응용하는 사람이 살아남는다고 봅니다 반대로 타성에 젖어서 신문물을 모른채하면 알아서 도태되는 거죠
23/03/15 09:04
삐딱하게 보자면...
사무직 사무보조 뭐 이러고 계시는 분들 엑셀도 못 쓰시는 분들이 천지라.... 그 분들만 그런게 아니라 회사 전체가요... 업계 전체가요.... 저런 건 다른 세상 통칭 그들말로 [이과]얘기고 이세계 판타지 얘기죠. 팡션 믿지 마세요... 진짭니다... 쌀집계산기로 검산하시는 분들? 진짭니다... 쌀집계산기는 문명인이죠. 군대에서는 더 나아가서 수기로 검산하시는 분도 봤습니다. 모니터 안 켜진다고 해서 가서 전원선 꽂아주고 오는 컴퓨터 판매수리 업체가 저분들 덕분에 먹고 사는거 아니것습니까 새로 나오는 기술들도 그렇게 [유통]되겠죠
23/03/15 09:07
지금까지 나온 AI들은 창조자가 아닙니다.
광범위한 지식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얻은 인간지식의 유산을 응용하는거죠 그래서 창조자가 없어지면 발전할 수 없습니다. AI가 스스로 창조를 하게되면 그게 특이점입니다. 하지만 인간 지식의 발전은 아웃라이어들에 의해 이룩되며 보통 시니어레벨에 완성됩니다. AI는 이 시니어 지식을 활용함으로서 주니어의 역할을 대행하는거죠 그래서 AI로 가장 대체 가능한 부분은 주로 주니어 레벨입니다. 그러니 특이점이 오기전엔 시니어는 걱정 안해도 됩니다
23/03/15 09:15
이게 참 문제인데 시니어가 모든 일을 혼자 할 수 없기때문에 주니어의 서포트를 받는 건데 AI가 이걸 대체하면 시니어는 주니어가 그닥 필요하지 않게 되거든요 아마 수요가 많이 줄어들겁니다.
단순사무보다는 전문성을 가진 분야에서 빨리 커리어빌드를 올리시길 권해드립니다. 생각보다 현실화될 때 까지는 시간이 걸릴겁니다. 왜냐면 시니어는 신문물을 받아들이는데 저항성이 있기 때문이죠 크크 막차탔다고 생각하시고 빨리 달리시길 바랍니다.
23/03/15 09:29
저는 좀 다르게 생각하는게 이러한 신문물을 받아들이는건 결국 주니어 쪽이 빠르다고 생각합니다.
저런 AI 툴을 적극적으로 사용해보시고 어떻게 더 잘 활용할지 고민을 많이 하세요. 대놓고는 말고 은근 슬쩍 현업에도 사용해보시고요 (당연히 최종 검수는 확실하게 해야합니다.) AI 부스트 효과를 받은 주니어가 시니어 보다 더 나은 성과를 만들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당장은 직무별로 취업문 자체가 좁아질 수는 있습니다. 2명 쓸꺼 1명이면 되겠네 하는 일이 발생하겠죠. 하지만 전체 파이는 유지될거라고 생각하는게 예를 들어 인력지원팀 규모가 줄어드는 대신 전사AI관리팀이 생길 수도 있겠죠. 결국은 회사가 어떻게 투자하고 사용하느냐의 문제입니다.
23/03/15 09:39
저도 이 말에 동감하는게 시니어의 새로운 기술의 저항 + 주니어는 새로운 것에 활용도가 높으면 결국 밀리는건 어중간한 시니어가 아니가 싶어요.
사무 자동화라는 말이 나왔을때 컴퓨터 못쓴다고 당당하게 말하는 시니어들이 구조조정 있을때 많이 쓸려 나간것처럼요.
23/03/15 09:44
맞습니다. 시니어중에 저런 AI까지 잘 받아들이고 사용하는 소수의 시니어는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거고 의사 결정권자가 되겠죠.
그런 시니어들이 인사권을 갖게 되면 단순히 주니어/시니어로 바라보지 않고 AI 활용이 가능한 인력을 채용하려고 애쓸겁니다.
23/03/15 10:12
그냥 관리자 역할 하는 시니어는 굳이 AI가 아니어도 늘 정리해고 1순위 였습니다.
