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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16 15:47
제가 국딩이었을 때라 스파 즐기던 국딩~중딩이 대딩되어 디아2 즐기는게 더 익숙해서 그랬습니다.
아마 실제 스파2 즐기던 고딩이라면 취업준비 또는 이미 취업된 상태라 디아2를 즐긴 사람은 많지 않을거라 생각되네요.
23/03/16 14:25
이건 디아죠. 애초에 스파2땐 게이머 인구 자체도 적었고 격겜 하는 사람만 했던거고...
디아2 시절 그 많던 pc방을 가득 채우고 "아저씨 언제 자리나요?" 하던 때라서..
23/03/16 14:28
스파2 시절이 너무 옛날이라 실감 못하는 분들이 많긴 했을 겁니다만
스파2가 오락실 50원을 100원 대세로 바꾼 장본인입니다. 2배로 받아도 장사가 너무 잘돼...
23/03/16 14:29
스파2도 그 때 당시 규모로 보면 엄청나긴 했을 겁니다, 실제로 삼촌뻘 되는 지인 말로는 오락실 오락기 절반이 스파2에 대기열도 엄청났다고 들었거든요.
근데 피씨방이랑은 체급이 많이 다르죠
23/03/16 14:34
스파2, 디아2 다 겪어봤는데,
게임의 특성상 디아2가 더 많은 시간을 잡아먹었고, 배틀넷, pc방의 존재가 있어서 디아2가 더 무시무시했지만, 스파2도 무시할건 아니죠. 향후 아케이드 게임계의 방향성 자체를 바꿔놓은 게임이니까요. 게임 산업에 미친 영향은 스파2가 더 크지 않나 싶습니다.
23/03/16 14:35
저는 비슷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스트리트파이터 게임도 안 하면서 카드 모...았다고 옆에 삼촌께서 그러시는 것으로 보아...
23/03/16 14:36
물론 절대 수치로는 디아가 압승이겠지만,
디아 전성기에 PC방에서 좌석 점유율이 30~40%였다고 본다면, 스파2 전성기에 오락실에서는 기계의 40~50%는 스파2였고, 오락실 온 사람의 70~80는 스파2하러 온 사람들이었죠. 장르도 다르고 환경도 달라서 직접 비교는 어려운거 같네요.
23/03/16 14:36
https://en.wikipedia.org/wiki/Street_Fighter_II
Street Fighter II became the best-selling game since the golden age of arcade video games. By 1994, it had been played by at least 25 million people in the United States alone. Due to its major success, a series of updated versions were released with additional features and characters. Worldwide, more than 200,000 arcade cabinets and 15 million software units of all versions of Street Fighter II have been sold, grossing an estimated $10 billion in total revenue, making it one of the top three highest-grossing video games of all time as of 2017 and the best-selling fighting game until 2019. More than 6.3 million SNES cartridges of Street Fighter II have been sold, making it Capcom's best-selling single software game for the next two decades, its best-selling game on a single platform, and the highest-selling third-party game on the SNES. 영문 위키만 봐도 바로 나오는 스트리트 파이터 2의 위업이죠. 시대상을 감안한 판매량이냐 이후 기타 매체들이나 서브컬쳐에 미친 영향까지 다 고려해 봤을때 저는 디아블로 2보다는 스파 2라고 봅니다.
23/03/16 14:43
고3 때 스파해서 본고사, 수능 망했다는 얘기는 없었지만, 다아해서 수능 망했다는 얘기는 온오프라인에 온갖 썰들이 나옵니다.
23/03/16 14:44
흠.. 제가 국딩시절에 스파2가 나왔고, 대학생 떄 디아2가 나왔는데요.
저는 엄대엄 봅니다. 조그만 동네오락실에 스파2가 없으면 장사가 안 됐고, 번화가에 있는 오락실에 가면 한 벽면 전체가 스파2였어요. 그래도 사람들이 동전쌓고 기다리고 있었고요. 디아2 열풍이 대단하기는 했습니다만, 스파2도 결코 그에 못지 않았다고 생각하네요.
23/03/16 14:47
스파는 오락실 안가면 별로 접할 길이 없고 접해도 대전게임 하는 사람 자체도 한정되어있고 철권이나 버퍼 킹오브 등등 대체제가 많아서...
23/03/16 14:49
스파 2는 대전격투게임의 시작을 연 게임이었습니다.
스파 2가 오락실을 장악하고 있을 때 철권이나 버파 킹오브 그런 게임들은 없었어요.
