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9/09/15 02:03:14
Name 개망이
Subject [질문] 헌법 한 문제만 질문합니다(취소를 구하는 무효확인소송)

혼자 공부하다가 답이 안 나와서 ㅠㅠ PGR 고수님들의 도움을 받고 싶어서 올립니다!

무효확인소송을 제기하였는데 해당 사건에서의 위법이 취소사유에 불과한 때, 법원은 취소소송의 요건을 충족한 경우 취소판결을 내린다O
행정처분의 무효확인을 구하는 청구에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그 처분의 취소를 구하는 취지까지도 포함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O

위의 두 지문이 기출인데요. 만약 위와 같이 취소사유에 불과한 때 무효확인소송을 제기한 경우, 취소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기간을 도과했다면 각하되는지, 아니면 무효확인소송은 청구기간에 제한이 없어 각하될 수 없고, 중대/명백하지 않아서 단순 기각되는지 궁금합니다.
공부하느라 빨리 빨리 댓글을 못 다는데 답변 달아주신 분들 모두 미리 감사드립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9/09/15 02:37
수정 아이콘
취소소송의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면 기각입니다!
19/09/15 09:12
수정 아이콘
1. 무효는 하자가 중대명백한 경우, 취소는 하자가 중대명백하지는 않아도 가능하죠.
2. 무효는 기간의 경과와 무관하게 언제나 무효입니다.
3. 취소는 기간의 경과에 따라 취소를 구할 권리를 행사하지 못하게 되지요(따라서 기간을 도과한 취소청구는 각하되는 것이고요.)
4. 무효확인청구는 하자가 중대명백하다는 주장을 전제하는 것이고, 경미한 하자는 당연히 있다고 여기는 청구입니다.
5. 때문에 무효확인청구에는, 취소를 구하는 취지가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고요.

따라서, 취소사유에 불과한 때(즉, 경미한 하자일때) 무효확인청구소송을 제기한다면,
주된 청구인 무효확인청구의 요건에 해당하지 않으므로(즉, 하자가 중대명백하지 않으므로) 주문 또한 기각인 것이지요.
소송의 성립요건과는 무관하겠고요.

'각하'판결은 소송의 성립요건, 다시말해 취소청구소송에서의 성립요건을 결하였다는 의미이므로,
무효확인소송에서는 다른 성립요건을 결하지 않는 한, 나올 수 없는 판결이 되겠지요.

* 그런데 이건 헌법이라기보단... 행정법, 행정소송에 관한 질문같습니다만... 흐흐흐
개망이
19/09/15 17:55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합니다.
1~5까지는 기존에 알고 있던 내용인데,
'따라서, 취소사유에 불과한 때(즉, 경미한 하자일때) 무효확인청구소송을 제기한다면, 주된 청구인 무효확인청구의 요건에 해당하지 않으므로(즉, 하자가 중대명백하지 않으므로) 주문 또한 기각인 것이지요.' 이 부분은 기출과 배치되는 것 같아요.
기출을 보면, 취소사유에 불과한 때(중대하지만 명백하지 않은 경우 등) 무효확인청구소송을 제기하면 기각하지 말고 취소판결을 하라고 되어 있어서 취소소송의 성립요건을 준수했다면 기각이 아니라 취소판결을 해야 할 것 같은데 제가 잘못 이해했을까요?
더불어 취소를 구하는 취지가 포함된 무효확인소송에서 취소소송의 요건에 성립하면 취소판결을 내리고, 성립하지 못했을 때에는 기각인 것 같은데.... 소송의 성립요건과 무관하다는 말씀이 잘 이해가 안 갑니다.
내일뭐하지
19/09/16 08:25
수정 아이콘
취소소송 성립요건 준수했다면 판례는 무효확인소송에도 취소를 구하는 취지가 있다는 입장이고(학설다툼있음)
제소기간 도과라면 학설판례 모두 기각이라는 입장입니다.
19/09/16 17:17
수정 아이콘
아... 제가 윗 댓글을 불충분하게 썼군요.

'제소기간이 도과한 경우'라서, [취소소송을 제기하지 못하고 무효확인소송을 제기한 경우를 가정]한 겁니다.
이 때 하자가 중대명백하지 않고 경미한 하자라서, 취소사유에는 해당하지만 무효사유라고는 할 수 없는 경우라면,
주된 청구인 무효확인청구의 요건에 해당하지 않으므로 기각 주문이 나온다는 것이지요. 각하가 아니라요.

'제소기간이 도과하지 않은 경우' - 즉, 취소소송의 성립요건을 준수한 경우라면 취소판결이 나오는 것일 테고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37572 [질문] 책 천 권 읽기vs영화 천 편 보기 [29] 개념적 문제4487 19/09/15 4487
137571 [질문] 이번에 산 조립PC가 조금 이상한 것 같아요. 증상 확인 가능할까요?? [19] 거북솔지4937 19/09/15 4937
137570 [질문] 신입사원 차량질문입니다. [11] Cherish3463 19/09/15 3463
137568 [질문] 쓰론 브레이커, 궨트 질문입니다. [5] 잉차잉차3153 19/09/15 3153
137567 [질문] 한자 공부법 질문입니다 [6] 비빅휴2767 19/09/15 2767
137566 [질문] 샤오미 미밴드4 사려고 하는데 어떨까요? [14] 생각이4679 19/09/15 4679
137565 [질문] 서울 동작, 관악 일대 사우나(목욕탕) 추천 부탁드려요 [8] 정상을위해4293 19/09/15 4293
137563 [질문] 전세집에서 식기세척기? 베코 괜찮나요? [3] 사이시옷6414 19/09/15 6414
137562 [질문] 이 사양의 pc 중고가 문의드립니다 [8] 유니꽃2714 19/09/15 2714
137561 [질문] 헌법 한 문제만 질문합니다(취소를 구하는 무효확인소송) [5] 개망이3629 19/09/15 3629
137560 [질문] 피아노가 인상적인 음악 추천 부탁드립니다 [6] 삭제됨2735 19/09/15 2735
137559 [질문] 남자 혼자 부를 힙합 노래 추천 부탁합니다. [15] 물맛이좋아요2815 19/09/15 2815
137557 [질문] 장례식장 첫날 늦은시간 조문 .. 실례일까요? [13] 신승훈10798 19/09/14 10798
137556 [질문] 강남 방탈출 카페 질문 좀 부탁드립니다. [2] 잠이온다3885 19/09/14 3885
137555 [질문] wow 클래식 기계공학 질문입니다. [5] 크랜베리7388 19/09/14 7388
137554 [질문] 큐브 황혜선씨가 부른 헤어지는 기회를 다운받으려고 하는데요. [7] 공발업나코템플러3103 19/09/14 3103
137553 [질문] 저도 계이름으로 곡을 찾고 싶어요! -안군-2435 19/09/14 2435
137552 [질문]  백운산등산가는데 질문이요. [1] Cherish2749 19/09/14 2749
137551 [질문] 호텔에 밤늦게 입실하면 비용이 좀 낮아지고 그런게있나요? [13] 레너블12609 19/09/14 12609
137550 [질문] 스토닉 vs 셀토스 vs etc.. [17] 손나이쁜손나은4961 19/09/14 4961
137549 [질문] 스타크래프트 UDP ID 변경 Love.of.Tears.3138 19/09/14 3138
137548 [삭제예정] 사회초년생 자산 운용 관련 문의 [11] dyno3699 19/09/14 3699
137546 [질문] 동서양의 유머코드는 서로 다른지요...? [5] nexon3604 19/09/14 360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