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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6 15:30
네 봤습니다. 아는 동생(남)이 양발로 운전하더군요. 본인은 그게 편하다고..
옆좌석에 타서 가는 동안 불안함이 가시질 않더라는..
20/06/16 15:37
(수정됨) 양발운전이 좋다고 적극 권장하시는 택시 운전사 분이 유명했지요. 양발 VS 한발 이렇게 경기도 하셨고..물론 양발 운전이 졌어요;; 2017년~2018년 쯤에 저 분이 어그로 끌면서 많은 논란이 있었는데.. 이 사이트에서도 양발운전 좋다고 하신 분 꽤나 있었습니다.
https://m.blog.naver.com/PostList.nhn?blogId=murupark 지금 가보니 2018년 이후로 글 안 적고 계시네요.
20/06/16 16:17
장거리 정체 심할때 잠깐씩 발 풀려고 할때 있습니다.
주구장창 밀리는데 오른발로 계속 엑셀 브레이크 왔다갔다 너무 피곤해서 그냥 양발 하나씩 올려놓고 딸깍딸깍 하면 편하긴해요. 속도 조금이라도 올라가는 정상 주행 상황에선 해본적 없는데 뭐 여튼 생각보다 불편하거나 어색하거나 그런건 없음..
20/06/17 11:00
평소에 문제없으니 굳이 바꾸라고 강요할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냥 각자 편한대로 하는거죠.
저는 오히려 이미 양발운전이 익숙해진 사람에게 한발운전을 강요하게 해서 본인에게 익숙하지 않은 운전을 했을 때 더 사고가 잘 날거라고 봅니다.
20/06/17 16:24
이 글이 왜 올라왔는지 잊으신거 같은데
[양발 운전(으로 추정되는)때문에 학교 근처에서 어린이가 사망했습니다] 그런데 각자 편한대로 하자고요???? 저 길에서 청룡언월도 휘두루는거 운동도 되고 편한데 가까이 오실래요?
20/06/17 16:46
처음부터 배울 때는 당연히 한발운전을 권장해야지요.
하지만 이미 양발운전이 몸에 익은 사람에게는 한발운전으로 바꾸게 하는게 훨씬 더 위험합니다. 익숙해져 자연스럽게 하던 것을 의식하게 되고 반응 속도도 더 느려져요.
20/06/17 17:29
이거 뭐 담배허세선배 코스프레입니까?
"야~ 너는 이런거 피지마라~~" "야~ 너는 양발운전 하지마라~~" 패닉이 오면 평생 아무 문제없이 잘 하던 호흡도 잘 안되는게 인간이라는 동물인데 패닉 상황에서 두발을 잘 컨트롤... 보통은 말 안섞는데 길에서 누구 죽일까봐 걱정이 되어서 이 주제에 리플 달아보지만 항상 의미가 없네요 제발 제 주위에 양발러가 없기를 기도하는게 빠르겠습니다.
20/06/17 18:02
패닉이 오면 더더욱 본인이 익숙하던 것을 해야 대처가 더 빠르지요.
익히지 못한 것을 하는데 어떻게 컨트롤이 잘 되겠습니까... 제발 제 주변에는 익숙치 않은 걸 강요하는 사람이 없기를 바라야겠네요.
20/06/18 11:13
아니 그러니까 패닉에서도 익숙하면 잘한다는거에 대한 반례로
패닉에 빠지면 호흡도 제대로 못한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이거에 대해서는 할말이 없죠? 양발 운전이 호흡보다 익숙하신분인가보네요 자면서도 운전하시나보네
20/06/16 16:43
양발운전한다고 운전을 못하거나 하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그 운전자 뒤에서 운전한다고 생각해보면 정신병 걸립니다. 실제로 도로에서 앞차와의 간격이 충분을 넘어 앞에 차가 없는 수준인데도 후방브레이크등이 번쩍번쩍 하는거보면 환장합니다. 예측이 안되요 예측이..
20/06/16 17:22
음 근데 무게가 좀 실려야 불들어오지 않나요
그리고 올려놓지 않아도 그냥 발뒷꿈치 고정하고 브레이크 옆에 발 놔두고 있다가 앞만 살짝 들어서 밟으면 되는데..