23/03/16 15:09
제가 30대 중후반 나이인데 오락실보다는 피씨방 세대라서 제 체감으로는 확실히 스파의 영향력은 못 느꼈습니다.
마치 마라도나가 얼마나 대단했느니 하는 소리를 듣는 느낌 같습니다. 둘 다 직격으로 체감한 세대가 되려면 40대쯤 되어야 평가가 가능할꺼 같네요.
23/03/16 14:49
직접비교는 어렵겠습니다만, 국내에서 오락실이라는 곳이 대중화가 되면서 접근성이 올라가고 오락실의 수가 늘어나는 킬러컨텐츠가 스파2였다고 볼 수 있을거고
디아2가 PC방의 수를 늘려내는 킬러컨텐츠는 아니었습니다. 스타를 기반으로 인프라가 갖춰지면서 그에 따라붙어 온 주요 컨텐츠들중에 하나였죠. 인기만으로 보면 애매하지만 92년도 관련 조사서류를 좀 보고 있는 중인데, 오락실 방문자의 10명중 4명은 격투게임을 했다 라고 표현되어있긴 합니다.
23/03/16 14:51
글쎄 스파2는 단순 게임계를 넘어 방송계/연예계에도 실사영화나 패러디 캐릭터가 나오지 않았나요. 디아2 인기도 굉장했습니다만 게임계를 넘어서서까지 영향을 끼친건 아니었으니...
23/03/16 14:53
디아는 집에서 패키지한번사면 무한으로 즐길수있는게 크죠 스파는 오락실가서 돈을 계속 넣어야한다는 한계가....
한국에서는 디아광풍 이길겜이 스타와 롤말고는 없다고봅니다 크크
23/03/16 14:56
사실 그런거면 당시 버파나 철권 킹오파등 패러디 인용한 만화들도 엄청 많았습니다. 격겜이야 케릭터 중심이니 다른 외부적 파장이 많을 뿐이고 디아는 그냥 게임 특성상 외부적 파급효과가 잘 일어나기 힘들 뿐이죠.
23/03/16 15:09
국내 게임이나 만화기반 실사영화는 90년대 초중반에나 유행했던 거라 90년 후반 2000년대 되어서는 안 나오죠. 통키나 스파는 실사영화가 있지만 그에 비할바 못되는 스타1도 실사영화는 없거든요.
23/03/16 14:55
개인적으로는 둘다 게임업계라는 한정된 분야의 열풍이었다고 봐서..;;;
말 그대로 전국민 컨텐츠였던 스1과는 달리, 스파2나 디아2는 결국 게이머들 사이의 열풍이었죠. 시대상이나 영향력을 따지면 스파2고, 게임을 즐기는 유저의 숫자를 따지면 디아2긴 할텐데... 결국은 스1아래 거기서 거기인 열풍이라고 생각합니다. 둘중에 굳이 선택하라면 좀더 대중화된 디아2에 한표..
23/03/16 14:58
절대 규모로 따지면 비교가 안되죠... 10년 가까운 시간적 차이가 있는데다가 접근성에서도 큰 차이가 있으니...
하지만 단순 인지도, 당 세대의 영향력으로 따지면 스파가 확실히 우위죠.. 디아블로는 게임외적인 측면에서 문화적으로 당대에 영향끼친게 거의 없다시피한 정도죠.... 밈도 별로 없고... 스타크래프트, 와우보다도 한참 못한 수준입니다.
23/03/16 15:04
국내 한정이면 디아2를 이길 수가 없습니다. 마침 가정 당 1대씩 피씨가 보급되던 시기와 맞물려서... 인지도의 결이 다릅니다. 국내 한정이면 디아 VS 창세기전으로 해야 밸런스가 맞나? 막상 저울질하려니 그건 또 힘드네요 크크크...
23/03/16 15:05
솔직히 전 둘다 애매하고 비슷하다고 봅니다... 스파2시절 오락실이 디아2시절 PC방만큼 많지도 않았고 큰 오락실들은 스파2로 가득했지만 동네 쪼매난 오락실은 한두대만 있는곳도 많았거든요. 오히려 더 옛날 아케이드 게임들이 인기가 많았던걸로 기억하구요. 그리고 일단 돈이 많이 들어서 오래하기 힘들었어요.. 근데 디아2도 당시 피시방에서 압도적 열풍은 아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스타도 여전히 강세였고 포트리스나 리니지하는 어르신들도 많았거든요.. 다만 둘다 게임계에 미친 영향은 어마어마하게 클거라고 생각합니다.
