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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4/15 14:29
공무원과 공직자는 학생들처럼 봉사활동 점수가 있어서 일정량을 채워야 됩니다. 나무심기 행사는 지역사회 발전의 일원으로 무조건 참가해야 됩니다.
그래서 근무시간중에 갑자기 길거리 쓰레기 줍기 점심시간에는 고아원 양로원 장애인시설가서 배식 봉사등을 해야되고 봉사활동 담당을 제가 직접 담당해서 태어나서 이렇게 봉사활동을 많이 해본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농어촌 주민들을 위해서 온누리 상품권도 상여금 나오는 날 강매를 하고 각 분기마다 우수사원 상 같은것도 주는데 이것도 온누리 상품권 으로 줍니다. 저는 온누리 상품권 강매하거나 받으면 그걸 상품권 방에 파는데 온누리 상품권 받는 곳은 전국에서도 손꼽아서 택배로 보낸 다음에 계좌로 돌려 받곤 했습니다.
23/04/15 10:24
(수정됨) 공무원은 아니지만 공공기관에서 보도자료 만들고 뿌리는 일 하는데
상급자하고 기관이 해당 업무에 터치 안하고 재량껏 할수 있게 판 깔아주니 정말 다행이네요.. 저도 이번에 식목행사 보도자료 올렸고, 대다수 지자체 공공기관이 식목행사 했을텐데 식목행사 공문 내부 결재 올릴때도 식목일 맞이, 환경정화 이런 내용이 들어가지, 공무원 면직 관련 내용이 들어갈 일은 없을거거든요 (혹시 모르겠는데 조직 내 분위기 쇄신 이런 내용이 행사 공문에 진짜 들어갔으려나....) 저 내용은 홍보 부서 상급자가 보도자료 초안 검토하면서 어떻게든 이상한 내용까지 구겨 넣으라고 해서 들어간 내용일듯하고 결국 욕하고 책임은 보도 담당자가 다 끌어안는 엔딩이 될듯
23/04/15 11:11
저도 공공기관에서 일하고있어서 그런쪽아닐까 했는데
영상찾아보니 "4월 14일에" "새내기 공무원 53명을 대상으로" "나무를 심고 각자의 이름표를 부착하는 행사를 진행했으며" "새내기 공무원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업무 적응을 블라블라".... 이정도면 행사추진 공문부터 해당목적으로 올렸을 것 같긴하네요. 아니면 식목행사를 이걸로 퉁친걸수도 있긴하겠네요. 근데 뭐가되었던 전형적인 보도자료내고 욕먹기...
23/04/15 11:26
보통 저런거 하면 조경업체 부르지 직접하진 않죠.
할일도 많은데 사진 찍어야 되니깐 나와서 삽자루 들고 파고 있다는 생각을 하니 끔직하네요
23/04/15 11:30
뭐 일하다가 잠깐 나와서 나무 한그루 심고 들어가는거면 그러려니 할 수도 있는데
경험상 저거 한다고 밖에 나와서 적어도 2~3시간은 서있었어야 했을겁니다.
23/04/15 12:36
'하아...힘들지만 내 손으로 심고 내 이름이 달린 나무가 있는 이곳을 어떻게 떠나겠어. 뭣같아도 참고 견뎌야지...'
이런 생각을 할 거라는 게 윗선들의 생각이었다면 대충 이해가 가긴 합니다
23/04/15 15:50
https://www.youtube.com/watch?v=V6HKjDSBhac
> 8,9급 젊은 공무원들이 그만 두는 사례가 잇따르자 춘천시가 새내기 공무원 나무심기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 춘천시청 새내기 공무원 53명은 오늘 청사 앞 정원에서 나무를 심고 각자의 이름표를 부착했습니다. > 춘천시는 새내기 공무원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업무 적응에 도움을 주기 위해 오늘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 춘천시에서 의원면직한 8,9급 공무원은 지난해 10명, 올해 들어서는 3개월 만에 9명이나 됩니다. 설마 정말 그런 멍청한 의도로 한 건가 싶어서 영상 찾아보니까 진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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