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20/04/16 00:27:40
Name 삼동이
Subject [질문] 론스타 사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어렸을때 뉴스에서 론스타 먹튀 뉴스 나오는거 보면서 저놈들 나쁜 놈들이구나 했던 기억이 있는데요

최근 한 교수님의 추천으로 영화 블랙머니를 봤고 다시 론스타 사건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아무래도 이 교수님 성향상 금융자본주의의 모순, 외국자본의 침탈, 그리고 우리 정재계의 부패에 대해 강조하려고 추천하신 것 같고요.

그런데 론스타 사건은 당시 우리가 금융기법에 무지해서 당한 것이었고 론스타를 무작정 나쁜놈들로 몰아갈수만은 없다라는 의견도 많네요. 아직도 론스타의 진상을 파헤쳐야 한다는 입장도 많고요.

솔직히 제 식견으로 판단하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많습니다만... 정리하자면 당시 외환은행을 빨리 팔긴 팔고 싶은데 사갈 곳이 없었다. 그러던 차에 론스타에서 인수를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BIS를 낮게 평가한 것이 의도적인 것이라는 논란이 있다. 이거겠죠? 그 이후의 논란들도 있긴 하지만요..

우선 BIS가 의도적으로 조작되었다는 것을 현 시점에서는 입증하기 어려운게 맞나요? 저는 이 BIS에 의도적인 조작이 '만약에' 있었다면 당시 외환은행을 팔긴 해야 했으니 빨리 팔아버리기 위함이 우선순위이고, 그 과정에서 이 정보를 이용해 이익을 본 관료가 존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이 드네요. 론스타 자체가 한국 상대로 사기친 투기꾼들이고 높은 사람들이 뒤에서 처음부터 론스타랑 짜고친 판이다라는건 지나친 비약이거나 음모론이라고 생각 들고요.

솔직히 제가 잠깐 관련내용들 찾아본거고, 정확하진 않습니다만 워낙 의견이 갈리니 다른 분들의 의견을 또 듣고 정리를 해보고 싶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스위치 메이커
20/04/16 01:05
수정 아이콘
론스타가 제소한 걸로 알고 있는데 그거 결과 기다리면 될 것 같습니다.
가라한
20/04/16 03:05
수정 아이콘
당시 한국 금융이 워낙 막장이었어서....
관치 금융에 찌들다 IMF 맞아서 사실 은행들이 정상적인 금융 기법 자체도 잘 모르는 수준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국민 세금을 퍼부어서 은행을 살려서 그 은행들을 선진 금융 기법을 가진 외국 특히 미국 투자 은행들에 인수 시켜서 금융 기법을 배운다는 명목하에 인수를 시킨겁니다.

이렇게 보면 사실 그럴싸 하긴 하고 저도 그 당시엔 그렇게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인수 주체가 월가나 해외의 유명한 투자 은행이 아니라 금융쪽에 문외한인 론스타였고 시간 좀 지나면 이런 식의 주식 대박이 뻔한 상황이었어서 말이 나오는거죠.
론스타에 인수 되어서 무슨 선진 금융 기법을 배웠는가 생각해 보면.....

영화는 저도 봤는데 당시 검은 머리 외국인들(국내 관료나 투자자들)이 자기들이 대박 치려고 짜고 친 고스톱이란 얘깁니다.
제가 알기론 이 부분에 대한 영화 제작자 측에서 소스가 꽤 있었던 걸로 아는데 정확히는 모르겠네요. 귀찮아서 저도 자세히 알아보진 않아서요.

