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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4/05 19:33
여자가 성적인 욕구를 목적으로 남자에게 강제적 폭력을 행사할 여지가 거의 없기 때문에,
성적 수치심 문제는 있을 지 몰라도, 남자하고 완전 똑같이 취급하는 건 말이 안되죠... + 그리고 사실 성적 수치심에 대한 민감도도 통계적으로 유미한 수준 이상으로 다르긴 할텐데, 그 부분은 저 신고한 남자분이 좀 남다른 분이라면 어쩔 수 없긴 하고.......
23/04/05 19:36
여자가 성적인 욕구를 목적으로 남자에게 강제적 폭력을 행사할 여지가 거의 없기 때문에???
이거 팩트인가요? 혹시 기사, 논문, 참고할 자료가 있을까요? 정말 순수하게 궁금해서요
23/04/05 19:42
???????
왜 그런 결론을 내셨는 지 모르겠지만, 남자 화장실을 여성 미화원이 청소하는 데 대해 대부분 남자가 문제 제기 안하죠. 그런 측면에서는 비슷한 느낌이긴 하네요
23/04/05 19:41
성적 수치심은 문화적 현상이죠.
그러니까 애초에 그게 다르다는 것부터가 젠더적으로 문제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여성주의적 논리로 생각해보면 그렇습니다.
23/04/05 19:45
완전히 같다는 건 시대의 유물이지만 그런 게 사회문화적 형성이라는 건 여전히 주류입니다
다만, 선택적으로 뭐는 문제적이고 뭐는 자연스러운 차이이고(그래서 보호해줘야 하고 배려해줘야 하는) 그런 식의 체리피킹을 하고 있을 뿐이죠
23/04/05 19:48
체리피킹은 이익집단 이전에 인간의 본성이긴 하죠.
성평등을 추구한다는 작자들이 그러고 있으니 웃음거리인 것이고요. 뭐 하여튼 필터링이 안 되니까 모두가 우렁차게 불편을 외치면서 체리피킹 할 수밖에요. 하여튼 내가 불편한 게 중요하니까요.
23/04/05 19:52
사실 어떤 의미에서는 페미나 노조나 운동권 등등 그냥 개싸움하는 이익집단이고,
그럼에도 일부 필요악적인 부분이 있는 느낌적인 느낌이...
23/04/05 19:54
마찬가지로 본문 같은 반응도 필요악적인 느낌적인 느낌이 있겠죠.
그리고 성적 수치심은 사회문화적 형성인 게 맞구요. 그러니 하여튼 들어오지 말라는 건 똑같이 취급하고 어긴 사람 똑같이 욕할 수 있습니다. 본문 반응만 해도 실제로 그러고 있네요. 똑같이 할 수 있는 건 최대한 똑같게. 그게 이 시대의 정신입니다. 완전히 똑같다는 건 그들 내에서 유물인지 뭔지 알빠노구요.
23/04/05 20:01
일부 동의합니다마는...
실제로는 제 생각에는 신고한 남성 분만 없었으면 대다수가 그냥 넘어가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저같아도 그냥 넘어갈 거 같고요. 그렇다고 신고한 분이 잘못했다는 건 [절대] 아니고, 뭐 경찰을 부를 정도로 성적 수치심 문제를 느꼈다면 그리고 그러한 남자가 있다는 데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 여성분이 잘못한 건 맞고 처벌도 받아야겠지만, 성폭행 등의 가능성을 동반하고 처벌 수위를 결정하는 정도까지 가는 건 한 번 더 생각해볼 여지가 있다...정도? 인 것 같습니다... 뭐 남자도 사실 엄청 급할 때 여자 화장실 들어간 걸로 모두가 성범죄자 취급 받는 것도 아니고요...
23/04/05 20:08
차라리꽉눌러붙을 님// 어.. 성범죄자 취급 받습니다. 저 여성은 훈방 조치로 끝났지만 남성은 재판까지 받아요. 다중이용장소 침입죄에 일단 무조건 걸리고여 물론 실제로 성적 목적의 의도가 없었으므로 재판가도 무죄로 나올 가능성이 높지만 그걸 입증하는 과정과 재판을 받는다는 거 자체가 엄청난 일이져.
23/04/05 20:27
차라리꽉눌러붙을 님// 남자가 여자화장실에 들어가면,
여자가 수치심 느꼈다거나, 위협을 받았다는 진술서 하나만 작성하면 바로 성범죄자 됩니다. 그렇게 호락호락한 사회가 아닌지 시간 많이 지났어요.