23/03/16 15:08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스타는 롤의 대두 전까지 언제나 피씨방 1황, 포트리스가 그나마 한때 스타를 위협할 위치에 있었던걸로 기억하긴 합니다.
23/03/16 15:06
영향력은 스파2가 우위고 오락실 산업에도 변화를 가져왔지만 단순히 국내에서 누가 많이 즐겼냐만 보면 압도적으로 디아2죠. 웬만한 PC방 인기 게임이 그 기준으로 따지면 위인데 그렇다고 전체적인 걸 다 고려해서 스파2보다 위냐 하면 아닌 거고요.
23/03/16 15:09
인기의 척도를 무엇으로 둘 것이냐가 문제긴 하겠죠.
일단 스파2는 절대적 이용자 수는 적을지라도 코미디 프로에서 분장을 한다던지 성대모사로 조금 등장한다던지 예능쪽으로 어느정도 영향력이 있었고 비디오 같은 것으로 어느정도 소비가 있었습니다. 디아블로는 PC방 열풍이었죠. 게임 자체로 해본 사람은 더 많을 것 같습니다.
23/03/16 15:13
제가 pgr에서 연령대가 좀 높나 보군요. 전 스파2 시절에 뉴스에서 오락실의 유해성과 체어샷을 비롯한 현피와 폭력 조장 관련해서 스파2를 방송에서 두들기는 모습을 뵤고 자란 세대라 당연히 스파2가 아닌가 했는데...
23/03/16 15:15
PC방이 확 늘어나게 된 계기가 디아2죠. 그 시절의 열풍은 지금의 롤도 가볍게 뛰어넘는 수준이었습니다. 전후좌우 사방을 둘러봐도 죄다 파이어월에 구워지고 있는 메피스토밖에 안 보였어요 크크크.
23/03/16 15:19
스1 오리지날이 98년 3월, 브루드워가 98년 11월에 발매했습니다. PC방의 열풍은 스1이 주도한 거죠.
디아블로 2 발매일은 2000년입니다. PC방 들어오고 나서 그 수혜를 본 게임이라고 봐야겠지요.
23/03/16 15:47
PC방이 확 늘어나게 된 계기는 스타크래프트입니다. 디아2는 그 구성된 셋업에 기세를 타고 달려가던 스타가 아닌 다른 킬러컨텐츠였구요.
굳이 디아2가 PC방에 대해 기여를 한 점이라면, 디아2에서 프레임 드랍등 사양문제가 느껴질 수 있는 것때문에 사양업글을 하도록 하는 정도라고 봅니다.
23/03/16 15:19
신해철이 나도 가수다 때 들었던 비유를 들면, 스트라이커 미드필더 수비수 골키퍼 각기 진영이 다른 데 어떻게 그 중에서 최고 선수를 하나를 뽑을 수 있겠습니까.
23/03/16 15:24
한국에서 스파가 저정돈가요?
2000년 전후에 오락실 죽돌이였는데 스파는 기계도 없었거든요. 슈퍼나 문방구 앞에도 없었고요. 국내에선 그냥 개그코너 춘리 달심 코스프레 원툴인줄 알았는데
23/03/16 15:26
스파 2 발매일이 1991년 2월입니다.
아무리 게으른 오락실 주인이라고 해도 10년정도 오래된 옛날 게임을 놔두진 않겠죠.
23/03/16 15:37
2000년대 전후엔 PC방이 득세하고 오락실이 죽어버려서 철권 신작 정도 도입하고 90년대 중후반에서 바뀌지 않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90년대 초중반에 주로 오락실 다니던 저는 2000년대에도 오락실 가면 할 게 많았어요. 잘 안 바뀌어서...
23/03/16 15:42
스파2가 스파2 대쉬가 나오면서 온갖 해적판이 출몰하는 바람에 사람들이 많이 질린탓도 있습니다.
이후에 스파2 터보가 나오면서 조금 퍼지긴 했으나, 기반 게임이 너무 오래되기도 했고, 이미 온갖 해적판으로 적응된 뉴비들은 적응하기 어렵다보니 아마 많은 수가 즐기진 못한거 같습니다. 이휴 슈퍼스트리파이터2, 슈퍼스트리트파이터2터보가 나오지만, 가격대가 많이 올라간데다 특시 슈스파2터보의 경우 CPU 난이도가 너무 올라가서 고인물만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되어버렸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모아서 필살기를 쓰는 첫 대전게임이라는 의미는 크지만...) 이후 97년 출시한 스파3가 한국에서는 거의 망한지라 스타1, 디아2 시절이면 오락실에 잘 없을 시기고, 98년 DDR 나온 이후로 오락실은 리듬게임 전성기가 되면서 스파는 더더욱 자리가 없어졌죠.
