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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1/14 14:22
근데 학생회장해서 차도 한번 뽑고 사람다루는 기술 잘 배워놓으면 나중에 사업할때도 좋고 아싸리 그림 크게 그려서 청년 정치인 포지션으로 스윽 들어가는게 더 좋지 않아요? 굳이 구직 활동을?
23/11/14 14:36
학생회장해서 차 뽑기 -> 불법
학생회장해서 배운 사람 다루는 기술로 사업 성공 -> 보장 안됨 학생회장 경력으로 청년 정치인 성공 -> 어려움 셋 다 절대 간단하지 않은 건데 너무 간단하게 말씀하시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냉정하게 봤을 때, 사업이나 정치를 꼭 하고 싶었던 사람이 아니라면 딱히 메리트가 없어 보입니다. 게다가 사업 성공하고 싶으면 그 시간을 학생회장 말고 다른 데 투자하는 게 더 효율적일 것 같습니다.
23/11/14 15:08
예전에는 그래도 학생회장 경력이 취업하는데 꽤 큰 도움을 주는 이력이었는데 요새는 모르겠네요.
말씀하신 다른 내역은 크게 와닿지는 않습니다.
23/11/14 15:45
예전에는 이야기 하신대로 불법적인 일도 많이 하면서 이득 챙기고는 했지만 지금은 거의 불가능하다 보시면 되며 봉사직/명예직에 가깝습니다.
23/11/14 15:50
차 뽑기 쉽지 않고, 사람다루는 기술 그거 한다고 배워지는 것도 아니고 배운다고 잘 써먹을 수 있을지도 모르고, 청년 정치인은 아무나 합니까..
내가 하지 않는 건 다 쉬워보인다더니
23/11/14 16:48
쩝.. 학생회장이 다 차를 뽑는건 아닙니다.. 양심의 문제긴하죠.
입학식 기념품 5천원짜리 만원에 올리고 2500원씩 나눠먹고 졸업앨범 17만원짜리 20만원에 결제하고 만오천원씩 나눠먹고... 학교에서 홍보하게 해주는 대가로 얼마주고 얼마 받고.. 다 공개입찰하고 저렇게 받은돈 운영위에 공개하고 학생자치비용으로 쓰면 되는데 학생운동도 그렇지만 학생회에 대한 이미지가 정말 나락이라 슬프네요
23/11/14 14:23
80년대에 여기저기 처음 생기기 시작해서 시민운동 붐에 발맞춰서 00년 전후로 늘었다가, 학교내 운동단체 쇠락과 함께 하강하다 2010년대에 잠깐 부흥기를 보내다 코로나 이후 동아리 패망기(...)와 함께 사라져가는 거라고 봐야죠....
학생운동 동아리 치고는 최신 유행에 힘입어 오래 버틴겁니다.
23/11/14 14:52
배트맨 관련 애니였나 거기서 배트맨이 범죄자들 한군데 모아놔야 감시하기 싶다는 말을 하니까 그린랜턴이 배트맨에게 반대하는걸로 기억하는데 뭔가 문제있는 사람들이 어느 하나의 조직, 모임으로 모여있으면 관리하기 쉽기는 합니다
저런 사람들은 흩어지면 감시나 감독이라는 측면에서는 더 힘들어지는데 어쩌면 그만큼 이들이 여기저기 퍼져있다는 의미도 있을수있습니다
23/11/14 15:44
저는 거기에 대해 반대로 생각합니다. 조직화되면 자기들끼리 세력을 일궈서 사고를 치기 시작합니다. 일베와 마찬가지로요. 흩어놓는게 더 건전합니다.
23/11/14 15:52
오히려 뭉쳐서 더 이상한 사고가 강화되는 경향도 있고,
실제로 동아리에 관심이 없다는 건 신입생들이 해당 주제에 관심이 덜해졌단 소리 아닐까요? 그게 사고의 변화든, 아니면 페미에 대한 부정적 인식의 강화에서 온 행동이든
23/11/14 14:48
뭐 다른동아리들도 코로나 시즌에 많이 없어졌다고 하더군요.
