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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1/25 12:39
굳이 이건 뭐 의견을 물어볼 필요가 없으시다고 생각합니다.
꺼릴수도 있고 꺼리지 않아도 될 문제죠. 꺼려도 전 전혀 이상할건 없고, 반대로 꺼리지 않아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어느쪽이든 본인의 선택의 문제지, 뭐가 옳고 그른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9/11/25 12:40
이건 케바케라 굳이 옳고 나쁨이 있나 싶어요. 사람 성향문제라..
저같은경우엔 저랑 사귀기 전엔 ok, 사귀고 나서 그러면 헤어진다 마인드인지라
19/11/25 12:42
옳고 그르다 가릴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에요.
본인이 받아들일 수 있냐 없냐의 문제이지. 저는 상관 없습니다만(호의적인 편에 가까움), 꺼림칙하다는 분들 의견도 존중합니다.
19/11/25 12:46
본인은 원나잇을 하고 다니면서 정작 여자친구 조건으로 원나잇 경험이 없는 여성을 원한다면 도의적 차원에서 문제가 될 수는 있겠네요. 그런 게 아니라면 뭐 문제될 게 있겠습니까?
19/11/25 13:48
(수정됨) 이렇든 저렇든.. 의미가 없으니까 물어보지 마시라는 겁니다.
1. 우선은 상대방에게 실례죠. 상대방이 원나잇을 하건 안하건 사귀지도 않는 사람에게 그런 질문을 왜 들어야 합니까? 2. 둘째로는 원나잇을 하는 사람이라도 님 질문의 의도를 알고 님과 잘 해보고 싶은 사람이면 안한다고 거짓말을 할 가능성이 높죠. 원나잇을 안하는 사람이라면 남에게 그런 질문을 받았을 때 기분이 나빠 잘 되다가도 안될 가능성도 높습니다. 어떤 경우든 님이 바라는 결과를 그 질문으로 얻어낼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덧붙이자면 저는 원나잇하는 이성을 제 상대로서는 꺼리는 정도가 아니라 극불호입니다. 그게 잘못되었다고도 전혀 생각하지 않고요. 다만 그걸 먼저 물어보는 행위는 아무 효과도 없을뿐더러 상대방에게 실례만 할 뿐이라는 겁니다.
19/11/25 12:48
애인이 생겨도 끊을 수 없다고 생각하신다니 뭐라고 말하든 무슨 소용이겠습니까만은 전 애인 있을땐 하고싶다는 생각 자체가 안들긴 합니다. 왕성한 성욕이나 문란한 관념 같은 개념보다는 신의성실의 원칙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갈리는 문제같네요.
19/11/25 12:50
전 이상하게 오래사귄남자친구랑 경험하는건 저도 그렇게 했기때문에 별로 상관이없는데 사귀지도않는 남자랑 사랑도없이 하는 분들이랑
오래가진 못하겠더라구요. 사랑이 있냐 없냐도 꽤 중요하다고 생각해서요.
19/11/25 12:50
사귀고 난 뒤에 그러는건 일반적으로 헤어져야 하는 사안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솔로였을때 있었던 일 가지고 그러는건 좀 .. 혹시 나이가 어떻게 되시는지요.. 사람 성향차이기 때문에 어느 한쪽을 비난할 문제는 아니고 이미 답은 정해놓고 물어보시는것 같은데 그냥 비슷한 성향의 사람을 만나시는게 속편하실것 같아요 .. 물론 새로 만나시는 여자분이 본인은 원나잇같은거 전혀 안해봤다는 말이 정말 사실일지는 아무도 모르는거지만요
19/11/25 12:51
저나 친구 둘 다 이제 30이고 31살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말하면 믿어야겠죠. 거짓말인걸 알면 바로 헤어지면되는거고 본인이 당당하면
솔직히 말하지않을까요?
19/11/25 12:59
한번도 안해본사람은 있지만, 한번만 해본사람은 없는거긴한데...
애인 생겨도 버릇 안 고쳐지는 사람도 있고, 애인 생기면 애인만 바라보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 사람을 믿을지 말지는 상대방 몫이겠죠.
