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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08 19:20
우리는 있는 자원 없는 자원 다 끌어다 쓴 거고
일본은 당연히 1군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못하는 선수들은 당연히 아니지만요. 이 1군이 아니라는 것의 의미가.. 사실 조금 더 깊습니다. 단순히 대학생을 썼다는 것에 그치지 않아요. 그건 그렇고 저런 메시지를 남기는 건 참 좀스럽긴한데.. 축구 관계자나 축팬 등 어차피 아는 사람은 다 아는데 저런 걸로 타국의 사람들에게 조롱당할 빌미를 제공할 것 까지야 안 하는 게 더 좋았을 텐데 말이죠. 조금 더 깊이 있게 들어가면 우리나라와 일본의 어떤 그.. 국제대회를 준비하는 자세의 차이가 보이는데 일본은 23세 미만인 올림픽을 위해 2년 간격으로 있는 아시안게임은 21세 미만으로 맞춥니다. (올해는 22세 미만, 코로나 때문에 아시안게임이 1년 늦춰져서요.) 그리고 와일드 카드를 쓰지 않습니다. 기회의 장이니까요. 그래야 이 전력이 2년 뒤에 정말로 의미 있는 대회라 할 수 있는 올림픽을 뛸 수 있는 것이겠죠. 또 2, 3군 선수들에게도 기회를 줘서 증명해 보는 기회기도 합니다. 이 대회에서 정말로 잘하면 1군으로 올라갈 수도 있는 거겠죠. 그리고 그 올림픽에서 뛴 자원들이 2년 뒤에 월드컵에서 뛰고, 같은 해에 있는 아시안 게임에선 2, 3군 혹은 어린 친구들이 뛰는 겁니다. 그래야 계속해서 유기적으로 다음 대회 준비가 가능한 것이죠. 그리고 사실 축팬입장에선 더 중요한 것은, 우리나라는 K리그 한창 시즌 중인데도 불구하고 최고 전력을 다 투입했다는 것 입니다. 이런 대회 한 번 할 때마다 리그 분위기가 뒤숭숭~ 일본은 J리그에서 순위 경쟁을 하는 팀이나 그에 영향을 줄 만큼 능력있는 선수는 차출하지 않습니다. 리그의 긴장감이 유지되고 2군 선수들은 국제대회 나가서 증명하면 리그에서 기회를 받습니다. 선순환이 이어지는 것 입니다. 단순히 대학생이 뛰었네 2군이네 이런 이야기만 하고 넘어가기엔 아쉽죠.
23/10/08 20:01
우리나라랑 일본의 차이는 우리나라는 금메달을 따오면 소속팀에게 이득입니다. 그 선수가 병역특례 대상이 되는거니까요 이강인이 psg 미드필더진 상태가 좋든 나쁘든 무조건 왔죠
일본은 딱히 메리트가 없기때문에 선수 입장에서도 팀 입장에서도 굳이 나가야하나? 하는 생각이 드는겁니다.
23/10/08 18:42
담당자도 쪽팔리다고 생각할것이고 한국이나 일본 축구팬들한테 보여주려고 저러는게 아니라 사내 높은 분들 기분 맞추기위해 하는거라는거에 300엔 겁니다
23/10/08 22:27
제 평생 한일전에서 전설의 일본 1군 볼 날이 있을까요?
우리나라가 만 22세 이하로 내보내도 싑게 이겼을 것 같은데 말이죠. 경기력이 대등했어도 저런 핑계가 먹힐까 말까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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