20/06/16 17:41
발이 뒷꿈치만 고정시켜놓고 운전하면 생각보다 엄청 피곤하죠.. 평소에 운전하실때 왼발 뒤꿈치만 고정하고 세워논다고 생각해보세요.. 다리에 쥐날겁니다.
그래서 피로감을 줄이려고 브레이크페달위에 발을 얹어놓기 시작하고 무의식중에 브레이크를 살짝살짝 누르게되요. 미세한 제동만 걸릴정도로(운전자는 거의 못느낄수도..) 그럼 브레이크등 계속 깜빡깜빡하면서 뒷차운전자는 환장하는거죠
20/06/16 17:50
아뇨 안세우고 그냥 브레이크 옆에 편하게 두면 되고 브레이크 밟아야 할때 앞만 슬쩍 들어서 돌리면 되요
위에 썼지만 양발운전 해봤는데 전 그렇게 했어요
20/06/16 19:59
고속도로에서 가끔 봅니다. 앞차 간격 꽤 있고 속도도 크게 줄지 않는데 브레이크 등 점멸이 너무 심해서 예측 운전도 안되고 피곤해집니다.
20/06/16 16:55
머 해도 되죠. 실제로 가끔 심심할때 하는데 크게 이질감 들거나 그렇진 않습니다.
심지어 오른발 다쳤을때 왼발로 운전했는데도 나름 할만했어요.
20/06/16 17:30
제가 언제나 우기는 말이, 사람이 당황 했을 때 엑셀에서 발 떼서 브레이크를 밟는거랑 양발을 다 밟는 건 차이가 있습니다.
오른발을 주 발로 사용 하면서 브레이크 보다 더 엑셀에 힘 실릴 가능성이 있는 것은 덤.
20/06/16 20:53
양발 안해보고 상상만 하면 그렇게 생각할 수 있는데 양발이 훨씬 덜 헷갈립니다. 자세 때문에 교정하긴 했지만 오른발만으로 하는게 한 스무배 더 헷갈리네요 떼고 밟는게 더 느리고 당황했을때 제대로 밟기도 힘들고요
20/06/17 16:27
처음부터 그렇게 하지마라고 디자인을 해서 만들어 놨잖아요
메뉴얼에 없으면 다 하면 되는건가요?? 그럼 메뉴얼에 "보조석에서 핸들잡고 운전하지 마세요"라고 안적어놨으니까 보조석에서 운전하면서 "아~~ 나는 이게 편해~~ 메뉴얼에 이거 하지마라고 안되어있어~~" 하면 퍽이나 정상인으로 인정받겠네요
20/06/17 17:02
전문가ㅡ를 얘기하시니.. 최대한의 책임을 지는 전문가들인 제조사들은 사람들의 잘못된 운전습관에 대해 매뉴얼에 다 경고해놓습니다. 안전 뿐만 아니라 부품 내구성 같은 사소한 것들에 해서도요. 밑에 나의 규칙님이 달아주신 링크 참고하세요
20/06/17 17:23
아래 링크에 대한 super님의 답변이 "엉 나는 권고는 개무시하고 양발 할꺼야" 아닙니까?
메뉴얼도 "권고"인데 무시하고 한발운전하시면 될걸, 갑자기 "메뉴얼에 권고가 없으니까 양발가능"... ???? 일단 super님 전문가의 "권고"를 들을건지, 안들을건지, 내가 필요할때만 뷔페식으로 들을건지를 먼저 알려주세요
20/06/17 17:30
위에 제가 단 댓글도 있는데 전 이미 양발운전을 하지 않고있습니다. 다만 다름과 틀림을 구분 못하고 어디서나 훈계질하려고 호들갑떠는 사람들 이야기를 잘 들어보면 뭐가 문제인지도 모르고 앵무새처럼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이렇게 댓글달고 있는거고요. 궁금한 점에 대한 답변이 되었나요?
