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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1/10 14:32
음... 현장에서 저항도 있었다고 하니 그런게 아닐까 싶기는 하네요. 저도 솔직히 위치 추적한 사람이 더 잘한거 같은데 너무 성별 프레임 씌워져서 보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제일 졸렬한건 누구는 주고, 누구는 안줘서 꼭 논란만드는 윗놈들이란 것에는 이견이 없습니다.
23/11/10 14:58
다른 기사 참조하면 밀착감시를 통해 위치 확인에 기여한 쪽이 [주공]이고, 실제로 수갑 채운 쪽이 [조공]인 것으로 판단되었다고 하네요.
이렇게 보면, '수갑 채우면 조공'이라고 일괄적으로 분류하지는 않는 듯 합니다. https://www.ajunews.com/view/20231109104908813
23/11/10 15:03
넵, 본분만 보면 몇날 며칠을 잠복한것처럼 써놨었는데 그건 이번 사건 떄문에 일반적으로(?) 잠복하는거였고, 마지막에 위치추적이 결정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23/11/10 14:47
100명 다 특진시키라는게 아니라, 균형정도는 맞출 수 있죠. 그 보상에 대한 균형이 경찰 조직 내 인식에도 균형을 만들어줄꺼구요.
23/11/10 14:36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위치추적이라는게 어느집에 있으니 잡아오세요! 라고 하는게 아닐것 같습니다.
어느 지역에 있으니 이쪽에서 범인을 찾아보세요. 하는거겠죠. 그러니 맨 윗문단에 몇날 몇일 잠복해서 잡은거고, 범인의 저항에 맞서 제압을 한거잖아요. 본문도 '조공이 안중요해~' 하는게 아니라 주공 못지않게 포상을 해야 하지만 조공만 특진을 하고 주공은 표창만 하는건 문제가 있다는 말이잖아요.
23/11/10 14:51
위치추적이라는게 별건 없고 통신사 기지국이나 와이파이값 등으로 현출되는 위치값을 불러주는 일이고..
기지국이나 와이파이 주소 인근을 열심히 돌아다니다가 대상자로 짐작가는 사람을 눈썰미로 알아채고 추적 검거하는 검거조가 겁나 피곤하고 실력이 필요하긴 합니다
23/11/10 20:45
기사를 보면 그런 위치추적이 아니라 김길수 지인을 감시하면서 라포를 형성해서 김길수가 지인에게 전화했을 때 협조를 받아서 김길수인 거 확인하고 발신자 위치추적을 해서 지역을 의정부시 가능동 공중전화 부스 주변으로 특정하는 공로를 세운 거 같습니다.
이정도면 충분히 주공을 받을만하다고 봅니다.
23/11/10 14:33
https://news.imaeil.com/page/view/2023111009294765281
관련 기사가 있네요. 참고로, 찾아봤는데 특진한 경찰은 남성 1명 여성 1명입니다. 여경만 특진한 것처럼 쓰여 있는 건 좀 이상하네요.
23/11/10 14:36
그리고 본문에 있는 것처럼 간접도움이라고 하기에는... 단순히 위치추적만 한 것 같지가 않네요.
"특진한 여경이 김길수의 지인 여성과 라포(신뢰와 친근감으로 이뤄진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지속적으로 밀착해서 고생한 공적이 더 큰 것으로 회의 끝에 판단했다" 특진한 사람의 공을 폄하하기보다는, 현장에서 검거에 수고하신 분들이 함께 특진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에 포커스를 맞추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
23/11/10 14:37
저 글이 아마 의정부경찰서에서 올라온거였을겁니다. 저 주제로 저거 말고도 글이 몇개 더 있는데, 의정부라고 지칭하는 표현도 나오거든요.
기사에 따르면 의정부경찰서에서 특진한 사람은 여경1명이 맞으니 저런 말이 나올만도 하죠.
23/11/10 14:41
성별구분보다는, 현장직과 데스크직의 차이로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특진하신 분들은 데스크직이었고, 표창받으신 분들은 사무직이었던 걸로 보이네요.
(경찰 직무 구분을 정확히는 모르지만, 기사 내용으로 보면 그래보입니다)
23/11/10 14:38
케바케 아닌가요..? 범인이 치밀해서 추적이 어려웠는데 기발한 기법으로(혹은 특별한 노력으로 몇날며칠 추적해서) 범인의 위치를 마침내 특정해냈고, 가서 체포해오는건 아무나 가서 할수있을정도로 별일 없었으면 전자가 특진 대상이 될수있겠죠.
