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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9/17 23:12
제가 공군 복무하고 있을때 잡지에서는 노후기종 운전하다 언제 죽을지 몰라서 스트레스 극심하다고 된 설문조사를 본 기억이 있어요.
실제로 부대 내 도서관에서 책 빌려주시는 업무맡으신 분이 여성분이셨는데 남편분이 비행기 조종하다 돌아가셨다고..
23/09/17 23:28
도서관이면 정훈실 군무원분이겠군요. 공군에 그런 분들 많죠. 남편은 조종사 하다 사고나서 순직하시고, 부인분은 특채 비슷하게 군무원으로 일하시더라고요. 저랑 같이 일했던 군무원분이 딱 그런 경우였습니다. 아예 그런 분들 모임(순직한 조종사분들 부인)이 있더라고요. 전 조종사하다 순직한 분들이 그리 많은지 그때 알았음....
23/09/18 00:13
조종사 비행 관련해서 굉장히 예민하다고 느꼈던 게, 조종사 가족의 꿈자리가 어지럽다고 하면 비행훈련 일정도 변경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만큼이나 가족들 역시 불안 속에서 보내는 것 같습니다.
23/09/17 23:32
군 생활하면서 전투기 조종사분들 절반은 뵌 것 같은데
다들 몸도 좋으시고 계급이 한참 낮은 저에게도 친절하셨습니다. 아무렇지도 않게 (사실은 허벅지에 핏줄 다 터져가면서) 9g 훈련 받으시고 가시는 모습이 참 멋있더라구요.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23/09/18 01:21
영상에 말씀중에
이제 우리 공군이 교육생때부터 현역까지 모두 국산 기체를 탑승해서 임무를 수행 할 수 있게 되었다는 말씀이 정말.. 정말 감개무량하네요... 대한민국 정말 대단하고 , 공참까지 지내신분이면 얼마나 더 뿌듯하실까요..
23/09/18 02:29
하긴 매버릭도 진급할 수 있는거 전투기 더 몰려고 대령으로 남아있던거죠 크크….
정상적인 진급루트 밟았으면 업적도 빠방하겠다 뒷배(?)도 엄청나겠다 별은 일단 달았을텐데
23/09/18 19:08
예전에 아우디의 슈퍼볼 광고에
우주비행사 출신 아버지가 은퇴 후 매사에 의욕이 없고 식사도 잘 안하시는 모습을 보고, 아들이 R8을 선물하고 아버지가 R8 운전대를 잡으면서 예전 우주선 이륙 장면 떠올리는 내용이 있었는데 꽤나 멋졌죠 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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