20/06/17 17:46
아 그리고 매뉴얼에는 중요사항은 권고가 아니라 하십시오, 혹은 하지 마십시오로 명확하게 나와있습니다. 참고하세요. 애초에 매뉴얼에 뭐라 적혀있던 정작 별 신경도 안쓰시는 것 같지만...
20/06/18 11:16
Supervenience 님// 크크크
아니 "메뉴얼"이라는 것 자체가 권고인데 무슨 그 안에 문구를 가지고 킄크 메뉴얼이 법입니까? 메뉴얼에서 하지마라는거 하면 벌금 나옵니까? 틀림과 다름의 훈계질이 아니고 혼자 운전하다가 혼자 죽으면 상관없는데 본인 편하겠다고 마음대로 운전하다가 애꿎은 사람을 다치게 하니까 문제인거지 본인 편하겠다고 마스크 안끼고 다니는 인간이랑 뭐가 다른지....
20/06/19 06:36
훠궈 님// 그러니까 말씀하시는 그런 폰전문가들 말고 진짜 전문가들인 제조사의 권고든 의견이든을 본적 있느냐 하는 점을 짚어드린 것이지요
20/06/16 17:49
궁금한데 양발운전자를 실제로 보지도 못했는데 그럴경우 무게 중심을 어떻게 잡아요? 보통 회전하거나 쏠릴때 왼쪽발을 디딤축에 놓고 중심을 잡지 않나요? 근데 양발에 엑셀 브레이크 둘 다 올려놓으면 급발진하게 되는거 아닌가 싶기도.
20/06/16 20:19
저 양발 운전하시는 택시 기사님께서는 그 이유 때문에 핸들을 한 손으로 조작하시고(핸들에 한 손 조작봉 달고), 한 손은 옆의 시트 혹은 팔걸이를 꼭 붙잡고 계셨습니다. 운전 대결에서 진 이유도 이것 때문이고요. 좌우로 급격하게 회전하는 환경에서 무게 중심 제대로 못 잡으니까 한 손은 어딘가를 꼭 잡을 수 밖에 없었고 한 손으로 핸들링하다보니 본인 생각만큼 제대로 조작할 수 없었고, 발도 원하는만큼 제대로 움직일 수 없으니 엑셀링, 브레이킹도 원활하지 않았죠. 그러니 질 수 밖에요.
20/06/16 20:25
양발 운전. 평소에는 문제 없을 수 있습니다. 본인이 원하는대로 손발 움직일 수 있는 상황에서만 운전할 수 있으면, 평소에 그렇게 운전하는 것이 가능하고 사람에 따라서는 그게 더 편할 수도 있을 겁니다. 그렇지만 양발 운전자와 한발 운전자의 운전 대결에서 봤듯이, 좌우로 무게 중심이 급격하게 변하는 상황에서는 양발 운전자는 한발 운전자에 비해서 무게 중심 잡는 것 자체가 힘들어서 이런저런 이상한 자세가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좌우로 핸들을 급격하게 바꿔야 하는 상황에서 한 손은 옆의 시트를 잡고 한 손으로만 핸들을 조작한다거나 하는 상황이 자주 나옵니다.
한발 운전자가 한발을 땅에 딱 붙이고 무게 중심 최대한 잡은 상태에서 양손으로 핸들 조작하고 다른 한발로는 엑셀-브레이크 조작할 때, 양발 운전자는 무게 중심 흐트러진 상태에서 한 손으로 시트 잡고 한 손으로 핸들 조작하고 양발로 엑셀-브레이크 나눠 조작해야 합니다. 난이도 차이가 크고 그 결과값 차이도 커요. 뭐 본인이 프로드라이버다. 하는 식으로 양발운전을 극한 상황에서 훈련했으면 모를까... 양발운전 자체가 사고 상황 등 급박한 상황에서는 위험할 수 밖에 없는 메커니즘이라는 것 정도는 인정해야죠.
20/06/16 21:18
아니오. 한쪽발은 무조건 딱딱한 바닥을 밟고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한쪽발 바닥 + 다른쪽발 브레이크(혹은 엑셀). 이게 중요한 겁니다. 얼마 전에 있었던 펠리세이드 내리막 사건에서 풀브레이킹하려면 한쪽발은 무조건 딱딱한 바닥을 밟고 있어야 그런 브레이킹 가능합니다.
