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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1/22 08:54
음 예전에도 있긴했지만... 예전에 비해 급격히 수가 많아지긴 했습니다.
학생인권조례 영향도 있고, 마땅히 제지할 수단이 없기도 하고, 학부모들도 교사들에게 불신이 많은 세대라 가정에서도 선생님 무시하는 발언을 하기도 하고 저런 영상이 떠돌면서 촉법, 잼민이날 노래 등 막 나가도 된다는 인식이 퍼져나가기도 하는 등 복합적인 원인으로 과거에 비해 대드는 학생이 훨~씬 많긴합니다.
23/11/22 08:58
교직에 계신 분이 아니시라면 예전과 지금의 현장의 분위기를 비교할 수 없고 건너들은 얘기만으로 판단하는기에는 성급한 결론 아닐까요? 지금도 어딘가에 굶어죽는 사람이 있긴하겠지만 예전과 지금이 같진 않죠.
23/11/22 10:07
저 다니던 한참 예전에는 저렇게 대들면 진짜 복날 개처럼 맞았어요.
저 선생님이 맘약해서 못때리면 다음 시간에 다른 선생님이 와서 꼬투리 잡아서라도 팼음 물론 그게 좋다는건 아닌데... 그래서 어지간히 막나가는애 아니면 저렇게는 못대들었죠;
23/11/22 08:56
학교는 모르겠지만 제발 우리회사 신입으로는 안들어왔으면..
그런데 생각해보니 진짜 폐급은 최근 입사한 세대가 아니라 저희세대+한세대 위에서 많이 보였던듯한...그냥 내가 가장 많이 부대끼는 세대라서 많이 보이는건가?
23/11/22 09:16
동의합니다. 벌점 쌓이면 페널티 먹이고 과하면 퇴학시키고 해야죠.
이렇게 하면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하겠지만 어떤 방법도 완벽한 해법은 없고 제도도 점점 고쳐나가면 되지 않나 싶습니다.
23/11/22 09:20
근데 그걸 또 칼같이 주려면 시스템이나 인력이 많이 필요한데 현재는 부족하죠. 가령 '교실로 들어가!' 라고 소리쳐서 무서워서 말을 안들었다, 너무 강압적이어서 그랬다 등등 이제 소송 걸고 싸우자고 하다보면 교사만 지치거든요. 그러면 또 지도하길 포기하고 그렇습니다. 아예 사회적인 분위기나 시스템이 끝까지 지도하려는 교사를 어떤 부분으로도 지탱해주지 못해요. 마치 경찰이랑 비슷하네요. 냅두면 냅둔다고 뭐라 하고 진압 하면 과잉이라고 뭐라 하다보니 자기 손해가 최소인 쪽으로만 선택하게 되는거죠.
23/11/22 09:23
교사의 역할을 평가자에만 국한한다면 가능하겠지만 교사에게 평가는 부차적인 거고 학생을 계도하는 게 더 우선이라고 보니 벌점 제재로 끝나기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미성년을 평가 대상으로만 보는 시스템은 수십 년이 지나도 어렵지 않을까요?
23/11/22 10:01
현실적으로 이렇게만 돌아가기 불가능하니까 이지경인거죠.
벌점제가 이미 없는거도 아니고요. 사실상 진짜 학업이나 미래 조금이라도 생각하는 학생들이면 모를까.. 당장 와닿지도 않으니 쓸모나 있겠습니까?..
