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9/08/25 14:37:30
Name 고블린점퍼케이블
Subject [질문] 롤 랭크게임 내에서의 타인을 욕하는 심리 질문
안녕하세요

심리학에 취미 수준 정도의 관심이 있어서 롤을 하면서 벌어지는 다양한 인간들의 행동양태에 대해 '어떤 연유로 저런 행동을 할까'를 제 나름대로 분석을 해보고 소소한 즐거움을 얻고는 하는데요, 방금 끝난 게임에서 제 지식으로는 이해가 안가는 현상을 발견하여 피식인에 답을 구합니다.

우리 팀 봇듀오(원딜애쉬 서폿이즈)가 인베과정에서 1데스씩 적립하고 시작해서 라인전에서만 6~7데스를 찍는 듯
봇듀오가 거의 고의트롤 수준이어서 게임의 승패는 10분 정도에 이미 정해져 있었습니다.

봇듀오를 제외하면 저는 아트록스로 아칼리 솔킬내는 등 낮게 잡아도 1인분은 하고 있었고, 정글도 평범
우리 말자하는 상대 미드를 찍어 누르고 CS도 가장 많이 먹는 등 우리 팀에서는 가장 좋은 플레이를 펼치고 있었습니다.

우리 봇라인이 말자하 따라다니면서 CS를 뺏어먹거나 하는 등 괴롭히길래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한타에서 패배하여 사망한 후 갑자기 말자하가 제게 "*나 못한다"고 욕하더라구요.

말자하가 정말 고수라서 제 플레이가 성에 차지 않았을 수도 있고, 아니면 제가 정말 못했을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정말로 잘했느냐 못했느냐를 떠나서 게임이 터진 원인의 80%는 봇듀오인데 봇듀오는 가만히 냅두고 절 욕하더라구요.

말자하는 왜 그랬던 걸까요?
어차피 봇듀오는 답이 없으니 그나마 제게 기대를 걸었는데, 그 기대를 송두리째 날려버린 상실감이 커서 저를 공격한 것일까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존콜트레인
19/08/25 14:43
수정 아이콘
봇은 이미 어떻게 해도 답이 없는 상황이라면 아트록스 하기 달렸을텐데 님 캐리력이 맘에 안들었을 수도 있고 봇은 아예 언급하기조차 싫었던 걸 수도 있고... 다만 심리학과는 별 관련이 없어 보이는데 심리학에 관심이 있으시면 그냥 책을 하나 사보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고블린점퍼케이블
19/08/25 14:59
수정 아이콘
제가 괜히 심리학을 언급한것 같군요 심리학이라기 보다는 심리가 궁금하다는 말이 맞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로각좁
19/08/25 14:55
수정 아이콘
말자하랑 봇듀오중 한명이랑 듀오가 아닐까요?
고블린점퍼케이블
19/08/25 15:01
수정 아이콘
듀오가 가능성이 좀 있어보이네요 감사합니다 ~
19/08/25 14:57
수정 아이콘
1. 봇 듀오가 아니라, 두명 중에 한명이 말자하랑 듀오일 가능성.
2. 미드 정글 듀오인데, 봇은 걍 개 몬하니 냅두고 정글이 탑 못한다 그래서 탑 욕할 가능성

가능성이야 많은데, 깊이 생각할수록 글쓴분만 머리 아파질 사안이에요.
이상한 사람 많으니 그냥 무시하시면 됨 크크
고블린점퍼케이블
19/08/25 15:01
수정 아이콘
듀오는 생각 못했네요 흐흐
머리 아플 정도로 깊이 생각하지는 않아서 괜찮습니다 그냥 궁금해서 그래요 어떤 상황에서 저런 행동을 하게 되었을까..
19/08/25 15:04
수정 아이콘
1.말자하가 봇듀중에 하나와 듀오를 돌려서 정치를 일부러 시전해줬다 2. 봇은 이미 노답이라 상대할 가치조차 없어서 언급을 안하고 그나마 사람인 아트록스에 화풀이를 한것이다 3. 말자하 본인 티어는 이구간이 아닌데 부캐로 캐리놀음을 할려했는데 캐리는 안되고 짜증나서 4.한타할때 봇은 이미 노답이었지만 어쨋든 호응은 해주었는데 탑의 아트록스는 움직임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Bemanner
19/08/25 15:22
수정 아이콘
롤에서 심리학을 연결지어 생각하기에는 표본이 너무 오염되서..
도라지
19/08/25 15:33
수정 아이콘
아트록스는 한타보고 하는 챔이라 그럴수도 있습니다.
한타에서 못하면 아트록스를 잡을 이유가 없죠.
문앞의늑대
19/08/25 15:38
수정 아이콘
저도 어떤행동의 이유를 찾는거 좋아하는데 중요한것중 하나가 꼭 무슨 이유가 있는건 아닌거 같습니다.
별의식도 없이 '그냥' 어떤 행동을 하는 경유가 꽤 많은거 같아요.
19/08/25 16:01
수정 아이콘
1. 나는 잘 했다.
2. 패배의 원인은 나 이외의 모든 팀원들에게 있다.
3. 트롤링하는 봇듀오의 잘못은 누가 봐도 명확하다.
4. 이제 두명이 남았군
코돈빈
19/08/25 16:12
수정 아이콘
(수정됨) 듀오였으면 뭐 뻔한거고, 듀오가 아니었다면 "바텀 개못하는데 너마저 왜 그러냐" 였거나, 아니면 그냥 별 생각 없이 눈에 뵈는 대로 입터는 겁니다.