23/03/16 18:59
그건 지금은 오락실이 죽어서 그렇습니다. 오락실 최전성기는 피시방 역할도 하고 있었고 당시 수천만원짜리 기계가 물건너 바로바로 들어오고 그랬어요. 여기 제주도인데도 그랬습니다. 마주보는 건물 2층건물 두 개에 옆 건물 하나까지 1,2층 전부가 인형뽑기나 햄버거 하나 없이 게임기로 가득차 있던 시절을 불러온 장본인이 스파2였어요.
23/03/16 15:26
아니 그건 이미 디아2가 나온 후 잖아요. 스파2는 91년 발매 게임입니다. 시기적으로 격투게임 열풍이 다 죽은 후인데 당연하죠.
23/03/16 18:14
스파2는 90년 초반에 열풍이었던 게임이고 오락실이 엄청나게 늘어나게 된 계기가 됐습니다.
오락실 최전성기 시절을 만든 게임이긴 한데 오락실은 90년대 초중반을 이후로 급격하게 사양화돼서 말이죠. 스파2 한참 인기있을때 게임기가 50대 있으면 거의 40대가 스파2였을정도였습니다.
23/03/16 18:33
스파2는 대전게임이고 당시 학생들 입장에서 하루 몇판 하지도 못하는 고급오락이라서
대전하다가 지면 1분만에 백원 날리기 땜에 친구사이엔 대전을 안했습니다. 친구 사이엔 스킬이나 꼼수 가르쳐주는 정도였고 게임 할때 제발 반대쪽에서 돈 안넣길 바라면서 게임했네요.크크
23/03/16 18:52
그냥 따로 따로 하는거죠. 스토리모드? 끝까지 가는 애들도 그렇게 많지 않았습니다.
사실 그때 잘하는 사람들도 드물었고 스틱같은게 좋질 않아서 말이죠. 게다가 기술같은것들도 가르쳐주는 매체가 없으니까 서로 알음알음 가르쳐주고 배우고 하다보니 투자대비 효율도 극악이었습니다. 처음엔 막 버튼이랑 조이스틱을 마구잡이로 누르고 움직이면서 익혀나갈정도였으니까요. 간혹 대학교 근처나 중심가쪽에 가면 반대쪽에서 동전넣고 대전거는데 급차이를 느낄수 있을만큼 잘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냥 포기하는편이었구요. 당시 학생들입장에서 스파2는 솔직히 자본싸움 이었죠. 돈많은 사람이 결국 잘할수밖에 없는..
23/03/16 15:24
40대 입장에서는 엄대엄입니다. 아니 제 입장에서는 스파였어요. 당시 오락실에 안가던 10대 애들을 죄다 한 번은 오락실에 가게 만들었거든요.
디아2도 맞지 않느냐 디아2가 체감이 더 셌다 하시는 단언은 좀 갸우뚱스러워지는게 30대 분들은 스파 열풍이던 91~93년 시절 이 때 열풍을 체감하기에 너무 어린 나이 아니었나요? 당시 스파2가 국딩들에게는 너무 어려운 게임이라 중등이상에게 열풍이었습니다. 디아2가 아랫세대에서 그러했듯이. 물론 피씨방 안가던 저를 피씨방 가서 한 번 해보게 한 것도 디아2이긴합니다만... 오히려 스파 철권 킹오파 주가장창 하던 오락실 세대들은 하는 사람만 했거든요. 물론 저는 둘 다 했습니다만. 그래서 이건 세대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사람들은 자기 10대 때 것을 세계최고라고 하기 쉬운데 딱 그거같아요. 슬램덩크 더 퍼스트 논쟁도 이 연장선상이고.
23/03/16 15:27
근데 어차피 스파2의 최전성기와 디아2의 최전성기는 전혀 겹치질 않아서....
굳이 비유하자면 스파2하면서 자란 꼬맹이들이 나중에 커서 디아2를 하게 되었죠(...)
23/03/16 15:38
동감입니다. 위에도 썼었지만, 스파2는 제가 국딩 시절 나온 게임이고, 디아2는 대딩 때 나온 게임이거든요.