입법은 양발 운전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가능하겠죠. 지금처럼 차 모양을 한발 운전에 편하게, 교육 등으로 충분한 것으로 보입니다만.
20/06/16 21:26
풀브레이킹은 바닥보다 의자 위치 조절이 맞는거 아닐까요? 교육이 문제가 아니라 안전에 관계된 것이면 당연히 입법을 해야죠 민식이 법처럼요
20/06/16 21:30
(수정됨) 그래서 풀브레이킹이 필요할 때 한발 운전의 "왼발 고정된 상태에서 오른발만 풀브레이킹" 이 과정보다 양발 운전의 "엑셀 위의 오른발을 고정된 곳으로 옮긴 후 왼발로 풀브레이킹" 이 과정이 더 간단하고 편합니까? 아니면 한발 운전이 더 안전한데 의자 위치를 조절할 이유가???
뭐든지 입법으로 해결하는 거 아닙니다.
20/06/16 21:41
왼발 고정상태라도 브레이킹을 위해 엑셀에서 브레이크로 이동해야하는건 같은데요. 오히려 정확한 위치 신경 덜 써도되는 양발이 더 빠르겠죠? 풀브레이킹엔 다른발고정보다 등받이가 더 중요하니 시트 위치 조정만 되어있으면 되겠지요. 뭐든지 입법으로 해결하는게 아니지만 양발운전 비난만으로는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겠죠. 양발운전이 더 위험함이 입증가능하면 금지하거나 위험하지 않도록 설계를 조정해야지
20/06/16 21:59
(수정됨) 풀브레이킹할 때 시트가 4점식 아닌 이상 몸고정 안 됩니다. 그래서 발 고정, 양손 핸들 고정이 중요한 거죠. 한발 양손 고정된 상태에서 브레이크 하는 발에 무게 싣는 것. 이게 풀브레이킹의 메커니즘인데 양발운전에서는 이런 상태 만드는 과정에 더 많은 과정이 필요하죠. 한발 운전에서는 이미 그러한 상태인데요.
특별한 상황에서 평소 하던 것 그대로 힘만 더 주는 행동하는 것과 그 특별한 상황에서 특별한 행동을 하는 것의 차이죠. 양발 운전 지금도 하기 힘들고, 하라고 교육도 안 합니다. 그런데도 굳이 하는 것을 하지말라고 입법한다고 치고.. 그래서 적발은 뭐 어떻게 할건데요? 게다가 필요한 때도 있는데... 아예 못하게 하는 것도 문제네요. 더이상 말씀드릴 것 없을 것 같네요. 답변 없는 것 양해부탁드립니다.
20/06/16 21:57
현차 매뉴얼 보고 왔는데 주행전에 운전석 조정해서 몸에 맞추라는 건 봤어도 양발운전 하지말라는건 못찾았습니다. 혹시 본적 있으시면 참고하게 좀 알려주세요
20/06/16 22:18
https://www.gov.uk/guidance/guidance-for-driving-examiners-carrying-out-driving-tests-dt1/06-particular-types-of-vehicle-and-adaptations
6.08. 항목에서 풋브레이크 엑셀레이터 항목 보시면 The use of the right foot for both brake and accelerator pedals has considerable safety advantages. It is therefore recommended practice for normal driving, but is not necessarily applicable to disabled drivers. The use of the left foot on the brake pedal should not however be marked as a fault unless it involves the use of the footbrake against the accelerator. 라고 합니다. 권고 찾아드렸습니다.
20/06/16 22:10
(수정됨) 양발운전하면 속도 올릴수록 무게중심이 쏠려서 조수석 잡고 운전할수밖에 없는데 이게 맞는방법이라 하면 혼자 하면됩니다 도로에 끌고 나오지 말고요.
