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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28 00:47
하킴이 혼자 무쌍하는건 잘해도 다른 스타 플레이어와 시너지는 많이 안난다고 봐서
슈퍼팀이 대세된 지금은 우승 힘들다고 봅니다. 현대 농구에 걸맞게 슛셀렉션이 깔끔한것도 아니고 빅맨인것도 감안하면 더더욱..
20/05/28 01:05
탑텐급 선수들은 시대 불문이죠.
컨파 이상 가냐는 어차피 혼자는 무리고, 개인 성적은 퍼스트는 기본이고, MVP 레이스 하는 수준이 아닐까 싶네요.
20/05/28 05:28
(수정됨) 하킴 올라주원은 리그 메타를 다시 센터놀음으로 바꿀 수 있을 정도의 파괴력을 가질 것입니다
픽앤팝이 가능한 선수고 골밑 공격은 사실상 디펜스가 불가능하죠 그당시 3점라인이 짧아 종종 3점도 던지긴 했습니다만, 만약 필요하면 늘어난 3점라인에도 충분히 적응했을거라 봅니다 슛터치가 아주 부드러운 선수니까요 하나 걸리는건 지역방어가 허용되기 전의 농구까지가 전성기라는 점인데, 스핀무브나 기본적인 민첩성이 빨랐기 때문에 충분히 적응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외곽 조력자 한 명 정도는 있다는 전제하에요 가상이지만 nba팀인데 그정도 전술유연성은 가질 수 있는 선수층일거구요 하킴이 더 놀라운건 수비범위일 것입니다 수비왕도 여러번 했고 디펜시브 퍼스트팀도 단골이었던게 풋워크가 좋고 블럭길이가 기니까 상대방 입장에선 그야말로 골밑을 지배당한다는 느낌을 받는 선수였어요 인사이더들이야 함부로 못덤비는건 당연했고 빠른 가드들이 기세타고 덤비다가 6-7블락 막 나오고 그랬죠 포스트업 수비도 뭐... 제가 오래된 샤크 팬인데 그당시 샤크 포스트업을 힘으로 버티는 선수가 몇 없었습니다 하킴은 이게 되던 선수니 샤크를 1옵션 공격으로 놓는 팀 입장에서 팀 공격력이 전체적으로 떨어져버리니 상당히 난처할 정도였으니까요 종합하면 공수에 걸친 완벽한 능력치와 전술이해도가 있는 선수, 거기에 승부욕도 어마어마했기에 어떤 팀에 가도 플레이오프는 확실하고 우승권 전력도 금새 만들어졌을 것 같습니다 제가 알기로 조던이 뽑은 1픽 센터인데, 명전급 선수들중에서도 소수 계층만이 가지는 느낌, 즉 ‘위너’라고 불릴만한 유사성이 많아요
20/05/28 08:42
하킴이라면 리그를 찟겠죠.. 이런 질문을 받으면 자주 하는 방식이 현 리그의 비슷한(?) 스타일의 선수와 비교해보는건데
강력한 로포스트 득점력과 골밑 수비를 보자면 역시 현 리그에서는 조엘 엠비드와 비교해볼수 있을거 같습니다. 하킴이 키를 제외하고 엠비드보다 못한게 있는가 하면 그런게 없잖아요.. 엠비드도 건강하게 시즌만 보낸다면 mvp급 선수라고 평가되는데 하킴은 그보다 더 하겠죠.. 다만 공격에서 보자면 하킴이 현 리그에 나타난다면 스타일을 바꾸리라 봅니다. 엡비드보단 갈매기에 가까운 스타일이 되지 않을지? 충분히 그런 능력이 있는 선수고 현 트렌드엔 그게 더 맞겠죠.. 수비에서는 더 무시무시하겠죠.. 전 센터 수비의 최종오의(?)는 스틸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부분에서 하킴은 더 말할 나위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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