제가 딱 스파2 하면서 자란 꼬맹이가 커서.. 디아2를 접한.. 그런 세대 중 한 명입니다. (그 시절.. 교실에서 오류겐 아조겐 아따따뚜겐..이야 쉬는 시간에 백색소음? 내지 일상적인 거였는데 말이죠...) 뭐 저처럼 둘 다 접해본 세대는 대개 엄대엄 내지 스파근소 우위(?)정도 되지 않을까 싶은데.. 확실히 스파2 열풍을 직접 겪어보지 않은 분들과는 의견이 다를 수 밖에 없지 않나 싶어요.
23/03/16 15:41
음...디아2는 최전성기에도 부동의 1황 스타를 위협하는 정도의 포지션이었죠. 그 시기에 스타 위협하는 게임이 디아2만 있었냐면 그것도 아니었고.(포트리스나 리니지도 있었죠)
23/03/16 15:45
동감입니다.
친구 커플과 피씨방에서 날을 샐 때.. 친구커플은 방 파서 디아2를 돌고 있었고, 저는 그 옆자리에서 멀탱으로 빽샷을 쏘던 기억이 나는군요... (먼 산)
23/03/16 15:27
스파2의 전성기를 직접적으로 접해보지 못한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저는 이때 초딩이었습니다)
그때 PC방이 없었고 오락실 시대니까 이 게임을 디아2만큼 오래 하는 건 당연히 물리적으로 불가능하지만 90년대 초반에 게임 캐릭터나 기술들이 대중적으로 언급되고 자주 패러디가 됐다는 점 자체로 저는 개인적으로 스타1 급의 화제성이었다고 봐도 결코 과장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지금 "디아2 미만잡"이라는 의견마저 나오는 상황이 솔직히 당혹스럽네요;;
23/03/16 15:32
솔직히 좀 당황스럽습니다. 본문 보고 "아 이건 스파2 쪽이 조금이라도 더 많겠지" 하고 밑으로 내렸는데
정반대 의견이 생각보다 많아서 크크크
23/03/16 15:59
보통 게시판에 글들 잘 살펴보면 pgr21 주연령대는 30대입니다... 40대가 꽤 드물어요...
스파2 시대를 직접 체험을 해보려면 최소한 초등학생 5,6학년 정도는 되었어야 할거고 그정도 나이만 되었어도 이미 40대 중반은 넘겼죠... 객관적으로 두 시대를 비교하려면 나이가 좀 더 많아야 할거고...
23/03/16 15:41
그 시대의 전성기를 직접 겪은 사람인지 아닌지가 많이 갈리는 것 같습니다.
국딩때 손이 썩어서 파동권이 너무 안나가서 얼마 해보진 않았고 디아2는 한 때 거의 인생을 갈아넣은 수준이지만 스파2의 영향력은 그야말로 대단했습니다.. 학교가면 애들이 아도겐~! 워류겐~~! 하고 있고, 문방구에선 각종 스파2관련 카드를 파는데 우수수 팔리고.. 오락실에 가면 뒤에 많은 수의 인파들이 기기 뒤에서 차례를 기다리거나 구경하고 있었죠.
23/03/16 15:57
90년대 초반에 오락실을 다닌 적이 있는가?에 따라 많이 갈리는 것 같네요. 이 때 오락실을 가본 적이 없다면 체감이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90년대 중반이 넘어가면서는 KOF나 철권이 득세하기 시작했고 어린 학생들은 대전 격투보단 D&D 같은 아케이드 게임을 많이 했으니...
23/03/16 16:03
오락실을 많이 다니지 않았어도 어느정도는 체감이 가능합니다.
같은 반 활발한 친구들이 학교에서 아도겐 워류겐 라데꾸 타이거 이러면서 계속 공격(?)하고 다녀서 크크크
23/03/16 17:22
저도 '디아2 미만잡' 이의견은 좀 쇼크네요 크크 나의 추억이 세월 앞에 이렇게 되는건가
오락실에 한가지 게임이 점유율 90% 넘기는 걸 처음 경험해봤는데...
23/03/16 15:45
처음 제목보고 스파2라고 생각하고 댓글보는데 디아2가 많아서 이것도 의견이 다를 수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디아2는 당시 리니지만 하는 친구들도 많아서... 게임 안하는 사람의 대표 케이스인 제 친동생을 기준으로 그냥 디아블로라는 게임이 있다정도 아는데 오락실 한번도 안가봤는데도 스파2는 류 켄 가일 정도는 알고 아도겐 어류겐 아따따뚜겐 라데꾸정도 압니다.