반면 범인이 허술해서 위치 특정은 매우 쉬웠고, 단지 체포작전 자체가 굉장히 힘들고 위험한 상황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놓칠뻔한걸 잡아온 직원이 있었다면 후자가 특진 대상이겠죠. 애매하면 둘다 주는것도 좋을텐데.. 디테일 잘 모르는 상황에서 장작 하나 던져줬다고 섣불리 남녀갈등으로 싸울 일인가 싶어요. (심지어 기사 보니 남성직원도 특진했네요..)
23/11/10 14:40
이게 의정부경찰서 얘긴데 본문 글만 보면 오해할 수 있겠네요.
의정부 경찰서에서 김길수를 잡았는데 현장에서 검거한 형사말고 의정부 경찰서 여경만 특진시켰다는거라 다른 경찰서 남경이 특진한건 본문 글하고 상관이 없어요.
23/11/10 14:42
다른 경찰서 남성 경찰분도 김길수 검거에 기여한 공로로 특진하셨다는 것 같은데요.
위에도 썼지만, 이건 성별에 집중하기보다는 현장직과 데스크직의 차이로 접근하는 게 더 타당한 접근 같습니다.
23/11/10 14:47
네네. 이게 펨코에 올라온 글에서는 저 글 외에 글 하나가 추가로 붙어있는데
거긴 여경이야기가 있어서요. 저 글만 보면 jjohny=쿠마님 말씀이 맞습니다.
23/11/10 14:43
여경 어쩌고는 원글을 쓰신 경찰관분도 언급이 없는것 같은데 남직원, 여경으로 특별히 성별문제로 가져다나를 일인가 싶습니다
뭐 그게 더 자극적이고 매콤한건 맞죠
23/11/10 14:46
원글에 성별얘기 없습니다. 데스크랑 현장이랑 어디가 공이 더크냐 아니면 둘다 할수 없느냐 이정도로 논의될 주제이지 성별문제는 아닌듯.
23/11/10 14:49
현장직도 중요한것 같고 상황따라 더 높게 칠수있다고 보는데 검거를 어떻게 성공했는지 보면 이번에는 특진제한이 있다면 데스크 줘도 할말 없는 수준으로 보이네요 https://www.yna.co.kr/view/AKR20231107071400060?input=1195m
여경관하고 김길수 여자지인하고 같이 현장에서 대화하는중 김길수 여자지인한테 전화온거 보고 전화번호가 이상하다고 눈치채서 여경관이 전화 위치추적요청해서 검거에 결정적 역할을 한건데.
23/11/10 14:57
사실 이 기사만 보면, 오히려 의정부 여자경찰분은 결정적 제보를 한게 맞는것같은데..
같이 특진했다는 안양경찰서 경장은 왜 승진했는지 모르겠네요;; 여자경찰분이 요청해서 위치추적 해줬다는게 특진 이유인것 같은데... 솔직히 이거보단 현장체포가 더 역할이 크지 않나 싶은데 말이죠.
23/11/10 14:50
간단히 생각하면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 월급은 안올려주면서 혼자 다 받아가는 사장 같은 느낌인가요. 근데 이게 같은 직원 안에서 발생하면 현장직 누가 하고싶어하나요
23/11/10 14:52
특진 한 분은 범인 측근에 1:1로 붙어서 심리전으로 결정적 단서를 잡아내는데 성공한것 같은데
대충 사무실에 앉아서 전화 딸깍 한걸로 느껴지게 써놨네요
23/11/10 14:54
문제는 블라인드라 믿을수는 없지만 그 라포형성해서 정보 얻어냈다는게 거짓말이라는 말이 있네요...
그런데 뭐가 어쨌든 현장직이 더 높은 보상을 받아야 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냥 가서 찾아오는게 아닌 박투나 추격전을 통해 잡아야하는거니까요. 현장직이 인정못받고 승진도 못하면 능력있는 현장직이 더 적어질거고 그럼 힘든건 시민들일거라서요.
23/11/10 14:56
남녀를 떠나서. 경찰이라는 특수 직종이 희안하게 현장직에 대한 대우가 안좋죠.
승진할려면 현장 없는 한직으로 가서 공부해야 된다거나 어차피 승진시켜주는 관리직도 사무실에 있다보니 챙기는 내 식구도 사무실 직원 현장을 무시하는 경향이 좀 많죠 이것도 저희 아버님이 근무 하셨을때와. 제가 의경으로 있을때 이야기라서 상당히 오래된 이야기이긴 합니다. 뭐 지금은 어쩔지 모르겠네요
23/11/10 14:59
그리고 다른 기사들 찾아보니까 승진하신 분이 정말로 현장직이 아닌 데스크직인지도 잘 모르겠네요.
