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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1/16 11:17
23/11/16 11:22
지구는 무한한 자유전자를 공급하기 때문에
사람이 맨살로 지구에 접지하면 그 전자는 자연적으로 지구와 몸 사이를 흐르게 되어 활성산소가 감소하고 정전기 전하가 없어진다고 합니다. 크................역시 지구야! 멋져!
23/11/16 11:18
러닝하러 가도 등산하러 가도 맨발로 하는 사람들 넘쳐납니다. 심지어는 얼마전 설악산 대청봉 찍고 내려오는데 맨발로 올라오는 어르신보고 할말을 잃었다는..
친구인 한의사 말로는 족저근막염으로 침맞으러 오는 어르신들 덕분에 먹고 산다고 하더군요.
23/11/16 12:31
미심쩍긴 한데 생각만큼 사이비는 아니더라고요
논문도 인용지수 꽤 있고.. 메인스트림은 아니지만 연구해볼만한 주제긴해요 어머니 지구 뭐 이딴 헛소리는 좀 유감이지만요. hflc, 키토식단도 처음나왔을땐 사이비 소리들었죠. 당독소랑 인슐린 저항성도 그렇구요. 피부과에서 성행하는 다이어트약이나 자가혈치료보단 저쪽이 차라리 건설적이라고 생각해요.
23/11/16 12:38
체내 정전기로 인한 적혈구 응집을 대지랑 접촉하면서 풀어준다는 건데..
https://pubmed.ncbi.nlm.nih.gov/?term=earthing 생각보단 진지하게 연구되고 있는 분야에요 저는 유사과학 여부를 판단할때 상품화 유무를 기준으로 보는 편인데, 돈 한 푼 들이지 않고 건강을 위해 노력할 수 있는 방법인데도 생각보다 시니컬한 분들이 많네요.
23/11/16 13:17
RISK-BENEFIT의 계산은 어떤 의료적 이슈에도 존재하죠.
헤르페스 유병자가 20배 증가했다고 했다고 성관계 굳이 덜하시려나요.
23/11/16 13:29
이익을 위해 리스크를 감수하는게 매번 비합리적이지는 않다는 얘기를 한건데,
리스크를 감수하지 않겠다는 선언을 하시는건 동일한 멘트를 두 번 치신거에요. 이익에 비해 리스크가 큰 근거를 언급하시는게 이야기를 좀 건설적인 방향으로 이끌어 갈 수 있겠네요. 이익의 크기, 리스크의 크기 둘 다에 대해 확실한 근거가 있으시다면 말씀해주시면 좋겠어요. 그게 아니라면, 결국 오지랖이거든요.
23/11/16 13:37
그래서 연구결과는 어떤가요? 연구되고 있다정도로 말씀하신거같은데 그것만 믿고 정말 리스크를 감당할만한가요? 진지하게 무한동력을 연구하시는 분도 많으신데 그걸 굳이 믿어야하나요? 고작 진지하게 연구되고 있다는걸 근거로 주장하시는게 너무 빈약하다고 생각하시지는 않나요?
23/11/16 13:43
연구 결과는 제가 위에 드린 링크에서 직접 보시면 어떨까요?
메인스트림이 아니고, 메인스트림이 되기도 어려운 아이디어이니 학술적 가치평가는 어렵겠지만.. 무한동력에 비할반지 어떤지는 근거를 확인하고 스스로의 주관으로 결정할 일이죠. 리스크 측면에서의 근거는, https://kosis.kr/covid/covid_epidemicStatis.do 17, 18, 19년도의 파상풍 발생건수가 전국적으로 34, 31, 31건이니 공중제비 두 번 돌고도 크다고 하긴 어렵다 생각해요. '맨발걷기가 옳다'가 아니라, '잘 모르는 것에 대해 속단하지 말자'가 제 입장인지라...더 단정적으로 얘기해드리긴 어렵겠네요.