23/03/16 15:50
세대가 달라서 체감도 다르죠. 킹오파 철권 시대에 한창 오락실 다닌 사람은 스파 인기 체감이 거의 없을테니 진짜 마라도나 펠레 보는 느낌일듯.
23/03/16 16:03
스파2... 하....
고2때 처음 접하고 전교 5등 => 고3 반에서 27등왓다갔다 학교 몇주 안가고 오락실로 등교 ( 나중에 담임한테 잡혀서 뚜드려맞음...) 고3때 노량진 대방동 원정다님 ( 승률 60% 70%? ) 대학 원서쓰고 그 앞 오락실 2시간 넘게 100원으로 하다가 주변에 대학생들무리 분위기 험악해짐....도망 그러다가 28살에 뒤늦게 스타2를 알게되는데.... 암튼 당시 좀 큰 오락실이면 반정도가 스파2였슴요. 디아가 장르가 그래서 플레이시간이 길어서 그렇지 센세이션은 스파2를 이길 수 없슴... 게다가 여러 개념 확립시킴 ( ex- 체어샷, 예절은 오락실에서 배운다 등등...) 게다가 그당시 오락실은 피씨방하고는 느낌이 다른 뭐랄까...좀 음지? 분위기였어요. 80년대는 부모님 몰래 오락실 갔다가 걸리면 뚜드려맞던 시대라...오락/게임에 대한 사회적 시선이 안좋았던 때라... 게이머 숫자 자체가 비교불가... 그냥 친구들 만나서 피방이나 가자 그런 문화가 아예 없었죠 인터넷도 없고 오직 오프라인 오락실만 있던 시대라, 그것도 동네에 한두개뿐이었고...접근성이 좋지 않았죠.
23/03/16 16:08
사실 인기라는 말의 기준도 모호하네요. 댓글을 대충보면 스파2의 파급력을 주장하고 방송이나 굿즈가 많아서 인기가 많았다고 주장하는데 결국 스파2를 해본사람은 별로 없는것 같은 느낌이거든요. 저는 피방보다 오락실을 더 많이갔었는데 스파2 시절엔 경제력 부족으로 많이 하지 못했고 킹오파 철권시절에는 열심히 게임했는데 제가 격겜을 하게 된 계기가 스파2인가? 라고 물으면 전혀 아니거든요.
23/03/16 16:13
스파2는 제가 코찔찔이시절에 오락실에서 엄청 많이 했어요.. 세대별로 다르긴 하겠는데.. 흠... 전 그래도 굳이 제 주변만 따져보면 스파2하는 사람이 디아2하는 사람보다 많았던거 같긴합니다. 다만 플레이시간으로 따지면 당연히 디아2
23/03/16 17:07
세대가 다른거죠. 킹오파가 스파 영향으로 나온거라 보시면 됩니다. 대전겜의 알파이자 오메가...
라방백님이 좀 더 일찍 태어나셨고 겜을 접하셨으면 당연히 스파부터 접하시지 않았을까요?
23/03/16 16:11
대충 보면 누적과 시간, 악영향 면에서 디아가, 시대상을 따지면 스파가.. 이런거 같은데.. 거꾸로 뒤집어보면 디아2는 정말 악마의 게임이군요..
23/03/16 16:15
그런데 플레이 시간으로 비교하는 건 게임 장르와 오락실의 특성을 감안했을 때 스파2가 많이 억울할 것 같습니다 크크크
(제가 자꾸 이런 댓글을 다니 디아2 별로였다고 까는 거 같은데 그런 건 절대 아닙니다 ㅠㅠ 디아2도 대단한 게임이죠! 다만 어렸을 때 스파2의 파급력이 기억에 남아 있어서 그렇습니다)
23/03/16 16:20
요즘 게이머들한테 디아가 그나마 피씨방 붐에 겪어본 사람이 많아서 체감상 강해보일지는 몰라도
그냥 일반인들한테까지 물어보면 스파가 압도적이긴 할겁니다.
23/03/16 16:20
둘다 전성기였을때를 겪었던 최소 40대이상인 분들의 의견이 필요할 거 같군요. 전 35살인데 스파2보단 킹오파 96~98 세대였는지라 디아2의 인기가 더 체감되지만요
23/03/16 16:32
디아2 때문에 인생이 변한분들이 많아서 그런듯 한데, 실제 점유율로 따지면 디아2는 압도적 인기는 아니지 않나요?