23/04/05 20:35
차라리꽉눌러붙을 님// 헉.. 어르신 요즘은 그러면 진짜 큰일 납니다..
나중에 급박할 때 안일한 생각으로 들어가면 경찰에 끌려가니 차라리 바지에다 보세요.
23/04/05 20:08
그거야 남성은 그런 식으로 사회화가 됐으니까요.
즉 본래적인 차이가 아니라는 거죠. 여성주의적으로 보자면 그렇습니다. 따라서 그런 차이가 있다는 것 자체가 문제적입니다. 물론 어쨌든 당장은 성적 수치심이 덜한 것도 사실이지만 최대한 똑같게 정신에 의거해 남성의 성적 수치심을 고려하지 못한 행동은 비난받아도 싸고 욕먹어도 쌉니다. 성범죄자 취급 받아도 싸구요. 성범죄가 물리적인 것만 있는 것도 아니구요. 남성이 실수로든 급해서든 여자 화장실 썼어도 요즘에는 몰카 쪽으로 중점적으로 의심받죠. 여성도 그렇게 의심 받아도 쌉니다 그건 딱히 물리력이 필요한 것도 아니고요. 말씀하신 것처럼 남성도 여자 화장실 썼다고 무조건 성범죄자 취급받는 건 아니죠. 그냥 불쾌감을 느끼는 것뿐이지. 그것만으로도 비난받아도 싸고 남자화장실 쓴 여성도 그런 취급 받으면 되겠습니다. 물론 확률적으로는 낮긴 합니다만 요즘 또 시대 정신이 아무리 낮은 확률이라도 내가 받을 수 있는 피해에 예민할 수 있다는 거라서요.
23/04/05 19:57
욕 좀 드시겠지만 저도 비슷한 생각입니다. 남녀의 성에 대한 민감도 차이를 생각하지 않고 기계적으로 '남녀가 바뀌면' 이라고 등치하는 건 좀 옳지 못한 것 같아요. 그렇게 따지면 남자화장실 청소하는 아주머니들 부터 큰 문제라.
23/04/05 20:01
남자화장실 청소하는 아주머니 많이 불편합니다.
현실을 고려하여 그냥 참고 있는 것 뿐이지, 그게 문제가 아니다라고 인식하고 있는 건 아니죠.
23/04/05 20:14
그게 아주 똑같진 않더라도 똑같이 기분나쁜 것으로 바라보고 문제시할 수 있습니다. 여성이 피해자인 것처럼 남성도 피해자입니다. 그 피해자성과 불편, 불쾌감이 중요한 거죠. 그걸 우렁차게 외치게 중요한 거고. 똑같이 대우하라는 게 중요한 거고.
23/04/05 20:59
방구차야 님// 메타버스 한국에서는 반드시 여성들에게 더 많은 주거지원과 경제지원이 돌아갈 겁니다!
방구차님도 전혀 딴 소리로 비꼬듯이 말씀하셨으니 저도 딴 소리 좀 해도 되죠?
23/04/05 20:29
남녀의 성에 대한 민감도 차이는 고려하시는 분들이 개개인의 성에 대한 민감도 차이는 전혀 고려하지 않는 것 같아보여 놀랍네요.
일부 남성들 중엔 일반적인 여성분들보다 성에 대해 민감하신 분들이 분명 계실텐데 말이죠.
23/04/05 20:31
그 소수의 사람들의 불편함을 모두 감안해서 나온게 안드로진어쩌고 하는 수십개의 성별이죠. 전 그렇게 모두의 불편함을 일일이 신경쓸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23/04/05 20:38
안드로진 어쩌고 하는 수십개의 성별 문제는 전 모르겠구요. 그냥 이 사건에서 저 여성분이 들어갔던 화장실에는 특별이 성에 대해 민감하신 남성분도 계셨을텐데 그에 대한 고려가 없다는 얘기를 드린거에요.
성에 대한 민감도가 다르기 때문에 “남녀가 바뀌면”이라는 말로 등치할게 아니라는 주장의 논지는 알겠는데, 마찬가지로 개개인의 성에 대한 민감도도 다르기 때문에 단순히 “남자들은 성에 대해 덜 민감하니까 여성이 남자화장실에 들어가도 아무런 처벌이 없는게 맞다(혹은 괜찮다)“로 등치하시면 안되지 않느냐는 얘기였습니다.
23/04/05 20:44
아무런 처벌이 없어도 된다는 뜻이 아니라, 남자와 여자의 케이스를 똑같이 등치해선 안된다는 뜻입니다.
