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입니다
현대중공업에서 확진자 발생 및 대규모 접촉이 발생하여 검사 대상자가 2천여명에 이릅니다
코로나 초기부터 걱정하던 일이 드디어 터져나왔는데요
공단 지역이 알파이자 오메가인 울산에서 첫 대규모 사업장 집단 감염이고 현재까지 해당확진자 관련된 확진자가 10명 가까이 나오고 있습니다
매우 불안합니다...
석유화학 공장 특성상 공장 세우는 순간 피해액이 하루에 수억원에 달하는데 우리 공장에서는 안나오기만 빌고 있습니다
전국 2단계는 최소 추석때까지, 아마도 하반기 내내 계속 가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생업 관련된 업종들은 2단계에서 디테일하게 추가 완화하는 식으로 보완하고요.
일상에서 발생하는 몇십단위의 발생은 상수로 받아들여야할 때가 온거 같습니다.
그렇게 되면 방역도 결국 몇백단위 발생을 막는 방향으로 잡아야겠죠.
접촉자가 100명이 있으면 99명을 검사하고 1명을 놓쳐서 산발적인 감염이 조금씩 일어났다면
지금은 100명중에 10명을 놓쳤기 때문에 (정부의 잘못은 아니라고 봅니다.) 단순하게 10배의 산발적인 감염클러스터 발생 가능성이 존재하는거죠.
어쩔수 없이 100명 전후의 감염은 이어질겁니다.
2단계는 추석떄문에 10월까지는 계속 해야하고 계속 할겁니다.
이동 자제를 권고해도 추석이라는 특수성을 생각하면 그래도 많은 사람이 이동할거라서 확신가에 잠복기 포함하면 10월까지는 2단계를 유지한다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심각하면 2.5단계까지는 왔다갔다 할 수 있겠지만, 의외로 3단계는 올리지 않을겁니다.
위에도 많이 말씀하시지만 단순 숫자가 문제가 아니라 무증상과 겹쳐진 깜깜이가 높아서 예전에 비해 숫자가 쉽사리 줄어들기가 힘들어요.
그렇다고해도 자영업자들 타격이 너무나도 큰 상황이라 2.5 단계는 더 이상 유지하기가 어렵습니다. 이젠 어느정도 확진숫자 지속을 인정하고
경제적 타격이 적은 1.5단계 정도를 유지하는 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이것도 하필 추석 + 환절기가 껴 있어서 지금 단계를 내릴 수가 없는 상황이네요.
지금까지 버틴 것만 해도 대단한 거죠.
일단 초기보다 치료와 관리에 대한 노하우가 쌓였고 바이러스도 좀 순한(?) 놈이 많이 퍼진 듯 하여 치명률도 많이 낮아졌죠.
경제적인 타격도 다른 나라보다는 적게 본 편이라
여태까지 해왔던 것이 절대 무의미한 것이 아닙니다.
더 힘냅시다^^
미용실도, 식당도 안 간지 한 달이 넘어갑니다. 저야 안 쓰면 그만이지만, 자영업자들은 어떡하죠... 유치, 초등생이 다니는 학원들도 거의 다 문닫고 괴로워하고 있네요. 지인 중에도 관련업에 종사하시는 분들 많은데 가슴이 아픕니다.
잘못된 신념으로 휴대폰 끄고 광화문 집회 참석하고, 끝까지 방역에 협조하지 않는 사람들의 여파가 쉽게 가시지 않을 것 같네요. 그들은 차라리 대한민국이 망하길 바라는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스스로는 정권을 바꿀거라고 생각하는 모양이니까요. 지금이라도 그들 또는 그 지도부를 반국가세력, 테러리스트로 규정하고 심각하게 대응해야 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