당시에도 스타 즐기던 사람 많았고, 리니지, 뮤 온라인, 포트리스, 카트라이더, 한게인 테트리스 등 다른 게임 즐기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즐기던 사람의 중독성은 디아가 압도적일지라도, 인기 자체는 포트리스나 카트, 크아보다 많았을까는 잘 모르겠네요.
23/03/16 16:36
그래서 댓글 분위기가 좀 신기하긴 합니다. 당대 원탑은 스타인거 아무도 부정 못할거고, 2위도 포트나 리니지 같은 게임과 경합일텐데...
23/03/16 16:42
제가 중독자 였지만 디2는 게임을 매니악하게 하느냐 라이트하게 즐기느냐 분기점 같은거였죠.
그냥 공강시간에 라이트하게 스타나 한시간 하던 애들은 디아로 안넘어왔죠. 말그대로 중독성이 미치고 아마 그 시절 즈음해서 가정용 정액제 인터넷이 보급되면서 집에서 하루종일 게임하는 게임폐인의 시초같은 느낌입니다.
23/03/16 17:04
디아2 한번도 안해본사람도 꽤많죠. 그걸 인정안하는분들이 많다는게 놀랍고요
디아2는 그당시에 유명하던 게임중 하나였지 1황은 절대 아니었죠
23/03/16 17:14
사실 스파2도 한번도 안해본 사람 많긴 할겁니다.
대전 액션 게임 상 양학이 가능한 구조라 뉴비가 접근하기 힘들었죠. 거기에 당시 오락실 분위기를 생각하면 현재 40대 후반 50대 정도 되야 맘편히 게임이 가능했을 겁니다. (그보다 어리면 돈이 없건, 실력이 되면 현피의 위험을 느끼건...) 다만 오락실 점유율로 따지면 압도적이고, 오락실 수익으로 생각해도 압도적이었을겁니다.
23/03/16 16:48
40대 후반이고
7살때부터 게임을 했었고 고1때 스파2를 했었고 스타 및 다른게임을 하느라 디아는 안해봤습니다. 윗분이 말씀하신대로 스파2는 그 시대 원탑 게임이라 생각하고 실제로 오락실에 스파2로 도배가 되어 있었습니다 스파2는 오락실의 판도를 바꾼 게임입니다 그전에는 오락실 주인아저씨가 게임잘하는 애들을 싫어했는데 스파2가 나온 후로는 게임 잘하는 애들을 아주 좋아했죠. 디아는 안해봐서 그런지 체감상 그 시대의 원탑게임이라는 생각은 안듭니다.
23/03/16 17:08
스파2는 오락실을 늘어나게 한 파급력이라면 디아2는 피시방 업그레이드를 하게 한 파급력이죠.
둘 중 하나를 따진다면 당연히 전자.
23/03/16 17:54
그리고 스파2도 인기가 많앗던건 맞는데 일단 오락실 게임의 한계가 있긴해요. pc방의 규모나 가정용pc보급률이 워낙에 넘사벽이라서요..
23/03/16 17:56
그러니까 단순 숫자비교가 의미가 없다는 거죠.
고작 전화선으로 PC통신밖에 못하던 시절과 상용 인터넷 서비스가 널리 보급되어 있는 시기의 직접 비교는 무리입니다.
23/03/16 18:26
스파2 초기를 제대로 경험해본 사람들은 이미 40대 중후반은 돼야하고
그 시절 중고등학생이 스파2를 많이 즐기기엔 무지하게 비싼 게임이었습니다. 하루 용돈 천원도 드문 시대라서 차비빼고 뭐빼고 하면 하루 4-5판 하기도 빠듯했죠. 디아2 나올 시절엔 경쟁?할만한 다른 게임이 많았고 스파2는 독보적인 위치였던걸 생각하면 저는 스파2에 손을 들어주고 싶네요
23/03/16 18:40
스파 전성기에 인터넷 커뮤니티가 스타나 디아정도시절 수준으로 활성화되어있지않은것도 크지않을까요.
제가 초등학교 고학년될때쯤에 오락실들이 슬슬 문을 닫기 시작했고 비슷한시기 스타나 레식 하프라이프로 시작된 피시방 붐이 중딩때 디아로 넘어갔었던거 생각해보면 당연히 디아세대 기준으로는 디아2 고르겠지만 스파는 여러가지 한계를 가지고도 전국민이 아도겐 어류겐 업라이트짭조겐 다 알아듣는 수준이었으니... 솔직히 시대보정 감안하면 스파쪽 아닐까요.
