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구치소는 끝났다고 봅니다...
저긴 계속 확진자가 나올겁니다.
벌써 3차로 검사했는데 계속 200~300명씩 확진자가 나오니 답이 없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검사를 할텐데 확진자는 계속 나올겁니다.
게다가 시설구조가 동부구치소는 빌딩식으로 환기가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워낙에 밀집시설이다보니 요양병원보다 더 퍼지기 쉽죠.
그나마 요양병원은 침상으로 약간의 거리라도 떨어져 있지만 교정시설은 작은 방에 여러명이 같이 삽니다.
게다가 밥도 공동배식에 도란도란 밥상에 같이 앉아서 먹으니 안퍼질래야 안퍼질수가 없습니다.
코호트격리를 한다고 해도, 발생한 확진자는 집단으로부터 즉시/최대한 빠르게 격리시키는 것이 맞습니다.
요양병원협회에서도 얼마 전 성명을 낸 바 있지만, 이게 늦어질 경우 환자는 환자대로 제대로 된 치료를 놓칠 수 있고, 다른 환자나 종사자들은 배양접시 안에 갇힌 꼴이 되거든요. 코호트격리의 목적과는 다릅니다.
제가 알던 바론 서울동부구치소 수감자 정원이 2000여명이었던 걸로 알고 있는데, 기사를 보고 짐작컨대 정원을 채웠거나 초과했다고 보네요.
이런 상황에서 서울동부구치소 내부에 이만큼의 인원을 별도로 격리공간은 없다고 봐도 될 것이고, (저는 서울동부구치소 내에 아는 사람이 없다보니 여기까지가 한계입니다)
일반 시민이 쓰는 생활치료센터나 기타 격리시설을 쓰기엔 보안의 문제가 있을테니 청송이 그나마 가장 나은 대안이었을 것 같습니다.
기사에도 나왔지만 핵심은
1) 신규 입소자 PCR 검사가 없었다,
2) 확진자가 수 명 발생한 초기에 발빠른 전수검사가 없었다,
그리고 기타 수감시설의 특성 그 자체때문인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