19/11/25 13:00
개인 성향 차인데요 뭐
근데 사랑없는 섹스가 나쁘냐 라고 한다면 저는 아니라고 하고싶긴 합니다. 물론 연애나 결혼을 한 사람이라면 신뢰의 문제가 얽히니 당연히 옳지 않다 라고 생각하지만, 솔로인 경우라면 섹스도 게임같은 유희의 한 종류라고 보고 있어서요.
19/11/25 13:02
그런건 왜 물어보는 걸까요
만나기 전에 있었던 일로 사람 재단할거면 스펙 써있는 정보회사 통해서 만나는게 좋을거 같긴 합니다 만나가면서 어떤사람인지 파악하고 맞다 아니다 판단하는것도 아니고... 연애는 게임에서 스텟 구리다고 버리고 이런 개념과는 다르다고 생각해서요 했던 안했던 질문 받는 입장에서는 기분이 안좋을 수 있겠네요 그런데 상대방도 이런 질문하는사람을 걸러낼 수 있으니 괜찮을수도???
19/11/25 13:03
저도 이런 질문을 할때 기분나쁘다면 헤어지는건 당연히 생각하고 하는겁니다. 딱히 안해봣다면 기분이 나쁠지는 모르겠습니다. 넌지시 물어본다면요
19/11/25 13:07
저도 질문입니다.
반박하면 안되신다고는 안했긴 했고 그냥 어떤성향의 닉네임인지 기억하려는 정도의 질문입니다. 반박 하셔도 괜찮습니다.
19/11/25 13:53
안 해봤어도 기분 나쁠 상황이죠. '날 도대체 어떻게 본거야?' 하고 말이죠. 떳떳하면 기분 안 나쁠거라는 건 너무 자신만의 생각에 잡히신 것 같은데요.
19/11/25 18:53
(수정됨) '안 해봤어도' 라고 했는데요. 제가 문장을 이상하게 썼나요? 사악군님이나 k'님이 잘 설명해주신 것 같은데요.
떳떳한 상대한테 물어도 당연히 실례될 수 있는 말입니다. 너 도둑질 해봤어? -> 안 해본 사람이 이 질문을 받으면 떳떳하니까 기분 나쁠 이유가 없다는게 글쓴분 생각이잖아요. 말도 안 되죠. 너 낙태 해봤어? 너 바람 펴봤어? 너 원나잇 해봤어? 등등 이런 질문들은 그냥 하는 것 자체가 인간관계에서 마이너스에요. 나는 그런 말 들어도 떳떳하니까 기분 안 나쁜데? -> 네 그건 님 기준이구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기분이 나쁩니다. 뭔가 공격 받는다는 느낌이 드신다면 저는 원나잇 싫어하는 님의 스탠스 자체를 비판하는게 아닙니다. 존중하고 저 또한 굳이 따지자면 원나잇 경험이 없는 상대가 여자친구로 더 좋아요. 근데 그걸 확인하는 질문은 안 하는게 예의라고 말하는 겁니다. 물론 오지랖이죠. 근데 님이 먼저 질문게시판에 올렸으니까 그 정도 조언은 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19/11/25 13:04
제목에 대한 답변은 No! 입니다. 다만,
1. 본인이 당당해도 상대를 놓치기 싫으면 이리저리 둘러댈 수도 있겠죠. 제 주변엔 둘러댄 채로 결혼까지 가는 사례도 많은 걸요.. 2. 대부분 애인이 있는 기간에는 끊지요. 원나잇 '한 번만' 해본 사람도 봤고, 애인이 안 생겼지만 그냥 흥미를 잃어서 끊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3. 비슷한 취향의 사람을 만나시기를 바라겠지만, 진실은 그 사람만이 알고 있겠죠. '이 사람이 말하는 것이 과연 진실일까?'하는 번뇌에서 벗어나기 힘드시다면, 조금 마음을 넓게 가지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상대방이 아니라 본인 스스로를 위해서요.
