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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4/13 09:18:19
Name phoe菲
Subject [질문] [육아] 양치 유도하기 (수정됨)
안녕하세요?

어제도 여느 때와 다름없이 28개월 된 딸아이 양치를 시키기 위해,

어르고 달래고 협박(?)도 하고 온갖 수를 다 써서 간신히 양치를 시켰네요.

말로 꼬드기는거 말고도 칫솔, 치약 바꾸기 등 할 수 있는 방법은 다 써본 것 같네요.

하지만 항상 새로운 방법을 찾았다고 생각하면,

하루 이틀 정도만 통할 뿐 아이가 엄마 아빠를 가지고 놀면서 양치를 피한다는 느낌만 드네요.

답이 없을 것 같긴 하지만 그래도 피지알 육아러들에게 도움을 요청해봅니다.

혹시 양치 쉽게 하는 팁이 있을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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興盡悲來
20/04/13 09:20
수정 아이콘
일반적으로는 보상이 제일 좋죠... 양치를 하고나면 뭔가 즐거운 일이 생긴다는 암시를 계속 걸어줬었습니다. 양치하고나면 아빠가 풍차돌리기 해줄께, 양치하고나면 유튜브 10분 보여줄께... 초기에는 양치하고나서 차 타고 드라이브 갔다온 적도 있습니다... 애가 차타는거를 좋아해서... ㅡㅡ;
20/04/13 09:23
수정 아이콘
저도 보상도 걸어보곤 했는데 안 통하더라구요... 평소에 너무나도 좋아하던 일도 양치 조건으로 한다고 하면 안 한다고 ...
興盡悲來
20/04/13 09:25
수정 아이콘
그게 애들이 생각이 짧아서(?) 그런거라.... 뒤에 올 보상보다 당장의 양치가 싫은거니까요..... 그냥 계속 반복했던 것 같아요... 특별히 보상을 안 걸고 양치를 했던 날에도 끝나면 보상을 해줬거든요. 양치하면 이렇게 기쁜 일이 기다리고 있다... 라는 생각을 심어주기 위해서....그렇게 한 반년정도 하다보니까 잘 하더라구요.... 지가 먼저 '나 양치하고 티비 10분 볼래!' 이러기도 하고... 아시겠지만 자녀양육은 인내심과 무한반복의 싸움입니다... 참고로 저희애는 치과를 안무서워해서 양치 안하면 이빨 썩고 치과가서 아야한다 이게 전혀 안통하는 애입니다. 통증에 대한 두려움이 거의 없어서.... 마빡 깨져서 피 철철 흘릴때도 울지를 않았음....
20/04/13 09:40
수정 아이콘
그냥 참고 반복하면서 참는 수 밖에 없군요. 반년 하셨다고 하니 저도 좀 더 참아봐야겠네요.
興盡悲來
20/04/13 09:46
수정 아이콘
네... 시간 지나면 또 언제 그랬나 싶게 잘 할거에요. 왜 이걸 안하지 이걸 못하지 조급하게 생각 마시고 천천히 기다려주시면 잘 할겁니다...
20/04/13 09:23
수정 아이콘
저희는 아직 애가 어려서 입에 벌레있다. 세균 있다. 이런식으로 겁을 주긴 해서 양치하긴 하는데 이게 좋은 방법은 아닌거 같아요...
20/04/13 09:40
수정 아이콘
저도 뭔가 부정적인 방식은 썩 내키진 않지만 한 때 좀 썼습니다. 충치벌레 얘기 꺼내면 한 때 순순히 양치에 응했었는데... 잠깐뿐이더군요.
완성형폭풍저그
20/04/13 09:25
수정 아이콘
부모가 양치 안하고 입냄새 한번 맡게 해주시죠.
20/04/13 09:39
수정 아이콘
이미 해봤습니다만 안 통하더군요.
서쪽으로가자
20/04/13 09:30
수정 아이콘
하다하다보면 결국 '당연히 해야하는 일'이 되는게 중요한거 같습니다.
저도 아직 잘 안되는데, '이건 좋으니까 하는거다'보다 '당연히 해야하는 일'이기 때문에 반강제적으로라도 하다보면 습관이 되는 일도 많은거 같아요.
물론 아이가 커가면서 점점 꾀도 늘고 회피 능력도 늘지요 (....)
(아이의사에 반하더라도 강제로 vs 가능한한 자율/능동적으로의 기로에서 참 고민이 많습니다)

가장 좋은건 어린이집/유치원을 다니면서,
'선생님'으로부터 '이건 당연히 해야하는거다'라는 교육을 받고 '또래 아이들도 함께'하는걸 보는게 제일 효과적인것 같아요.
물론 유치원에서만 그러고 집에오면 또 잘 안합니다만 (....)
20/04/13 09:42
수정 아이콘
저도 정말 말 안들을 때는 그냥 강제양치를 하곤 합니다만, 애가 너무 울어대니 잘 안 하게 되더라구요.