성민감도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디서부터 어디까지는 허용되느냐 안되느냐 하는 건 딱잘라서 말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이런건 뭉뚱그려서 말할수밖에 없어요. 대체적으로 남성은 여성에 비해 성적수치심에 대해 민감도가 떨어진다는건 사실이죠. 굳이 안드로진 이야기를 꺼낸건, 그들의 성적정체성 또한 존재하지만 매우 소수이며 그걸 사회전체로 확대할 수 있느냐는 또 다른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23/04/05 20:49
그게 본래적인 차이가 아니라 사회문화적으로 형성된 거니까요.
위에서 다른 나라 얘기도 나왔지만 남자화장실은 남자가 청소하는 곳도 많다고 하죠. 어쨌든 지금 형성된 맥락으로 보면 당장은 다르지 않느냐! 하면 뭐 틀린 말은 아닌데요. (그 다르다는 것 자체가 젠더적으로 문제적이긴 하지만 아 하여튼 됐다 치고) 최대한 똑같게 정신에 의거해 남성의 성적 수치심을 고려하지 못한 행동은 똑같이 비난받아도 싸고 똑같이 욕먹어도 쌉니다. 완전히 똑같진 않더라도 똑같이 대하는 것에, 그렇게 대하려고 하는 태도 자체에 시대정신이 있는 거죠.
23/04/05 20:53
사회적인 맥락에서 언젠가는 그 두 가지가 등치되는 때가 올수도 있다고 봅니다. 다만 지금은 아니죠. 그리고 댓글들만 봐도 진짜 수치심을 느끼기 보단 업보라는 개념으로 접근하는 분들도 많고요.
23/04/05 20:58
그리고 위에서 실체적 조건에 대해 말씀하셨는데
그런 의미에서 남성에게도 치명적인 부분이 있습니다. 다른 댓글에서도 언급된 거지만 남성은 소변을 볼 때 생식기를 드러내야 한다는 점이죠.
23/04/05 21:01
실제상황입니다 님// 오히려 반대의 케이스라고 봅니다. 남성들은 성기를 내놓고 소변을 봄에도 '여성'이 청소를 하는 걸 참을만 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23/04/05 21:05
음란파괴왕 님// 그런 식으로 사회화가 됐으니까요. 고통에 익숙해지기 쉽게. 그런 실체적 조건을 감안했을 때 사실은 성적 수치심에 대한 잠재성이 훨씬 더 크게 있다는 거죠. 남성은 그와 관련된 부끄러움을 드러내는 것 자체가 어렵습니다. 남성의 성은 사회적으로 가볍게 취급되니까요.
23/04/05 21:11
실제상황입니다 님// 사회화의 영향도 있을것이고, 유전자레벨에서 이루어지는 것도 있을 겁니다. 어쨌거나 '현시점'에선 이 두 집단을 같은 층위에서 보긴 어렵다는 것이 제 의견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남성의 성을 가볍게 취급한다는데 동의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여성의 성을 너무 귀중하게 취급한다고 생각합니다. 커뮤니티를 하다보면 여전히 '처녀'를 바라는 사람들을 종종 봅니다. 반대의 경우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죠. 이런 극단적인 레벨의 성적신화가 여성들에게 덧씌워져 있습니다. 만약 성적인 관념에 있어서 어느한쪽을 변화시켜야 한다면 한다면 남성이 아니라 여성이 아닐까 생각하는 편입니다.
23/04/05 21:16
음란파괴왕 님//
어쨌거나 '현시점'에선 이 두 집단을 같은 층위에서 보긴 어렵다는 것이 제 의견입니다... 라는 것이 결국 하여튼 지금 당장은 다르지 않느냐! 하는 거죠. 근데 제가 말한 실체적 조건은 화장실이라는 구체적인 공간에서의 제약이니까요. 뭐 하여튼 다르다 치고. 다른 층위도 최대한 똑같게 취급해볼 수 있으니까요. 그게 현 시대의 흐름이기도 하구요. 그런데 처녀 얘기 나와서 하는 말인데요(저는 뭐 그런 편견과 각자의 선호를 전적으로 긍정하는 사람입니다만) 여성의 경험없음이 숭배받는 것과는 반대로 남성의 경험없음은 조롱받고 멸시받죠. 남성의 경험많음이 칭송받는 것과는 반대로 여성의 경험많음은 천대하고 경멸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23/04/05 21:29
실제상황입니다 님// 그 다른 층위가 정말로 성적수치심에 기반한다면 그렇겠으나. 댓글타래들을 보면 아실겁니다. 성적수치심에 기반한 분노라기 보다는 니들이 만든 업보다라는 분위기에 편승하고 있습니다. 저도 동의하는 부분이 없는 건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페미에 대해서 혐오를 무기로 삼는 집단이라고 보기도 하고, 뭐 저라고 걔들이 이쁘겠습니까.
