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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9/10/05 16:32:55
Name nexon
Subject [질문] 임대아파트, 소셜믹스 등에 대한 분리와 단절을 해소하는 방법이 있을지요...? (수정됨)

안녕하세요..

종종 뉴스에서 아이들이 임대아파트 사는 친구와는 어울리려고 하지 않는다거나

소셜믹스, 청년주택이 집값을 떨어뜨린다면서 입주저지 혹은 단지 분리를 하는 등의 사례가 보도되는데요..

해당 주민들의 말을 들어보면 임대아파트나 소셜믹스를 단순히 그 입주자들이 가난하기 때문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그런 것은 아니라고 해도 담배를 마음대로 피우고 쓰레기 분리수거나 층간 소음에 대해 내로남불인 등 원칙준수나 상대배려가 부족하고

웃통을 벗고 돌아다니거나 침을 함부로 뱉고 공적 자원을 사유화하며 생활공간을 소중히 하지 않는 등 공공생활에서의 매너 결여 및 모범적인 모습을 갖고있지 못할 뿐더러

특히 그 자녀들도 예의범절이 부족하고 심지어 주변에 폭력을 행사하고 술담배 같은 비행을 저지르는 민폐를 끼치기 때문이라고 해서요..


즉 부유함이 매너를 의미하지 않듯 가난함이 무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닌데도

자기들 스스로 가난을 핑계와 방패삼아 멋대로 행동하므로 싫어하는 것이고, 타인에게 민폐끼치는 행동을 중단하지 않기 때문에 피하는 것일 뿐이고

설령 가난해도 성실근면하고 열심히 모범적으로 생활한다면 누가 함부로 하겠느냐는 것인데, 그게 사실이라면 그들은 왜 그렇게 행동하는 것이고 왜 올바르게 자녀를 키우지 않는 것일지요...?

그리고 그런 게 없어져야 분리와 단절이 없어질 수 있는 것일까요...?

아니면 임대주택과 소셜믹스 등은 불가능한 것을 억지로 강요하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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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냥이
19/10/05 16:44
수정 아이콘
(수정됨) 먹고 살기 위해서 자녀나 가정에 쓸 에너지가 부족한 거에요.
누구나 여유가 있으면 이거저것 챙겨가면서 살수 있지만 그게 안되면....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도 경제적으로 추락하면 똑같아 질 가능성이 많지요.
돈이 많아도 가문이 좋아도 "부모가 바쁘면" 자식들 상태가 좋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요.
쉬운말로 보딩스쿨(기숙사 있는 학교)에 넣어놓고 돈들여 남이 키워주는 경우도 많기에.

가장 이상적인 케이스는 적당한 부와 넉넉한 여가에요.

어찌보면 차별하는 것같아도, 아예 차별을 못느끼고 차별을 당연시 여기는 것보다는 낫다고 봅니다.
그런면에서는 억지로라도 소셜믹스는 어느정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젠트리피케이션처럼 소셜믹스를 한다고 해서 분리/차별이 절대로 없어지지 않아요. 그나마 완화시키는게 최대의 선이라고 봅니다.
인간의 욕구중 하나는 자신의 상태가 어떤 상태이던지간에 남들보다 우월하고 싶어하는 거에요. 억지로라도.
이 '우월'을 집단이아닌 개인적인 정도에 멈춘다면 현재까지는 최대의 선이라고 봅니다.
19/10/05 18:21
수정 아이콘
주민센터 사회복지과직원들은 완전 공감할껄요
ioi(아이오아이)
19/10/05 18:25
수정 아이콘
임대아파트를 사는 하층민이 원칙준수, 상대배려에서 문제가 많다고 느끼는 건 그들이 하층민이기 때문이죠

선후가 잘못된거죠. 원칙준수를 안해서 싫은 게 아니라, 임대아파트가 싫은데 원칙준수를 안해주는 거에요.

마치 못 생겨서 싫은 건데, 말로는 밥먹을 때 소리내며 먹는 게 싫어 라고 말하는 거랑 똑같죠.

물론 그렇게 대놓고 말하지 못하는 사회가 대놓고 말하는 사회보다는 좋다고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그들에게 차별하는 사람들에게 면죄부가 될 이유는 없죠.
19/10/05 18:3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예전에 배달하는분이 부잣동네랑 가난한동네가면 대우의 차이가 확 느껴진다고 했죠 그 글의 꽤 공감을 받았던거보면 매너의 차이는 당연할거라 생각합니다

요새보면 임대주택 받은곳이랑 제돈내고 들어간 사람은 엘레베이터도 다르게 한다던데 어쩔수 없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다들 여유가 있는 상태로 강남에 이사오면 모르겟는데 분명 좀 더 힘들더라도 애 한테 좋은집 친구(좋은환경) 만들어 줄려고 무리해서 이사 온집들도 많을텐데 이사 오기전이랑 차이가 없다면 몇억씩 쓸 이유도 없을테니까요
조과장
19/10/05 19:3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임대주택 산다고 다 아이를 함부로 키우시는 건 절대 아니구요
가난을 방패삼아 사시는 것 또한 아닙니다
남을 혐오하고 싶은 핑계를 찾아서 일부를 가지고 전부를 판단하시고 싶으신 듯 합니다
그리고 잘사는 지역의 주민센타 사회복지 직원들도 가난한 지역의 직원들 만큼
민원에 치여 살거라 생각합니다
가난이 방패가 되지 않듯이 부유함이 그들의 가치를 보여준다고 할수 없습니다

더 적고 싶지만 말주변이 없어서....
그리고 적으신 질문엔 계층 차별을 없애는 방법을 물으셨는데
예로 들으신 내용들은 한쪽 계층을 싸잡아서 이러할것이다 라고
이미 판단이 서신듯 합니다
라울리스타
19/10/05 20:41
수정 아이콘
요즘들어 드는 생각은,

외국처럼 계층별로 사는 구역이 명확하게 나뉘어서 빈곤층 지역에 가면 총휴대하고 다녀야 하는 세상 막장 치안이 있는 것 보다는...
차라리 사회 전체적으로 봤을 땐 소소한 갈등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론 당하는 임대아파트 주민들 입장에선 매우 불쾌한 일이겠지만요.

근데 저소득층에 비해 잘 교육받고 소득수준이 여유가 있는 개개인은 어느정도 교양이 높은 것은 동의하지만, 과연 이들이 단체가 되었을 때도 마찬가지인가...하면 의문이 있습니다. 민간아파트 중산층 분들도 임대아파트 주민분을 개인적으로 대하면 매우 잘 대해주실거에요. 말 잘통하면 좋은 이웃사이가 되는거고... 근데 단체가 모이면 집단 이기주의가 발현되면서 도덕성이 현격히 낮아지는 거겠죠.

단적인 예로, 저희 동네에 꽤나 값나가는 아파트 단지가 있는데 단지 내를 통금연구역으로 설정해놔서 그런지 그쪽 주민 아저씨들이 대로변에 나와서 단체로 담배를 피우더라구요. 단지 내에 방음벽 안에 사는 주민들은 소중하지만 지나가는 행인들은 방독면을 쓰든 알아서 피해가라인거죠. 소득수준이 높고 교육수준이 높으면 교양이 있다...대부분 개개인에 한해 해당되는 일이지 단체의 탈을 쓰면 그냥 이기적인 인간들일 뿐이죠.
19/10/12 01:25
수정 아이콘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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