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3/11/11 23:18
저떄는 아들만 아버지성 따라가고 딸은 어머니성 따라갔던건가요?
근데 헌애왕후 황보씨는 아버지는 왕씨고 어머니는 유씨인데 왜;;;
23/11/11 23:24
고려 왕가에서 족내혼 하는 경우에는 왕후가 왕씨가 아닌 그 어머니의 성을 따랐습니다.
헌애왕후 같은 경우엔 그 아버지 대종 왕욱의 어머니가 황보씨다 보니 그 성을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23/11/11 23:30
예를 들어 광종의 후처인 경화궁 부인의 경우 혜종의 딸인데, 어머니인 의화왕후 임씨의 성을 따라서 경화궁 부인 임씨로 기록되거든요.
헌애왕후는 어머니도 원래는 왕씨, 아버지도 왕씨다 보니 부계의 모계를 따라서 황보씨를 쓴 것으로 봅니다. 기본적으로 족내혼 역시 일종의 정략혼이라서 어느 성을 쓰는지가 본인이 어느 가문을 잇고 있는지를 나타내주죠.
23/11/11 23:23
궁금해서 찾아보니
http://contents.history.go.kr/mobile/km/view.do?levelId=km_035_0040_0010_0020 이런 유용한 내용의 문서가 나오는군요
23/11/12 06:33
이 분야 갑은 단종이죠. 조선 유일의 적장손 출신 왕.
근데 조선이 애초에 적장자 출신 왕들 중에 제 명에 가거나 오래 산 왕이 별로 없습니다. 숙종정도?
23/11/12 05:20
배다른 남매에다 가끔 뻐꾸기까지 있어서 생각만큼 도드라지지 않았을 겁니다. 그리고 보통은 유전병이 발현되기 전에 죽어서 별 생각 없었을 수도 있고요.
근친혼은 당연히 없는 조선왕실 가계도를 봐도 미성년의 사망율이 어마어마 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효령대군같은 예외 말고...) 한순간이라도 빨리 손을 보려고 한 이유를 알 것 같은 계보들이죠.
23/11/12 08:12
양가 모두에서 증손이니 그럴만하다 싶다가도 현종 보니까 오히려 거기가 더 최강인 것 같은데요??
현종은 증손까지 갈 필요도 없이 그냥 손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