다만 변화의 이유가, 성적수치심이 아니라 '니들이 그러니까'는 좀 곤란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는거죠. ++경험유무에 따른 이야기에서, 너 아다냐? 라고 묻는 것과 너 처녀냐? 라고 묻는 것. 둘 사이의 이야기는 얼핏 등치될 수도 있을 것 같지만, 실제로 그 감각은 상당히 다릅니다. 물론 둘 다 수치심을 느끼긴 하겠습니다만..
23/04/05 21:43
음란파괴왕 님// 남성의 성적 수치심은 지금껏 억압되어 왔으니까요. 그 실체적 조건을 감안했을 때 잠재력이 실로 크다고 생각되고 이것만큼은 단순한 업보니 뭐니 하는 얘기가 아닐 겁니다. 저는 변화의 이유가 '니들이 그러니까'도 괜찮다고 보는 편이에요. 그게 형평성에 대한 감각이니까요. 그런 식으로라도 대꾸하지 않으면 균형이 안 맞춰집니다.
그리고 아다냐랑 처녀냐 얘기를 하셨는데 이는 위에서부터 말씀드렸다시피 남성의 성적 수치심은 뭐 그런 거였으니까요. 게다가 아다냐는 소리는 동성 간에도 이성 간에도 훨씬 광범위하게 질문되죠. 물론 이것도 하여튼 지금 당장 형성된 사회적 맥락으로 보면 처녀냐가 더 수치스러운 게 맞지 않느냐! 하실 수는 있는데 그렇게 치면 여성 성의 귀중함도 뭐 그런 거니까요. 아니 이건 서로 직접적으로 관련도 있는 얘기죠. 여성 성이 귀중하게 여겨지니까 처녀냐라는 얘기에도 성적 수치심을 더 느끼는 거니까요.
23/04/05 21:43
음란파괴왕 님// 결국 이는 단순한 현실 인식의 문제라기보다는 미래적 방향성의 문제라는 거죠.
어쨌든 지금 인식은 그렇지 않느냐로 따질 것 같으면 여성 성의 귀중함도 하등 다를 바가 없습니다.
23/04/05 20:51
“남성이 여성에 비해 대체적으로 성적 민감도가 떨어지니 똑같이 등치해선 안된다”까지가 의견이셨던거네요. 전 거기서 “그래서 여성이 남자화장실에 들어가도 경고 정도만 받는게 맞다”까지도 의견인걸로 이해했습니다.
제 생각은 “똑같이 등치해선 안된다”까지는 어느정도 동의하지만 “그래도 도덕적 결함이 아닌 법적인 경범죄인거고 법의 영역에서는 평등해야 한다”라는 의견이라 댓글 달아봤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23/04/05 20:55
이것도 10년전 20년 전이면 사실 아무문제 없는 행동이었죠. 시대가 변하면서 경범죄까진 올라온 거라고 할수있겠네요. 법이라는 게 늘 그렇듯이 의식이 먼저 생기고 나중에 바뀌는거니까 또 나중에는 달라질수도 있을겁니다.
23/04/05 20:43
남자 화장실에 여자가 들어오는 건 모두의 불편에 해당하는 거죠. 특별히 둔한 소수만 신경 안 쓰는 거고.
모두의 불편함을 일일이 신경쓸 필요는 없다는 생각에는 동의합니다만..
23/04/05 20:51
같은 층위의 불편함이 아니라고 말씀하시는 근거는 뭔가요?
남성의 성은 뭣도 아니라서? 남성은 성적 수치심을 못 느끼는 존재라서? 한쪽은 실수로 들어가도 성범죄 한쪽은 제지하는 거 뚫고 들어가도 헤프닝 저는 이런 현실이 잘못된거라고 생각하지, 특별히 다른 층위의 불편함이다? 여기는 동의 못하겠네요.
23/04/05 20:59
이걸 일일이 입증할 수 있을까요? 대체적으로 그렇다 말고는 할 수 있는 말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남성의 성적 수치심이 낮다고 이야기 하는 건 아닙니다. 다만 상황에 따라 성적수치심을 느끼는 강도가 다르다고까지는 말할 수 있겠죠.
23/04/05 21:03
그렇죠. 입증할 수 없고 추측의 영역이고 개인차가 다분히 큰 영역이니까.