제가 말씀드린 시니어는 그냥 나이든 상위직급을 말하는게 아닙니다. 창조가 가능한 사람을 말하는 거에요 단순 사무 업무라면 모를까 창조적인(개발, 설계) 업무에는 좀 다릅니다. 단순 코딩 같은 거 말고 고도 시스템의 아키텍쳐 설계 같은 건 AI는 당연히 못하고 주니어가 AI의 달인이 되어도 못합니다. 주니어에게 주어진 제한된 업무에서야 AI가 효율을 발휘하지만 그거 열심히 쓴다고 전체 시스템 아키텍쳐를 설계할 수 있는건 아니거든요 오히려 AI에 의존하게되면 더더욱 설계는 어려워질 거라고 봅니다. 디테일을 모르고 수많은 문제를 극복하는 경험을 상실하기 때문이죠 반대로 창조 가능한 시니어는 세부사항에서 AI도움을 받으면 되기 때문에 주니어의 서포트가 많이 필요하지 않아지게 되겠죠
23/03/15 10:21
서마터폰 초창기에 비슷한 논리가 있었습니다.
서마터폰은 전화가 주된 역할이고 나머지는 곁다리일 거라구요. 하지만 지금은 전화가 곁다리이고 어플리케이션이 주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AI 초창기인 지금은 창조적인 업무를 못하겠지만, 10년 뒤에도 그럴지는 그때가 되어봐야 알지 않을까요. 지금 AI를 이용한 일러스트만 보더라도 창조적인 일을 못하리란 보장은 못합니다. 창조적인 일을 하건 못하건 중요한건 '누가 빠르게 대처할 것인가'의 싸움이 아닐까 합니다.
23/03/15 10:42
AI가 창조적인 일이 가능해지는 순간 누가 빠르게 대처하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그냥 모든 인간이 지작활동을 지속할 의미가 사라지게 됩니다.
달리 특이점이라고 부르는게 아닙니다. AI가 가진 창조적 지능은 AI스스로를 발전시키는데 가장먼저 사용될 것이기 때문에 그다음부턴 기하급수로 AI가 인간의 능력을 아득히 초월하게 됩니다. 그땐 AI가 인간을 서포트하는게 아니라 인간이 AI를 서포트하겠죠 뭐 딱히 할게 남았는지 모르겠지만
23/03/15 11:01
저는 단순 사무관점에서 얘기한거고 말씀하신 개발 또는 전문분야는 또 다른 얘기긴 합니다. 그 관점에서 아구스스티너헬 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말씀하신 전문분야의 10년 이상 일하고 노하우를 쌓은 사람은 머리속에 해당 분야의 최적화된 AI가 내제된 것이나 마찬가지니까요.
다만 그러한 경험을 쌓는 속도가 AI 와 함께 하면 더 빨라질거라고 생각합니다. 옆에 상시적인 조언자가 있는 사람과 아닌 사람의 발전속도는 다르니까요. 예전에는 전문가 타이틀을 다는데 10년이 걸렸다면 이제는 5년이면 될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모두가 그게 가능한 것은 아니고 AI를 활용해서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나머지 시간을 창의적인 생각을 하고 더 빨리 메타인지 능력을 쌓는 자가 혜택을 받겠죠. 어떤 부류의 사람들은 모든 일을 AI에 맡기고 제대로 검수도 안하고 나머지 시간을 탱자탱자 노는데 활용한다면 자연스럽게 익힐 경험도 못쌓아서 더 빨리 도태될 수 있고요.
23/03/15 09:19
시니어 레벨이라고 다 같은 시니어가 아니니까요
진짜배기 시니어는 몇 없고, 대부분의 시니어는 남들보다 조금 더 고도화 된 사람들이죠 이정도는 데이터만 많이 쌓이면 현재 기술로도 대체 가능합니다 그리고 이 상태로 10년만 지나면 각 회사, 집단에서 중간층이 사라져서 기존 시니어로 진입할 사람들 태반이 사라지기 떄문에 회사에서도 AI로 시니어 대체하려고 많은 시도를 할 껍니다 현재 나이가 50이 넘은 사람이면 몰라도 그 밑은 난 대체 안될꺼야 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라고 봅니다 물론 또 다른 직업이 발생하고 다른 방안이 생기겠지만 그건 새기술을 받아들이고 대응한 사람의 영역이지요 마지막으로 AI가 기존 직업을 100% 없애는건 아니지만 50% 이상은 없앨 껍니다 그래서 먼저 뒤쳐지지 않고 선도하기 위해서는 자기계발이 매우 중요한 시대인거 같습니다
23/03/15 10:21
제가 말씀드린 시니어는 "창조"가 가능한 시니어를 말합니다.