19/11/25 13:10
슬프지만 어쩔 수 없지요. 그리고 [솔직히 말해줄 사람이없을거라고 생각하니 또 아득해지네요.]라는 말씀에서 일말의 번뇌를 느낄 수 있었.. 그 가치관이 [너무 중요]하다면 함께 지내는 과정에서도 문득문득 번뇌가 피어오를 수도 있고요.. 그러므로 우리는 이성을 멀리하고 (후략)
19/11/25 13:06
친구 여자친구분은 당당하셔서 친구분께 말씀드렸는데 글쓴분이랑 친구분이 당당하지 못한 사람을 만들고 있지 않으신가요..? 그리고 글쓴분이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사랑이 있냐 없냐는 어떤 기준으로 판단을 하시나요 사귄지 하루가 지날때마다 1점씩 쌓이나요..? 척도가 없는데요 만약 원나잇이라고 하더라도 그당시에는 상대에 너무 출중한 외모와 말투 기타 등등 모습 때문에 사랑에 빠졌다고 확신에 찼었다면 용인해주시는건가요?
19/11/25 13:08
그렇다면 저랑 사랑에 대한 가치관도 다른겁니다 기본적으로 하루만에 사랑에빠진다면 연애를해야지 섹스를 하진않겠죠. 그리고 하루만에 사랑이 사라지는것도 저랑은 다르구요.
둘째로 그 여자친구분을 비난할생각도없고 서로 가치관이 다른거니 친구한텐 헤어지라고 조언을했습니다.
19/11/25 13:13
님이 생각하는 사랑에 대한 가치관 사랑이라는 확신을 주는 기준이 뭔지가 궁금하네요 .. 근데 답글 다시는걸 보니 그냥 답을 내리시고 말씀하시는것같은데 가치관 차이라서 굳이 님을 비판 비난할 생각은 없습니다 그냥 그렇게 살아가셔도 되는거에요 근데 궁금한건 어차피 사람은 바뀌지 않다고 생각하신다면서 왜 여기에다가 글을 남겨서 물어보시는걸까요 쭈욱 달리는 답변들을 보시면 이상한게 아니라는 답변들이 주인데 어차피 생각 안바꾸시자나요.. 무엇을 얻으려고 하시나요?
19/11/25 13:16
음 저는 언체인님이 답변이 아니꼬와서 그렇죠 당연히 크크 나이가몇이냐느니 나이먹으면 그냥 묻지도 따지지도않고 그냥 사람이면 다 좋은겁니까? 별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시고있길래 점잖게받아준겁니다. 나이먹는다고 여자 보는게 달라지진않죠. 그걸 아셔야한단겁니다. 제가 답글다는분들은 지나치게 공격적인분들인걸 눈뜨고 못 보신거에요?
19/11/25 14:03
아..갑자기 급발진을 하셔서 당황스럽네요 슬슬 열폭하시는것 같아서 마지막 답글로 할게요
나이를 물어본건 요즘 나이가 젊은 사람들이 원나잇에 대해 보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추세이길래 궁금해서 물어본거였습니다 그리고 나이먹으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좋아하라고 한적도 없고요 님 가치관이 사랑없는 섹스는 안된다길래 그럼 첫만남에 사랑에 빠졌다면 어떠냐고 물어본거고 본인 가치관에는 첫만남에 빠지는건 사랑이 아니고 섹스가 아니라 연애를 해야한다길래 님이 생각하는 사랑에 대한 기준이 뭐고 척도가 뭔지 얼마나 대단한 사랑을 하길래 하도 꼴값을 떨길래 궁금해서 물어본겁니다 저는 님 가치관 바꾸라고 말할 생각도 없고요 님 자체도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는 생각 가지고 계시면서 답도 다 내려놓고 왜 여기다 물어보는 글을 남겼는지 궁금해서 물어보는겁니다 내가 이상하지 않다 이렇게 공감하는 사람들이 많다라는 위안을 받고 싶은건가요? 사랑에 가치관 확실히 정립하셨으면 남한테 의견을 구걸하지말고 쭈욱 밀고 나가세요 그리고 여기서부터는 그냥 속마음인데 너무 찌질하세요 뭐 대단한 사랑을 한다고 .. 얄팍한 기준을 가지고 사람을 판단하고 그 사람에 과거까지 소유하려고 하지마세요 누가 님한테 그런 권한 준적 없자나요
19/11/25 16:28
열폭은 자기보다 못난사람한테 하는게 아닙니다 하물며 님같은 못난사람에게 열폭보단 한수위의 사람으로서 충고를 해주는거죠.