정석적으로 운전해도 커브돌때 무게중심쏠려서 왼발로 무게지탱하면서 운전해야 하는데 우길걸 우겨요. 아니면 개조해서 레이싱카처럼 바꾸던가요. 그 레이싱카도 시트랑 몸이랑 일체되게 벨트로 꽉조이는데 지금 오토차량에 양발운전은 그냥 틀린방법으로 고집부리는거 밖에 안됩니다
20/06/16 22:26
https://youtu.be/b7XSSOJNkDg
8분15초부터. 이동영상 뜨면서 양발운전에 대한 논리는 이미 모조리 논파당했을텐데 잊을만하면 고집부리네요.
20/06/16 22:46
동영상 딱 10초만 봐도 주장하는 모든게 틀렸구나 하는걸 알수있을텐데말이죠.
솔직히 동영상 보지도 않았을것 같긴 하네요. 봤는데도 생각이 달라지지않았다면 그게 더 큰 문제죠..
20/06/17 08:06
브레이크와 엑셀을 같이밟는걸 방지하니까요.
안전벨트와 같은개념이라고 보셔야합니다. 평상시엔 아무상관없지만 위급한상황에서 만의하나 확률을 줄이자고 안전벨트도하는것이니까요
20/06/17 13:27
양발운전이 위급시에 브레이크대신 엑셀밟을 확률이 매우 높은거같아요 실제로 학원다닐때 한발운전을 배운거같은데 어디서 양발운전을 배우고 또한 지적도 안받았는지
20/06/17 13:32
왼발 브레이킹은 가능하고, 오른발 브레이킹 대비 장단이 있으며, 트랙 기준으로는 장점이 더 우세합니다. 이 때문에 기본적으론 오른발 브레이킹을 쓰는 사람도 특정 용도로 혹은 특정 상황에서 왼발로 브레이크 페달을 밟는 경우는 흔합니다(예를 들어 롱 스트레이트에서 브레이킹 구간에 들어가기 한참 전에 미리 피스톤을 밀어내기 위해 브레이크 페달을 톡톡 칠 때 왼발을 사용).
일반 도로에서도 기본적으론 마찬가지입니다만, 일반 도로에서는 동시조작이 요구되는 경우가 사실상 없고, 한계주행에서 멀리 떨어진 느릿느릿한 주행이니 빠르고 부드러운 연결조작 등도 거의 필요가 없어서, 왼발 브레이킹에서 나오는 장점이 일반 도로에선 별 의미가 없기도 합니다. 브레이크 페달을 0.3초 빨리 밟는 것 따위는 길에선 별 의미가 없는데, 보통 사고 내는 사람은 그런 0.3초 차이로 사고 내는 것이 아니고(주로 10초 잠듬, 5초 딴짓, 2초 멍때리기 같은걸로 냄), 설사 그런 경우라 하더라도 0.3초 먼저 밟아봤자 풀브레이킹 상황에서 동일 시점 속도가 10kph 이하로 차이나는 것에 불과해서 대세에 영향이 없거든요. 그리고 왼발 브레이킹과 오른발 브레이킹이 서로 장단이 있다는 것은 어디까지나 아래 두가지 선결조건을 모두 충족시키는 경우를 기준으로 하는 이야기이고, 둘 중 하나라도 충족시키지 못하면 왼발 브레이킹 쪽에 거대한 단점이 추가되는 관계로 비교할만한 레벨이 못 되는데, 일반 운전자가 길에서 운전하는 상황이라면 대부분 둘 다(적어도 하나는) 충족을 못 시키기 때문에 하지 말라고 하는 것입니다. 1. 패닉 브레이킹 시에도 절대 오른발이 나가지 않을만큼 완전히 양발브레이킹이 체화되었음 2. 강한 브레이킹 시에도 몸이 앞으로 쏠리지 않을만큼 잘 고정되어 있음 1.의 경우 본인이 어느 정도 체화되었는지는 따로 테스트 할 방법이 없습니다. 스스로 패닉에 빠지겠다고 결심한다고 해서 아무때나 패닉 상태로 돌입할 수 있는 것이 아니므로, 실제로 무의식적으로 패닉 브레이킹을 할만한 상황에 처하지 않는 이상 테스트가 안 됩니다. 고로 평소에 절대로 안 헷갈린다고 확신하는 사람도, 막상 패닉 상황에 처하면 두 발에 다 힘이 들어가거나 가속 페달을 밟아버리는 경우가 나옵니다(특히 오른발잡이). 브레이크 페달을 밟아야 하는 상황에서 둘 다 밟거나 엉뚱한 페달만 밟는건 당연히 큰 문제고요. 