승진하신 분도 [강력팀] 소속으로서 현장에서의 [밀착감시]를 통해 위치 확인에 기여했다는 것 같네요. (이하 인용) 이에 대해 의정부경찰서 관계자는 “김길수 여친과 라포를 형성했던 사람은 강력 5팀장이다. 이 팀에 속한 이선주 경사 등 2명은 밀착 감시 임무를 맡고 있었다"며... https://www.ajunews.com/view/20231109104908813
23/11/10 15:10
블라인드에 따르면 그 부분이 승진시키려고 날조한 이야기라는 말이 있어서 그걸 메인으로 불타고 있습니다.
실제로 어떤지는 뭐.. 모르겠지만요.
23/11/10 15:13
원래라면 기여도 따지기 이전에 현장에서 범인을 마지막에 '직접' 체포한 경찰도 거의 포상에 포함합니다.
종종 부조리(짬순으로 밀어주기) 같은게 있기도 했지만 어차피 보통 순서대로 돌아가기에 따로 말이 없었는데 이게 말 나오기 시작한게 다른경찰이 범인 거의 잡아놓으면 윗사람....이 마지막에 여경에게 수갑채우게 해서 포상/특진을 여경에게 몰아주는 일이생기다보니 불만이 꽤 나왔었거든요. 그래서 경찰들 기조가 좀 바뀐거 같긴한데 이렇게보니 아이러니하긴 하네요.
23/11/10 15:39
본문에 여경이야기는 없어서 그건 모르겠고... 잡으러 출동한 현장직이 제가보기에는 더 공이 많다고 봅니다. 현장애서는 뭔일이 일어날지 모르죠.
23/11/10 15:48
현장 무시는 경찰뿐만 아니라 모든 직종에서 보이는 현상 같습니다. 평가하는 사람이 사무실에서 매일 보던사람을 더 고생한다고 생각하는건지 아니면 현장에서 단순 놀기만 한다고 생각하는 건지
23/11/10 16:03
공적치 측정이 어떤 방식으로 이뤄진건지 궁금하긴하네요.어지간하면 현장직 우선으로 챙겨주는게 현장직 기피를 줄이는 방안일텐데 말이죠.
여경만 특진 받은게 아닌데 여경 어쩌구는 사족인 것 같습니다.
23/11/10 16:03
저거만으론 뭐 판단할 순 없지만 여경 이야기가 많아서 의심이 좀 가네요. 근데 뭐 자기가 열심히 달려가서 어쨌든 위험 부담하고 앞장서서 딱 수갑 채웠는데 특진에서 제외 되고 이러면 자기는 포상 못 받겠다 싶으면 알빠노로 가는 거 아닌가요? 직접 대면해서 수갑 채우는 건 위험할텐데 말이죠. 저 글에서 말하는 수갑 채운 놈 꺼. 이러는 것도 그러니까 생긴 관행 같은 거 같은데...
23/11/10 16:19
또 쓸데없이 성별로 갈라치기..
회사로 따지면 수주한 영업사원과 백오피스 직원 정도의 관계인데 현장에서 스탭부서 무시하는 건 흔한 일이긴 하죠.
23/11/10 16:31
저는 잘못된 사상에 찌들어서 그런가 검거한 형사가 여경이었다면 특진 못 받는 모습이 절대 상상이 안 돼버리네요. 현장 무시 기조보다 더 강한 기조라고 생각돼서요.
23/11/10 17:20
수갑채우는게 별거 아닌 거 같을지 몰라도, 그런 놈이 흉기를 가지고 덤빌 수도 있는 거고, 제압하다가 과잉단속 시비가 걸릴 수도 있는 거고, 비슷하게 생긴 다른 생사람 잡았다가 *될 수도 있는 겁니다. 위치파악은 그런게 없고.
결과적으로 위험성의 차원이 다르죠. 현장 체포를 너무 쉽게만 보시는 듯.
23/11/10 19:06
논공행상...참 힘들지요. 특진을 줄 사건인지 자체가 정무적으로 정해지기도 할테구요.
현장직이 힘들고 위험하고 최종 해결자인거야 당연하니 그건 일반적으로 처우를 높이는 방향으로 하고, 개별 사건은 따로 기여도의 비중을 따지는 식으로 갈 수밖에 없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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