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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1/10 08:28
시나리오써보면
저집 엄마가 남편때문에 화나서 딸보고 당근에 그냥 다 팔아버리라고 했고 딸은 시세을 모르니 그냥 20만원을 썼을수도 있고 아예 무료 나눔으로 했는데 헐래벌떡 사러온 아저씨가 아무리 그래도 그냥 가긴뭐해서 지갑에 있는 전재산 20만원을 줬다던가....
23/11/10 08:27
저거 사간 사람은 양심이 좀 없네요.
뻔히 가격대 알고 있을텐데,,, 아내 버전은 여러가자 봤는데, 딸래미 버전은 배경이 궁금하긴 하네요. 진짜라면 저 장비 낚시가방에 담지 않으면 혼자 들고 나가기도 부담스러운 부피이기도 합니다. 낚시꾼으로써 제발 주작이길...
23/11/10 08:50
사는 사람이 가격을 몰랐을리 없고
나중에 이런 문제 생길걸 알았을 텐데 정상가 설명 했을겁니다. 낚시에 질린 가족이 일부러 20만원에 가져가라고, 환불 없는 조건으로 거래 했을 가능성이 클거라고 소설 써봅니다.
23/11/10 08:59
현직 당근 50도. 중고거래 많이 하는데 별에 별 사람 다 있어요. 올리면 사정있다고 그냥 달라는 사람 부지기수입니다. 냉큼 집어갔을거같네요.
23/11/10 09:02
다대 대우 아파트면 아파트 입구 나가면 바로 다대포 해수욕장이랑 선착장 나오죠.
여기 바닷가도 부산시내 낚시터로는 꽤나 괜찮은 곳이구요. 배 타고 바로 쥐섬이나 고래섬 나무섬 등등 나갈수도 있습니다. 말도 안되는 가격에 싸게 던져버린건 잘못했지만 왜 저런 일이 벌어졌는지는 대충 짐작이 가네요(...)
23/11/10 09:03
이 사회가 따뜻하다는 걸 믿게 해달라고 써놓은 걸 보니까 저는 딸이 그냥 세상물정 모르고 팔았고 구매자는 그냥 꿀꺽 했다는 데에 한표 하겠습니다.
23/11/10 09:13
어머니가 당근 같은 거 잘 모르니까 딸한테 대충 올려서 팔아버리라고 했고
아버지가 평소에 장비 가격을 후려쳐서 이야기 했으니 20만원이라는 가격으로 딸이 올린 거 아닌가... 싶네요.
23/11/10 10:51
장비를 보니 찌바리하고 선상 지깅하시는분같은데
지깅로드는 다른데 보관하셨는지 그나마 건졌네요. 저도 낚시장비 한400만원어치 셋팅해놨는데 생각보다 돈많이 들어가는 취미죠
23/11/10 13:50
저게 주작이 아니라면, 저럴 때에는 걍 환불이 아니라 10배를 줄 테니까 달라고 하면서 (대충 경찰 신고 법적대응 뻥까든 허풍이나 쳐서 겁을 주면서) 그리 받아내야 할 텐데요. 그것도 먹히는 사람이면 먹히지만
23/11/10 14:00
옛날에 레고를 하면서 알게 된 사람이 있는데, 와이프가 약 천 칠 백만원에 해당하는 올드 미개봉 캐슬, 해적 제품들을 가치도 모르고 남편 몰래 일괄 30만원에 넘겨버렸고..뻔하고 고전적이지만 이를 알게 된 남편이 레고 커뮤에 30만원에 후려쳐서 사갸 사람 봐라. 이미 경찰 신고했고 법률사무소도 방문해서 다 상담했다! 콩밥 먹기 싫으면 다시 돌려내라고 했고..그 글에 겁을 먹은 구매자는 사죄하면서 제품들을 다시 돌려주었다더군요. 저게 법적으로 씨알이 먹히는 사안인지는 모르지만, 뻥카를 쳐서 잘 해결되었습니다.
23/11/10 19:00
지도 양심 없구만; '애한테 20만원 주고가셨네요?' 이런 비아냥 까지하면서 딱 그돈만 환불 해준다고하면 누가 돌려줄까?
사례비 해서 최소한 3~40만원은 내 드리야지.
23/11/10 19:38
결혼 전에도 후에도 저런 집에서 저렇게는 살 수 없다는 게 결론입니다..
잘한 결혼 > 비혼 > 이혼 > 못혼 > 못한 결혼 이렇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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