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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14 14:25
초시부터 해서 5번까지 기회주고 소위 오탈자가 되면 끝이죠.
대충 초시가 75%이상 합격하고 재시, 삼시로 갈수록 합격률이 쭉쭉 떨어집니다.
23/05/14 14:13
120명 짜리 지거국 로스쿨 교수하고 이야기 해 보니, "로스쿨에서 변시 합격률 올리는 방법은 쉽다. 학교 전공 보고 뽑으면 된다. 근데 국립대는 이러저러한 쿼터가 많아서 그런거 다 채우면 변시 합격률은 잘 해봐야 50% 위아래 왔다갔다를 벗어날 수가 없다"라고 하더군요. 덧붙여 '로스쿨 1년차들은 절반 이상은 인서울 로스쿨 가려고 재수하고 있다. 2년차 1학기는 그거 실패하고 멘탈 나간 애들 상대로 한다.'라고도 하더군요.
23/05/14 14:39
제가 지거국 로스쿨 갔다고 한다면, 저같아도 인서울 로스쿨 가려고 재수할것 같아요
특히 변호사는 어디출신이냐도 중요한데, 어디 로스쿨 나왔냐가 본인 커리어에 평생 남을 수 밖에 없으니
23/05/14 15:35
영남대는 사시 2차 유경험자가 소진(?)되어 합격률이 앞으로도 우하향할 것이 확실시될 듯. 합격률 낮은 대학들은 자존심을 버리고(=너무 영계만 찾지 말고) 변리사, 법무사, 법원행시 등의 2차 유경험자와 같이 법학 소양이 검증된 분들을 재량이 허용하는 한도에서 최대한 우대하는게 좋을 듯.
23/05/14 17:51
로스쿨은 재수 비율이 엄청난 것도 심각한 문제입니다. 서울대를 제외한 모든 로스쿨 1학년생 절반 이상이 기본적으로 재수를 한다고 보면 됩니다. 로스쿨 간판이 평생 법률가의 진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데, 이게 대학교 학벌, 학점, 리트성적, 영어 등 법률지식과는 전혀 상관없는 요소들로 결정된다는 것도 좀 이상하고요. 학벌을 뒤집을 두번의 기회(사법시험, 사법연수원 성적)가 있었던 과거체제가 차라리 법률지식으로 줄을 세운다는 면에서는 낫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23/05/15 09:11
네. 사실 변호사의 커리어는 '간판'을 제외하면 같은 변호사들끼리도 잘 알기가 어렵습니다. 물론 그 변호사가 쓴 서면이나 받아낸 판결을 보고 능력을 평가할 수도 있긴 하지만, 당장 외부에서 확인할 수 있는 정보는 굉장히 제한적이니까요. 승소율 광고 같은 것도 금지되어 있고요(물론 애초에 승소율이란 개념 자체가 허상이어서).
23/05/14 22:46
출신 학교 간판때문에 재수하는 건 비단 로스쿨만의 문제는 아닐텐데요..대학이나 의치한이나 학벌때문에 반수 재수 많이 하죠 유독 로스쿨만의 문제로 꼽을 순 없는거고요.
로스쿨 간판이 법률지식과 상관없는 요소로 결정된다는 게 왜 문제인지 모르겠네요. 그럼 대학 간판이 전공과 관련없는 수능 성적으로 결정되는 건 문제가 아니고요? 말씀하신 건 로스쿨의 문제가 아니라, 출신 학교의 영향력이 지대한 모든 분야에 적용되는 이슈겠죠
23/05/15 00:09
(수정됨) 전공을 바꾸려는 게 아니라 단순히 동일 전공 내에서 학벌을 높이려고 로스쿨만큼 재수를 많이 하는 곳이 있나요? 제가 알기로는 없는 것 같습니다. 인서울 모로스쿨은 1학년생 전원이 리트를 재응시하기도 했어요. 이건 엄청난 사회적 낭비가 맞고 사법시험을 대체하며 시작된 로스쿨 제도에 기대했던 모습도 아니죠.
그리고 법조인의 실력 신뢰가 법률지식과 무관하게 결정되는데 그게 문제가 아닌가요. 법조는 바로 직전까지 법률지식을 기준으로 평가를 하던 직군이었는데요. 오히려 예전에 비판의 포인트는 연수원 수료 후에도 평생 연수원 성적으로 평가받는다는 거였죠. 하물며 학점과 토익, 리트로 평생 법률가로서의 평가가 좌우되는 게 정당한가요.
23/05/15 01:16
로스쿨은 리트 성적만 잘 나와주면 반수/재수 시도가 상대적으로 쉽기 때문에 도전이 쉽다는 이유도 있죠. 단순히 재수 숫자가 많다는 이유만으로 비난할 껀 아니라고 봅니다.
로스쿨 입시는 학점, 리트 등 요소로 평가되는 것이나, 법조인로서의 졸업 후 커리어(특히, 법원 검찰 등 공직은)는 로스쿨 재학 중 성적, 변시 성적 등등이 미치는 영향도 크고 로스쿨 입시 요소나, 학벌만으로 평가가 좌우되는 업계도 아니고 반례도 많습니다. 말씀하신 이유는 학벌을 보는 사회라면 다 적용되는 이슈에요 비단 법조계뿐만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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