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20/07/19 07:25:27
Name char
Subject [질문] 혼자 여행가시는 분 있나요?
전 혼자 여행가본적이 없어요. 혼자 여행가면 대체 무슨 이점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항상 친구들이랑 놀고 먹고 하다보니 약간 주위 풍경이나 볼거리를 제대로 안본다는점? 정도는 단점이긴 한데 그래도 여행은 여럿이 가는게 좋지 않나 하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사실 이번에 코로나 덕에 5일정도 휴일이 생겼거든요. 근데 예정에 없던 휴일이라 같이 갈 사람이 한명도 없게 되었어요. 그래서 혼자 여행을 가야 할텐데 좀 막막해서 여쭈어 봅니다. 당장 내일 출발할 생각인데 대책이 없네요 흐흐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랜슬롯
20/07/19 07:37
수정 아이콘
혼자 여행가는 거의 장점이자 단점은 전 혼자서 시간을 워하는데로 쓸 수 있는 점이라는 거같습니다. 여행이란 기본적으로 누구와 같이가면 그 사람의 스케쥴과 서로 죠율을 해야하는 부분이 있는데 혼자서 여행을 하면 원하는때 일어나서 원하는때 나가고 원하는거 먹고 원하는거 하다가 원할때 들어와서 자면 됩니다. 내가 하고 싶은데로 해도 되구요. 다만 이건 단점이 되기도 합니다..

혼자서 여행의 또 다른 장점은... 다른 혼자서 여행하는 사람들과 쉽게 친구가 된다는 점입니다. 대부분 혼자서 여행하는 사람들은 다른 혼자서 여행하는 사람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제 경험을 예로 들면 물론 한국여행이실테니 해당안되겠지만... 예전에 몇년전에 일본 배낭여행을 혼자서 떠났었는데 혼자서 여행하는 친구들을 게스트하우스에서 만나서 재미있게 같이 놀았던 기억이 납니다. 막 백인도 있었고 흑인도 있었고 그랬었는데... 다 혼자서 여행하는 사람들이라서 그런지 이야기 할거리도 많고 되게 재미있었습니다.

비혼주의라서 가족도 없고, 정말 혼자서 고독하게 사는 사람이 아니라면 사실 혼자 여행은 사람이 살면서 쉽게 할 수 있는 경험은 아닌데 잘 즐기셨으면 좋겠네요
LifeLivingToday
20/07/19 08:02
수정 아이콘
해외 여행이시라면 외국어가 어느정도냐에 따라 혼자 여행가는 것의 매리트가 커집니다.
그냥 외국인들 만나서 놀면 됩니다. 동성이든 이성이든. 재미도 재미지만 새로운 네트워크 형성 및 다른 문화권의 간접 체득이라는 비교할 수 없는 가치가 생깁니다.
허클베리핀
20/07/19 08:16
수정 아이콘
고독하고 외로운 순간순간을 즐기실수있다면 혼자가는 여행도 나름의 재미가 있습니다만...

쉽게 추천하기가 어렵네요.
한걸음
20/07/19 08:58
수정 아이콘
순천 혼자 가봤는데 나름 이런저런 생각도 많이 하고 괜찮았던 기억이 있네요. 물론 순간순간 고독한 느낌이 들기도 했지만, 그 고독감도 혼자하는 여행에 포함된 패키지라고 생각하며 그것도 즐겨보고자 했었어요.
5일이면 쉽지는 않을 것 같은데, 게스트하우스 같은데서 잘 모르는 사람이랑 어울리는 재미를 느끼셔도 좋을 것 같네요.
20/07/19 09:0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여행 시간이 온전히 자신만의 것이라는게 가장 큰 장점이지요. 동행자를 신경쓰지 않고 내가 가고 싶은 곳 내가 먹고 싶은 것을 즐길 수 있는데다가 동행자가 없으니 내 마음 가는데로 스케줄을 유연하게 바꿀수도 있죠.
시국이 시국이니 만큼 해외가 아닌 국내여행이실거라 생각되는데 혼자 여행하는것에 따른 외로움이 걱정이시라면 게스트 하우스 같은 곳을 활용해 보시는것도 좋지 않을까 싶어요.
껀후이
20/07/19 09:06
수정 아이콘
전 1~2달에 한 번 국내여행 다니는데 어느 정도 성격이 맞아야 합니다
글쓴분처럼 친구분들하고 어울리고 즐겁게 맛있는거 먹고 하는거 좋아하시면 안 맞을 수 있습니다 크크
제가 생각하는 혼여의 장점은
1. 내맘대로 스케줄(시간&장소)
2. 독서&사색
3. 뜻밖의 인연(찡긋)
BibGourmand
20/07/19 09:15
수정 아이콘
스케줄 잡을 때 그 누구도 신경쓸 필요가 없다는 게 큽니다. 내가 가고 싶은 곳에서 있고 싶은만큼 있을 수 있고, 뭘 먹든 내가 먹고싶은 것만 쏙쏙 골라 먹을 수 있죠. 경치 좋은 곳에서 하루종일 걸어도 보채는 사람이 없고, 박물관에 하루종일 쳐박혀 있어도 뭐라 할 사람이 없고, 경치 좋은 나무그늘에서 한 숨 푹 때려도 빨리 가자고 등 떠미는 사람이 없잖아요. 자유로운 시간을 얻는 방법 두 가지는 집에서 혼자 뒹구는 것과 혼자 여행을 떠나는 겁니다.
비상의꿈
20/07/19 09:27
수정 아이콘
계획이고 뭐고 필요없이 뭐든 내가 하고싶은 대로
다른 생각 할 거 없이 온전히 나 자신만의 시간

이게 혼자하는 여행의 장점이죠
20/07/19 09:32
수정 아이콘
제 경우는 국내여행이냐 해외여행이냐 차이가 컸습니다.