그리고 가치관차이니뭐니 관대한척은 다 하더니 결국 마지막에 본성 드러내네요. 사람은 쉽게 변하지않습니다. 과거에 섹스를 쉽게생각했던 사람이 애인을 만나서 변할거란 생각은 그냥 님의 착각일 뿐이죠 많이하신 분 만나세요. 화이팅입니다
19/11/25 18:03
저는 님보다 한수위라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그냥 동등한 인격체로 보고 있어요 열폭이라는 말을 쓴건 비꼬는걸 시작하셨길래 말한거고요 그리고 제 본성을 부처로 표현적이 없는데 오해하시네요 여러가지 가치관중에서 사랑에 대한 부분만 관대한거고 위에 아니꼽다니 크크 섞어쓰면서 찌질대며 먼저 비꼬는 분한테는 그에 맞는 수준으로 답변 드린겁니다 그리고 저는 제가 만나는 사람이 솔로였을때 원나잇을 많이 한 사람인지 아닌지는 궁금하지도 않고 중요하지도 않아요 그냥 앞에 있는 사람을 좋아하고 사랑하면 되니까요
제 기준으로는 첫만남에도 충분히 좋아하는 감정 사랑하는 감정을 느낄수가 있기에 육체적 관계로 이어질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몇년을 만나 사랑이 깊은 사이에도 내 가족에 대한 안좋은 행동과 말투 및 내가 알지 못하는 그사람에 숨은 모습을 알게되어 사랑이 단숨에 식어버리기도 하니까요 계속 도돌이표인데 님이 말씀하신 기준이 궁금해서 물어봅니다 어차피 생각 안바꿀꺼 질문글 남긴는 이유는 자기 위안을 찾기위함이라고 판단하겠습니다만 님이 생각하는 사랑하는 사이는 어떤 기준이고 섹스가 가능한 사이는 어떤 기준인지는 판단이 안섭니다 알려주세요
19/11/25 18:20
제 기준에서 원나잇은 사랑이 아닙니다. 사랑하면 사귀어야겠죠. 그냥 욕정이지 원나잇을 사랑이라고 (하룻밤 사랑?) 생각하는거부터 저랑은 아예 평행선이구요. 섹스를 가져야하는 상황은 당연히 신뢰가 쎃리는거겟죠? 특히 여자는 임신이나 몰카 (요즘엔 남자도 미투) 에대해서 남자보다 섹스에대해서 더 생각할것이많은데 그런 모든걸 감수하고 님께서 선호하시는 하룻밤 사랑에 모든걸 던지고 심지어 후에 만나는 아무 죄없는 사람 속이고 만나고 요조숙녀인척 하는게 문제가 되겠죠
19/11/25 13:13
원나잇이 성매매랑 다를바가 없다니요;;
서로 좋으면 할 수도 있고 원나잇 후 맘에들면 사귈수도 있고 하는거죠,.. 가치관의 차이가 적당한 답안인 것 같습니다.
19/11/25 13:18
당연히 할 수도 있습니다.
똑같은 관점에서 전 성매매도 할 수 있다고 보고요. 물론 전 둘 다 안 하고 싫어하며 제 파트너도 둘 다 안했으면 할 뿐입니다.
19/11/25 13:19
저도 피지알 여론보면 약간 놀랍습니다. 펨코만가도자기 여자의 원나잇 경험은 대부분 싫어하는데 오히려 그걸 따지지말고 따지는건 찌질하다는경우가 많더라구요. 사실 2월9일날 유머게시판에 올라온 답글보고 많이 놀랐습니다.
19/11/25 13:24
맞아요ㅜ
그리고 왠만하면 죽기 전까지 모르는 경우가 더 많을 것 같아요... 전 쿨하지 못한건지 과거에 원나잇 했다는 것을 안다면 사귀기 전이든 사귀던 중이든 헤어질 것 같아요ㅜ
19/11/25 13:38
질문이 매우 치우쳐져 있기 때문에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의 공격성을 끌어내기 매우 좋은 형태의 글입니다.
흔히 말하는 '어그로'에 가까운 형태죠. 질문이 '절대 잘못되지 않았다!'라고 생각하신다면 더 할 말은 없습니다.