롤하면서 느낀건데 대다수는 '맥락'에 의미를 두는게 아니고 '결과'에 의미를 둡니다. 서포터가 못해서 원딜이 죽는 상황? 탑 텔 가능한 상황에서 봇다이브 받아내는데 탑이 텔 안눌러서 봇이 터지는 상황? 우리 정글러가 적 탑미드한테 쌍버프 주고 간 상황? 이유는 중요하지 않고 무조건 죽은 사람, 딜 못넣은 사람, kda 낮은 사람, cs 밀린 사람 잘못입니다.

우리정글이 의아하게 카정 계속 들어가서 051이고 적 미드정글이 도합 5킬을 먹었지만 바텀 입장에선 벨코즈로 탈론 로밍 못따라간 벨코즈 잘못. 왜냐면 자기가 죽는 순간에 적 탈론은 있었고 우리 벨코즈는 없거든요. 벨코즈가 왜 못오는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애초에 게임을 철저하게 객관화하고, 누가 못한 이유를 따질때 맥락을 파악할 정도에다가, 어디라인이 어떤 이유로 손해를 보는건지 다 파악할 정도의 맵리딩이면 저어어~~~~~~~~~~~~~~~~엉말 못해도 최소 다이아 상위는 갑니다.

그래서 롤에서 니가못한다 쟤가못한다 입터는거에 의미 둘 이유가 없습니다.
고블린점퍼케이블
19/08/25 16:45
수정 아이콘
이렇게나 답변이 많이 달릴 줄은 몰랐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롤하면서 참 많은 것을 배우는 것 같네요 흐흐
19/08/25 23:36
수정 아이콘
뭐든 조금 사람구실 할 만 하면 거만해지고 타인을 깔보는 타입은 게임에 국한되지 않더라구요
운전 조금만 하면 나 빼고 다른 운전자들은 다 과속에 미친 자들 아니면 흐름도 못 지키는 쓰레기들이고..
회사에서 업무도 조금만 하면 나 빼고 다른 실무자들은 다 답답하고 하찮은 것 같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36865 [질문] [운동] 플라이오메트릭 어떻게 운동하는건가요? [1] 연애잘합니다1625 19/08/26 1625
136864 [질문] 누구나 알만한 유명한 신발브랜드 모델이 뭐 있을까요. [9] St.Johan2461 19/08/26 2461
136862 [질문] 오버워치 쉬운 탱딜 챔피언 및 조합 추천 부탁드려요! [8] lefteye2442 19/08/26 2442
136860 [질문] 무선충전되는 스마트폰 핑거그립(밴드)가 있을가요 [1] 크루개2022 19/08/26 2022
136859 [질문] [급질문] 컴퓨터 부팅이 안되요 [5] Dwyane2631 19/08/26 2631
136858 [질문] 주식 투자 관련 책&유투브 추천 부탁드립니다. [4] 미나연2628 19/08/26 2628
136857 [질문] 배달앱에서 안심번호 쓰면 리뷰 서비스 못준다고 하는 곳은 왜인가요? [8] Cand4191 19/08/26 4191
136856 [질문] LCK 결승 직관시 반입가능 식료품 질문입니다. // 답변완료 [6] Lovelyz2664 19/08/26 2664
136855 [질문] 운동화 추천부탁드립니다! [7] Houndmaster2329 19/08/26 2329
136854 [질문] 게임이 윈도우 모드 실행하면 말짱, 풀스크린 모드하면 깜깜이라면 [1] 10년째도피중1930 19/08/26 1930
136853 [질문] 회사에서 배고플 때 과자 대신 먹을 것 추천 부탁드립니다 [14] 봄날엔4694 19/08/26 4694
136852 [질문] 공용 와이파이가 너무 느립니다 cs1783 19/08/26 1783
136850 [질문] 볼만한 만화책이나 웹툰 추천 부탁드립니다. [22] CoMbI COLa4349 19/08/25 4349
136849 [질문] 택배 분실사고 질문입니다. [5] Misty2663 19/08/25 2663
136848 [질문] 라이젠 hyper-v 설치 문제.. [2] 좋은데이4703 19/08/25 4703
136847 [질문] 운동 할 때 땀 안나도 상관 없는거죠? [7] CastorPollux4414 19/08/25 4414
136846 [질문] 항문농양 경험 하신분 계시나요? [14] 너이리와봐4352 19/08/25 4352
136845 [질문] 집에 핀토 빈 통조림이 생겼습니다! ...뭘 해먹어야 할까요? [4] Farce3937 19/08/25 3937
136843 [질문] 설사가 멈추지 않아요ㅠㅠ [10] 크리스 프랳3490 19/08/25 3490
136842 [질문] 스위치는 ps remote처럼 컴퓨터 창 띄워서 못하나요? [2] 콜라제로2657 19/08/25 2657
136841 [질문] 피쟐 불판이랑 트위치 방송이랑 같이 볼 수 있는 링크가 어떻게 되죠? [2] 버티면나아지려나3696 19/08/25 3696
136840 [질문] 5호선 여의도역~광화문역 중에 가장 번화가가 어디인가요? [10] 레너블3454 19/08/25 3454
136839 [질문] 스타벅스 e쿠폰 질문입니다 [3] 포이리에2509 19/08/25 2509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