해서 본문 같은 상황에도 누구 하나가 성적수치심을 느꼈다고 한다면, 마땅히 저 여성도 성범죄자가 되어야 맞는거죠. 성적수치심을 느낀 게 남자라는 이유로 저렇게 헤프닝 취급한다? 요즘 시대에는 찢어발겨 마땅한 성차별주의자 아닙니까? 크크
23/04/05 21:06
다리기 님// 헤프닝 취급하는 걸 긍정한 적은 없습니다. 다만 같은층위의 것으로 기계적 평등을 내세울 수는 없다는 겁니다. 누군가는 더 민감하고 누군가는 덜 민감할 겁니다. 다만 그들 모두의 불편함을 기준삼아, 극단적인 케이스까지 고려하여 법률에 적용할수는 없는 겁니다.
23/04/05 21:09
음란파괴왕 님// 법률 얘기하셨는데 그럼 남성이 여자화장실 들어가는 것과 여성이 남자화장실 들어가는 걸 법적으로 다르게 처벌해야 한다는 말씀이신가요? 전자는 법적으로 처벌해도 되지만 후자는 안 된다, 혹은 전자를 더 무겁게 처벌해야 한다는 식으로?
23/04/05 21:19
실제상황입니다 님// 말을 하다보니 법률이라는 말까지 나왔는데, 이는 저도 완전히 정리된 의견은 아닙니다. 대신 다른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얼마전에 '영국남자' 채널의 고등학생 남자가 한국의 30대 여성과 원조교제 비슷한 관계를 맺었다고 비난의 여론이 쏠린적이 있습니다. 그 당시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그 '남학생'을 공격했습니다. 물론 연장자인 여성의 잘못이 크다쪽으로 결론나긴 했지만 그렇다고 해도 남학생이 공격받은 사실이 사라지는 건 아니죠. 반대였다면 어땠을까요? 그래도 남성이 공격받았을겁니다. 그것도 몇배는 강하게요. 이렇듯 여전히 성적관념에 있어서 남성과 여성의 층위는 다릅니다. 여기서 똑같이 여성이 비난받지 않은게 잘못이다라고 이야기 하신다면 그 의견이 당연히 맞습니다. 다만 현실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것 뿐입니다. 아직 우리가 사는 세상은 성에 관해서는 상반된 관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부분을 고려하지 않고 기계적인 평등을 외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23/04/05 21:31
실제상황입니다 님// 우리는 현실에 있으니까요. 남성과 여성의 성 둘 다 소중합니다. 다만 소중하게 대하는 방법은 조금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3/04/05 21:13
애초에 의미 없는 얘기 입니다.
남녀의 성대 대한 민감도의 차이가 있다고 가정해도 "차이가 있다" 와 "그러니 제도적으로 차이를 둬도 된다"는 아예 다른얘기 입니다. 무거운걸 드는 일은 여성에게는 힘들고 남성에게는 덜 힘든게 팩트지만, "그러니까 무거운건 남자가 드는게 맞다"는 아예 다른 얘기인것과 같은거죠.
23/04/05 19:59
남자들은 생식기 내놓고 볼일 보는만큼 화장실에 여자가 들어왔을 때 성적 수치심을 더 크게 느낄 수도 있지 않을까요. 님은 남자 생식기를 아예 모르는 여성이 보더라도 남성은 성적 수치심을 느끼지 않는다고 생각하시나 보네요.
23/04/05 20:25
형평과 페미니즘 안에서 이 논리가 성립하려면, 남성이 더 압박을 받는, 남성이 기회를 더 받는 것들, 즉 사회진출에서 여성이 받는 차별도 허용된다는 모순이 발생하죠. (물론 이 경우 반대로 남성이 가사나 여성적 영역에선 기회와 환경에서 차별당한다는 양면이 존재하고요)
즉, 여성의 성적 특성과 남성의 특성이 다르기때문에 기계적 평등은 양립 불가하다 ㅡ 남성이 사회적으로 받는 압박과 생물학적 특성은 여성과 다르므로 기계적 평등은 양립 불가하다. / 결국 차별 허용의 논리인데, 여성이 받는 지점에선 이런 차별을 당위적으로나 논리적으로 허용하지 못한다면, 남성에게도 같아야죠 두번째로 성적 수치심이나 범죄의 가능성, 위험성은 성별에 따라 (어느정도) 일반화가 가능하지만 평등성과 페미니즘 논리는 그 일반화에 따른 차별을 거부하고 있죠. 그렇다면 일반화된 성별특성을 기반으로 개별적 차별이 이뤄지는 '모든 건' 형평의 논리와 페미니즘의 당위 모두에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세번째로, 다 떠나서 '개인의 성적 수치심이나 위험성'을 성별에 따라 결정할 권리는 아무도 없습니다. 사실 이게 가장 중요한 권리고요
23/04/05 20:29
사실 이 모든 게 불편게임이라는 점에서, 원댓글 작성자님도 필터링을 말씀하신 만큼 모르진 않으리라 봅니다. 다만 이 사안만 두고 보면 다르긴 다르지 않느냐! 라는 건데 그걸 감안할 수 없는 불편게임이라는 더 큰 현실이 논리를 포섭하는 형국인 거겠죠..