19/11/25 13:46
음.. 질문자께서는 답을 이미 정해놓고 계셔서..;
1. 원나잇을 해본 사람은 사귀면 안 된다. 2. 원나잇을 해본 사람은 한 번만 하지 않는다. 3. 연애를 하기 전에 원나잇을 해봤는지의 여부를 내가 알아야 한다. 몇몇 분들이 위에 써주셨 듯이, 원나잇은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닙니다. 가치관의 차이일 뿐이죠.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는데도 원나잇을 한다면 그건 가치관과는 상관 없는 일이 될테구요. 그냥 내가 싫으면 싫은 거죠. 하지만 내가 싫어하는 것이라고 해도 누군가를 만날 때 그 사람이 원나잇을 해봤는지, 안 해봤는지를 물어봐야 한다면 연애하기가 쉽지 않으실 겁니다. 왜냐하면 그 '의문' 자체가 이미 상대방을 의심하고 있다는 것이고 그 의심은 상대방을 치욕스럽게 만들 수 있습니다.
19/11/26 10:31
충분히 얘기할 수 있죠 물론. 어떻게, 어떤 식으로 다가가는 지가 중요할 거구요. 그래서 제가 그렇게 댓글을 단 겁니다.
나머지 부분은 밑에 G U C C I 님의 두 번째 댓글로 갈음하도록 하겠습니다. https://cdn.pgr21.com./qna/139813#1218978 참고로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내가 싫으면 그냥 싫으면 되는 겁니다. 하지만 다른 분들의 조언을 구하려고 쓰신 글인 만큼 다른 분들의 의견도 깊이 생각해보시는 것은 분명 도움이 될 겁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
19/11/25 14:43
(수정됨) 솔로라면 원나잇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별 생각 안들것 같습니다만, 사귀는 사람이 있는데 원나잇 한 경험이 있다고 하면 거르겠습니다.
실제로 예전에 만났던 친구가 만나던 도중 모종의 일을 계기로 원나잇 경험이 몇번 있다고 고백했었는데 솔로였던 시기였던지라 그랬구나~ 하고 넘어갔고 그 후로도 몇년간 아무 문제 없이 만났었습니다.
19/11/25 16:32
답을 정해놓고 물어보시는거라 질문글로서의 의미가 있나 싶기는 한데, 그냥 여러 사람과 의견 나누고 싶으신 걸로 생각하고 댓글 남깁니다.
우선 원나잇 당시에 교제중인 사람이 있었는지가 중요하죠. 따로 만나는 사람 없는 상황 하의 원나잇 자체는 별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어차피 이 부분은 전적으로 상대가 하는 이야기를 신뢰하냐 마냐로 귀결될 문제라고 생각해요. 사람 붙여서 사귀는 동안에 원나잇 하는지 안하는지 감시할 게 아니면 그냥 믿는게 정신건강에 훨씬 이롭죠. 다음으로 여성분이 원나잇을 즐길 정도로 성욕이 강한 것은 남성분이 성욕이 없는 편이 아니라면 더더욱 문제가 안 된다고 봅니다. 남녀가 만나다보면 스킨십을 빼놓을 수가 없을텐데 여기서 삐걱대는 커플(대개 남자쪽이 욕구가 강하고, 여자쪽이 거부하는 상황)을 주변에서 종종 봐서요. 여성분께서 어느 정도 열려있는 편이 이런 문제에서 갈등이 생길 가능성이 낮으니 어떤 면에서는 좋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마지막으로 원나잇 여부를 물어보는 건 위에도 댓글이 달렸지만 무의미하다고 봅니다. 원나잇 여부와 관계없이 묻는 것 자체로도 실례가 되고, 원나잇을 했다 한들 글쓴분과 같은 시선을 가진 분들이 많다면 절대 솔직하게 이야기할 수가 없죠. 원하는 결과를 도출해낼 가능성은 한없이 0%에 가까운데 실례가 될 가능성은 한없이 100%에 가깝다면 그런 행동은 안하는 편이 낫고요. 친구분께서는 이미 여성분께서 원나잇 경험이 있다고 말씀을 하셨으니 전적으로 친구분 본인 가치관과 여성분에 대한 신뢰의 정도에 따라 결정하게 될 일 같네요.
