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코로나 초기하고 마음가짐이 달라졌네요. 그때는 막지 않아도 최대한 자제하자는 분위기였는데 이젠 정부가 막지 않으면 다 해도 돼라는 식으로요.
막지 않는다고 다 해도 된다는 게 아니라 막지 않는 건 최소한의 숨통을 트여주는 거죠. 그런식이면 우리가 손가락질 했던 유럽이나 미국사람도 결국 다 허용하는 범위에서 하는 겁니다. 그걸보며 우린 손가락질하며 선진국이라고 별 거 없다며 비웃고 있었던 건데 그들이 무슨 잘못입니까. 그냥 정부가 안 막았고 그러니 하는건데요.
이제 방역 단계 낮추기도 쉽지 않을 거에요.
당장 확진자 400~500 수준으로 떨어지면 거리두기 수준 낮춰달라는 이야기 나올 확률이 높고 정부 입장에선 외면하기 힘들죠. 여기에 보상심리도 있으니 사람들 다시 활동 시작하면 집단감염 생기는 식으로 2~2.5단계 왔다갔다 할 확률이 높아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