23/11/22 13:12
의견 주신 분들이 많아서 일일이 답을 드릴수 없었는데, 책상머리 취급을 하시니 한마디 거들께요. 성추행 무고를 받지않고 자유로이 등가방을 쥐어 행동을 제지할 수있는 권리를 교사에게 부여하는것과, 시스템 개선을 통해 물리적 대응 없이 학생이 규율을 따르도록 통제하는것, 어떤게 더 현실성 있다고 보세요? 한번 현실적을 제안을 줘보시죠. 비판에는 대안까지 포함되어야해요. 그렇지않으면 분위기에 편승해서 비난하는거밖에 안됩니다
23/11/22 13:16
이미 교육현장이 망가진 이상 '맞다' '틀리다'의 담론은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당위성을 제치고 오로지 현실성을 고려해보자면 당연히 전자죠. 이미 과거에 무수히 많이 겪었던 '현실'인데요. 시스템 개선을 통해 물리적 대응 없이 규율.. 이게 시스템으로 됐으면 학교를 사회로, 문제아를 범죄자로, 학내 시스템을 법규로 치환헀을 때 당연히 사회에 범죄자가 없어야겠죠?
23/11/22 13:22
아니 교사에게 물리적 제재 권한을 주자고요? 정말 이게 더 현실적이라고 생각하시는거예요? 와...
사회 시스템이 범죄자를 멸절시키는건가요? 일단 교화를 시도해보고 안되면 격리조치를 하는거잖아요? 법이 있어도 범죄자들은 생기니 그냥 때려잡자는거와 뭐가 다릅니까?
23/11/22 09:35
실제 목격담인데 어제 중학교 선생님이 지각한 학생에게 뭐라 하는데 듣는 체도 안하고 가더군요
선생님이 쫒아가면서 뭐라 하는데도 못들은척 하면서 천천히 걸어가는... (죄송합니다 라고 하는게 상식아닌가...) 저 상황에서 싸다구나 업드려뻗쳐서 엉덩이 때리면 바로 해결될텐데...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23/11/22 09:45
그냥 학교서 내보내고 룸망주나 하라고 해...
어짜피 그쪽 수요는 항상 있으니 빨랑 보내는게 어릴때 비싸게 값 잘받아서 지한테도 좋을텐데
23/11/22 10:04
저렇게 고생하는 공무원 봉급 올려주든지, 진상들 칼같이 쳐낼 수 있도록 하든지 둘중에 하나는 해야죠. 요즘 각자도생 타령 하는데 무슨 본인이 공공재를 다 알아서 구해 쓸 정도의 재벌이 아닌이상 공공영역이 붕괴되면 일반인에게는 지옥도가 펼쳐집니다. 초 부자들도 치안이나 안보는 혼자 해결할 수도 없고요.
23/11/22 10:08
남자 경찰이 담배핀 여중생 둘한테 쩔쩔 매는 걸 본 적이 있습니다. 저런 애들 경찰 안무서워합니다. 바람직한 해결책인지는 모르겠지만 저런 애들 한번 싹 퇴학시키고 나면 학교 분위기가 정돈되긴 합니다.
23/11/22 10:08
교사들도 때리는거 싫어해요
그냥 저런 애들 제재할 수 있고 제재한 이후에 민원들어와서 억까당했을때 교사 혼자 모든 걸 감당하지 않았으면… 저런 애들을 교사가 감당 못하고 포기해버리면 옆에 있는 열심히 공부하고 수업듣는 다른 아이들 역시 피해보고 힘들죠….
23/11/22 10:15
뭔가 진짜 여러가지로... 소위 페미, 인권, 권위 등 여러가지로 지금 딱 이 시기가 과도기같습니다. 선생님들도, 사실 저희는 아마 댓글 분들도 많이들 그러셨겠지만 그냥 물리적으로 체벌이 너무나도 당연시되던 시대였거든요. 야만의 시대, 라고 하던데, 저는 다행히 나름 운이 좋았던 편이라 물리적인 체벌을 받긴했지만 불합리한 체벌을 받은적은 거의 없었고 나름 그 체벌들이 저를 성장시키기도 했다고 느끼거든요. 근데 그걸 악용하는 선생님들도 정말 많았고 없어지는게 맞는 문화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또 지금의 이러한 문제들을 보면 참 과도기고 시간이 해결해줄 문제이기도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사회적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가는 것이 맞을 것인가 다같이 좀 고민해봐야할거같습니다.