19/11/25 18:21
솔직하게 이야기 안하면 그건 기만이죠. 집에 빚이 있거나 개인 신용문제를 속이는것과 다르지않다고 봅니다. 그건 굉장히 문제라고 생각하구요. 그리고 위에서술했듯이 여자쪽에서 모든걸 걸고 원나잇을 할 정도면 제 기준에선 성욕 절제를 못 하는 수준입니다. 누가봐도 자위가 더 안전하고 남자친구랑 관계를 가지는게 더 안전하거든요
19/11/25 16:59
똑같이 성에 대해 보수적인 입장을 가진 분들이라고 할지라도 세부적으로는 여러 층위로 나뉘며 실상은 서로 전혀 다른 입장을 가지고 있다고까지 할 수 있는 만큼 개방적인 입장을 가진 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원나잇의 가능 여부만 놓고 보았을 때 개방적인 입장을 가진 분들 사이에서 이는 거의 제일 하위 단계에 해당하는 수준밖에는 되지 않습니다. 또한, 원나잇 경험이 있느냐, 원나잇 경험이 얼마나 많으냐, 원나잇을 목적으로 적극적으로 노력한 경험이 얼마나 되느냐, 원나잇을 어떠한 과정에서 하게 되었느냐는 완전히 다른 수준의 이야기입니다. 더 나아가 똑같이 원나잇이 가능하거나 원나잇을 즐기는 입장이라고 할지라도 때와 장소 등 본인과 상대를 둘러싼 각종 조건들을 따져가며 하는 사람과 아닌 사람은 마찬가지로 천지차이입니다. 쉽게 말해 기회만 생기면 무조건 포착하고자 하는 사람이 있고, 기회가 있더라도 특정한 조건이 갖춰지지 않으면 쳐다도 보지 않는 사람이 극단적으로 나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 특정한 조건에는 본인의 관계 유무가 대표적으로 포함될 수 있는 것이고요. 물론 이 모두가 성에 대해 보수적인 입장에서는 별 차이 없이 다 거부감이 드는 일들로 치부되기 십상이겠지만 조금이라도 원나잇에 대해 이해를 해보고자 하는 입장이라고 한다면 결과적으로 납득이 되느냐 아니냐를 떠나서 적어도 머리로만큼은 이러한 차이를 인식하며 수용 가능 여부를 이성적으로 따져볼 필요는 있다는 생각입니다.
19/11/25 17:58
싫어하는게 당연하다..쪽에 가까운 입장이고
글쓴분의 해설도 이해가 갑니다 그러나, 그와 별개로, 그걸 대놓고 물어보는 것도 적잖은 결례라 생각됩니다 "내 가치관과 직결되었기 때문"이란 명분하에 상대로 하여금 굉장한 불쾌감을 느끼게 할 수 있으니까요 (특히 그런 적 없는 상대라면 더더욱) 안했으면 그만 아님? 당당하면 왜 불쾌함? 그렇게 불쾌하면 나같은 놈 컷하고 헤어지셈 ...이거 좀 되게 별로지 않나요? 나만 생각하는 걍 그랬을 것으로 의심되는 상대면 묻기 전에 헤어지시고 안그랬을 것이란 확신이 들거나, 그랬더라도 상관없을 정도의 애정이 뿜어나오는 분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만나시는 쪽이 공리에 가까울 것 같네요
19/11/26 08:31
대놓고 물어보는게 아니라면 상대방과 서로의 성적가치관에 대해 공유하는게 뭐가 나쁜가싶네요. 원나잇에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보는게 불쾌한거라면 당췌 무슨 질문을 해야할까요
19/11/26 10:04
에둘러 물어본다 해도 그 대답의 신빙성을
보장할 근거가 없잖습네까 왕년에 남자 200명쯤 품고 졸업한 죽순이가 "원나잇같은거 왜 하는지 모르겠심" 하면 곧이곧대로 믿고 안심하실 건가요? 나이트 문고리도 안잡아봤지만 생긴 건 홍대 집시인 친구가 "난 그런거 안해봤지만 미혼남녀가 그럴 수도 있지" 한다면 '과연 얘는 안해봤을까' 의심이 안들까요? 결국은 상대가 뭐라 답한들, 그전에 내가 이미 상정해둔 이미지를 신뢰할 확률이 더 높은지라, 굳이 질문까지 던질 필요없이 그 이미지 자체를 근거삼는 쪽이 간편하지 않나 싶은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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