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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11 00:57
뭐 선거가 제대로 작동 안하는 경우는 우리도 봤고 세계적으로도 많이들 봐왔지 않나 싶어요...
우리가 저 영상 미국인들에게 돌려서 막을수도 없는노릇이고...
24/01/11 00:59
민주주의를 부정할 게 아니라면, 선거로 뽑힌 사람을 부정할 수는 없죠.
미국인들이 트럼프를 뽑는다면, 그만한 이유와 논리가 있겠죠. 우리가 그걸 이해할 수 있는 지는 별개로
24/01/11 01:21
아이러니하게도 그런 민주주의를 진짜로 부정했던 게
사상초유의 국회의사당점거폭동을 부추기고 실행한 트럼프와 그 지지자들이라는 거죠 물론 뽑는 이유와 논리가 있겠지만 그만큼 욕먹을만한 이유와 논리도 충분하다는 거..
24/01/11 01:25
나치 역시 민주주의 과정으로 집권했고 독일인들이 히틀러에 환호한 것도 나름의 이유와 논리가 있었죠.
우스갯소리지만 반농반진으로 말하자면, 미국은 시작부터 쓰알운빨가챠 워싱턴 뽑고 시작한 기이한 나라이고 그뒤로도 링컨,루즈벨트부터 짧은 역사에서 말이 안될정도로 너무나 좋은 지도자들이 튀어난온 신이 내린 나라라서 슬슬 신이 밸런스패치를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24/01/11 01:55
심지어 트럼프는 첫 임기때의 경험(저렇게 온갖 사람들이 뜯어 말린거)을 온고지신으로 삼아서 두번째 임기때에는 하고싶은거 다 할 거라고 아주 으름장을 놓던대요
무섭습니다 진짜로
24/01/11 04:42
한국을 위해서는 트럼프 당선이 유리하다고 진지하게 믿는 사람들이 정말 있더군요. 트럼프를 지지하는 미국인들도 어느정도 이해가 가지만, 미국 밖에서라면 나라에 상관없이 '지구인'으로서 트럼프 당선을 우려스럽게 봐야 하는게 아닌가...
일각에서는 트럼프는 능력있는 비지니스맨이기 때문에 저런 막가파식 공약을 당선 이후에 실제로 실행할 가능성은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런건 그저 협상 전략이자 선거 기술일 뿐이라고... 하지만 이런 측근들의 회고를 보면 트럼프는 '정말로 그렇게 생각' 하고 있고 일을 저지를 작정으로 보입니다. 지난번에는 그나마 시스템이 어느정도 이를 제어했지만 트럼프와 트럼피즘이 득세할 수록 그런 시스템 조차 약해질 것이 뻔합니다. 이번에 트럼프가 정권을 잡게 될 경우 미국과 세계는 또 다시 어떤 것을 배우게 될 지 궁금하네요.
24/01/11 06:26
그런데 사람들은 굉장히 어리석은 선택 같은 경우도 분위기만 타면 자연스럽게 행하더군요. 예를 들어 브렉시트처럼 말입니다. 트럼프도 그렇게 당선될 것 같아 두렵습니다.
24/01/11 07:55
세계화에 버려진 미국인은 트럼프를 뽑을 이유가 있고 트럼프가 아무리 개판 쳐봐야 미국은 충분히 견딜 수 있을 겁니다.
근데 미국 말고 휩쓸릴 다른 나라들한테는 아마겟돈임...
24/01/11 08:02
최근 강하게 느끼는건, '대안현실' 이란건 달착륙 부정설이나 지구평평론 같이 비웃을 대상이 아니라, 이미 모두에게 항상 존재하게 된 현실이라는 겁니다. 이 대안현실들이 내 삶에 영향을 주기 않기만을 기도할 뿐이고요.
24/01/11 12:34
아무도 우리인 걸 모르지 않을까?
개그로서는 매우 훌륭한데 저게 진지한 발언이고 저걸 진지하게 발언하는 머저리가 세계 최강대국 대통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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