23/11/16 13:48
님이 근거로 가지고 왔으니 님이 설명해주셔야죠. 메인스트림도 아니고 메인스트림이 되기도 어려운 정보가지고 근거로 삼아서 링크던져주고 알아서봐라.. 어이 없으시네요.
23/11/16 13:57
그런거없어 님// 전 꽤 많이 읽어봤어요~ 최근에 저걸로 상담하시는 분들 많았거든요.
이제보니, 속단을 원래 많이 하시는 스타일이시네요.
23/11/16 14:05
그런거없어 님// 좀 어이가 없어서 첨언하지만...
earthing의 주요 이론은 두 가지 측면에서 연구되고 있는데요, 하나는 코티솔 분비량 감소로 인한 항염증 효과이고, 다른 하나는 체내정전기적 상호작용으로 인한 응집적혈구의 분리로 순환 개선효과에요. '메인스트림이 아니다.'라는건 해당 효과들을 연구한 연구집단이 근거로 삼은 모집단의 수가 크지 않아서이고, '메인스트림이 될 수 없다.'라는건 저게 공식적 치료 가이드라인에 들어가기엔 간접적이고 개인차가 크기 때문이에요. 지금 말한 부분들은 실제 환자들을 대상으로 의사와 교수들이 실험한 통계를 토대로 작성된 논문에 들어있는 내용이고, 제가 위에 드린 링크에서 클릭 두 번이면 확인할 수 있어요. 물론, 해당 연구 결과에 대한 비판이나 한계를 얘기한 자료들도 동일한 링크에 있구요. 무언가 주장하시기 전에 그거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있으신지 꼭 좀 자문해보셨으면 좋겠네요.
23/11/16 14:18
프뤼륑뤼륑 님//
[체내정전기적 상호작용]이라는 단어부터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으신지? 효과 완벽하게 확실한 건 딱 하나 있습니다. 족저근막염으로 인한 내원환자가 엄청나게 늘었거든요.
23/11/16 14:28
인간실격 님// 당연히 별로죠. 저도 유사과학적 측면이 있는건 동의해요.
다만, HFLC가 누군가에겐 의학적 도움을 주지만, 누군가에게는 레드필-테스토스테론 신화로 포장되어 돈벌이 수단이 되고, 메트포르민의 정확한 메커니즘은 밝혀지진 않았지만 수없이 많은 당 환자들에게 치료제로 사용되는 동시에, 역노화 마케팅에도 활용되고 있는것처럼, 가치있는 발견과 유사과학의 경계가 때로는 애매할 수 있다는 얘기를 하고 싶은 겁니다. 까는건 좋아요. 다만, 잘 모르면서 까는게 싫어요.
23/11/16 14:33
인간실격 님//
https://www.scirp.org/journal/paperinformation.aspx?paperid=118635 예를들어, 이런 이야기도 있네요.
23/11/16 13:47
저도 맨발걷기 혹은 지압이 좋다고는 생각하는데
이 글이 올라온 이유도 아마 요즘 ?? 하는 곳에서 맨발걷기를 하시는 분들이 많아져서 일겁니다 공원에 맨발걷기 하라고 만들어놓은 경로같은데서 하면 아무 문제가 없을텐데 윗댓처럼 설악산을 맨발로 오르거나 인도에서 맨발로 걷거나 하는 사람들이 종종 보여서요
23/11/16 14:43
저게 진짜 의미있는 치료법이 되려면 무작위 대조군 연구결과가 쌓여야겠죠. 그리고 고찰하는 기전이 있을 수는 있는데 실제로 효과가 있어야 임상적인 의미가 있죠. SGLT2 차단제 및 GLP-1 효현제 계열이 심뇌혈관질환 사망률을 감소시키는 것이 입증되기 전까지 적극적인 혈당 조절이 심뇌혈관질환의 사망률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 논란이 있었던 것 처럼요. 저 걷기의 효과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23/11/16 15:15
저러다가 깨진 유리라도 밝으시면 어쩌시려고...?
깨진 유리는 둘째치고 산길인 거 보니까 뾰족한 돌멩이나 나뭇가지라도 밟으면 큰일날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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