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쪽 원룸입니다. 옆집 개가 토요일 저녁? 부터 계속 짖습니다.

처음에는 개라도 잡나 하면서 짜증 났었는데, 어제도 짖었었고, 오늘도 짖는걸 보니까 갑자기 안 좋은 예감이 드는데요.

혹시나 옆집에 지금 개를 버리고 간 건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벨은 안 눌러봤습니다만, 인기척도 없고, 개가 거진 4시간은 짖었는데 저렇게 아무 반응이 없을 순 없다고 생각됩니다.

당연히 제 오지랖이었으면 좋겠는데, 혹시나 개가 토요일 저녁부터 계속 굶고 있는건 아닌지, 제가 잠들었다가 아침에 아무 소리도 안 들리고 죽은건 아닐지 걱정이 됩니다.

아침까지 기다리기에는 거의 7시간 넘게 남았고, 아침이 된다 하더라도 집 주인에게 전화하고 또 얘기하고.. 시간이 너무 허비될 것 같습니다.

어떻게 좋은 해결책이 없을까요? 옆집 벨 눌러서 안 되면 경찰이나 119라도 불러야 하나요? 혹시나 싶어서 말씀드리자면 이럴 때 119 부르는게 아닌 것 압니다만, 대체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서 문의 드립니다. 차라리 옆집 주인이 진짜 무신경하고 개는 그냥 헛짖음 심한거라면 귀마개라도 하고 잘텐데..

혹시라도 글 보시는 분들 중에 비슷한 사례 겪으셨거나, 아는 분 있다면 답변 부탁드립니다. 저도 아침에 출근해야하는데 신경이 쓰여서 아무 것도 못 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