패닉 상황에 처해봤는데 괜찮았었다고 기억하는 사람의 경우에도, 실제론 그게 패닉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에 그렇게 대처할 수 있었던 것이고 진짜 패닉 상황이 오면 이상하게 반응할 수도 있고, 진정한 패닉 상황을 경험한 사람이라도 역시 풋캠이 있었던 것이 아닌 이상 본인이 둘 다 밟아놓고 잘 기억을 못 하는 경우도 흔합니다. 심지어 본인이 오른발로 가속 페달만 밟아놓고 차가 멋대로 급발진 했다고 기억하는 사람도 한둘이 아닙니다. 다만 완전히 왼발 브레이킹이 체화된 사람에게 어거지로 오른발 브레이킹을 시키면 역방향으로 똑같은 현상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자전거 앞브레이크를 왼쪽 레버에 연결하느냐 오른쪽 레버에 연결하느냐와 같은 이야기입니다. 인구 대부분을 차지하는 오른손잡이는 패닉시 무의식적으로 오른손에 힘이 들어가는 것이 보통이고, 내리막에서 앞브레이크를 급격하게 잡으면 살짝만 잡아도 쉽게 앞으로 넘어가기 때문에 MTB에선 왼쪽에 앞브레이크를 연결하는 것을 흔히 권합니다. 그러나 어린 시절부터 오랫동안 오른쪽 앞브레이크 조합에 적응해왔고 그 상태로 산에서 타고 다니면서 패닉 상황도 많이 겪어본 사람들은 왼쪽에 앞브레이크를 연결한 자전거를 타다가 오히려 왼쪽 잡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바로 위와 같은 점이 처음부터 오른발 브레이킹을 하라고 시키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처음부터 왼발로만 계속해서 왼발 브레이킹이 완전히 체화된 사람에게 오른발 브레이킹을 시키면 패닉시 헛짓하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에 나중가서 오른발로 바꾸는게 그리 쉽지 않은데, 적응만 하면 오른쪽에 앞브레이크를 연결해도 별 문제가 없는 자전거와는 달리 자동차는 왼발 브레이킹에 완전히 적응해도 2.라는 문제가 남거든요. 2.의 경우 일정 이하의 약한 브레이킹에서는 어느 발로 밟든 큰 차이는 없습니다만, 브레이킹이 일정 이상으로 강해지면 3점식 벨트에선 지지가 불가능하거나, 적어도 크게 어려워집니다. 왼발 브레이킹을 하면 제동 과정에서 몸이 앞으로 쏠릴 때 오른발은 가속페달 위에 올려져 있으므로 몸을 지지할 수가 없고, 왼발 역시 브레이크 페달을 밟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발꿈치쪽 약간의 마찰력이 전부고 몸을 제대로 지지하지 못 합니다. 즉 제동시 관성력이 몸과 시트 사이의 정지마찰력을 넘어서면서 몸이 일단 앞쪽으로 움직이기 시작한 경우, 제동으로 인하여 몸이 전체적으로 앞으로 쏠림 → 왼발에 실리는 체중이 증가하면서 더 강하게 제동 → 몸이 더 많이 앞으로 움직임 → 더 강한 제동의 피드백 루프가 완성되면서 브레이크 답력 컨트롤이 불가능해지거나, 적어도 상당히 제한받게 됩니다. 6점식 벨트와 풀버킷 조합에서는 아무리 강하게 브레이킹을 해도 몸이 전혀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이런 일이 없는데, 3점식 벨트에서 일정 이상으로 강한 제동이 걸리면 이런 현상은 크든 간에 무조건 일어납니다. 다만 양산차에 일반 타이어 수준에서는 풀브레이킹을 해도 시작만 스무스하면 왼발 브레이킹을 하면서도 요령껏 몸을 지지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니까 패닉 상황에 처해도 자동으로 브레이킹 시작 부분이 스무스하게 나가는 사람은 3점식 벨트에서도 양산차 정도까진 왼발 브레이킹을 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평생 풀브레이킹을 몇 번 안 해본 일반적인 운전자는 패닉 후 시작이 스무스한 브레이킹을 자연히 구사하는 경우가 사실상 없고 거의 항상 콱 때려밟는 식의 브레이킹을 하는데, 브레이크 페달을 이렇게 때려밟으면 양산차에 일반 타이어라도 몸이 쉽게 움직인다는 겁니다. 