최근에 동아리 모임을 해서 들으니 이미 동아리 해체되서 옛날추억 다 사라졌다고
23/11/14 14:51
코로나 전후로 많이 다르더군요 단과대 레벨이 아니라 총학 없는 학교도 생기고
학생들 동아리생활 과생활 그런거 없고 그냥 강의듣고 나 할거 하는 각자도생 메타 진행중입니다. 개총 엠티 이런것도 규모가 줄어드는 중임.
23/11/14 14:54
총학없는 학교도 생기나 보군요
대학시절에 총학이 정말 하는건 없어서 총학없애고 학생회비 그만 받아먹어야 한다고 학교 홈피에 올렸다가 반발 댓글 많이 달렸는데 이제 정말 시대가 변하고 있긴 한가 봅니다
23/11/14 16:50
옛날엔 등록금에 학생회비가 포함되서 자동으로 냈는데 이제 법이 바껴서 체크해야만 학생회비를 내죠.. 총학생회 예산 거의 1/5로 반토막 크크... 뭐 아무것도 못해요.
23/11/14 15:05
학생 대 학생으로 정보전달이 되어야 되는데 코로나로 비대면수업하다가 모이다보니 작년기준 20,21,22학번 전부 학교생활 측면에서는 신입생이나 다름없는 상황이 발생하고 이게 복구가 되지를 않는 것 같습니다.
23/11/14 14:54
이미 쇠락한 학생운동의 기조에서 그나마 버틴 거라고 볼 수도 있고 다른 쪽으로 생각하면 페미니즘이 내세운 요인이 과거에 비해 사라진 것도 있겠죠.
23/11/14 15:11
고등학교 시절 옆에 여학교랑 묶어서 친목 및 교류 활동하고 연말에 일일찻집 열던 써클이 십수개는 되었는데 이제 보니 거의 없어지고 그나마 있는 것도 유명무실하더군요.
사실 만남의 장이 중요한 목적이긴 했지만 나름 재밌긴 했는데 아쉽네요.
23/11/14 15:23
동아리 활동 자체를 열심히 해야할 이유를 모르는 것 같아요. 대학방송부면 굉장히 인기동아리였는데 코로나 2년으로 붕 뜬데다가 할 일도 많고 힘들어서인지 신입이 안들어오고 그나마 들어온 신입도 중요행사 앞두고 일이 많아지면 다 도망가고 그래서 3학년들까지 나와서 간신히 촬영하고 편집하고 그러네요. 방송부가 이렇게 될줄은 몰랐어요
23/11/14 15:47
페미가 망한게 아니라 페미도 망한 현실인 동아리고 외부활동이고 모두 공멸중..
모교 단과대 학생회장도 아무도 출마 안해서 어르고 달래서 겨우 한팀 출마시켜서 진행중. 뭐 단과대 학생회장 없어지면 사물함 분배, 족보부터 학생 복지 영향 많이 받지만 뭐 이젠 아무도 안하려는 시대니
23/11/14 16:12
클래식한 예체능 동아리는 이미 4-5년전에 사라졌습니다
제가 있던 클래식기타 동아리는 동문들이 가끔씩 학교에서 모일 정도였는데 결국 없어지더라구요
23/11/14 16:54
페미니즘이 절정일때 중고등학교 세대들이 남여 불문하고 페미니즘에 치를 떨었다고 하니.... 이제 그 반동이 오지않나 싶습니다. 그게 벌써 몇년전이니
23/11/14 16:55
동아리가 사라지는 데는 여러 가지 복합적인 이유겠지만 코로나 동안 새로운 사람을 수혈 할 수 없었던 것도 큰 영향을 끼친 것 같네요.
23/11/14 18:13
제가 몸담았던 곳도 온라인으로 오디션 보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지금도 지금이지만 앞으로도 걱정이 됩니다 코로나로 인해 변한 것들이 천천히 동아리에 영향을 끼칠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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