조금 더 고도화 된 사람은 오히려 주니어보다 더 빨리 사라지게 될 겁니다. 가성비가 떨어지니까요(그건 AI시대가 오기 전에도 마찬가지죠) 그리고 "창조"가 가능한 수준은 특이점이 오기 전에는 AI로 대체 불가능 합니다. 특이점이 오기 전까진 소수의 시니어를 육성하기 위해서 특별하게 선택된 소수의 주니어가 시니어의 도제를 받겠죠. 특이점이 오면 뭐 인간의 가치는 도덕적으로나 남을 터이니 여기서 논할 가치가 없구요. 결국 시니어나 주니어나 "창조"가 가능하거나 "창조에 대한 포텐셜"이 검증된 소수만이 살아남겠죠. 다만 거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생각들 하시는거 보다 길게 걸릴겁니다.
23/03/15 10:26
그런 사람은 지금도 극소수라서 시니어로 묶기엔 너무 넓은거 같습니다
창조가 가능한 급이면 저도 대체불가능을 넘어 ai를 도구로 활용하는 사람이라고 봅니다
23/03/15 10:52
이정도면 한국에서 1천명, 매우 넓게 봐도 1만명도 안되겠네요
다른말로 하면 99.99% 는 ai에게 침공받는다는 것이겠죠 @_@...
23/03/15 13:08
말씀 자체에는 동의하는데 첫댓글에서 부터 아웃라이어와 시니어를 다른 의미로 사용하셨는데 이후에는 시니어를 아웃라이어와 같은 의미로 사용하셔서 사람들이 태클을 다는 겁니다.
아웃라이어가 시니어 레벨에서 완성된다는 것을 참으로 가정해도 아웃라이어와 시니어는 동일하지 않으며 단순한 부분집합일 뿐. 모든 아웃라이어는 시니어지만 모든 시니어는 아웃라이어가 아닌데, 뜬금없이 결론에 아웃라이어가 아니라 시니어는 걱정하지 말라고 하셨으니까요. 그러니 [이미 시니어가된 아웃라이어는 특이점이 오기 전까지 대체 불가하니 걱정할 것 없습니다.] 라고 적으시는게 맞겠죠. 위에 고오스님 말씀대로 아웃라이어는 극히 일부고 단순히 시니어기만한 사람들은 가장 먼저 일자리를 걱정해야하니까요.
23/03/15 09:36
위에 댓글 단 분이 지적한 것처럼 인간의 유일한 경쟁가능 분야가 단순노동이죠
거의 모든 학자들이 미래에 가장 빨리 없어질 직종으로 예측했는데 자본주의의 힘이란... 크크
23/03/15 09:40
기존 예상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비슷한 속도로 발전하고 로봇이 인간을 대체한다 였는데
현실은 로봇 및 하드웨어 발전속도 및 유지비용은 더디고 비싸고, 소프트웨어는 미친속도에 저렴하니 예상이 아예 틀려진거 같습니다
23/03/15 10:42
인건비라는게 똑같은 노동력임에도 지구 어딘가에서는 "일당"을 "몇 백원" 받아가며 일하는 곳이 있죠... 막말로 그 동네가 전부 다 무너지는 지구대통일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 사람이 인터넷 최저가로 부려먹어지는 사회는 평생 유지되지 않을까 싶어요ㅠㅠ
23/03/15 10:48
지금이후로 로봇발전은 퀀텀점프할거라고 감히 예상해봅니다.
당장에 알고리즘분야부터 퀀텀점프를 밟아서 GPT-5의 출현시점을 더더욱 앞당길것이고 (24,25년 출시 예상해봅니다.) 로봇분야같은 시뮬레이션의 영향을 많이 받는 쪽에서부터 특이점을 뒤따라 내기시작할겁니다. 개인적으로 알고리즘혁신-인간형로봇-양자컴퓨팅&핵융합-세포역노화 순으로 과학계의 빅이벤트가 5~10년동안 연달아 펼쳐지지않을까 좀 많이 과감하게 그려봅니다.