힐앤토를 일반 시트와 3점식 벨트가 붙어있는 차에서 하면 그냥 힐앤토 안하고 클러치 살살 붙일 때보다 오히려 타임 손해가 더 나는 경우가 자주 있는데, 이것도 비슷한 원리입니다. 일반 시트와 3점식 벨트에서 힐앤토 하는 순간을 생각해 보면, 오른발은 브레이크와 가속페달 둘 다를 적당히 밟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쏠리는 몸을 전혀 지지하지 못하고, 왼발도 클러치를 밟고 있어서 거의 지지역할을 못 합니다. 안 그래도 힐앤토를 하면 그냥 브레이킹을 할 때보다는 브레이크 페달을 밟는 힘이 조금 불안정해지기 쉬운데, 제대로 지지를 못 받는 상황에서 체중까지 쏠리면 답력 불안정이 더 심해지면서 힐앤토를 하지 않고 클러치 살살 붙이기로 RPM 보정을 할 때(이렇게 하면 힐앤토를 할 때보다는 보정 과정이 조금 더 거칠고 느리게 이뤄지며, 부품 수명 측면에서도 다소 불리합니다)보다 타임로스가 나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20/06/18 09:00
진지하게 클러치가 있는 스틱 시절을 거쳐 오토로 넘어왔기 때문에, 브레이크와 엑셀을 모두 오른 발에 두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연혁이 없었으면 양발 운전이 표준이었을지도... 지금이야 브레이크가 오른쪽에 쏠려 있기 때문에 한 발로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고요.
20/06/18 11:21
진짜 이런건 관련 전문가를 개무시하는 소리밖에 안됩니다.
집에서 그냥 이렇겠지 생각하는 사람 vs 월급 받으면서, 관련 전공을 배우고 연구하면서, 다른 회사와 끊임없이 경쟁하면서, 안전에 대한 규제를 생각해 가면서, 수십년간의 누적된 데이터를 가지고 결정한 사람 이 중에 누가 더 합리적으로 개발 방안을 선택했겠습니까 근데 보통 집에서 이렇겠지 생각한 사람은 자기가 똑똑하고 전문가도 모르는 통찰이 있는 것 처럼 생각하더군요 관련 분야 전문가 입장에서는 "어휴 또 똑같은거 물어본다... 그 이야기 수만번 들어서 지겨워" 수준임
20/06/19 06:49
그래서 도대체 그 전문가들이 누군가요?
정부? 제조사? 보험사? 여기서 아무말 없으면 논란될 것도 없습니다. 억까를 위해 뷔페식으로 전문가를 선정하지 말고 현실을 좀 보세요
20/06/24 12:30
그러니까 진짜 전문가들이 금지 혹은 부정하지 않는 건에 대해 왜 방구석 여포들만 전문가 타령하면서 이단 낙인찍고 심판하려고 나대느냐 말이지요
20/06/27 01:32
구조적으로 양발로 하면 허리 비틀리게 만들어 놨는데 굳이 글자를 써서 설명을 해줘야하나 이말이지요
물론 지각능력이 부족해서 동물 털 말리겠다고 전자렌지에 넣고 돌린 다음에 "메뉴얼에 동물 말리지 말라는 말이 없던데~" 하는 수준이라고 인정하시면 이해 하겠습니다.
20/06/27 02:20
결국 돌고 돌아 말씀하신 진짜 전문가가 그런 말들을 한 적이 없으니 전문가고 나발이고 상관없는 수준으로까지 내려가셨네요 이게 처음에 말씀하셨던 '뷔페식' 전문가 수용이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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