23/04/05 20:30
이런 논리는 남자와 여자의 차이를 인정하자는 거 아닙니까? 남자가 여자에 비해 화장실에 이성이 왔을 때 수치심을 느끼는 정도가 다르니까 여자가 남자 화장실을 이용하는 걸 허용해주는거요. 그럼 실질적으로 직장내 퍼포먼스에서 남자와 여자의 차이가 있으니 다르게 취급 받는 것도 인정해야 하는 거 아닐까요? 공무원은 대부분 남자만 당직을 서고 산불 나면 남자만 가서 끄는데요.
23/04/05 21:04
그렇다면 경찰과 소방공무원 같은 경우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마찬가지로 여자는 여러가지 차이로 인해 징집 되지 않는 특혜를 받고 있는데 여군 문제도 그렇고요. 전부 다르게 취급해야 하지 않을까요?
23/04/05 21:12
차라리님은 성범죄의 특수성과 무죄추정을 꽤 긍정하시는 분으로 아는데
그럼 이 경우 남자가 당한 성범죄에도 그런 특수성과 무죄추정이 적용될 수 있을까요? 똑같이요.
23/04/05 20:32
무슨 자격으로 저 신고한 남자분의 성적 수치심에 대해서 왈가왈부 하시는 건가요? 명백한 2차가해 아닌가요?
그리고 어느정도까지가 남다른 건가요?
23/04/05 20:49
말씀처럼 성인남자 화장실을 여자가 들어갔다고해서 경찰까지 부를일인가 싶고 기계적 평등은 말장난일 뿐이죠. 완력차이에 인한 잠재적인 공포나 불안감이 근거해있는건데 성적수치심만을 이유로 경찰을 부른다? 웃기는 오버상황이죠. 만일 저 여성이 카메라를 들이대고 불편함을 의도적으로 조장했다면 문제삼을수 있을겁니다만 상황은 그렇지 않았고요. 성인 여성이 초등학교 남자아이 화장실을 들어가는걸 문제삼는다면 합당하다고 보고요.
23/04/05 20:52
그렇게 치면 왜소한 남성과 우람한 여성에 따른 차이도 고려해야겠군요.
물론 저는 위에서도 말했던 것처럼 최대한 똑같게 자체가 중요하다고 봅니다만. 이 시대의 정신이라는 게 본디 그런 말장난 같은 것이고 하여튼 불편하다고 우렁차게 외치는 게 중요한 거니까요.
23/04/05 21:02
남녀가 완전히 똑같게는 불가능합니다. 남성이 출산을 하고 수유를 할수있지 않은이상... 결국 합리적이란 중간 어디쯤에 서로 맞추는걸텐데 현실에 기반해야 그 온도차를 약간의 불편함과 함께라도 서로 감내할수 있는 냉탕온탕 중간온도로 맞추며 사회적인 합의를 도출해낼텐데, 원리적 동일선상은 그저 극단적 원리주의에 매몰될듯합니다
23/04/05 21:06
완전히 똑같게는 불가능하더라도 그렇게 하려는 태도가 중요한 거죠.
어차피 그런 합리랑은 거리가 먼 상황이라고도 보구요. https://cdn.pgr21.com./humor/477180#7576214 뭐 이런 얘기죠.
23/04/05 21:09
그 중간 어디쯤이 변화하고 있는 겁니다. 사회적 합의가 변화하고 있는 거고요. 방구차야님이 생각하시는 그 중간 어디쯤에서 변화하고 있다는 게 사회적 합의입니다. 더이상 여자는 무조건적으로 특혜를 받고 남자는 불이익을 감내하는 곳은 그 중간 어디쯤이 아니라는 거지요.
23/04/05 21:11
그쵸. 근데 그 변화도 진짜로 남녀가 똑같아서라고는 생각 안 합니다.
