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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1/15 10:45
대충 누군지 다 알게 되는건가요? 워낙 특징적인 것들이 나타난 글이라서 그런것일까요? 블라인드를 써보지 않아서 궁금해서 질문드립니다.
23/11/15 10:38
안타까우면서도 흥미진진하네요..전형적인 농협이 농협했다라는 글인 줄 알았는데 반전도 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는 포인트도 있고.
23/11/15 10:48
그렇긴 한데 뭐랄까... 많은 농협 직원들이 성토를 하는데 전부 같은 지역? 지점인건가? 다른 지점에도 소문이 난걸까? 싶어서요
23/11/15 10:58
농협은 농협중앙회와 지역농협으로 이분화 되어있고 전국지점은 중앙회로 여기는 1금융권이지만 지역농협은 그 지역에서만 있는 조합입니다. 서울지역의 경우 12개의 지역농협이 있고 각 지역농협 아래 10개 내외의 지점과 한두개의 하나로마트 창고등을 가지고 있지요. 그리고 직원들이 순환보직합니다.
23/11/15 10:43
어느정도 폐급이면 저기까지 가는데 편 드는 동료가 한명도 안 나오지;;;;
보통 상사가 문제라고 언급하는 사람이 한두명은 나와야 정상인데;;
23/11/15 10:45
일단 본인이 올린 글만 봐도 좀 쎄한 느낌이 들긴 합니다만 인터넷에 올라온 글에 굳이 과몰입한 필요는 없이 중립기어 박고 그냥 흘러 넘겨야 맞겠죠.
23/11/15 10:49
직원들 댓글을 보면 뭔가 사고를 치긴 쳤는데 본인이 기억을 못하고 있을 수도 있지 싶어요. 그러면 본인 입장에서는 아무 이유 없이 경위서 쓰라고 시킨 게 될 수 있겠죠
23/11/15 10:51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면..잘못이 누적되어 있을테니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한두개가 아닌데 본인은 어떤걸로 그러는지 모르는 거겠죠.
23/11/15 11:14
경위서는 아마 좀 글쓴이가 다르게 말한거 같은데
경험상 유추해 보자면 본점에서는 민원인(본점가서 4시간동안 항의한)을 특정할 수 없음으로 최근 일어난 일에대해 경위서를 쓰라고 했을거고 본인은 잘못한일이 없다고 주장했을거고 결국 경위서를 받아야하는 총무팀에선 정 인정을 못하겠으면 저렇게라도 쓰라고 했겠죠
23/11/15 12:51
근데 민원인을 특정하는 것도 좀 그렇지 않아요? 몇월며칠 몇시에 어떤 일로 특정하면 민원인 특정과 다름 없죠.
고객의 민원이 들어 왔을 때 어떤 고객님이 이런 민원을 넣었으니 경위서 작성해라 하는 것도 이상한 것 같습니다. 대략적으로 불친절하다고 민원 들어왔다 정도로 밖에 할 수 없지 않나 싶습니다.
23/11/15 10:56
캐셔 직원이 임신을 하면 바로 근무 위치를 바꾸기 보단, 근무시간을 줄여주거나 휴식 시간을 더 보장해 주죠. 임신을 했는데 캐셔로 발령난 게 일반적이진 않지만 캐셔 발령 자체는 문제가 없을 수 있어요. 발령 내 놓고 다른 임부 캐셔들과 동등한 대우 예를 들어 근무시간 단축 휴무시간 추가 보장 등을 해준다면 발령에 보복이나 징계 성격이 있다고 하더라도 사용자가 할 수 있는 조치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발령 후 다른 임부 캐셔에 비해 차별 대우를 했다거나 하면 그건 문제지만요.
23/11/15 10:49
그래도 임산부 캐셔는 좀... 그렇긴 한데 쓰니 같은 타임 딱 감이 오네요. 동료면 정말 사사건건 열받게 하는데 자기는 해맑은...
23/11/15 19:28
캐셔라는 직무에 다들 어떤 인식을 가지고 계신지 모르겠는데,
앉아서 근무 가능하기에 일반 진열 업무보다는 더 편하다면 편한 직무입니다. 지금도 저랑 친한 직원분 1월 출산예정인데 아직도 캐셔 근무 하고 있습니다. 힘들면 단축근무하거나 일찍 육아휴직 가면 되는 부분이구요. 만약 농협은 서서 근무 시킨다면 차라리 의자를 준비해달라고 하는게 합리적인 주장으로 보이네요.