국내여행은 그닥이었고
해외여행은 돌아다니는것만으로도 좋았어서 좋았네요
20/07/19 09:36
수정 아이콘
접니다. 아주 좋습니다. 친구/지인과 가면 여행으로 느낀 감정을 공유할 대상이 있는것도 장점이지만, 혼자 가면 뭐든지 마음대로 할 수 있고 즉흥으로 계획을 틀어도 되고 내적으로 생각을 많이 하게 되어 좋습니다. 한 때는 누가 같이 여행가자고 하면 속으로 싫어했던때도 있었죠.
배고픈유학생
20/07/19 09:59
수정 아이콘
해외여행은 혼자 다니다가 오픈카톡방에서 밥 같이 먹고 그러더군요. 맛집은 혼자가기 어려우니
바이올라
20/07/19 11:44
수정 아이콘
장점은 위에 분들이 많이 써주셨으니
단점 하나 꼽자면 음식문제죠.
맛있어 보이는게 너무 많거든요. 여럿이서 갔을 경우는 다 시켜놓고 조금씩 여러 종류를 먹어볼 수 있는 반면에
혼자 갔을 때는 2인분 이상은 힘들거든요. 그것도 매끼마다 2인분씩 먹기엔 용량이 택도 없고...
Supervenience
20/07/19 12:11
수정 아이콘
혼자가 아니라 음악과 함께하는 여행이죠
20/07/19 13:10
수정 아이콘
스트레스가 없는 찐 힐링여행이 됩니다
스케쥴과 타인에 신경쓸게 0이 되거든요
사람 만나고싶음 게하 가시면 되구요 파티도 하니까요
20/07/19 13:18
수정 아이콘
일정을 제 맘대로 할 수 있다는게 젤 큰 장점. 음식 여러개 못먹는거랑 밤에 좀 심심한게 단점같아요.
이오니
20/07/19 13:54
수정 아이콘
먹는 거 빼고 다 좋아요. 물론 외로움을 타는 성격이면... 고통받으실 수도 있어요.
이부키
20/07/19 21:15
수정 아이콘
원래 혼자서 영화 잘 보고 혼자 밥 잘 먹고 그래서 혼자 해외여행 가도 잘 놀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혼자 여행가면 무엇보다 계획 맘대로 바꿀 수 있어서 편합니다. 여행가서 중간에 감기기운 와서 일정 한두개 제맘대로 편하게 취소하고 잠깐 잔 다음에 다시 몸 나아져서 남은일정 잘 다녔어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46810 [질문] 조아라에서 연재하던 소설의 비공식 출판물 판매에 관해서 질문드립니다. 도담동동4184 20/07/19 4184
146809 [질문] 스마일라식 후 음주 [16] silent jealosy14490 20/07/19 14490
146808 [질문] 갤럭시탭 lte 사서 개통안하고 쓸수있나요? [3] 쥬리5785 20/07/19 5785
146807 [질문] 가디언 테일즈 육성 관련 질문좀 드립니다. [3] 프테라양날박치기5149 20/07/19 5149
146806 [질문] 고스트 오브 쓰시마 괜찮나요? [7] 삭제됨4109 20/07/19 4109
146805 [질문] 문페이즈 시계(메탈) 추천 부탁드립니다... [3] 삭제됨3476 20/07/19 3476
146804 [질문] 스마트워치 추천 가능하실까요? [4] 레너블4061 20/07/19 4061
146803 [질문] 웹소설 추천 부탁드립니다. [10] 부기영화5403 20/07/19 5403
146802 [질문] 악당이 매력적인 명작 영화 추천 받습니다. [21] 귤마법사6018 20/07/19 6018
146801 [질문] 도서관가서 읽을만한 책 추천 부탁드려요! [8] Foxwhite4581 20/07/19 4581
146800 [질문] 취업 면접때 다른 회사에도 지원했거나 최종 면접을 앞두었다는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많은가요? [15] 삭제됨5836 20/07/19 5836
146799 [질문] 스타 3대3빨무 실력을 키우고싶어요 [6] 시오냥4845 20/07/19 4845
146798 [질문] 혼자 여행가시는 분 있나요? [17] char7676 20/07/19 7676
146797 [질문] 오늘 t1 vs gen 페이커 아칼리 룬 질문입니다. 크랜베리4769 20/07/19 4769
146796 [질문] 일제강점기가 끝나지 않았다. 라는 설정의 소설이나 영화 추천 바랍니다. [8] 김정각4534 20/07/19 4534
146795 [질문] 같은 연구실 포닥을 좋아하게 된 것 같습니다 [9] 시계깎는노인5400 20/07/18 5400
146794 [질문] 32인치 모니터 24인치처럼 사용 가능할까요? [3] 삭제됨4458 20/07/18 4458
146793 [질문] LCK에 라인전부터 다 파괴하는 미드 언제쯤 다시 나올까요? [26] 톰가죽침대5382 20/07/18 5382
146792 [질문] 유비가 손권의 화친요청을 받아들였다면 어땠을까요...? [5] nexon5872 20/07/18 5872
146791 [질문] 악성 폭탄민원인은 처벌이 안돼나요? [3] 나른한오후4814 20/07/18 4814
146790 [질문] 턱걸이 늘리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10] 전설의황제5056 20/07/18 5056
146789 [질문] 개미박사분들계시나요? [2] 이재인4622 20/07/18 4622
146788 [질문] 누구나 속은 어린아이일까요? [9] 박수갈채5258 20/07/18 5258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