다른 것도 같게 취급하려는 시대정신에 있죠. 뭐 좋습니다. 다같이 최대한 똑같게 그거 한번 해보자구요.
23/04/05 21:14
다같이 최대한 똑같게는 아주 좋지요. 현시점에서는 여자는 특혜만 남자는 손해만 보는 게 시대 정신 아닙니까? 일단 여자도 군대부터 보냅시다.
23/04/05 21:18
여성특혜가 무조건적인건 아닙니다. 중간 어디쯤을 찾아가는 중인거죠. 완전히 기울어져 있는 사병제도의 경우도 여성징병을 통해 남여가 공평하게 병역을 이행해야 한다고 개인작으로는 생각하지만 그 디테일안에서 일반적 완력에 따른 역할분담은 나눠질수 밖에 없을겁니다.
23/04/05 21:21
네 뭐 각자 알빠노 하면서 살아가면 되죠.
한마디 하고 싶은 사람은 뭐 한마디 하시면 되고. 경찰 부르고 싶은 사람은 많이 부르면 되고.
23/04/05 21:20
경찰이 짜증나는 게 뭐가 중요합니까.
남성이 성적 수치심을 느꼈으면 경찰이 짜증나는 거야 알빠노 하고 부를 수도 있는 일이죠.
23/04/05 21:03
성인 남자 화장실을 여자가 들어 갔을 때 성적 수치심을 느끼지 않는 남자만 이용하는 화장실이라면 몰라도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화장실이라면 성적 수치심을 느낄 남자를 고려 해야 하지 않나요? 단순히 기계적 평등이라 할 수 없죠.
당장 위 글에서도 그러한 남자분이 지적하고 경찰 부른 거 아닙니까?
23/04/05 21:31
여러 상황에 따른 차이는 있겠지만 경찰까지 부를일은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아줌마 한명이 남자화장실 들어와 똥누고 가면 면박줄 상황 정도로 보이고, 눈풀린 여자가 칼들고 남자화장실안에 혼자 서있거나 의도적으로 카메라들고 테러하고있으면 경찰부를수도 있겠죠. 일반적 범주에서 성적수치감, 위협, 잠재적 불안을 느끼는 상황은 모두 다를텐데, 본문에 묘사된 상황이 과연 그런지는 동의가 안되요.
그럼 평범한 남자가 여자화장실 한번 면박당하고 사용할수도 있지않느냐는 것때문에 계속 문제제기를 하는것같은데, 현실적으로 남여완력차에 의한 갇힌공간에서 느끼는 불안은 다른 무게입니다. 이건 특별한 예시를 들어 자꾸 말장난할게 아니라 현실에서 다른 비중인거죠. 현실적으로 생각하냐 말꼬리잡냐 문제입니다
23/04/05 21:44
반대의 케이스가 무려 재판까지 가서 유죄 판정이 심심치 않게 나온다고 변호사가 자기 얼굴 내밀고 말하는 판국에
비중이 이렇게 다르면, 문제가 있죠. 그것도 심각하게요.
23/04/05 21:15
많은 분들이 이런 주제에서 결정론적으로 (완력같은) 생물학적 특성을 말씀하시는데, 남녀 완력차이나 위험성이 고려되는 만큼, 남자는 여자를 때리면 안된다, 남자는 여자를 배려해야 한다, 여자가 때리는 건 위험하지 않다. 남자는 남자답게, 남자가 그런걸로 뭘.. 등으로 나타나는 차별이나 차이도 고려되어야 한다 봅니다. 당장 본문의 경우 만약 신고남성이 정말 성적 수치심을 크게 느꼈다면 그 상황에서 그가 남성이라는 특성은 아무런 도움도 되지 못하고 있으며, 오히려 이후 상황을 보면 남성이기때문에 더 불합리하고 차별적인 대우와 상황에 놓이게 되었으니까요. 그리고 이런 차별을 없애자는게 페미니즘이 말하던 거였고, 인권운동가들이 말하는 거였단 점에서 더더욱 이상한 생각이 드는 거고요. 물론 저는 시대상에 비춰 말씀드리는 겁니다만, 시대를 떠나서도 저런 상황에서 성별에 따른 차별대우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23/04/05 19:36
잘했네요
남자였으면 바지에 쌋죠 여자 화장실에 들어가면 후폭풍이 훨씬 쎄니까 거울 치료 없으면 백날천날 페미 패거리에 끌려 다닐 겁니다
23/04/05 19:55
아무리 생각해도 페미운동은
소수의 강성 행동파들이 어차피 내가 못 먹으면 아무도 먹지마!~ 라는 마인드로 다수의 소리내지 않고 단물을 빨던 여성들을 끌어 않고 늪으로 빠져드는것 같아요.