23/11/22 10:27
저 학생의 태도와 언행은 문제가 있고 계도해야 하지만 누구집 귀한 자식이니 심한 댓글은 좀 눈쌀이 찌뿌려지네요. 아직 어리니 시간이 지나서 본인 행동의 잘못을 깨닫고 반성했으면 좋겠습니다.
23/11/22 11:17
위 댓글도 그렇고 온정적이신건 좋지만 고등학생이 그렇게 다 쉴드받을 정도로 어린 나이라고는 생각 안하는 분들이 훨씬 많을 겁니다.
23/11/22 10:30
이 영상을 현 중학생들에게 보여주면 반응이 꽤 재밌을것 같긴 합니다. 옷차림이 조금 달랐다면 또 어떻게들 달라졌을지도 궁금.
사실 흔한 것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안흔한 것도 아닌 일상일겁니다.
23/11/22 11:32
저희 아버지가 담배를 끊게 되신 계기가 있습니다. 당시 질이 썩 좋지 않은 학교로 부임을 하셨는데, 여학생들이 여자화장실에 모여 담배를 피우다가 지나가는 아버지에게 담뱃불을 빌려 달라고 하더랍니다. 학교 복도에서요. 그 후로 충격을 받으시고 평생 못 끊으시던 담배를 끊으셨습니다.
생각해보면 지금으로부터 20년도 훨씬 전에 있었던 일이었고, 그런 학생들은 예나 지금이나 있어 왔습니다. 달라진 점은 학교 단위로 포기한 케이스가 아닌 다음에야 일반적인 학교에서는 문제되는 학생들을 다룰 수단이 있었다는 겁니다. 비록 그 수단이 정당하지 않았다는 반추는 있을 수 있을지라도, 교사의 수업권과 학생의 학습권을 지켜줄 만한 수단은 반드시 필요한데 지금은 모든 수단을 원천적으로 박탈해버렸습니다. 결국 대안 없는 이상이 현실을 무너뜨리는 결과로 나타나게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23/11/22 11:52
너무 흔한 일.
극단적으로 초등학교 2학년만 돼도, 혼나면 갑자기 알리바이를 만들곤 합니다. 예시) 수업시간에 친구 머리를 때리는 장면을 교사가 목격하고 지적하자 '왜 나한테만 그래요!' 악을 쓰며 대든다. 이에 선생님이 큰소리로 혼을 낸다. "저는 아무것도 안 했는데 선생님이 막 소리 지르고 화냈잖아요!!!!" "너 방금 옆 친구 머리 건들인 걸 얘기한거야. 니가 왜 화를 내?" "선생님이 먼저 나한테만 뭐라 했잖아요!!!!!!!(발광)(자해)" -> 학부모한테 민원 들어옴 '우리애는 가만히 있었는데 교사가 차별적으로 공포 분위기 조성하여 아이가 두려움을 느꼈다' 그냥 교사 성희롱하고 욕하고 할 거 다 하고도 지들끼리 입만 맞추면 교사 이상한 사람 만들기 쉽습니다. 증인이 있어도 우기고 보는 게 애들인데 중고등학생이면 교사한테 증거 없다는 거 알면 얼마든지 역으로 나쁜놈 만들 수 있죠.
23/11/22 12:35
애초에 나라에서 공교육선생에게 계도를 요구할 거냐 아니냐에 대해 확실하게 구분을 해야 합니다.
그것부터 결정되어야 수업 시간에 피해를 주는 학생을 어떻게 대할 건지에 대한 방향이 나오죠. 학교 선생들에게 자식 계도를 바랄 거면 당연히 강한 권력을 줘야 하고 학생 인권 운운하며 왈가불가하면 안 되는 겁니다
23/11/22 12:43
요새 학교는 진짜 그냥 아무 통제할 수단이 없어요
불이익을 줄 방법이 아무것도 없는데 규칙을 지키게 만든다? 출생전으로 돌아가서 카리스마 18찍고 다시 태어나지 않는 한 무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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