23/03/16 22:24
둘다 중독수준으로 경험해본 사람으로
시간은 디아2에 많이 썼고, 돈은 스파2에 많이 썼네요. 나이들어보니 내가 스파2를 더 사랑했구나 합니다.
23/03/16 22:35
당연히 스파2
스파 안 해본 사람이 많을 거라는 건 진짜 대단한 오해라 생각합니다 남자는 거의 대부분 스파2를 최소 해봤습니다 이런 겜은 스타가 나오기 전까진 없었죠
23/03/16 23:30
저는 스파2라고 봅니다
스파때문에 우리가 아는 모든 격겜이 나온거죠 디아2때는 스타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스파2때는 모두가 스파2만 했어요
23/03/17 00:21
저는 스파2 한표요.
제가 40대초반인데 친척형들 다 스파2는 했어도 디아블로2 한 사람은 아무도 없거든요. 디아블로2 역시 전성기가 매우 짧았던 편이고 시간 갈아넣는거도 따지면 리니지보다 한참 아래로 봅니다. 좀 했던사람으로 한정해서는 카트라이더, 포트리스2보다 아래고요. 디아블로3 역시 그러했지만 디아블로2가 피시방의 높은 점유율을 확보한 기간은 짧습니다. 디2 전후로 기라성같은 국산 온라인게임들이 많이 나왔기도 했구요. 인기라는걸 단순히 플레이타임과 유저수로 말하기는 어렵죠. 애들이 아도겐오류겐 아따따뚜겐하고 놀던것도 인기 아닐까요
23/03/17 03:24
처음엔 디아2라고 생각했는데 생각할수록 스파2로 기웁니다. 스파2 시대때는 오락실 말고도 밖에서 노는 비율도 많은데 놀때도 스파를 따라하며 놀기도하고 게임을 안했어도 등장인물이나 게임내 기술이름등 아는 사람도 많았죠
그리고 인기의 기간도 생각보다 길었구요. 용호의권이나 아랑전설.킹오파 나오기전까지 독보적이였고 나온뒤에도 꾸준히 오락실에 자리잡고 즐기는 사람들 많았죠
23/03/17 04:04
중학교-스파2 대학교-디아2 를 몸소 겪었고 나름 오락실에도 죽돌이로 살아보고 피씨방에서도 밤새운적도 부지기 수 였습니다.
문화현상의 선구자적 위치라는 점에서 볼때 스파2는 스타크래프트와 더 닮았고 둘을 비교해보는게 더 적절하지 않을까 싶어요. 디아2는 스타크래프트로 만들어진 피씨방문화의 수혜자중 하나라는 느낌입니다. 스파2는 유사경쟁품이 등장하기까지 상당기간 대체제가 전혀없는 완전 독점이었습니다. 오락실의 숫자도 많이 늘었고 그것보다 오락실의 풍경은 그 이전과 그 이후가 완전히 달라졌죠. 디아2때는 근본적으로 피씨방의 보급으로 게임시장의 파이가 훨씬 더 커져 있는 상태라 그 열풍의 크기가 더 컸어도 리니지등의 대체제나 유사 경쟁품도 함께 그 현상을 나눠가졌습니다. rpg로 한정해도 시대를 압도하는 순간은 길지 않았던것 같습니다.
23/03/17 05:18
코인 넣고 한정된 시간 동안만 플레이 하는 게임과 pc 로 거의 무한정 시간 동안 플레이 할 수 있는 게임을 플레이 시간으로 비교하는 것은 말도 안되죠. 시대 보정 들어가고 당시 사회문화에 끼친 파급력을 생각하면 스파2가 압승이라고 봅니다. 디아2가 아니라 스타1과 비교해야 할 듯. 스파2가 펠레라면 그 비교대상으로 마라도나나 메시를 들고와야 하는데 디아2는 날두급도 안되죠.
23/03/17 11:41
각 시대의 원탑이라고 하기에 디아2는 살짝 모자란 면이 있습니다.
스파2는 확실히 대전격투게임의 붐을 일으킨 업적이 있고 이건 어느 누구도 부정할 수는 없는 상황이거든요. 하지만 디아2는 핵앤슬래시 선두주자라는 업적은 있지만 스타1과 이로 인한 RTS 열풍에 밀려서 그 시대의 게임 트랜드를 주도하지는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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