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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14 21:43
제가 맛있는 옥돔을 못 먹어봐서 그런가 모르겠는데, 처가인 제주에서 옥돔을 보내주시기도 하고 방문해서 먹어보기도 하는데 맛있는지 모르겠더라구요. 개인적으로는 진짜 제대로 만든 굴비 티어가 최상위로 올라가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23/05/15 10:12
인정 또 인정입니다. 거의 스테이크값 갈치구이 먹어본적 있는데 먹기전엔 생선구이가 이가격이 맞나라고 생각했었는데 먹고나선 감탄밖에 안나오더라구요.
23/05/14 21:58
조기... 그 정둔가...?
아버지께서 조기 좋아하셔서 항상 낚시 다녀오시는데, 굴비면 모를까 조기가 고등어에 비빌 실력인가 싶음...
23/05/14 22:01
옥돔이 굽는 정도에 따라서 맛이 너무 차이나더라고요. 가시도 좀 있지만 잘 구우면 정말 훌륭하다 봅니다.
어릴 때는 맛이 그저 그렇다 생각했는데 요새 먹어보니 맛있습니다.
23/05/14 22:15
딸래미가 9살 때 고등어랑 임연수만 먹다가
볼락 한번 맞보고 계속 찾은 이유가 있었네요 전 생선도 치킨도 살 많은 부위를 좋하하는데...
23/05/14 22:20
임연수어 어렸을때 많이 먹어서 군대에서 먹으니까 반가웠는데 이거만 주구장창 나오니까 부대원들이 제발 나오지 않게 해달라고 소원수리 적으면서 임연수어가 사라진게 아쉬웠다는...
23/05/14 22:42
갈치가 제법 무시당하고 있는데 제주도에서 먹은 은갈치 미터짜리는 진짜 제가 먹어본 생선구이중에 탑티어에 들 정도로 정말 맛있었습니다
23/05/14 22:45
자기가 먹어봤거나 자주 먹는 생선이 1티어일 수 밖에...계속 먹다보면 그 맛이 익숙해지고 길들여지니까 그게 자신의 혀가 좋게 느끼는 기준이 됩니다.
그래서 어떤 음식의 우열을 가리기 위해선 대다수가 동의할만한 기준과 더불어 강력한 설득력과 권위를 갖춰야 합니다. 그게 안되면 결국 우리엄마 집밥을 이길 음식이 없죠. 어머니 음식이 맛없으면 어머니를 대체해서 나의 혀를 매일 충족시켜 준게 기준이 될테구요. 이런 계급도가 그냥 재미로 만들었다고 해도, 사실 재미보단 소위 갈드컵만 여는 용도밖에 안되는 이유.
23/05/14 22:45
옥돔은 최상품과 하품의 차이가 너무 극심해서 잘못해서 하품부터 먹게되면 "뭐 이딴 걸 비싸게 돈주고 먹어?"가 되어버립니다.
돔류가 구우면 원래 향긋한 향이 나는데 옥돔 상품은 정말 어마어마해요. 저도 중품만 한동안 먹어서 티어가 낮아져 있었는데 서귀포 최상품 먹고 반해버림. 근데 너무 비싸요. 가성비 및 기회비용 생각하면 그 아랫 계급이라는 고기들이 실패도도 낮고 더 좋은 것 같습니다.
23/05/14 23:42
조기 갈치 고등어 삼치 가자미 박대 서대 임연수 꽁치 심지어 부시리도 구워먹으면 너무 맛있지만, 구이는 전 뽈락이 일등
돌돔은 회는 최곤데, 의외로 구이로는 보통 참돔은 구이건 회건 저아래
23/05/15 01:08
볼락 중에 장문볼락을 열기라고 팔던데
조기와 삼치가 퓨전된 느낌이라 너무 맛있습니다. 가격도 고등어랑 별 차이 안나던데 왜 많이들 안구워먹는지 모르것어요.
23/05/15 08:33
꽁치 삼치 갈치 고등어도 흔한 사이즈 말고 통통하고 큰 사이즈로 구워 먹으면 윗 티어에 전혀 안밀립니다.
흔하게 보이는 애들이 자잘한 애들이라 그렇지
23/05/15 11:00
군대에서 지겹게 먹은 비린 맛 때문에 임연수어 싫어했는데, 얼마 전에 생선구이 전문점에서 먹어보고 이게 진짜 임연수어 맞나 싶을 정도로 고급진 맛이 나오더군요. 나중에 같은 집에서 고등어 갈치 삼치 등도 먹어봤지만 임연수어가 월등히 맛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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