저도 꽤 오랜 기간 IMF 직후엔 어쩔 수 없는 거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었는데, 최근엔 생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정황적으로 봤을 때 처음 세금을 퍼부어서 외국에 인수시킨 명목상의 목표가 달성 된게 하나도 없고 무엇 보다 당시 김대중이라면 다 잡아 먹을 것 같던 조선일보가 여기에 되게 호의적이었어요. 관료들 인터뷰 빌어가며.....
그 당시엔 한 편 좀 이상하면서도 뭐 나라가 망하면 안 되니 조선일보도 이런건 좋게 얘기하는 건가 싶었는데 이제와서 보면 개인적으로는 조선과 관료들의 짝짜꿍이었던 거 같애요
짐승먹이
20/04/16 03:08
수정 아이콘
(수정됨) 론스타 자체가 한국 상대로 사기친 투기꾼들이고 높은 사람들이 뒤에서 처음부터 론스타랑 짜고친 판이다 라는건 지나친 비약이거나 음모론이라고 생각 들고요.

론스타 관계자들 다 도피중인 범죄자인데요. 한국상대로 사기가 아니라 검머외가 론스타자본끌여들여서 관료들 뒷돈주고 한탕한거죠. 어떤 외국인집단이 우리나라 통수치고 농락했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44133 [질문] 변기 물통 깨졌는데 수리 가능할까요? [5] 파랑파랑4838 20/04/16 4838
144132 [질문] 강의용 노트북 추천 [6] 엘케인4314 20/04/16 4314
144131 [질문] 모션그래픽 분야 질문 [2] 카오루4291 20/04/16 4291
144130 [질문] 아파트 단지내에서 심한 욕설을 들었습니다. [4] jebiR4580 20/04/16 4580
144129 [질문] 여자친구 휴대폰 중고로 사줄려고하는데요 [5] 조현4882 20/04/16 4882
144128 [질문] 론스타 사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3] 삼동이5079 20/04/16 5079
144127 [질문] 살면서 꼭 봐야하는 재미있는 외국영화 추천해주세요. [33] 삭제됨6137 20/04/15 6137
144126 [질문] 원룸 바퀴벌레 도와주세요.. [13] 큰통치킨10290 20/04/15 10290
144125 [질문] 롤 240hz 뽑으려면 사양이 얼마나 좋아야 할까요? [5] 1q2w3e4r!8665 20/04/15 8665
144124 [질문] 세입자가 배를 째고 있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3] 삭제됨5421 20/04/15 5421
144123 [질문] 원룸 곰팡이 관련 질문드립니다(사진 첨부) [4] kingoagf4869 20/04/15 4869
144122 [질문] 물 대신 콜라를 마실 정도로 콜라를 좋아합니다 [26] 마제스티7689 20/04/15 7689
144121 [질문] 혹시 비공개 토런트 사이트 t동 사용하시는분 계신가요? 계획대로되고있어6975 20/04/15 6975
144120 [삭제예정] 빌라를 공동명의로 변경시 세금이 얼마가 나올까요? [2] 삭제됨4408 20/04/15 4408
144119 [질문] [조립PC견적] 이륙 가능할까요? [4] Deco4349 20/04/15 4349
144118 [질문] [롤][lol] 최근 일주일정도 명경기 추천 좀 부탁드립니다 [6] 피쟐러3856 20/04/15 3856
144117 [질문] 무릎이 안 좋은데 할 수 있는 격투기 없을까요? [8] Totato Crisp4287 20/04/15 4287
144116 [질문] 스타 클랜을 홍보할 만한 사이트가 어디가 있을까요? 오만과나태3990 20/04/15 3990
144115 [질문] 이거 hdmi가 끝까지 안 들어간 거 맞을까요? (사진 있음) [6] 쉴더4403 20/04/15 4403
144114 [질문] 하이엔드 노트북 구매 문의드립니다 [3] 시비르4139 20/04/15 4139
144113 [질문] 끝난 인연, 프로포즈 반지 관련 좀 복잡한 질문글 올려봅니다. [20] 장첸6080 20/04/15 6080
144111 [질문] 완결된 만화 추천 부탁드립니다. [27] 엉망저그5662 20/04/15 5662
144110 [질문] 김병관씨 전과는 어떤 전과인가요? [4] 0ct0pu54639 20/04/15 4639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