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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4/06 03:35
(수정됨) 제가 운이 좋아서 피자집을 20개정도 가지고 계셨던 분이랑 (현재는 망하셨지만 그당시 미국 4대 피자브랜드중 하나) 말씀을 나눠볼 기회가 있었는데 대부분의 프랜차이즈가 가게 하나로 열심히 일해서는 절대 한 가정을 책임 질 수 없고, 그렇다고 여러개 하면 필연적으로 매니저급을 계속 고용해야 되기때문에 간단한 숫자로는 결국 (수익률 - 은행이자) * x 싸움이다.. 라는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The
23/04/06 05:01
(수정됨) 그 브랜드 자체가(시저스 피자) 과도한 확장을 하다가(90년대 체인점 10000여개를 넘어가다) 망한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23/04/06 05:59
(수정됨) 기족끼리 돌아가면서 해야지 그나마 적자를 면하지요.
배달비가 중요한 게 아니라 배민 가능지역 깃발하나당 8만 8천원인데 기본 3개이상 띠우고 쿠팡이츠나 다른 플렛폼 상단에 띠우기등 여러가지 옵션 넣으면 배달 시스템 도입하는데만 매달 30만원이상 들어갑니다. 직원을 쓰면 고정적으로 최소 200만원 이상 지출 거기다 배달료도 사업자 부담이 반이라 수수료도 비써지요. 저희집 앞 고깃집은 코로나로 망해서 배달 전문점을 2개 했는데 코로나 풀리고 바로 권리금 받고 그만 두었습니다. 이분이 지인이라 매번 같이 운동하면서 자영업이 성공하기 힘들다라는 이야기를 매번 들었는데 가족이 도와줘서 알바 안 쓰고 매장이 매번 콜이 미어터지도록 장사가 잘되었지만 매번 나가는 고정비용과 배달수수료를 빼면 남는 게 거의 없어서 몸만 갈리고 이 돈 벌바에 자기가 직접 배달알바를 하는 게 낮겠다 싶어 배달 전문점도 1년하고 그만 두더군요. 고깃집만 9년 가까이 했는데 코로나 때 9시 영업제한 한방에 그냥 무너지고 배달전문점 차려도 1년만에 망해 버린걸 보고 저도 부업으로 일반 프랜차이즈나 적어도 무인카페나 요런거나 해볼까 하다가 그냥 생각을 접었습니다.
23/04/06 08:52
요즘 물가와 인건비가 쌍으로 올라가니까 요식업 힘든게 장사 안하는 제가 봐도 체감이 확 되더라고요. 배달비 비싸다, 외식 물가 비싸다 그러는데 결국 달리 보면 그건 누군가의 인건비이자 마진율이죠.
요즘 식당 물가보면 대중의 이기심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느낌도 듭니다. 결국 지금까지의 값싼 식당물가는 누군가가 적은 인건비 받아가며 탱킹해줘서 유지되었던건데, 내가 그 돈 받고 일하는건 절대 안된다면서 동시에 식당 물가 오르는 것도 싫다는 마음이 양존해있죠.
23/04/06 08:02
+1000 에도 마진률을 적용해야죠;;; 연평균 5000 으로 계산해도 +1000 에서 마진률 48% 적용하면 480만원이고 다른 비용이 늘어나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그럴리가 없죠 배달료가 올라갈텐데) 세전 526 만원입니다. 무조건 늘어날것 같은 배달료, 할인료 를 동일 비율로 올리면 세전 426만원 입니다. 초기 투자금이 있는데 이 정도 벌면 잘 안되는 거죠...
23/04/06 09:14
(수정됨) 진입장벽이 낮다=수익률이 낮다.
뭐가됬던 아무나 하기 힘든걸 고르십시오. 돈 몇푼만 있으면 진입가능한 요식업 수익률이 좋을수가 없죠. 그래도 베라정도면 탑티어 프차인데 쉽지 않군요
23/04/06 10:26
본사에서 프로모션이나 쿠폰 판매나 해서 깎아주거나 하면 할인분을 보통 점주와 본사가 반반 나누거나 점주부담분이 있는데 그거 같아요.
23/04/06 09:29
저희 고모도 압구정 자@한방병원 옆에 빠바 부업하셨는데 건물주랑 동업했거든요 월세가 안나가도 5억투자해서 1년 2천정도만 한 4년 유지 하시다가 접으셨어요
23/04/06 10:49
검색해보니까 5-10년 주기로 리모델링이 있고 비용이 1억 전후라고 하니 할부일수도요?
상식적으로 매장 리모델링이 200만원밖에 안들것 같진 않내요. 어무튼 비수기 기준이라 어려움을 과다계상한 것 같긴 함
23/04/06 12:54
요즘 자영업자들(주로 요식업)이 유튜브에 출연 많이 하더라고요
보통 1년 전후로 나름 성공을 한 사람이 열심히 사는 자신의 모습을 남기고 싶다는 이유로 나가는 것 같고요 그런데 거기서는 굉장히 수익이 잘 나는 것처럼 묘사되던데 여기서 드는 생각이 1. 자기 자신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서 일종의 과장을 했다 2. 자영업 초창기에 잘 되는 사람은 충분히 그럴 수 있지만, 지속 가능한지는 의문이다 이 정도지 않을까 싶은데 모르겠네요.. 베라가 저 정도인 게 사실이라면... 흠...
23/04/06 13:23
프렌차이즈 말고 독자적브랜드로 유명세좀 있는데는 꽤많이 법니다. 일매출이 천만이상인 식당도 꽤많은데 그렇게 자리잡기가 너무 어렵다 보니 안정적인 프렌차이즈를 택해서 로우리스크 로우리턴으로 가시는분이 많은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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