그런데 또 막상 미친듯이 울다가도 양치만 끝나면 뚝 그치고 웃으면서 입 헹구자고 하니 그냥 일부러 우는 것 같기도 하고... 참 그렇네요...
Cazellnu
20/04/13 09:46
수정 아이콘
일상생활의 루틴으로 자리잡게 해야죠.
반발감으로 수반되는 고통은 어쩔수 없습니다.
식사후에는 당연히하는 루틴인것으로 세뇌? 시켜야 합니다.
20/04/13 09:48
수정 아이콘
어디 불편하거나 아픈건 아닐까요?
저희 딸래미는 치약이 맛나다며 잘해서 이런케이스는 잘없었네요 ㅠㅠ
밥을 드릅게 안먹어서 문제지..
20/04/13 09:55
수정 아이콘
저희 집은 양치를 하는 중에만 핸드폰 영상을 보여주거나, 양치 후에 자일리톨을 줍니다... 뭔가 자기가 좋아하는 보상이 있어야지 아직은 양치의 필요성을 설득할 수가 없더라구요ㅠ
다시한번말해봐
20/04/13 09:55
수정 아이콘
뽀로로 크롱양치 장난감 사서 매일 놀면서 유도하는법도 괜찮아요. 그리고 어금니 올라올 때 같은 이앓이 시기에는 양치 진짜 싫어해요 ㅠㅠ (31개월 아들맘)
최초의인간
20/04/13 10:17
수정 아이콘
시작은 보상, 나중엔 루틴으로 해결했습니다.
처음엔 자기 전에만 시켰는데 그나마도 너무 하기 싫어해서, 양치 안 하고 자면 다음날은 군것질 일절 못 하게 했어요. 잘 하고 자면 다음날 아침부터 젤리도 주고 주면서 저도 한두개 먹고.. 하리보 마시쪙 사우어 마시쪙
20/04/13 10:46
수정 아이콘
벌칙이냐 보상이냐는 애들마다 다른거고 어떤 걸 병행하더라도 당연히 루틴으로 해야죠.
열살넘어도 싫어합니다..
실은 어른들도 잘 안하는 사람들 많으니까 애들이 좋아하게 될 수는 없는 일이죠..
20/04/13 10:46
수정 아이콘
저는 거울을 보면서 시킵니다. 변기에 한 쪽 다리를 올려 기역자로 만들어 아기가 올라앉게 하면 화장실 전면 거울에 자기 얼굴이 보입니다. 엘리베이터에 거울을 놓았더니 사람들이 지루하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있듯이, 애들도 거울 보면서 하면 나름 재미가 있나 봅니다. 물론 한 번에 된 것은 아니고, 매일매일 조금씩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유도하였는데, 그런대로 이 잘닦는 수준에 이르기까지는 1년은 넘게 걸린 것 같네요.
파란무테
20/04/13 12:49
수정 아이콘
해야하는 일이 되게 해야죠.
군대에서 이걸 왜 하는지 모르지만 했던것 처럼.
집의 분위기가 아이의 요구를 맞추게 되면 정작 부정적 결과가 나오기 쉽습니다.
마술사
20/04/13 12:50
수정 아이콘
치카치카군단과 충치왕국 책 추천합니다
클로이
20/04/13 13:24
수정 아이콘
같이 하느걸 보여주시는게 제일 좋은듯 합니다
20/04/13 13:31
수정 아이콘
그 아이가 커서 된게 접니다.
30살에 치과에서 죽음을 맛보고 고쳐졌습니다.
밥잘먹는남자
20/04/13 14:18
수정 아이콘
현33갤 남아 치약을 살때 맛이다른걸 여러종류로사서 무슨맛인지 맞추기해요
희원토끼
20/04/13 21:05
수정 아이콘
이썩으면 뭐된다...를 가르쳐주세요. 28개월임 충분히 알 개월수라고 봅니다. 저도 치카치카군단과 충치왕국 추천해요.
20/04/14 07:33
수정 아이콘
말씀들 들어보니 제가 너무 조급하게 생각했나봅니다 하하하 끈기를 가지고 계속 꼬드기고 루틴으로 만들어야겠네요. 치카치카군단과 충치왕국도 주문했습니다. 치약도 여러가지 맛으로 주문하구요.

답변 감사해요~
알바트로스
20/04/16 07:56
수정 아이콘
양치안하면 다음날 간식이고 사탕이고 모두 금지입니다. 알아서 잘 합니다.
20/04/16 10:49
수정 아이콘
저희 딸은 그냥 그런건 쿨하게 포기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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