23/03/15 11:43
나열해 주신 주제 하나하나를 매우 흥미롭게 바라보고 있는 한 사람으로써,
향후 10년이 매우 기대됩니다. 한편으로는, 진짜 절약하며 돈 빡세게 모아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5~10년 내 나의 쓰임이 사라질 수도 있다는 두려움이...
23/03/15 12:05
사회가 좀더 자비로워지기를 바라면서 투표에 반영해야겠죠
인간형로봇이후로는 기본소득제로 전면돌입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세계경제가 그렇게 호락호락 서로협력해서 하층민들 신경을 얼마나 써줄지는 또 의문이긴합니다만, 어쩌겠습니까 최대한 정치라는 무기로 들이대봐야겠죠 분명 그시점에서는 하층민들 알빠노? 하다간 강제로 집단린치맞아서 국유화당할수있다고보기때문에 저는 희망적으로 보긴합니다.
23/03/15 14:35
저는 소프트웨어와는 달리 하드웨어 쪽은 한계가 있다고 봅니다.
일단 에너지 저장장치(배터리) 쪽에 큰 혁신이 없는 이상 단순 노무+불규칙한 이동이 필요한 작업을 할 수 있는 사람보다 싼 하드웨어는 아직 멀었다고 봐요.
23/03/15 14:46
아 그렇죠 그래서 인간형로봇기술은 도달은 했지만
차세대 배터리가 나오기전까지는 상시충전이 가능한 공간에서 제한적으로 쓰일것같아요 대충 앞서 소개한 빅이벤트 순서속에 넣자면 인간형로봇발전과함께 하거나 양자컴퓨팅때쯤에 크게 진보하지않을까 싶은데 어디까지나 상상입죠
23/03/15 14:49
충전에 대한 문제도 있죠...
결국 인간에게 남은 것은 압도적으로 짧은 시간에 화학적인 에너지를 보급받고, 압도적으로 긴 시간 동안 운동에너지로 전환이 가능하다는 장점만 남아 있습니다.
23/03/15 09:53
사실 예전에도 미래에는 로봇과 ai가 일자리 태반을 대체할 꺼니
저출산은 저주가 아니라 축복이다 라는 말이 있긴 했죠 하지만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인간수 자체가 너무 줄어들면 의미가 없죠 로봇이 인간을 대체해서 일을하는 유토피아가 오면 모르겠는데 그건 아주 나이브한 생각일 테니까요
23/03/15 10:27
저런 기술이 발전해서 인력 대체가 심하게 된다면, 저출산 비관론에서 외치는 부분이 상당부분 반박되긴 할거같습니다. 생산에 기여하고 소비를 할 수있어야 인구가 의미가 있는데 AI가 인력을 어느정도 대체해버리면 의미가 없고 사회문제가 될 확률이 높으니까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지금 태어나는 사람들이 사회에 진출한다면 25년-30년정도 걸리고 그동안 저런 기술이 더 발달하고 실용화될텐데 지금보다 인력의 가치가 양극화되거나 떨어질거라 봐서 저출산이 비관론자들이 이야기하는 것만큼 충격을 주진 않을거라 봅니다. 다른 문제를 야기하겠지만...
23/03/15 09:52
조던 피터슨이 틀린 말도 많이 했지만, 한가지 잘 고른 주제가 있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세상이 더 나아지고 있다고 다른 사람들을 속이고 있습니다. 전혀 괜찮지 않습니다. 기술은 발전하고, 새로운 도구는 더 늘어나고 있습니다. 세상은 복잡해지는데, 모든 사람이 이것에 적응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에요. '당신도 할 수 있다'는 사탕발림내지 기만입니다." 누군가는 적응하겠지만, 노동의 총량은 줄어드는 방향으로 세상이 움직이는 것에서, 개인의 적응여부는 어쩌면 부차적이고 사소한 내용일지도 모릅니다. 지금의 인류는 이미 충분히 '적응하지 못한 사람'과 어떻게 더불어 살지에 대해서 고민도 해결책도 충분하지 않습니다. 미래에 더 많은 사람들이 '아이고 세상이 바뀌어서 못하겠네요'라고 외칠텐데, AI를 개발하는데 투자하는 비용과 시간보다 이쪽에 대한 고민과 결과물이 더 적을겁니다.