23/04/05 20:02
글쓴이도 각박하다 생각할만 하고 신고 한 남자도 그럴 만 하고 찬반 댓글 4개도 생각할만한 포인트들이 있네요 크크 신기한 글일세
23/04/05 20:11
락페가면 남녀화장실때문에 개빡친적이 한두번이 아니라...
신고 잘했다고 봅니다. 성별바꼈으면 뭐 바로 성범죄자 취급당했을텐데 여자라 경고로 끝나네요 신분이 다르네요 진짜
23/04/05 20:13
급똥으로 이성 화장실 갈 수도 있고, 실수로 들어갈 수도 있죠. 근데 확실히 반대로 놓고 상황 비교하면 남자가 더 각박한 상황인 것도 맞고. 그런걸 일일이 따지는 시대가 각박한 것도 맞죠.
솔직히 남자 화장실 몰카 vs 여자 화장실 몰카 하면 후자가 압도적으로 많을테고, 완력 싸움으로 가도 평균적으로 여자가 밀리니 저런 상황에서 여성이 더 불리하다고 통념적으로 판단하고들 경찰조차 저렇게 대응하죠. 저 역시 남녀가 다른 건 다르다고 인정해야 한다고 봅니다. 괜히 무지성 평균주의자가 되려고 하니 문제지.
23/04/05 20:17
아줌마 오는것도 싫어요 사회적 어쩌구저쩌구 그냥 들어오는데 난리치진 않는거지 싫은건 싫은데
제가 정할수 있으면 아주머니들도 남자화장실 안들어왔으면 좋겠어요 근데 그럴수 없는것뿐이고
23/04/05 20:18
와 진짜 댓글 미치겠네요 크크크 진짜 메모장 아니라 녹음기를 틀고 싶음
누구보다 평등을 외치지만 '남녀가 바뀌었다면' 나오면 그건 다르다고 부르짖는 분들 너무 싫어요
23/04/05 21:00
찬반좌 댓글이 제일 어이가 없네요. 뭐가 됐든 똥 싼다는 이유로 아무데나 가는거면 인도처럼 길거리 아무데서 싸도 뭐라 안 해야겠네요. 진짜 빠가 까를 낳는 그 사상이네요. 여러분께서는 21세기 히피문화를 보고 계십니다.
23/04/05 21:00
급똥은 남녀노소 불문하고 이해해야 하는게 국룰 아닌가요.
저도 오버떠는 최근 세태가 마음에 들지 않지만 그렇다고 우리들까지 그럴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23/04/05 21:05
저였으면 그냥 넘어갔겠지만 신고한 남성분을 응원합니다
남자는 불편한걸 불편해하지 않고 넘어가야하고 여자는 불편한걸 들어주고 이해해주자? 이 말같지도 않은 현실이 참 웃기네요
23/04/05 21:06
그럴땐 경찰에 셀프 신고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굳이 남녀의 차이가 어쩌고 하는 문제에 이제 귀담아 듣기는 할까요?? 남자가 여자 화장실 들어가서 겪는 고초를 남녀가 바뀌었다고 해서 이해를 해야한다?? 전 그렇게 생각되진 않네요 자기네들이 주장하는것에 일관성이라도 있어야지 그러니까 자기편한대로 해석하는거 뿐이 안나오죠
23/04/05 21:12
남자가 급똥으로 여자화장실 들어갔다가 걸려서 재판갔는데 무죄받은 사례가 최근에 있긴 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CP1efnajYtk
23/04/05 21:17
저글자체가 주작이나 msg 어그로라고 보지만
기존의 성범죄자들때문에 남성의 여성전용 화장실 탈의실 목욕탕 출입에 대한 경찰의 대처와 법이 그렇게 된거고 세계 어딜가도 비슷하죠.
23/04/05 21:35
옥석구분이 필요합니까? 다 쳐내야죠 용서? 관용? 개나줘버리고 지들이 폭주했던 댓가는 제대로 치루게 해줘야합니다
그리고 차라리 지금 조금 두드려 맞는게 나을걸요? 이거 시간 지나서 다 폭발하면 진짜...
23/04/05 21:39
이미 인내심은 한도초과인지 오래고
대대적인 폭발 직전인 거 같긴해요. 개인적으론 이미 한참 전에 폭발해서 불타다가 이젠 좀 잔불만 좀 남았지만요 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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