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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1 07:02
개인적으로 정치성향은 타고나는 것으로 설득의 영역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금 적어주신 내용은 약간 떳다방 사기와 비슷하게 흘러가는거 같네요 지금 어머님 세대보다 한세대 위에서도 똑같이 발생했던 문제니 반면교사 하실 수 있도록 예를 들어드리는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만약 할머니가 떳다방에서 꾼들의 재롱잔치 보는 재미에 빠지셨는데, 실질적으로는 알음알음 피해를 보시고 계신걸 알았을 때 어떻게 대처하셨을지를 여쭤보는 식으로요.
20/02/01 08:19
저희 어머니도 유튜브에 빠져 계신데 본문과 비슷한 내용으로 빨리 달러로 바꿔 두라고 하도 성화셔서 저는 일부 바꿔뒀다고 말하고 넘어갔고 동생은 손해볼 건 없으니 몇백 바꿔두었습니다. 요즘엔 구충제에 심취해 계십니다;;
20/02/01 10:39
공실, 부자와 대기업 대비, 달러 바꾸는건 많이들하죠.
근데 나라망조, 미군철수, 베네수엘라 얘기보면... 저는 그래도 제가 생각하는 사실에 대해서 해당 유튜버보다 논리적으로 설명드립니다. 다만 잘 설명하려면 공부해야하고 얘기하면서 짜증내거나 흥분하면 안되겠죠.
20/02/01 11:47
어느정도이신지는 모르겠지만, 공부를 해서 설득을 시도, 중립에 가깝게 돌려놓아드리는게 방법 같습니다.
더 단단한 논리로 무장하시고, 못 믿으신다면 '나도 궁금해서 따로 찾아보고 공부까지 한 거다, 내 주장을 뒷받침하는 유튜버들도 한트럭이다, 아들 못 믿느냐' 라는 이야기도 섞어 주세요. 반대되는 주장을 하는, 더 잘나가는 유튜브들 몇개 찾아두시고요.
20/02/01 18:40
내가 열심히 공부해서 따박따박 반박 다 할 수 있으면 됩니다. 저희 집도 어머니께서 가끔 저런거 물어오시는데, 문과/정치 쪽에서는 형이, 이과/경제 쪽에서는 제가 그냥 팩트로 다 조져버려서 요즘 별 말 안하십니다.
그런데 달러로 바꾸는건 저도 지금 추진하고 있어서 달리 할 말이 없네요. 제가 어머니 입장이라면 바꾸려는 이유를 들어보고, 어느 정도 합리적이다 싶으면 현금 자산 급처분은 반대하는 정도로 갈 듯 합니다. 어차피 IMF 때 수준으로 달러가 상승하면 자산들 가치도 덩달아 미칠듯이 오릅니다. *) 꼰대같은 마인드긴 한데, 유투브를 진짜 한 번 조졌으면 좋겠습니다. 사람들이 증명된 전문가 말은 하나도 안믿고, 증명도 안되는 유투버들 말은 철썩같이 믿어서 요즘 답답해 미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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