23/03/15 09:57
자본주의 사회에서 아이고 못하겠네 라고 하면 응 너말고 일할 사람 많아 나가! 라고 짤려버리죠
ai시대가 이제 본격적으로 왔고 연령대를 떠나서 적응 못하는 사람이 일정 퍼센트 발생하면서 도태될꺼고 사회 구조 및 경제 구조가 10년 내에 완전히 바뀔 꺼 같은데 어떻게 될지 감히 짐작도 안됩니다 그리고 과거에는 경계선 지능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할수 있는 일이 많았는데 현재는 편의점 알바도 고도화 되면서 그들의 일자리가 사라졌고, 조만간 두뇌 훈련이 안된 사람들도 어느시점에 강제로 밀려나겠죠...
23/03/15 13:10
네.. 근데 그 정도로 많은 사람이 도태되더라도 그냥 자본주의 사회에서 너 말고 일할 사람 많으니까 나가! 정도로 끝나겠냐는 거죠..
혁명! 까지는 아니더라도 뭔가.. 뭔가 일이 생길 것 같긴 합니다?
23/03/15 14:43
네그래서 사회 구조가 변항꺼 같다는거죠
기존에는 도태되는 사람 비율이 수 프로가 된다고 한들 남들에게 공감이 안됐는데 이제는 최소 수 프로 이상의 사람들이 직정을 잃을꺼고 그 모습을 보고 공감하는 사람들 비율을 생각하면 목소리를 절대 무시 못하겠죠
23/03/15 10:40
이전 사례들을 돌이켜봤을때 그정도로 해결책이 나오려면
지금의 GPT-4와 같이 진짜로 코앞도 아닌 코끝에 살짝닿을정도까지 와야하지않나 싶어요 더군다나 AI분야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감을 못잡을정도로 속도가 불규칙적이면서도 극단적인것도 한몫하는듯 그래서 저는 오늘 이후로 해당이슈에대한 목소리가 커지기 시작할거라고 생각합니다.
23/03/15 09:54
이제 몇몇 업계의 어쏘나 경력없는 신입채용은 말그대로 매니저를 양성하기 위한 장기 트레이니 목적이 되겠네요.
저도 적절하게 쓰고는 있지만 향방을 정말 알수가 없어서 무섭습니다.
23/03/15 10:31
사람이란게 신기한게 효율적인 기술이 아무리 늘어나도 그에 맞는 복잡하거나 쓸데없거나 세밀한 직업도 계속 생겨납니다.
80년대 비교해서 생겨난 직업들 보면 별로 걱정 안해도 될것 같아요
23/03/15 10:43
액셀 하나가 하던 일이 예전에는 회사 내 수많은 경리들이 계산기 두들겨 가며 했던 일이죠. (그럴싸한 펑션이 아니라, 단순 Sum만 해두요.)
직업의 종류는 많아질지언정 인구 전체가 필요로 하는 직업 전체의 양은 줄어든거 같아요. IMF 때부터 본격적으로 심화된 구직난도 경제 구조와 체질의 변화도 있지만, 정보화의 흐름이 가져다 준 부분도 꽤 크다 보고 있구요.
23/03/15 11:17
수많은 경리들이 두들겨 가며 했던 일이 단순화 되었지만 그만큼 데이터가 커지고 복잡해 진 부분도 있고 다른 서비스들의 퀄리티도 눈이 높아져서 결국 더 많은 사람들이 필요해졌다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시는 구직난은 한국 특정이여서 딱히 답을 못하겠네요.
23/03/15 11:45
산업혁명 시기에도 일자리 잃는 사람들이 기계 부수고 그랬죠. 그래도 사회는 진보할 것이며 우리는 그 산업혁명 이후 또다른 역사적인 변화의 시발점에 있는 것일 수도...
23/03/15 13:14
아 그렇죠 관련해서 나온다는게 그런 범위까지 포괄해서 하는 얘기긴 합니다
거시적 비전을 언급할때 기본소득제 준비를 이렇게저렇게하겠다 얘기나올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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