23/11/15 10:49
지역농협이면 원래 은행에서 일하다가 주유소나 마트로 옮겨질 수도 있고 그런 건데, 잘 모르는 사람들은 되게 부당한 처우를 받았다고 생각하게끔 작성했네요... 의도적으로
23/11/15 10:57
캐셔로 옮겨지는 게 엄밀히는 징계가 아니기 때문 아닐까요. 댓글들 보면 지역 농협에서는 업무를 변경하는 게 그렇게까지 드문 일은 아닌 걸로 보입니다.
업무 불성실 또는 능력 부족에 따른 징계가 아니라, 고과에 따라서 보직을 변경했을 뿐이죠. 고과가 나쁜 직원을 계속해서 동일 직무에 활용해야만 하는 것도 아니잖아요.
23/11/15 10:50
제가 자주 가는 하나로마트 계산대는 캐셔가 앉아서 할 수 있는 장치가 되어있는데 종일 서서 일한다는 건 납득이 가지 않네요.
계산대에까지 냉기가 온다는 건 더더욱 이해가 안가구요
23/11/15 11:01
처음에는 와 농협 나쁘네하고 읽다가 10월에 또 민원 반복됐다는 거 보고 응??? 했네요.
다른 농협 직원들 글 읽어보니 더이상 보낼 데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캐셔로 발령낸거 같네요.
23/11/15 11:11
조직 경영하는 입장에서, 말도 안되는 일을 벌이고선 페이스북 등에 피해자 코스프레 하는 경우 여러번 당해보니
한쪽 얘기만 듣고 판단 못하겠더라구요.
23/11/15 11:20
저도 이마트 정직원을 몇 년 일했는데 임산부 캐셔가 뭐가 어때서... 라는 의문이 먼저 들긴 하네요. 은행 창구와 업무 비교시 그렇게 힘든가..? 캐셔일수록 휴식시간이 더 엄격히 보장되고, 중대형 매장일수록 앉아서 하며, 매장마다 다르지만 특정시간 바쁜 것 빼면.. 그리고 캐셔가 앞에서 계산 도와주는 것만 하는것도 아니구요. 들어가서 할 일도 있는데.. 흐음..
23/11/15 19:31
저도 사람들의 캐셔에 대한 인식이 이정도인 줄 몰랐네요;;
지금도 전국 각지에 캐셔로 근무중인 임산부들 어리둥절행이네요. 당장 저랑 친한 여직원도 출산 2달 전인데도 아무 어려움없이 캐셔 근무중인데;;
23/11/15 11:21
조직도 사람이 경영하는데 경영자가 다 악마는 아니라 억울한 처우를 당한 직원도 있겠지만 다시 보면 그럴 만한 경우도 많죠.
23/11/15 11:31
캐셔는 임산부는 하면 안되는 일인가?
법으로 금지된 것도 아니고. 솔직히 민페 직원들 해고를 못하면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만 피해 보는거고.
23/11/15 11:48
지농은 일단 '은행'이 아니긴하지요 크크
창구업무는 동료 누군가 똥을싸면 같이 치우는정도가 아니라 똥을 먹어야하는 수준으로 난이도가 올라갑니다..
23/11/15 11:51
중간에 보면 다른 직원들도 임신중일때 캐셔 한 사람 많다고 적혀 있네요. 저 농협의 캐셔가 하는 일이나 로딩에 대해 정확하게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임산부를 캐셔로 보내다니...'라고 말하는 건 문제가 좀 있죠.
제 눈에 보이는 건 그냥 딱 하나네요. 수많은 동료 직원들 중 단 한사람도 저 사람 편을 들어주는 사람이 없고, 다들 저 사람이 끼친 민폐만 토로한다는거요.
23/11/15 11:52
지농은 은행이 아니고
따라서 그냥 아무문제없는 인사이동입니다 지농 다니는 친구보면 비료포대 옮기다가 주유소에 있다가 마트에서 자재관리하다가 대출보다가 그래요
23/11/15 12:11
규정 상 가능한 인사 이동 이라면 아무 문제없다고 봅니다
저 정도로 사내 민심이 기운다는 건 정말 인성과 능력 양쪽으로 폐급이라는 건데 굳이 배려의 영역에 있는 걸 해줄 필요가 없죠
23/11/15 13:05
사고뭉치에 근무 태도에 문제 있다는 가정 하에.. 저런 사람을 내보내지 못하고 다른 데로 돌려야 되는 현실이 안타깝네요. 막 내보낼 수 있게 되면 또 그게 문제긴 하겠지만...
23/11/15 17:33
근데 진짜 문제있는 사람이라 치고, 해고 같은 징계내리는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요? 인사팀 일을 해본게 아니다보니 회사 차원에서 스스로를 구제할 방법이 없는지 궁금해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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